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머슨의 MHM,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이유가 있다!
이예지 2014-02-05 17:36:46

한국 에머슨의 MHM,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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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종배 부장 

 

국내 공정제어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MHM(Machinery Health Monitor) 비즈니스가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는 관련 업체의 인수와 조직 강화, 특허기술 등이 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시장에서도 새롭게 출시된 차세대 진동분석기인 CSI2140 등이 발전소 및 케미컬 업계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전년대비 107%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종배 부장을 만나, 성장의 배경과 향후 시장 확대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에머슨의 AO(Asset Optimization)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제품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 에머슨의 AO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AMS Suite Software 제품군으로는 AMS Device Manager와 AMS Machinery Healthy Manager, AMS Performance Advisor, AMS 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의 네 가지가 있으며, Hardware로는 PAM과 MHM이 있다.

 

-진동 감시 시스템(Vibration Monitoring System)을 포함하는 기계 설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 예기치 않은 운전정지는 커다란 손실을 가져오며. 기계의 설비고장은 공정의 정지 원인 가운데 가장 크다.
기계 설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계의 현재 상태를 감시하고, 언제, 왜 정상 상태에 문제가 야기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수리를 계획하고, 이에 대한 일정을 조정하는데 필요한 사전경고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AMS(Asset Management System) Suite의 일부인 Machinery Health Manager는 모든 장비의 고장에 앞서 문제를 예측하고, 교정을 위한 의사 결정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베어링에 결함이 있는지, 윤활유가 오염되었는지, 구동축이 불량인지를 알 수 있도록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머슨의 CSI 6500 Machinery Health Monitor는 핵심 회전기기로부터 실시간으로 기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예측, 예방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단일 섀시로 통합하며, ANSI/API 670 표준을 준수한다.
또 CSI 9330 Machinery Health Transmitter는 모터 펌프 기계군에서 AMS Suite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진단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확실하게 고객의 공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CSI 9420 무선 진동 트랜스미터는 접근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서 정확한 진동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에머슨의 스마트 무선 솔루션의 일부인 이 CSI 9420 무선 진동 트랜스미터는 신속하고, 쉽게, 또 경제적으로 모든 기계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계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은 예기치 않은 조업 중단의 예방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 절감, 운전 및 유지보수 기능의 강화라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지난 2013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MHM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는 대단히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에 AO(Asset Optimization) 조직이 PSS로 흡수되고, 작년 10월 MHM 그룹이 독자적으로 구성이 되면서, 현재 에머슨 전사적으로 MHM 비즈니스를 강력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또 MHM 그룹 안에 발전분야에 특화돼서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전문조직이 생기고, 글로벌하게 MHM을 함께 드라이브할 수 있게 되면서,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대폭 강화될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 에머슨의 EPC 비즈니스 호조와 맞물려, 몇 년 전부터 MHM 비즈니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AO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07%의 성장이 있었다. MHM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역시 우리 한국 에머슨 전사적으로 MHM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
▲ EPC 비즈니스를 통해 칠레 Cochrane 발전 프로젝트와 사우디 Shoaiba II 프로젝트, Yanbu II의 Package II 프로젝트 등에 우리 에머슨의 MHM이 공급이 될 예정이다.
또 국내시장에서는 케미컬 산업 업체의 밴더 승인을 받아서, 앞으로 이 시장에 참여가 가능해졌다. 특히 올해 G사 및 S사의 플랜트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여기에 우리 에머슨의 MHM이 공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김으로써, 우리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그처럼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MHM 분야는 과거 모 경쟁업체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 2001년 에머슨에서 CSI사를 인수하면서, 이 CSI의 제품으로 VMS(Vibration Monitoring System)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 2013년 MHM 비즈니스 성과는 어떻게 정리를 하나.
▲ 지난 2013년에는 G건설과 P건설, D사 등의 신규 EPC 업체로부터 각각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발전 분야에서 기회가 생겼고, S사의 FSO 프로젝트에 우리 에머슨의 MHM이 공급되는 성과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한국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는 마린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 대리점을 2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특히 수적으로 확대만 한 것이 아니라, 산업분야별로 대리점을 분리해서 전문성을 갖춘 대리점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EPC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에서 우리 한국 에머슨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 이처럼 비즈니스가 확대가 되면서 인원 역시 대폭 보강이 됐다. 현재 AO 인력만 10명으로, 이 가운데 MHM 전담 오퍼레이션이 4명으로 보강이 됐다.

 

