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성공적인 벤딩 머신 어셈블리 구현 통합 드라이브로 철근 벤딩 머신의 조립 속도 향상
최윤지 2017-12-15 14:43:01

스웨덴 기업인 코메코(Comeco)는 머신의 유용성을 개선하고,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유압방식 대신 전기 구동 장치로 새로운 라인의 철근 밴딩 머신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Nord Drivesystems)는 머신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통합 PLC를 갖춘 AC 벡터 드라이브를 구현하여 초기 계획 단계에서 생산 단계까지 이 회사를 지원했다. 현재 이 솔루션은 보다 간단하면서도 더욱 강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구현됐다. 또한 부품 구매 비용도 상당히 절감되었으며, 조립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됐다.


스웨덴 제조업체인 코메코는 건설 및 임대업체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직경의 철근을 위한 밴딩 머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의 지원을 통해 전기 드라이브 기반의 최대 20㎜ 직경의 철근을 위한 제품 라인을 새롭게 개선했으며, 현재 40㎜ 제품 라인의 개선작업도 진행 중이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철근 밴딩 머신은 견고하면서도 다루기가 용이해야 한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코메코는 처음으로 철근 벤딩 머신을 설계할 때 이러한 머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압방식을 활용했었다. 하지만 건설 현장의 머신 전문가들은 이미 적용되고 있는 이 기술에서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코메코의 기업주이자 매니저인 프레드릭 할버그(Fredric Hallberg)는 “우리는 처음에 두 개의 유압 방식의 밴딩 머신 모델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전기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유압 동력장치와 배관 네트워크 및 센서를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머신 디자인은 새로운 전자식 머신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하며 “이 때문에 보다 견고하면서도 구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머신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할버그는 “우리는 경쟁업체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전기 드라이브로 더욱 저렴한 머신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최고의 기능을 통합하고, 보다 많은 사용 가치와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유용성

 

코메코의 요구에 따라 머신의 모든 기능은 PLC로 제어되어야 했다. 따라서 노드사는 NORDAC FLEX AC 벡터 드라이브를 제안했다. 이 모터 일체형 인버터는 정확한 속도 제어 및 포지 셔닝을 위해 PLC를 통합하고 있다.

 

머신 운영자는 작업 수준과 철근의 두께에 따라 두 가지 속도로 설정할 수 있다. 20㎜ 머신 은 한 번에 두 개의 각도를 프로그램 할 수 있으며, 작업자는 스위치 버튼을 사용하여 한 설정에서 다른 설정 값으로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다.

 

 

코메코의 소유주이자 매니저인 프레드릭 할버그(Fredric Hallberg)는 새롭게 머신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이 드라이브 시스템의 평행-샤프트 기어드 모터는 매우 작은 크기로 높은 토크를 전달한다. 노드 사는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손실로 매우 효율적인 기어링을 달성할 수 있다.


이 드라이브는 코메코가 그대로 사용하여 머신 조 작부에 설치할 수 있도록 ParameterBox로 사전에 파라미터가 설정되어 미리 조립된 형태로 공급된다. 전자 드라이브는 유압 제어 시스템의 복잡한 배선 대신 전원 연결만 하면 된다.

 

할버그는 “우리는 이 부분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ParameterBox는 많은 스위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하며 “노드사는 우리가 요구한 사양에 따라 프로그램된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제공했다. 이는 매우 간단하게 위아래 화살표로 각도를 조정하고, 오른쪽, 왼쪽으로 속도를 변경할 수 있어 운영자는 메뉴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노드사는 모터 일체형 인버터의 플러그&플레이 드라이브를 제공함으로써, 코메코의 어셈블리 및 시운전 작업을 크게 간소화했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안전 우선주의

 

벤딩 작업 후에 PLC는 철근을 안전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역전시킨다. 할버그는 “간단한 머신들은 이를 스프링을 사용해 처리하지만, 스프링은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기계 부품 중 하나다. 따라서 우리는 최신 전자식 솔루션을 원했다. 이는 안전성도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머신은 비상 정지 버튼 외에도, 글로브가 거친 금속 소재에 걸린 경우 처럼 인피드 근처의 플레이트를 터치하면 정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할버그는 “유압 방식 대신 노드사의 제품을 사용 하면 모터가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하면 철근 조각을 수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어는 원활 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에서든 머신에서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기존의 유압식 시스템은 통합 제어 캐비닛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설치 및 유지보수에 상당한 전문성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시장 출시시간 단축: 6개월

 

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스웨덴 지사는 1979년에 설립된 노드사의 첫 외국 법인 중 하나다. 코메코의 프레드릭 할버그는 다른 벤딩 머신을 검토하는 중에 노드사의 제품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머신은 노드사의 컴포넌트를 사용한 오래된 Weelu의 밴딩 머신이었다. 이 오래된 머신 부품에 있던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곧바로 세일즈 팀에서 대응을 해주었다. 우리의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한 다음 날, 기획했던 새로운 드라이브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드라이브 엔지니어와 세부적인 사항들을 검토했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테스트하기로 예정된 고객을 위한 10대의 머신이 처음 출고될 때까지 약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드 사는 AC 벡터 드라이브는 물론, 손쉽게 통합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ParameterBox를 제공한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프레드릭 할버그는 “탁월한 지원이었다. 이 머신을 사용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노드 사의 드라이브를 채택한 이 머신은 유압식에 비해 훨씬 사용이 편리하다. 고객들이나 정비소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거의 수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새로운 머신 디자인은 유압식 머신이나 다른 저가형 및 저사양의 머신에 비해 훨씬 내구성이 뛰어나며, 베어링 시스템은 10년 이상 유지된다. 이러한 수준의 품질을 통해 고객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NORDAC FLEX 주파수 인버터는 PLC를 통합하고 있어서, 원하는 각도로 정확하게 철근을 안전하고 매우 편리하게 구부릴 수 있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한편 제조업체의 관점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할버그는 “우리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했다. 유압식 머신은 구현하는데 약 4일이 걸리지만, 노드사의 시스템은 불과 이틀이면 된다. 우리는 현재 개발 중인 대형 머신의 경우 조립 시간을 포함하여 약 SEK 30,000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종 가격의 15% 이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코메코는 불과 6개월 만에 개선된 첫 머신을 공급할 수 있었다.(사진.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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