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모션 위주의 데모 전시
이예지 2014-03-04 11:48:54

파워 인터뷰


PLC와 IT 영역 통합하는 ‘오픈코어 엔지니어링’ 데모 통해, 인더스트리 4.0 주도해나가는 글로벌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위상 홍보

LMS 및 R2R(Roll to Roll), Open Core Engineering 등, 모션 위주의 데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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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렉스로스 코리아 자동화사업부 이준영 팀장


-이번 『SEMICON KOREA 2014』에서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지난해 하노버 전시회에서 보쉬렉스로스는 헤르메스(Hermes) 상을 수상하면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시대를 여는 초석을 다졌다.
보쉬렉스로스는 하노버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분리되어 왔던 PLC와 IT 영역을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오픈코어 엔지니어링’을 제시하면서, 제조영역과 IT 영역이 통합 되어가는 최근 제조 기술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통합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 산업계에 확인시켰으며, 이번 『SEMICON KOREA 2014』에서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즉, 현재 전 산업계가 PLC와 IT 기술을 어떻게 융합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함으로써, 진정한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주도해나가고 있는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위상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SEMICON KOREA 2014』에서 보쉬렉스로스 코리아가 선보이는 주요 장비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각 장비의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200년 이상, 여러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모션을 기반으로 하는 장비와 설비 메이커에게 부품과 모션 솔루션(Motion Solution)을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보쉬렉스로스가 제공하는 부품과 솔루션을 조합해 만들어진 LMS(Linear Motion System) 및 R2R(Roll to Roll), Open Core Engineering 등, 모션을 위주로 하는 데모를 전시하고 있다.
또 이 모션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LM Guide, Ball screw, Module과 같은 기계구성 요소 부품과 Linear & Rotary Servo Motor, Drive, Controller, PLC 등의 제어구성 요소 부품 및 솔루션을 각 데모 옆에 배치함으로써,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회 콘셉트를 잡았다.
메인 데모장비를 소개하자면, 우선 디스플레이와 Lightening 산업에서 OLED를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정교한 속도 리플 제어 및 위치 제어를 할 수 있는 LMS가 있다.
이 LMS는 고진공 장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캐리어를 독립적으로 위치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테스트 장비나 반도체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 장비 등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인쇄전자에서 계속 요구되고 있는 R2R Solution에 대해서 보쉬렉스로스의 장점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데모 장비를 출품했다. 이 데모장비는 R2R에서 요구되는 Tension 기능과 Winder 기능, Dynamic Buffer 기능 등이 사용되는 Function 별 동작을 데모화한 장비로서, R2R을 모르는 고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데모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헤르메스 상(Hemes Award)을 수상한 Open Core Engineering 데모 장비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및 다양한 PC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다양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모 장비다.

 

-Roll to Roll 장비에서의 Dynamic Buffer 기능이란 무엇인가? 이 기능은 탬플릿으로 제공이 되나, 아니면 고객이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나?
▲Roll to Roll은 정지를 하면 안 되는 공정이다. 타 경쟁사의 경우, Stop & Go 방식이지만, 보쉬렉스로스에서는 다이커터나 프레스가 동작할 때 리니어 모듈이나 모터를 사용해서 다이나믹 버퍼구간을 줘서 이 부분만 정지를 시킴으로써, 다이커팅이나 프레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이 Dynamic Buffer 기능은 인쇄전자에 특화돼서 라이브러리 형태의 펑션블록으로 제공이 된다.
타 경쟁사의 경우, 고객들이 직접 알고리즘을 짜야 하지만, 보쉬렉스로스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라이브러리의 이점들은 사용자들이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모션과 관련된 라이브러리의 다양성 측면에서 우리 보쉬렉스로스를 앞설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자신한다.
특히,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라이브러리는 인쇄뿐만 아니라, 컨버팅, 로봇 P2P 모션에 필요한 것들을 조합해서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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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코어 엔지니어링은 PLC와 IT 영역을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PC 및 PLC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제공한다.

 

-Open Core Engineering이 추구하는 IT 영역과 PLC 영역의 통합을 위해 사용되는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와 PLC의 융합에는 당연히 보안(Security)이 문제가 되는데, 보쉬렉스로스에서는 어떤 보안수단을 제공하고 있나?
▲우리 보쉬렉스로스에서는 각 제품별 보안레벨을 설정해 놓고, IT기기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을 수정할 할 때는 유저가 원하는 보안레벨을 미리 설정해 놓고, 여기에 적합한 사람만이 수정을 할 수 있도록 보안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하노버 전시회에서 소개된 ‘Industry 4.0’과 관련된 보쉬렉스로스의 기술적인 변화가 있으면 설명을 부탁한다.
▲하노버 전시회에서 소개된 Industry 4.0에 Open Core Engineering이 소개됨으로써, 현재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쉬렉스로스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기구적인 로봇 모듈과 같은 제품을 셋업하고 제어하는데 있어서 Q 코드와 같은 인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드라이브와 컨트롤러를 가지고 별도의 데이터 입력 없이 바로 셋업이 가능한 ‘Easy Handling’이라는 콘셉트를 도입하고 있다.
Open Core Engineering에서는 다양한 PC 개발 언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더 효율적인 개발을 할 수 있으며, PLC 프로그래머에게는 Global 규격인 IEC61131-3의 PLC 프로그램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즉, Open Core Engineering은 같은 프로젝트를 서로 다른 언어로 개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제공하며, 이 부분이 바로 Open Core Engineering이 추구하는 Industry 4.0 시대의 핵심 가치다.