-현재 MHM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에 있는 모 경쟁업체에 비해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
▲ 앞서 설명한 대로, 우리 에머슨에서는 지난 2001년 CSI사를 인수하면 진동감시를 포함한 기계 상태 감시 비즈니스가 활성화됐다.
진동감시의 경우, 우선 경쟁사에 비해 우리 에머슨의 제품이 51,200 라인의 분해능 및 PeakVue 기술로 설비의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는 상위 시스템과의 연결이 중요한데, 에머슨의 VMS는 DCS와의 인터페이스를 3단계의 순서를 통해 10분 정도면 VMS와 DCS의 인터페이스가 완료된다.
또 펌프 헬스 모니터링 제품군 안에 EAM(Essential Asset Management) 솔루션이 있어서 펌프의 자산관리를 무선으로 할 수 있고, 쿨링타워나 컴프레서, 블로어와 같은 펌프 이외의 필수 장비를 위한 무선 바이브레이션도 제공이 된다. 앞으로 공정제어는 무선이 확산이 되면서, EAM이라는 무선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에머슨의 포터블 MHM 비즈니스의 경우, 진동 포터블 데이터 수집기만 공급하고 있는 대부분의 타 경쟁업체와 달리, 진동뿐만 아니라 오일분석기, 적외선 열화상, 레이저 얼라인먼트, 발란싱 등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멀티 테크놀로지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우리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외에는 없다.
이러한 포터블 장비는 원자력이나 화력, 정유사로부터 이미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린(Marine) 비즈니스에서도 포터블 장비를 포함한 AO 비즈니스가 많이 창출이 되고 있다.
특히,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해당하는 Machinery Health Manager의 경우, 대부분의 경쟁업체가 제 3자가 관리하는 솔루션으로부터 시그널 데이터를 받아서 모니터링하는데 그침으로써 계기상태를 분석하거나 이상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이 취약한데 비해, 우리 에머슨은 Machinery Health Manager라는 솔루션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이상을 분석하고, 진단하고, 예측진단까지 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이라는 실질적인 이익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EAM이라는 무선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모 제철소의 쿨링타워에 설치가 됐고, 케미컬 업체인 L사의 컴프레서에 데모세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L사에 설치되는 데모의 경우, 기존에 로즈마운트의 무선기기가 설치되어 있던 것을 바이브레이션까지 무선으로 확대하는 개념이다. 또 H사의 경우, 펌프효율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진동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면서, 무선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같이 도입이 됐다.
무선 진동 모니터링을 시스템은 현재 태국이나 싱가포르,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케미컬, 금속, 발전, 광산, 수처리 분야에 빠르게 적용이 되고 있다.

 

-에먹슨의 PeakVue 기술이란어떤 것인가.

▲ PeakVue 기술이란 에머슨의 특허기술이다. 기기가 진동을 하게 되면 웨이브폼이라고 하는 시간파형에 대해 PeakVue 기술을 적용해서, 베어링이나 기어를 모니터링하고 감시함으로써, 이상상태를 일찍 발견할 수 있게 한다.

 

-경쟁사 역시 비슷한 기술이 있을 텐데, 어떤 점이 다른가.
▲ 경쟁사에도 비슷한 기술이 있다. 그러나 경쟁사의 기술은 분석은 되지만, 경고나 위험이라는 기준이 없다. 에머슨의 PeakVue 기술은 단계별 분석을 통해서 장비를 교체해야 되는지 그대로 써도 되는지에 대해 경고나 위험이라는 예시를 준다.  

 

-최근 에머슨 MHM 비즈니스의 기술적인 변화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
▲ 최근, CSI2140 출시에 맞춰 MHM의 버전5.6이 릴리즈 됐고, TUV 인증의 CSI 6300 SIS가 출시됐다.
CSI 6300 Digital Overspeed Protection System은 가스 터빈이나 스팀 터빈의 과속을 방지 하는 모듈로서, 이 제품의 출시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원심 컴프레서의 로드 드롭 펑션을 해결할 수 있게 됐는데, 지난해 5월 SIL3 규격까지 만족하는 CSI 6300 SIS가 새롭게 소개가 됐다.

 

-새롭게 출시된 CSI2140은 어떤 제품인가.
▲ CSI2140은 차세대 진동 분석기로서, 복잡한 설비 운영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빠른 정보 수집을 도와준다. CSI2140은 변속 회전설비, 복잡한 기어박스, 고속 압축기, 슬리브 베어링 터보 기계류와 같은 광범위한 설비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4채널 모니터링 환경 설정이 예측 구성된 분석전문기로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설비진단을 할 수 있다. 이 CSI2140은 출시된 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국내 발전소 및 케미컬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20여 대가 판매가 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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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2140 차세대 진동 분석기

 

-올2014년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MHM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나.
▲ 시장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국내 프로젝트가 없는데다, EPC 시장 역시 규모가 줄어들어서, 시장 전체적으로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마린 분야가 긍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LNG Carrier나 FPSO, Offshore 등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올 한해 MHM 시장 확대전략은.
▲ 우리 에머슨에서는 전체 공정 중 약 5%를 차지하는 크리티컬한 공정에는 CSI6500, 전체 공정 중 55%를 차지하는 핵심ㆍ주요 공정에는 무선 바이브레이션, 세컨더리ㆍBOP 설비에는 무선 및 포터블 등 멀티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에머슨의 AMS MHM은 오일과 열화상, 바이브레이션까지 하나로 통합이 되어 있다.
올 2014년에는 EPC 시장을 보다 강화하고, 마린 수요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내 케미컬 분야 및 지역별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마린 시장 강화를 위해 이미 마린 분야 전담 영업 인력을 보강했다. 또 PWS와 PSS 조직의 코웍을 강화해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도 우리 한국에머슨의 전략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달 28일 MHM 고객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MHM 관련 고객 이벤트가 다수 예정이 되어 있다. 또 3월에 개최되는 가스텍 등에 CSI2140 및 6500, 무선제품을 출품해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며, 특히 2월 28일에 개최되는 MHM 고객이벤트에서는 제품데모와 함께 진동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은. 
▲ 현재 에머슨의 EAM은 펌프 및 컴프레서만 전용으로 개발이 되어있는데, 앞으로 펌프 헬스 모니터링 제품 외에도, 블로어나 히트 익스체인지 헬스 모니터링 제품이 특화돼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EAM 비즈니스가 강화와 맞물려, MHM 비즈니스에서도 무선에 대한 무게중심이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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