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Alarm Management는 곧 생산성,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이예지 2014-07-30 11:14:32

Q&A with Emerson Process Management
“Advanced Alarm Management는 곧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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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윤택 이사·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용하 전무·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송재훈 부사장·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아태지역 마케팅 이사 ChowYang Neo·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디렉터 Keith Bellville

Q. 이번 행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A. 이번 행사는 EPC 업체의 관점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제품이나 시스템, 솔루션을 홍보하기보다는, 고객과 같이 전 세계적인 이슈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즉 이번 행사는 프로모션 차원이 아닌, 학술적 성격의 세미나로 기획을 했으며, 오늘 참석한 인원의 90% 정도가 EPC 고객이다.


Q. Exida는 어떤 기관인가.
A.  Exida는 안전 필수/고 가용성 자동화 시스템 및 제어 시스템 보안에 전문화된 인증 및 컨설팅 회사다. Exida는 공정 자동화 시스템 경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알람 합리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 세계의 어느 회사 보다 많은 공정 제어 안전 인증을 수행했으며, Exida의 exSILentia 안전 수명 주기 툴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EPC 업계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이슈란 무엇인가.
A.  전 세계적으로 숙련된 오퍼레이터의 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오퍼레이터가 관리해야할 요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재의 플랜트 상황에서, 오퍼레이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드밴스트 알람 매니지먼트(Advanced Alarm Management)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현재 각 플랜트에 설치되어 있는 DCS를 통해 일주일 평균 2000 개의 알람이 뜨는데, 이 알람의 모두가 크리티컬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알람은 비상상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퍼레이터의 효율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알람을 통합해서 알람을 High, Medium, Low로 재분류하고, 불필요한 알람을 제거함으로써, 계속 떠있는 알람을 줄이고, 꼭 필요한 알람만 뜨도록 관리해, Run to Fail 메인터넌스를 줄이고 예기치 않은 셧다운을 막을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Advanced Alarm Management는 곧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
또, 설비의 운영방식에 기반하여 무엇이 알람으로 인정될 수 있는 지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Alarm Rationalization(알람 합리화) 단계와 관련해, 우리 에머슨이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EPC 업계에 알리고자 한다.


