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의 중심될‘큐블러 코리아’ 아시아 시장의 중심될‘큐블러 코리아’
김재호 2010-07-12 00:00:00
50주년 맞이한 큐블러, 2010년 7월 큐블러 코리아 설립
아시아 시장의 중심될‘큐블러 코리아’힘찬 행보 시작하다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해외 유수브랜드를 국내시장에 소개해왔던 F&B Solution이 오는 7월 ‘큐블러 코리아’의 한국지사를  담당하게 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큐블러 대리점이 준비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큐블러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큐블러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어 이와 함께 시작한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과연 큐블러 코리아의 사업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배일호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했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설립 50주년 맞은 큐블러… 7번째 해외지사 한국에 오픈
큐블러 코리아의 배일호 지사장과 큐블러. 이 둘의 관계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인연은 따로 있다’라는 말로 가능하겠다. 010년 7월은 큐블러에게 의미가 깊은 해다. 1960년 선대로부터 시작한 사업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두 형제가 물려받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큐블러는 세계시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큐블러 코리아’라는 한국지사의 설립을 알렸다. 7월에 정식 오픈을 알리는 ‘큐블러 코리아’는 우연찮게도 큐블러 해외지사 중 7번째 설립이라 ‘행운의 럭키세븐(7)’의 기운을 받고 있기도 하다.여기에 배 지사장의 특별한 인연도 더해져 화제다. “큐블러가  설립된 1960년에 제가 태어났고, 그 50주년이 되는 올해 제가 큐블러 코리아의 지사장을 맡게 됐습니다”라며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린 것이다. 그는 지금 한국지사로  힘차게 달려가기 위한 채비에 열중하고 있다.
 
큐블러의 설립 50주년의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우리 옛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들이 쏟아지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서는 그 기간을 확 줄여야 할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10년간 큐블러의 행보는 상당히 빠르며 공격적이었고, 매출 및 공장규모도 이전 40년의 2~3배까지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숨 가쁘게  10년을 달려온 큐블러 형제였기에 50주년의 의미는 더욱 크다. 배일호 지사장은 “큐블러 형제는 물론 각 나라의 지사 및 대리점들에게 이번 50주년은 앞으로 더 잘하자는 의미, 자신을 되돌아보고  좀 더 채찍질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대규모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50년 성장의 비결? 남다른 제품 책임감!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큐블러는 한국지사 설립을 앞두고도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지사가  설립되며 대리점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혹시나 가격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했던 고객들의 고민을 한번에 날려버렸다.“지금까지 큐블러 제품은 고품질, 고가시장에 맞서며 시장을 넓혀왔는데, 여전히 이 시장은 매력적”이라 말하는 배일호 지사장은 품질 및  가격적 메리트 외에도 제품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이 큐블러를 찾게 한다고 전했다.이는 큐블러 제품을 사용한 한 국내 고객사의 기계에 에러를 발생했을 당시 독일본사의 기술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했다는 실례로 확인할  수 있다.
그 기술담당자는 현장에서 바로 자신들의 결함을  인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정도의 품질로  재공급했다. 독일기계와의 인터페이스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제품이 한국기계와 인터페이스 될 때 생겼던 문제로 엄밀히 큐블러 제품만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완벽히 해결해 놓은 것이다.이 같은 남다른 제품 책임감의 큐블러는 최근엔 플렉시블하다는 장점이 또 한 번 입소문을 타며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 큐블러 코리아는 매출로 말한다
큐블러 코리아 설립이  확정되며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본사의  기대가 높다는 것입니다.”웃으며 말하는 배일호 지사장이지만 높은  기대만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는 이내 “지금의 부담감을 즐기며 이후  매출로 말하겠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실제 그가 목표로 하는 수치는 2015년까지 연매출 4배로 성장하는 것이다. 성장의 기반이 될 타깃시장으로 풍력 등의 에너지 관련 산업을 보고 있는데, 이는 풍력산업에 필요한 벡터모터의 특허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내시장에서도 환경문제와 맞물려 풍력, 태양광 등의 산업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엘리베이터, 공작기계 시장에도 좀 더 고기능을 원한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고기능을 향한 과도기… 품질과 가격 만족시키는 ‘큐블러’가 ‘딱’
간단하게나마 사람 손을 덜어주는 기계가 발명됐을  당시 그 이상의 기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이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기계 및 자동화 산업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는 최근 트렌드는 고기능으로 가기  위한 움직임은 최근 트렌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기능으로 가기 위해선 그만큼 가격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배일호 지사장은 “큐블러 제품은 고기능으로 변화하려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품질을  유지하며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춘 제품임을  자랑했다. “고기능을 향한 과도기에 접어들면  가장 먼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인 그는 올해 풍력, 중공업 시장을 기반으로, 클린시장에까지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특히, 한국이 강세인 반도체, 조선 분야의 특수산업에도 큐블러 표준품이 잘 맞기 때문에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다.  마침 제품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바뀌며 국내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큐블러 코리아와 F&B 솔루션, ‘따로 또 같이’ 운영될 예정
큐블러 코리아의 배일호 지사장은 현재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F&B Solution(이하,  F&B)이라는 기업의 대표도 맡고 있다. 이전에 F&B에서 큐블러 제품을 판매했었기에 사업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F&B는 시스템적인 부분까지 확대하며 큐블러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고, 큐블러는 그들 제품만을 다루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겉으로 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보여도 배 지사장은 상당한  무게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처음 지사장을 맡으며, 역할을 물어봤었습니다. 그때 본사에서는 이제 당신이 큐블러 코리아의 CEO다. 마음대로 경영해보라고  말했다.”라는 그는 올해  매출로 보여주겠다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았다.이제 큐블러의 고품질 제품을 더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게 됐다.  그 첫 걸음을 내딛는 큐
블러 코리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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