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는 에코스트럭처라는 아키텍처를 베이스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 슈나이더 기자간담회
신혜임 2012-10-10 00:00:00

“슈나이더는 에코스트럭처라는 아키텍처를 베이스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

 

슈나이더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박성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마케팅 이사ㆍVincenzo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압기기 부사장ㆍ고종숙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전력사업본부 부사장ㆍ이윤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마케팅 상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LV(Low Voltage)를 비롯한 파워시장에서는 강하지만, 자동화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취약한 상황이다. 오늘 발표된 신제품들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동화 비즈니스와 파워 비즈니스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고자 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략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인가.
▲지금 지적한 대로 슈나이더는 현 상황에서는 자동화 비즈니스가 강하지 못하다. 우리 슈나이더는 기존 인프라 스트럭처 중심의 산업구조를 대체하는 친환경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통해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
에코스트럭처의 두 가지 핵심 원리는 각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구축과, 통합관리를 통한 시너지의 창출효과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 세계 전력제어, 데이터센터, 산업자동화, 빌딩제어, 물리적 보안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활용해 최상의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슈나이더는 이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에너지 관리로 접근해 나가면서, 파워와 자동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오늘 발표된 신제품들도 이러한 전략과 일치하는 제품들이다.
산업분야에서 우리 슈나이더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현재 우리가 접근하고 있는 마린이나 해양, 철강 등 어떤 시장에서도 우리의 에너지 솔루션을 디플로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시장 접근방법이며,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시장전략이다.
파워 분야에서는 우리 슈나이더는 제품뿐만 아니라 솔루션 측면에서도 강한 기업이다. 한 예를 들면, MCC (Motor Control Center)는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인텔리전트한 MCC로 기술이 향상되어 나가면서, 통신을 통해 로컬 리모트 관리자 모드에서 전류나 전압 등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심지어 컨트롤 기능까지 수행한다.
이러한 것은 우리 슈나이더가 에코스트럭처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다.

 

