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②-수처리 솔루션] 케이디티시스템즈 정창호 상무 [Special Report②-수처리 솔루션] 케이디티시스템즈 정창호 상무
정요희 2012-07-14 00:00:00

“솔루션이나 소프트웨어적인 우수성,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케이디티의 경쟁력은 탄탄”
올 연말 새로운 HMI/SCADA 소프트웨어 출시할 예정

 

케이디티시스템즈 정창호 상무

- 지난 2011년 케이디티시스템즈의 수 처리 분야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 수처리 분야에서 전년대비 200%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제품의 우수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의 CIMON SCADA 제품은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케이디티시스템즈는 Supervisory System에 해당하는 SCADA SW 및 IPC, TOUCH부터, 시스템 컨트롤러에 해당하는 PLC와 배전계통용 Recloser, 디바이스 컨트롤러에 해당하는 BP시리즈 컨트롤러와 Remote I/O, FRTU 등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오면서 수 처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 지난해 수주한 수 처리 분야 주요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
▲서천 농어촌공사 물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서 경북 칠곡군 하수종말처리장 등 수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서천 농어촌공사 물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는 저수지의 수위관리부터 수문(水門)관리, 저지대 양수 등 양배수장 원격감시와 홍수예방, 가뭄대책까지 포함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공급이 된다.
특히 CIMON PLC XP시리즈는 통신과 CPU, 베이스의 이중화 시스템 구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양수 배수장 등 수 처리 분야의 주요부분을 이중화할 수 있고 이것이 고객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다.

 

- 케이디티시스템즈는 수 처리 시장에서 웹버전으로 괄목할 만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웹 버전에서 최근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SCADA WEB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제약 없이 현장 설비의 상태 등을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에서는 특히 DDNS 서비스를 통해 웹서버의 유동IP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것은 획기적인 내용이다.

 

- 모바일 기능에서 개선된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과거 네트워크에 모토로라(VHF)를 사용했지만, 최근 무선 LAN으로 대체했다. 음성과 비디오(AV), 데이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신을 하며, 속도 또한 전혀 뒤지지 않는다. 무선 LAN을 이용하면 유지 보수할 때 현장까지 가지않아도 원격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원격감시가 보다 편리해졌다.

 

- 수 처리 분야 외에 현재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가 있나.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에서 SCADA 시스템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분야로는 수 처리 외에도 빌딩자동화 분야가 있다.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는 그동안 전용 컨트롤러인 DDC를 사용해 왔지만, PLC가 가지고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가격적인 경쟁력 때문에 DDC가 점차 PLC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에서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빌딩자동화를 위해 기존 PLC와 알고리즘을 달리 해서 「BP 시리즈」라는 별도의 컨트롤러를 개발해서 BAS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BAS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우리 역시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생산성기술본부와 국악연구원을 비롯해서 농협, 아파트 음
식물 쓰레기 집하장 등에 우리 CIMON 컨트롤러가 도입되어 적용 중이거나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빌딩관리 시장이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의 주력 시장이 될 전망이다.

 

- 대규모 수 처리장의 경우 DCS에 대한 요구가 있을 텐데, 이에 대해 케이디티시스템즈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수 처리 및 환경 시스템의 태그 수는 최대 4천 포인트 정도다. 기술적인 키포인트는 분산을 얼마나 잘 하느냐 하는 것으로, TCP/IP 네트워크를 통해 얼마든지 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CIMON PLC로 처리하지 못하는 수 처리 시스템은 거의 없으며, 실제로 그동안 DCS로 운영해오던 수 처리 시스템들이 최근 들어 PLC로 대체되어 나가고 있는 추세다.

 

- 케이디티시스템즈는 관급 프로젝트 위주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데, 민수 시장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팀 구성이 아직까지 민수 부분까지는 되어있질 않다. 현재 경남 및 경북 특히, 창원지역에서 기계가 상당부분 제작이 되는데,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 역시 이 지역에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
과거에 없었던 영남지사를 조직해서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교육센터까지 운영하면서 적극적으로 이 지역 수요를 공략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수 처리 비즈니스 역시 앞으로 관급 공사만이 아닌 민수시장에 대한 공략이 적극화될 것이다.

 

- 수 처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보나.
▲하드웨어는 사실 공급업체 별로 큰 차이가 없다. 프로그램 변형이 품질의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관건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잘 하느냐 하는 것으로, 이것은 로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 수 처리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모바일 기능에 대한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정원 같은 기관에서는 보안문제 때문에 모바일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서 보안문제가 모바일 기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은 현재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접근해 있는 상황이다.

 

- 수 처리 시장에서 이슈라고 할 만한 것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정부에서는 같은 수질이라 하더라도 수질기준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하수처리장에서 하수만 유입되도록 오수와 하수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분뇨처리장을 없애고 오수와 하수처리가 통합이 되어 있어서 총인시설을 해야만 한다.
과거 시스템과 현재 시스템의 기술 및 하드웨어가 차이가 있어서 이 둘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현재 하수처리장의 일부분인 이 총인시설을 시스템이 아니라 기계로 취급하기 때문에 공법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둘 간의 통합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 수 처리 비즈니스에서 케이디티시스템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수 처리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산 브랜드는 우리 CIMON을 포함해서 현재 3개가 있다.
관급 프로젝트에서는 어차피 국산 브랜드 간의 경쟁인데, 이 3개 업체 가운데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HMI/SCADA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우리 CIMON은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 제품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고객들이 우리 CIMON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는 PLC가 됐든 소프트웨어가 됐든 모든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무료 라이브러리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바닥부터 상위까지 전체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것은 실제로 고객에게 이점으로 작용한다. 모 대기업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솔루션이나 소프트웨어 부분에서의 경쟁력,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케이디티시스템즈의 경쟁력은 탄탄하다.

 

- 향후 수 처리와 관련한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은 어떠한가.
▲올 연말 새로운 HMI/SCADA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제품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이 맞춰져 개발이 되어 나올 계획이다.

 

- 국내 수 처리 시스템 시장의 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나.
▲수 처리 시설은 10년 주기로 시설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는 지속적으로 있다. 시스템만 보면 약 1,500억 원 정도로 그렇게 큰 시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 향후 수요전망을 어떻게 하나.
▲전국의 3450개 하수처리장 시설이 다 끝나고 지금은 소규모 마을 프로젝트들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진행이 되고 있다. 따라서 꾸준하게 수요는 있되, 큰 규모의 시장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향후 수 처리 시장 확보를 위해 제어 시스템 업체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기술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나.
▲기계적인 투자는 몰라도 시스템적인 투자는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PLC는 결국 네트워크 기술에서 앞서가는 밴더가 시장을 선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밴더 간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 올 상반기까지의 수 처리 분야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PLC 및 XP패널 등의 비즈니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정도 신장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 올 2012년 수 처리 비즈니스 매출목표는.
▲회사 전체적으로는 15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 처리 비즈니스 역시 수주 기준으로 1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 처리 및 환경 시스템의 태그 수는 최대 4천 포인트 정도다. 기술적인 키포인트는 분산을 얼마나 잘 하느냐 하는 것으로, TCP/IP 네트워크를 통해 얼마든지 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CIMON PLC로 처리하지 못하는 수 처리 시스템은 거의 없으며, 실제로 그동안 DCS로 운영해 오던 수 처리 시스템들이 최근 들어 PLC로 대체되어 나가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