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렉스로스, 중장비 모바일 시장에 무게중심 둔 사업 전개
이예지 2014-03-04 11:41:31

“반도체와 마린, Offshore, 중장비 모바일 시장에 무게중심 둔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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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이사 알브레히트 벤츠 사장(오른쪽)·FA사업부 김재일 이사(왼쪽)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한지 10개월 정도가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제조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 한국의 제조 산업은 유럽과 비교해서 매우 다이나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LCD나 반도체 산업은 과거, 대만과 일본이 연합하여 추격하던 체제에서, 현재 중국이 잠재적이고 본격적으로 추격하는 체제로 바뀌었는데, 이는 한국이 기존의 방식으로 경쟁할 수 없게 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자본집약적이고 장치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큰 LCD나 반도체, LED 등의 산업에는 어떤 모션 솔루션을 적용하는가가 장비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이면서도 혁신적인 토탈 모션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며, 장비와 제조라인의 턴키 해외수출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는 강력한 파트너이다.
보쉬렉스로스는 액추에이터부터 드라이브, 컨트롤, 엔지니어링에 걸친 모든 분야의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이며, 로봇 및 공압, PLC, 모션 등 산업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현재 기존의 조선이나 철강, 일반산업기계 외에 반도체에 강점을 가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오늘 전시되어 있는 R2R 및 LMS와 같은 데모장비들도 이러한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노력을 보여주는 솔루션들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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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김재일 이사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알브레히트 벤츠 사장

 

-국내 인쇄전자 시장에서는 R2R 장비의 수요가 아직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인데, 독일의 경우 인쇄전자분야에서 R2R 장비의 수요현황은 어떠한가.
▲ R2R 장비는 새로운 솔루션이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지역에서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분야다. 보쉬렉스로스는 전통적으로 인쇄분야에 강하고, 전자분야 역시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통합해서 한국에서도 R2R 장비의 시장을 전자분야로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R2R에는 3개 지역의 이니셔티브가 있는데, 미국과 독일 및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 한국 및 일본·대만과 같은 아시아 지역이 그것이다. 실제로 유럽지역에서는 현재 R2R 관련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다.

 

-보쉬렉스로스는 유공압 분야에서는 강자지만, 반도체나 일반산업기계 등 자동화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이러한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한국의 자동화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인가.
▲ 두 가지 전략이 있다.
첫 번째 전략은 로컬에서 하는 전략이다. 강한 파트너 망을 구축해 기존에 우리가 강했던 하이엔드뿐만 아니라 미들엔드 시장으로까지 가깝게 다가가, 우리의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그러한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버터 사업이다.
두 번째 전략은 글로벌하게 전개되고 있는 전략으로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파트너와 지사의 세일즈팀을 통해서는 고객에 가깝게 다가가는 한편, 하이엔드 시장은 글로벌 서포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기술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반도체와 FPD, 솔라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자들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한국시장에서 타깃하는 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 반도체와 마린, Offshore, 중장비 모바일 시장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 본사 공장의 신 공장으로의 이전과, 용인사무실의 이전이라는 두 가지 물리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부산 신 공장 건설을 위해 17,000㎡ 부지 면적에 약 260억 원을 투자했다. 신 공장에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개발 및 물류 공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쉬렉스로스는 한국 시장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최고의 서비스를 현지에서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짧아진 거리와 향상 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 삼성 및 LG 등의 고객과 더욱 가깝게 이전한 용인 사무실에는 트레이닝 센터를 통합해서 보다 효과적인 고객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물리적인 변화 외에도 Offshore나 Marine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근 프로젝트 전문 조직이 새롭게 구성이 됐다. 이와 함께 파트너 네트워크 역시, 전국을 통합적으로 관리 커버할 수 있도록 조직이 재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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