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MCC 「SIMOCODE pro」, 모터관리 시스템 주역으로 뜬다’ ‘지능형 MCC 「SIMOCODE pro」, 모터관리 시스템 주역으로 뜬다’
한은주 2010-11-15 00:00:00

지능형 MCC 「SIMOCODE pro」,

 

              모터관리 시스템 주역으로 뜬다’

 

 

전력을 이용해 회전운동의 힘을 얻는 모터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기로서, 현재 모터의 효율적인 구동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유연한 모터관리를 통한 상위 자동화시스템에의 연결이 산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 산업자동화 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지멘스는 이 모터관리 분야에서도 역시 관련기술과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데, 특히 지멘스에서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 MCC(Motor Control Center)인 「SIMOCODE pro」는 현존하는 모든 모터 보호기능은 물론 제어기능과 통신 기능을 통해 세계 각지의 공정관리와 운영관리, 배전반을 막론하고 모터에 관련된 `똑 부러지는` 해답을 제시하는 ‘쓸 만한 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멘스 허장혁 차장을 만나 스마트 MCC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지능형 MCC인 「SIMOCODE pro」가 지멘스의 TIP(Totally Integrated Power)가 아닌 TIA(Total
ly Integrated Automation) 영역의 제품군에 속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스마트(지능형) MCC는 전기와 자동화의 하이브리드적 성격의 제품에 해당한다. 과거에 PLC가 릴레이를 연결해서 릴레이를 통한 로직제어를 했다가 현재 자체적으로 프로그램해서 로직 제어를 하는 것처럼, MCC도 PLC처럼 프로그램이 가능한 제어를 구현하는 시대가 됐다.
단순하게 모터 측면에서 보면 기계적인 접근이 될 수밖에 없지만, 지멘스는 전사적으로 제어와 엔지니어링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지멘스 내에서 스마트 MCC는 전력이 아닌 제어 쪽 제품군에 속한다.
또한 TIA 컨셉에 의거하여 PCS7이나 S7, WinCC 등 지멘스의 각종 제어기기와 마치 하나의 장비처럼 자유롭게 연결되며, 이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능형 MCC를 포함한 국내 전장품 시장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나.
PLC 시장규모의 2배 정도인 4천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결코 작은 시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멘스는 전장품 가운데 이 스마트 MCC를 전략적 아이템으로 설정해 현재 집중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SIMOCODE pro」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SIMOCODE pro」는 모듈방식의 유연한 저압 모터용 모터관리 시스템으로서, 모든 종류의 모터 피더에 적합한 필수 보호기능과 모니터링 및 제어기능 등을 콤팩트한 소형 시스템 하나에 결집시켰다. 특히 PROFIBUS DP를 통해 상위 자동화 시스템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서 유저에게 공정제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기획, 설치, 플랜트와 시스템의 운전 및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이점을 제공한다.
즉, 차세대 모터관리 시스템인 「SIMOCODE pro」는 전자식 모터 전체 보호기능ㆍ자동화 시스템의 독립성과 통합 제어 기능, 운영ㆍ서비스 및 진단관련 상세 데이터,  PROFIBUS DP를 이용한 개방형 통신 등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SIMOCODE pro」는 「SIMOCODE pro C」와 「SIMOCODE pro V」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공급된다.
「SIMOCODE pro C」는 직입 및 정역기동용 소형 모터 관리 시스템으로서, 현재 출시되어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비용면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이며,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모터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제품을 통신이 가능한 모터 피더로 교체할 경우 「SIMOCODE pro C」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SIMOCODE pro V」는 보다 수준 높은 기능 범위를 제공하며, 모터 피더에서 필요한 기능을 확장모듈을 통해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출력 등의 선택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최대 5개의 확장모듈을 옵션으로 연결할 수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의 MCC와 지능형 MCC의 차이는 무엇인가. 「SIMOCODE pro」의 시각에서 설명을 부탁한다.
하드 와이어링을 통해 제어를 하는 과거의 전통적인 수동 아이템은 현재 국산 및 중국산을 비롯한 저가 제품이 시장에 많이 포진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지멘스의 「SIMOCODE pro」는 기술집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능형 모터 컨트롤 센터이다.


「SIMOCODE pro」는 모터 관리에 필요한 로직제어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연산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입출력도 가능하다. 또 네트워크 모듈이 있어서 PROFIBUS DP를 통해 상위와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터피더가 기본으로 PROFIBUS DP 통신을 지원하는 모든 자동화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다.
공장에서는 수 백 개, 수 천 개의 MCC가 연결이 돼서 사용이 되는데, PLC CPU에서 모든 연산을 해서 MCC에 내려주던 과거와는 달리, 지능형 MCC 자체에서 이러한 기능을 모두 처리함으로써 PLC CPU의 부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됨으로써 CPU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 과거의 전통적인 MCC가 각 구성품을 수동으로 배치해서 제작을 했던 데 비해, 각 구성품을 하나의 소형 시스템에 집약했기 때문에 MCC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부품소자가 많아지면 배선을 하는데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되는데 비해, I/O 등의 하드웨어와 배선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제작공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 부분 역시 결국 코스트 절감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출력을 탑재시킬 수 있어서 MCC에 탑재되어있던 기기들이 담당하던 제어기능을 같이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PLC 부하가 줄어들 수 있다.
즉, 스마트 MCC는 모터에 대한 온오프 기능만 있고 모든 기능이 PLC에서 MCC로 전달이 됐던 과거의 MCC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SIMOCODE pro」가 타 글로벌자동화 기업 및 로컬 기업에서 생산되는 MCC와 차별화되는 장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SIMOCODE pro」는 모터관리 측면에서 유저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또 유지보수가 필요하거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SIMOCODE ES」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터 피더의 모든 운전, 서비스 진단 및 진단 데이터가 화면에 표시 되도록 구성할 수 있어서 모터의 결함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오류 발생 및 문제해결 시 해당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예방 정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공정으로 보면 결과적으로 가동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 

