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분야는 슈나이더를 아시아시장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 Vincenzo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압기기 부사장
신혜임 2012-10-11 00:00:00


“LV분야는 슈나이더를 아시아시장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

 

Vincenzo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태평양 지역 저압기기 부사장

 

-이번 행사에서 슈나이더가 LV(Low Voltage) 시장에서 1위라는 메시지가 여러 번 강조됐다. 슈나이더가 LV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첫 번째 요인은 슈나이더는 텔레메카닉이나 머린저린과 같은 LV 비즈니스로 출발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들 브랜드는 과거부터 LV시장에서 NO.1의 위치에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인수전략이다. 지난 1990년대 초, 미국의 전기 메이커 스퀘어D와 같은 기업을 통해 L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R&D에 대한 투자다. 파워 비즈니스는 우리 슈나이더에서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R&D 비용이 LV 제품 개발에 투입이 된다.
네 번째는 프로세스 개선이다. 전 세계적으로 프로세스를 통일함으로써, 전 세계에 걸쳐 동일한 품질의 동일한 제품이 동일하게 판매가 된다.
다섯 번째는 제품의 다양성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다양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시장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슈나이더의 능력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화기업들은 에너지 모니터링을 제어(Control)와 통합시키는 기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슈나이더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우리 역시 같은 방향으로 기술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에코스트럭처라는 솔루션을 통해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시켜 나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

 

-오늘 발표된 신제품들의 타깃 시장 가운데 하나로 오일 & 가스가 꼽혔는데, 오일 & 가스는 과거부터 슈나이더가 주력해온 시장인가? 또 오일 & 가스 시장에서 슈나이더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오일 & 가스는 과거부터 슈나이더의 주력 시장 가운데 하나였고, 현재도 주력시장이다.
과거부터 오일 & 가스 시장에 주력해 프랑스 토탈 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뎁셀 인증도 확보하고 있다.
오일 & 가스는 육상 비즈니스와 해양 비즈니스의 두 가지가 있는데, 슈나이더는 오일 & 가스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 두 가지 분야를 전담하는 본부를 조직했다.
슈나이더에서는 현재 전력 최적화는 물론,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플랜트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포괄하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산업용 컨트롤 시스템, 세이프티 시스템, 보안시스템 등 4가지 전문시스템을 공급해 오일 & 가스 분야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국내 중전기 업체와 함께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OEM 비즈니스의 오캔 제품도 IEC 61439 인증을 만족하며, 오일 & 가스 솔루션인 RVSS MV 스타터의 내부 아크 역시 IEC 61439 인증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디자인이 됐다. 
또 제품뿐만 아니라, 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슈나이더는 채널 비즈니스에서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시장전략은.
▲아시아 지역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슈나이더에서는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도 투자를 하고 있고, 신흥국 및 선진국에 대한 투자전략은 각각 다르게 전개가 된다.
슈나이더에서는 10여 년 동안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는데, 신흥국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에 공장을 구축해 아시아지역에 재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MCCB나 ACB 등은 이미 유럽이나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도 유리한 입장에서 판매가 진행이 되고 있다.
R&D 센터의 경우, 중국의 상해 외에 시안에 새로운 R&D 센터를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 R&D센터에서는 글로벌한 제품이 아니라 ‘중국이 원하는, 중국에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해서 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것은 유연성을 가지고 시장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이것은 우리의 기존 전략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앞서 얘기한 대로 슈나이더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TTL 파트너가 있는데, 기술이전을 통해 중국공장에서도 제품의 일부분이 아니라, A부터 Z까지 풀 라인이 유럽제품과 동일한 레벨의 제품을 완벽하게 생산해서 브라질이나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것이 슈나이더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 이 부분은 우리 슈나이더의 전략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LV분야는 슈나이더를 아시아시장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다.
또 현재 중국의 북경대학과 얼라이언스가 맺어져 있고, 중국 유수 대학교의 졸업생들을 뽑아서 고용을 하고, 유능한 사원들은 본사에 근무를 시키기도 한다. 슈나이더는 현재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이뤄 일을 하고 있다.
내 밑에도 8개 국가의 국적을 가진 25명의 직원이 있는데, 완벽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이 슈나이더의 전략이다.

 

-차단용량이 25% 늘어난 ‘하이 퍼포먼스 차단기 NSX’ 출시가 슈나이더의 비즈니스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나.
▲시장 트렌드를 보면 전류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차단용량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이러한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Offshore나 마린, 크리티컬한 파워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될 수 있고, MV 시스템 대용으로 690v를 고려하게 되면 비용과 공간을 줄이고, 유지보수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시장점유율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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