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Week 2012』“소프트웨어 기반의 계측기를 메인 테마로 RF 신제품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 『NIWeek 2012』“소프트웨어 기반의 계측기를 메인 테마로 RF 신제품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
정요희 2012-09-03 00:00:00

인터뷰(2)

『NIWeek 2012』“소프트웨어 기반의 계측기를 메인 테마로 RF 신제품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


Eric Starkloff(Product Marketing Systems Platforms, Vice President) (우)
Erik Johnson(RF and Wireless Test, Product Manager) (좌)

 

 

-이번에 발표된 VST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FPGA를 내세웠는데, 사용자가 어느 수준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나. LabVIEW에서 탬플릿이 지원이 돼서 거기서부터 수정에 들어가나, 아니면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나.
▲LabVIEW로 펌웨어부터 제공이 된다.
가장 아랫단 코딩이 어려운데 이것을 탑 레어에서 건드리는 것처럼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802.11ac 같은 표준을 테스트할 때 기존 박스형 계측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코딩의 난이도가 유사하다. 즉 기존에 박스형 계측기에 익숙한 사람은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키노트에서 구현한 파워앰프 데모와 퀄컴 데모에서도 우리 NI의 VST가 800배 정도의 속도개선과 200배 정도의 시간개선을 보였는데, 이러한 것들은 모두 FPGA를 통한 성능이 좌우를 한 것이다.
어제 키노트에서 Jeff 씨가 탬플릿 두 개를 보여줬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계측기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도 있고, FPGA를 통해 임의로 개조를 해서 자신만의 정의를 할 수 있는 코드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과, LabVIEW에 탬플릿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RF VST를 개발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를 해결할 수 있었던 방안은 무엇이었나.
▲첫 번째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이었는데, 이제껏 여러 PXI를 설계하면서 이번 RF VST는 가장 밀도가 높았다. 실제 박스형 계측기의 기능을 그대로 탑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새로운 VST는 파워적인 부분에서 PXI가 저 전력인데도 박스형 계측기와 동등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인데, 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어떤 장비든지 사용자에게 펌웨어를 건드리게 해서 사용자가 어떤 한 부분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전체를 쓸모없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키텍처를 잘 짬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성능을 구현하되, 전체 성능을 좌지우지하는 가능성을 많이 줄이는 것이 도전과제였다. 따라서 NI 공동창립자인 Dr. T와 Jeff 두 사람이 처음 설계 단계부터 개입이 됐었다.


-키노트에서 RF VST를 설명하면서, 모 경쟁사를 구체적으로 거론해 성능 비교를 했는데,
▲경쟁사의 박스형 계측기는 RF 시장에서 가장 존경받고 표준이 되는 제품인데, NI 입장에서는 소형 사이즈에 박스 계측기의 성능을 탑재하려고 하니까, RF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사람들은 신뢰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제품에 대해 신뢰를 얻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확실한 표준과 비교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최근 인수합병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인수합병 전략을 계속 구사해 나갈 것인가.
▲우리 NI는 2005년경부터 적극적인 RF 기술투자를 시작했고, 캘리포니아, 인도 등에 RF만을 위한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에 비하면 현재 규모가 10배에 이를 만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추가로 인수된 이들 회사를 통해 R&D 인력이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RF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인수합병 전략은 계속될 것이다.

 

-RF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RF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전체 90억 달러 규모의 계측기 시장에서 절반이 RF 시장이다. 많은 고객들이 박스형 계측기로는 많은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파악하고 있다. 핸드폰만 봐도 테스트해야 되는 많은 항목이 있고, 그 테스트 비용이 크다. 사람들은 핸드폰을 쓰면서 RF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테스트가 가장 많이 필요한 것도 RF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RF다. 따라서 RF는 엔지니어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측면에서도,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전망이 좋은 분야다.

 

-RF 시장에서 NI는 후발이다. RF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발표된 VST 이후에 나올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투자가 많이 되는 만큼 제품도 많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에 발표한 VST는 우리의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첫 번째 샘플이고, 이 신제품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계측기라는 점이다. 이것을 메인 테마로, NI에서는 앞으로도 제품이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테스트가 있으면 그 앞 단계에 설계가 있다. NI는 RF 설계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어제 키노트에서 본 DSP를 개발한 이유도 RF 설계를 할 때 알고리즘을 꾸민다든지 펌웨어를 탑재하는데 있어서, DSP Builder라는 설계 툴을 통해 RF 설계 엔지니어들이 좀 더 쉽게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앞으로도 계속 RF 계측기에 FPGA를 활용을 할 것인가.
▲앞으로 FPGA는 계속 활용을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우리 NI에서는 페이즈 매트릭스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는 엄청나게 높은 고 주파수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 기술을 NI 제품에 융합을 해서 보다 뛰어난 RF 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RF는 한국시장의 비중이 크다. 한국은 LTE Advanced 등 차세대 기술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시장의 특수성에 맞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지.
▲과거부터 우리는 모든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LabVIEW 기반뿐만 아니라 C언어나 C#을 지원하고 있고, LTE Advanced도 지원할 예정에 있다. 802.11ac 같은 경우는 아직 드래프트 중에 있지만, 완료가 되기 이전에 즉각적으로 시장 수요에 맞게 빠르게 대응을 할 것이다. 독일에서도 5G Wireless 관련해서 이미 시작을 하고 있다.
한국처럼 최신기술이 모두 존재하는 시장이라면 분명히 설계 같은 것들이 한국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 인프라를 갖추는데 NI 제품만큼 좋은 것이 없다. NI가 제공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라디오이기 때문에, 거기서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확인할 수 있어서 엔지니어는 NI 기술을 통해 설계부터 시작해서 제품생산까지 모두 쉽게 구현을 할 수 있다.

 

-CPU 성능이 좋아져서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 되면 FPGA가 과도기의 기술처럼 취급이 될 지, 아니면 새로운 길이 될 것인 지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FPGA와 CPU가 같이 혼용이 되는 것이 우리 NI의 이상이다. FPGA가 CPU보다 잘 하는 분야가 있고, CPU가 FPGA보다 잘 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다. 일반적인 테스트를 하는데 있어서도 로우 레벨의 계산적인 부분은 FPGA를 통해서 빠르게 처리를 하고, 수학적인 함수 기능 같은 것은 CPU에서 처리를 함으로써 CPU와 FPGA를 혼용하는 것이 우리 NI의 이상이다.
FPGA와 CPU가 같이 혼용이 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이것을 가장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이고, NI만이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LabVIEW를 통해서 CPU를 컨트롤하고, LabVIEW FPGA를 통해서 FPGA를 제어하다 보니까 이것이 우리 NI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VST가 RF 시장에 어느 정도 충격을 줄 것으로 보나.
▲현재 시장에서의 반응이 대단히 크다. 정식으로 출시하기도 전에 100대 정도가 이미 탑 고객들에게 선적이 완료가 됐다. 그러나 향후 추이는 앞으로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