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기기 주력업체 3개사의 최근 행보 - 한국요꼬가와전지 프로세스 기기 주력업체 3개사의 최근 행보(2)
김재호 2009-07-24 00:00:00

Silicon Resonant Sensor 탑재된 압력계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 추구

 

지난해 솔라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부터 수주 확대, 신규시장에 대한 역량강화에 ‘초점’

 

▶한국요꼬가와전기

 

이 가운데 한국요꼬가와전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차압·압력 전송기와 온도전송기. 특히 현장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압력계기가 차지할 만큼 이 부분에서의 비중이 큰 것이 특색이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현재 프로세스 현장계기 부분에서 압력전송기기를 비롯한 유량계, 레벨계, 온도 전송기 및 센서, 분석기 등 전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요꼬가와전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차압ㆍ압력 전송기와 온도전송기. 특히 현장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압력계기가 차지할 만큼 이 부분에서의 비중이 큰 것이 특색.


차압ㆍ압력전송기의 경우, 주력 모델인 「DPharp EJA시리즈」와 차세대 모델인  「DPharp EJX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압력계기는 Silicon Resonant Sensors를 탑재해 정도가 높고, 주위 환경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 경쟁사 제품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가격을 낮춘 「DPharp EJX시리즈」로 관련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점도 요꼬가와전기의 최근의 행보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압력계기로 석유화학 및 EPC 업체를 통한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솔라셀 업체로부터 상당물량을 수주하면서 이 분야가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온도계기 분야에서는 해외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는데, 석유화학 및 제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전 어플리케이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요꼬가와전기 측의 설명.
유량계 분야에서는 지난 2007년 기존의 모델을 정리해 「AXF시리즈」로 통일을 한 것이 특색으로, 이 「AXF시리즈」는 확장 2주파 여자방식을 채택해 슬러리 노이즈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장점이다.
 또, 분석기 분야에서는 수질분석기와 가스분석기, 크로마토그라피 등 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수질분석기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큰 한국수자원공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크로마토그라피의 경우 여천석유화학단지 및 EPC 업체를 통해 해외에 공급한 실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요꼬가와전기는 통신방식으로 자사의 독자 통신방식인 BRAIN을 비롯해서 HART, Foundation Fieldbus, Profibus PA 등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면서 현재 각 참여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HOU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 자사의 매출확대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시장전략. 또 솔라셀 외에도 풍력과 조력발전 분야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타깃으로 한 TFT팀을 조직, 운영하면서 기존 시장 외 신규시장으로부터의 매출확대 및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2선식 전자유량계를 출시하는데 이어, 내년 초 와이어리스 트랜스미터를 출시할 계획.

interview

 

내년 초 와이어리스 트랜스미터 출시 예정

“올 한해 HOU 프로젝트에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예상”


지난해 프로세스 현장계기 분야에서의 한국요꼬가와의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해 우리 한국요꼬가와전기의 현장계기 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0% 정도 신장했다. 내수는 좋지 않았지만 EPC업체를 통한 해외수요가 활발했던 것이 지난해 우리 한국요꼬가와전기 현장계기 사업 성장의 주요인이다. 

 

지난해 새롭게 확보한 신규고객이 있었나.
지난해 내수는 전반적으로 침체상황이었는데, Solar Cell 분야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제철업체인 H사로부터의 수주가 본격화된 점도 지난해의 성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 압력계기의 주요 수요처는 어디인가.
울산석유화학단지 및 여천, 대산 등의 석유화학 분야와 포스코, 한국전력공사가 우리 한국요꼬가와전기 압력계기 분야의 주요 고객사다.

 

압력계기가 한국요꼬가와전기 현장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 수요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해외 EPC에 공급되는 현장계기 물량은 우리와 또 하나의 경쟁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요꼬가와의 현장계기가 선호되는 이유는 신뢰성과 오랜 역사 때문이다.

 

요꼬가와의 압력계기가 Silicon Resonant Sensors를 탑재하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설명했는데, Silicon Resonant Sensors를 탑재함으로써 어떠한 점이 좋아지나.
Silicon Resonant Sensors는 요꼬가와전기가 독자개발ㆍ설계한 것으로, 이 Silicon Resonant Sensor를 압력검출소자로서 탑재함으로써 측정차압과 압력에 대응한 4∼20mA DC 신호를 발신ㆍ전송한다. 이를 통해 정도가 향상되고, 주위온도에 대한 영향과 정압에 대한 영향, 과대압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DPharp EJX시리즈」에서는 이 Silicon Resonant Sensors 기술을 더욱 진화시켜서 하나의 센서에서 정압과 온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한 멀티센싱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소형ㆍ경량화, 고기능화를 실현했다. 각종 내압방폭규격과 본질안전방폭규격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DPharp EJX시리즈」가 「DPharp EJA시리즈」에 비해 향상된 기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정도가 0.04%로 향상이 됐고, 세계 최초로 트랜스미터에서 하이 알람 접점이 지원이 된다. 또 충실한 자기진단 기능을 통해 배관의 막힘 현상을 High, Low 및 양쪽 모두를 알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됐다.

 

유량계의 경우, 확장 2주파 여자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설명했는데, 2주파 여자방식은 어떠한 장점을 지니나.
2주파 여자방식은 부유물이 많은 유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전주제지 등과 같은 제지공장에서는 요꼬가와전기의 유량계를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순간유량에 대한 정도가 0.2%로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면 타사 제품에 비해 정도가 5배 정도 높다.

 

현재 프로세스 계기의 통신방식의 수요 동향은 어떠한가.
현재는 HART가 가장 많이 사용이 되고 있으나, Foundation Fieldbus와 Profibus PA가 차세대 통신방식으로서 점차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현장 계기의 기술추세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나.
현장계기 간 통신방식이 현재 HART에서 Foundation Fieldbus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우리뿐만 아니라 타 메이커들도 이미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 현재 프로세스 업계는 와이어리스가 최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와이어리스 계기가 개발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와이어리스와 관련한 요꼬가와전기의 계획은 어떠한가.
요꼬가와전기도 현재 와이어리스 트랜스미터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중에 있다.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세스 현장계기 분야의 이슈를 꼽는다면.
기존 시장은 이미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의 진입이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올 한해는 각 메이커가 신성장동력산업에 얼마나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사의 제품을 공급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올 한해 현장계기 분야의 수요는 어떻게 전망하나.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프로세스 계기 전체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에서 850억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계기 분야 올 한해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10% 성장이 목표다.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현재 GS칼텍스의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각 메이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역시 신규 프로젝트 수요확보에 역량을 집중, 매출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는데도 초점을 맞춘 시장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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