-인텔리전트 MCC는 타 글로벌기업들이 현재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하고 있는 분야다. 인텔리전트 MCC와 관련한 슈나이더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슈나이더의 경우, 타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과 달리, ACB나 MCCB, EOCR, 미터 등의 전 제품이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 한 가지 차별화 포인트는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기술이전이다. 슈나이더에서는 로컬 파트너에게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각국의 로컬 비즈니스 파트너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슈나이더의 비즈니스 채널들은 슈나이더와 동일하게 기술과 이익을 공유하게 되는 베네핏을 얻을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제품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우위다. 슈나이더는 에너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태양광 비즈니스를 위해 관련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채널 비즈니스를 여러 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한다.
▲슈나이더는 TTL 파트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일정 수준의 고객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전담기술팀이 기술을 지원하고, 고객들이 그 기술을 어느 단계까지 확보했는지 검수하고 검증한 후에 판매를 한다.
또 글로벌 프로젝트가 있을 때 슈나이더는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를 한다. 파트너는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부분에 우리의 파트너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라고 했는데, 한국에서 최초로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 가운데 NSX의 고 차단 용량 제품이 발표가 되면서, NSX의 풀 라인업이 완성이 됐다.
이 새로운 NSX 차단기는 690V에서 100kA라는 차단용량을 제공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
이 신제품이 한국시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 선박이나 Offshore 분야에서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일 & 가스나 마린 분야에서는 이러한 고 성능의 차단기를 필요로 하기 때에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를 하게 됐다.
또 차단용량뿐만 아니라, NSX는 오늘 새로 발표된 Micrologic E의 장착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T를 걸거나 하는 별도의 작업 없이도, NSX에 MicroLogic E를 내장함으로써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갖출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 최근, 해양 분야에 이 하이 퍼포먼스 NSX를 납품했다. 이것은 하이 퍼포먼스 NSX에 대한 전 세계 첫 번째 레퍼런스에 해당한다. 선박시장은 로우엔드와 하이엔드의 두 가지 시장이 있는데, 로우엔드 시장은 중국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고, 한국은 현재 하이엔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Offshore 시장은 원래 하이엔드 시장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제품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전류용량이 커지고, 단락전류 용량이 커진다. 따라서 690v에서의 높은 사고전류로부터 보호해주는 고 성능 차단기가 필요하다. 또 하이엔드 분야에서는 용량만이 아니라 토탈 디스크리미네이션이 높아야 한다. 사고가 났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트립이 돼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토탈 디스크리미네이션이다. 이 토탈 디스크리미네이션은 모든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고, 제공한다고 해도 메이커들이 개런티하는 값들은 완벽하게 검증을 거친 것들이 아니다.
그러나 슈나이더는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험을 통해 제대로 된 값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하이엔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은 진단이 쉬워야 한다. 모터가 많고 부하가 많기 때문인데, Micrologic E를 통해서 모니터링을 거쳐 손쉽게 진단을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사이즈 측면인데, 하이 퍼포먼스 제품이라고 해서 제품 사이즈가 커진 것이 아니라, 기존제품과 동일한 사이즈에 더 높은 성능을 실현했다는 점 역시 중요한 내용 가운데 하나다.
또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서비스가 중요한데, 슈나이더는 Micrologic E를 통해 트립을 미리 알 수 있어서 고객이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오늘 행사에서 새로운 NSX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NSX가 Type Ⅱ의 코디네이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얘기했다. Type Ⅱ의 코디네이션이 왜 중요한가.
▲ 코디네이션에는 네 가지 타입이 있다.
코디네이션이 없어도 되는 Type 0와 Type Ⅰ, Type Ⅱ, 토탈 코디네이션이 그것이다.
회로에는 차단기, 접촉기, 보호 계전기 이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어떤 용량을 선정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전기 쪽에서 심각한 사고의 대부분은 단락사고다.
Type Ⅰ은 단락사고 발생했을 때 사람이 다치면 안 되는 상황으로, 차단기와 접촉기, 보호계전기 이 세 가지를 구비해야 한다. 이때는 디바이스를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서비스가 안 된다.
Type Ⅱ는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단락 사고 시 전자 접촉기 접점이 살짝 융착되는 것까지는 허용이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TypeⅠ에 비해 길다.
토탈 코디네이션은 단락사고 발생 시 인명 및 설비의 보호는 기본이며, 전자 접촉기 접점의 융착이 되지 않아 기존제품 사용 시 단락사고 후 유지보수로 인한 설비 운전 정지 시간 최소화로 막대한 비용의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슈나이더의 경우, 새롭게 출시된 NSX가 Type Ⅱ의 코디네이션을 제공하며, 직입 기동 모터 스타터인 TeSys U 제품이 토탈 코디네이션을 제공한다. TeSys U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차단기, 접촉기, 보호 계전기의 기능을 모두 집약 시킨 제품으로, 크리티컬한 부하에 토탈 코디네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코디네이션 테이블을 제공하는 회사는 기술적으로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타 국내업체들도 이것을 제공하지만, 슈나이더와 이들 업체와의 차이는 슈나이더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IEC 룰에 의거해 정확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다.
토탈 코디네이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제품의 크기가 커져야 하는데, 슈나이더의 경우, 제품의 크기는 커지지 않고 성능을 만족시킨다는 점에서도 기술적인 우위가 있다.

 

-저압 배전반 국제규격인 IEC 61439 인증을 갖춘 Prisma iPM은 고객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Prisma iPM은 저압 배전반 국제규격인 IEC 61439를 유럽 내 주요 공인인증기관인 ASEFA에서 인증을 취득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배전반이다.
이 Prisma iPM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키트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Prisma iPM은 키트 타입으로 콤팩트하게 포장을 할 수 있어서 운반비와 관세가 낮아진다. 유럽에서는 30여 년 전부터 키트 형태가 배전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외산 배전반을 수입해 들여와야 하는데 메탈 시트 타입으로는 메리트가 없다.
또 IEC 61439 규격을 한 번 인증받기 위해서는 약 4억 5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가 된다. 그러나 슈나이더의 Prisma iPM을 도입하게 되면 이런 엄청난 초기 비용부담 없이 ASFA 인증을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패널 제조회사들이 쉽게 새로운 국제규격의 패널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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