 

공정제어 부분에서 「SIMOCODE pro」는 어떤 역할을 하나. 또 「SIMOCODE pro」는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나.
PCS 7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SIMOCODE pro」를 PCS 7 공정제어 시스템에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 PCS 7 라이브러리 「SIMOCO
DE pro」는 이러한 목적으로 모터 시각화 및 오퍼레이터 제어를 위한 표준 모터 블록 및 페이스 플레이트를 구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관련 모니터링 기능 및 알람은 「SIMOCODE pro」에서 파라미터가 설정되며, 중앙 유지보수 스테이션 상에 곧바로 시각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압 전류 측정은 물론이고 효율 및 역률까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 가운데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각 모터 피더를 대상으로 「SIMOCODE pro」가 감지한 전력값은 PCS7 Powerrate를 적용한 상위 시스템의 전력관리를 위한 최적의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이라는 이점까지 제공하게 된다. 

 

플랜트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강조가 되고 있다. 「SIMOCODE pro」는 플랜트 자산관리 부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나.
시설 전반의 장치 파라미터 설정 및 진단을 위해 「SIMOCODE pro」를 SIMATIC PDM(Process Device Manager)에 통합할 수도 있다. 즉, 단일화된 표준 툴이 「SIMOCODE pro」 등의 지능형 필드장치를 지원하는 공정제어 시스템에 임베디드 되는 셈이다.
「SIMOCODE ES」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SIMOCODE pro」는 제어 캐비닛에서 직접 연결하거나 PROFIBUS를 통해 간편하게 중앙에서 파라미터를 설정하거나 진단작업을 수행한다. 유지보수가 필요하거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SIMOCODE ES」는 모터 피더의 모든 운전, 서비스 진단 및 진단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함으로써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얘기한 대로 이 「SIMOCODE ES」는 모터의 결함을 방지하는 한편, 오류 발생 및 문제해결 시 해당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시스템은 설비가동 중에도 온라인으로 파라미터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플랜트 다운타임을 피할 수 있다. 경고ㆍ결함 메시지를 비롯해서 모터 가동시간ㆍ모터 기동 횟수, 오류 로그ㆍ오류발생 이력, 차트 및 측정곡선과 같은 데이터가 일목요연한 대화박스 방식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플랜트 운영 회사들은 점차 공정제어는 물론 가용한 전력관리 시스템 및 중앙 유지보수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시설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정보 및 데이터를 원하는 추세인데, 「SIMOCODE pro」는 이러한 필수 데이터를 해당 시스템에 공급한다.

 

「SIMOCODE pro」는 단품만이 아닌 솔루션으로도 제공이 되나.
통신을 지원하는 소프트 스타터, 차단기 및 AS-Interface 모듈 등을 비롯해 저압 배전반에 적합한 유연성과 통신기능을 내장한 모터관리 시스템이 「SIMOCODE pro」와  함께 제공된다.
「SIMOCODE pro」는 고정 장착형, 플러그인 방식 및 탈착형 장치 설계방식으로 SIVACON에 적용되며, 로드피더를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로드 피더들은 보다 높은 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초소형 규격과 통신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SIVACON은 「SIMOCODE pro」를 적용함으로써 자동화 시스템과의 데이터 전송을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버스시스템으로는 공개 표준화된 PROFIBUS DP가 사용되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자동화 장치들과의 접속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 MCC와 관련된 기술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앞으로 고장안전 통신표준인 PROFIsafe 기능을 갖는 세이프티 모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머전시 셧다운 등 모터의 안전이 요구되는 공정에 대한 보호가 더욱 간편해지게 된다.

 

스마트 MCC 시장 확대전략은.
현재 메이저 커스토머를 개발 중으로, 내년 초 경에 대형 레퍼런스를 예상하고 있다.
모터 자체가 특정 산업분야가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 사용이 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이 제품은 특정 산업분야에 포커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사례가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전 산업분야에 걸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데, 빅 레퍼런스가 많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하면 발전소나 화학플랜트, 조선, 수처리, 자동차 분야 등을 꼽을 수 있다.

 

향후 스마트 MCC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그동안 PLC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컨트롤 및 모니터링 기능을 스마트 MCC가 담당하게 되면서, 앞으로 스마트 MCC의 컨트롤 기능이 보다 강화되고 연산기능이 점차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앞으로는 세이프티를 넘어서 이중화까지 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