 

-Open Core Engineering은 지난해 『SEMICON KOREA 2013』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다. Open Core Engineering은 현재 기술 전개상황이 어떠하며, 고객으로부터의 반응은 어떠한가?
▲Open Core Engineering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컨트롤러에 직접 쓰는 것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HMI를 대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보다 발전을 하고 있으며, 장비를 메인터넌스하기 위한  고객의 접근을 좀 더 편리한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많은 고객이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PC나 PLC, Motion Controller, 스마트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콘셉트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접근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지 못하지만, 고객층을 점점 두텁게 가져가면서, 수년 내에 간편한 개발과 셋업이 가능한 Open Core Engineering이 많은 산업 어플리케이션서 사용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금 얘기는 Open Core Engineering을 진화시켜서 HMI 형태의 스마트기기로 기술을 전개시켜 나간다는 의미인가?
▲물론 어디까지 기능을 사용할 것인가가 핵심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T기기가 HMI를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단, 남아있는 과제는 와이파이다. 즉,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 과제로, 우리 보쉬렉스로스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Open Core Engineering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가 되어있는 상황인가?
▲지난해 하노버 전시회를 통해 Open Core Engineering을 소개한 것은, 전 산업계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행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
PLC 영역과 PC 영역, IT 영역, 이 세 가지 영역 가운데, 과거에는 제조분야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또 PLC와 PC 엔지니어 사이에는 큰 장벽이 있었는데, 이러한 장벽들을 허물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목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이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은 차세대 기술이다. 따라서 이 인더스트리 4.0을 표방하는 Open Core Engineering은 현재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에 있지는 않다.

 

-최근 반도체 업계의 요구 변화와 이에 대응한 보쉬렉스로스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보쉬렉스로스는 아날로그 세대에서부터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서 제품을 제작 및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집약적이고 정교한 모션제어를 보다 빠르게 운영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사용되는 제품의 구성은 점점 단순화 및 일원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이더넷을 기반으로 하는 SERCOS III 네트워크 통신 방식의 제품부터 EtherCAT, Ethernet/IP, Profinet 등, 이더넷 베이스의 다양한 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보쉬렉스로스는 PLC와 PC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는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에 C++, C#, Visual Basic, LabView, Matlab 등으로 개발된 장비를 특별히 큰 노력 없이 실시간 운영체제를 갖춘 보쉬렉스로스의 모션 컨트롤과 제어요소에 통합하여, 확장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보쉬렉스로스는 Solution Provider로서, 현재 반도체 업계를 비롯한 전 산업분야에 더욱더 간편하고 정교한 모션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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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Linear Motion System)는 고진공 장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2개까지의 많은 캐리어를 독립적으로 위치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모션 컨트롤 기술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또 이에 대응한 보쉬렉스로스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현재 PLC와 Motion Controller 간 시장의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또한 Motion Control의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 Position Control 방식과 Analog Control 방식이 이더넷 베이스의 네트워크 방식으로 변경 적용되어 나가고 있다.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PLC와 Motion Controller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닌 MLC(Motion Logic Controller)라는 제품을 시장에 제공해 왔으며, Drive 측면에서는 다른 상위 제어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더넷 베이스의 네트워크 통신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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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비즈니스를 개시해 큰 성과를 거둔 인버터 제품군.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의 모션 컨트롤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보쉬렉스로스 코리아가 국내에서 모션 컨트롤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 2013년은 많은 성과를 거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치적으로 얘기를 하면, PLC와 드라이브, 모터 등 자동화관련 비즈니스에서 전년대비 약 30% 이상의 성장이 있었다.
지난 2013년은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LMS 솔루션이 OLED, 스마트폰, CM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및 배치됨으로써, 보쉬렉스로스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Inverter 사업을 한국에서 시작하는 첫 해이기도 했다.
인버터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요구되는 시점에 시기적절하게 런칭이 돼서 비즈니스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로써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고객에게 High-end부터 Mid-range 제품군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 인버터는 ‘보쉬제품=고가’라는 인식을 개선시키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성능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의 자동화 분야 비즈니스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기존의 모션 로직 컨트롤러를 드라이브와 연결해서 판매함으로써, 우리 보쉬렉스로스가 패키지만이 아닌 단품 형태의 제품도 판매한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있다.
보쉬렉스로스 본사의 수백 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은 전 세계 선도적인 고객들과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모션을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제품에 곧바로 반영해서 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 세계 53개국에 퍼져있는 각국의 지사와 네트워크는 이를 적용하고, 산업 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올 2014년 모션 컨트롤 업계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의 시장전략 및 기술전략은 무엇인가?
▲LM Guide, Ball Screw, Module 등, 모션에서 필요로 하는 기계요소부품부터 Inverter, Linear & Rotary Servo Motor, Drive, Controller, PLC 등의 제어요소 부품 및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통합 모션 솔루션 전문업체로서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핵심전략이며, 이러한 보쉬렉스로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과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일 및 미국과 같은 기술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콘셉트를 국내 고객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소개하여, 그 어느 나라의 기술보다 앞선 장비를 고객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제품 중심의 전략이 아닌,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귀 기울여, 그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인버터 비즈니스에 대한 무게중심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며, 기존의 단순이송이 아니라, 위치와 속도를 정확하게 제어하면서 이송할 수 있다는 LMS의 장점을 활용해 LMS를 기존 진공장비의 롤러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형태로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독일 본사에서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 공급할 의향이 있나?
▲독일 본사에서는 현재, 아시아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제품방향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그러한 예의 하나가 인버터다. 독일에서는 아시아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 아시아 지역에 맞는 제품들을 하나씩 출시를 하고 있고, 한국시장이 결코 작지 않다는 인식을 하면서,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올 보쉬렉스로스의 자동화 분야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20~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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