Q. 에머슨뿐만 아니라, 요꼬가와전기나 하니웰 등 메이저급 공정제어 업체들이 대부분, 최근 들어 알람 매니지먼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알람 매니지먼트가 왜 중요한가.
A. 안전, 건전성, 환경 규제 기관 및 보험 회사에 의한 조사가 강화되면서, 알람 관리에 대한 우수 사례를 정의하는 새 표준이 설비 관리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불량한 알람 시스템 성능은 널리 알려진 산업 사고의 중대한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사건의 결과와, 미국 파이프라인 및 위험물질 안전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의 49 CFR 195.446(Section e는 알람 관리에 대해 다룸)과 같은 신규 규정과 보험사들의 조사 강화는 지속가능한 알람 시스템 성능 개선 프로그램을 생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동기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지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하는 사건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Alarm Rationalization이란 무엇인가.
A. Alarm Rationalization(경보 합리화) 단계는 ANSI/ISA-18.2-2009 Management of Alarm Systems for the Process Industries(공정산업을 위한 알람 시스템 관리)에 설명되어 있다.
이 표준은 공정산업에서의 경보시스템의 개발, 설계, 설치와 관리를 취급하고 있다. 알람 시스템 관리에는 알람 시스템 수명주기 전반의 복수의 작업절차들이 포함되며, 이 표준은 알람 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용어와 모델을 정의하고, 수명주기 전반에서 알람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권장되는 작업절차들을 정의한다.
앞서 얘기한 대로, 이 Alarm Rationalization 단계는 설비의 운영방식에 기반하여 무엇이 알람으로 인정될 수 있는 지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국내 EPC 업체들은 아직까지 Functional Safety와 관련해서 SIL Verification 이나 SIL Validation에 대해 취약한 상황으로, 대부분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Exida의 Safety Consultant가 행사에 참석해서, EPC 업체들에게 Safety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에서는 Exida의 스페셜리스트가 직접 와서 컨설팅을 하는 기회가 없다. 따라서 우리 한국 에머슨에서 처음 마련하는 이러한 자리가 EPC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알람 관리 외에, 현재 EPC 업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첫 번째는 비용이고, 또 한 가지는 숙련된 엔지니어의 부족 문제다.
특히, 숙련된 엔지니어가 점차 퇴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와 같은 시스템 공급업체들에게 많은 기술적 영역이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즉, 시스템 공급업체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Q 최근 출시한 Delta V SIS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이점은 무엇인가.
A. DeltaV SIS 고급 펑션 블록(Function Block)들은 최신의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여, 복잡한 SIS 어플리케이션의 구현을 단순화한다. 광범위한 IEC 61508 인증된 펑션 블록들이 IEC 61131-3 펑션 블록 표준에 따라 구현되어 있어서, 안전 로직을 직관적이며 쉽게 개발할 수 있다. 강력한 펑션 블록은 엔지니어링, 테스트와 커미셔닝을 위해 필요로 하던 다수의 로직 페이지를 줄여주기 때문에,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한 드래그 & 드롭 구성 과정만을 거치면 쉽게 구성할 수 있다. 복잡성을 줄인 단순한 구성은 플랜트 수명주기 비용과 공정 위험을 줄여준다.
DeltaV SIS 시스템은 처음부터 국제 규격 준수를 단순화하여 올바른 수행에 대한 염려를 없애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안전 로직과 필드 계기 구성 및 교정에 대한 변경 관리를 비롯해서, 온라인 트립 포인트 또는 바이패스 변경의 승인을 포함한 보안 관리, 온라인 변경사항의 반복 확인을 위한 안전한 기록(Write) 메커니즘, 시스템 이벤트 및 진단 고장의 자동 로깅, 필드 계기의 내성 시험을 위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등에 의해 단순화된 IEC 61511 준수가 제공된다.


Q. Functional Safety와 관련한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A. 우리 에머슨에서는 지난 2005년 SIS 제품을 출시하면서, 공정제어의 세이프티와 관련된 모든 국제규격을 만족시켰다.
Manufacturer나 Supplier들을 위한 규격인 IEC 61508과 Safety Instrumented System (SIS)의 Designer Integrator 및 User를 위한 규격인 IEC 61511,  Process Sector의 적용을 위한 ANSI/ISA-S84.00.01 등 모든 국제규격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고객이 에머슨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Safety와 관련된 국제규격을 자동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
또 기존 Safety System들의 장점만을 취합해 출시된 데다, 최근에 출시된 시스템인 만큼 최신기술이 적용이 되어 있다는 점 역시 고객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Q. 올 1/4분기, 한국 에머슨의 EPC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A. EPC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정제어 산업에는 세 가지 주요 인자가 있다. 우리 에머슨과 같은 솔루션 공급업자와 엔드유저, EPC가 그것으로, EPC 업체들이 엔드유저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EPC 업체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이 Risk Management다. 엔드유저들이 요구하는 것을 잘못 이해한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완성이 됐을 때, 엔드유저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지난해부터 국내 EPC 업체들이 재정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도 이 Risk Management가 잘못 됐기 때문이다. Risk Management의 핵심은 정확한 비용평가다. 이를 위한 기술적인 이해가 충분해야 하는데, EPC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에머슨과 같은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크게 의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에머슨에서는 최근, 퍼베이시브 센싱(Pervasive Sensing) 개념을 도입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퍼베이시브(Pervasive)란 잘 알다시피, 생활 구석구석에 파고드는 컴퓨터 관련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과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해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확산되면서, PC에서만 할 수 있던 업무를 다양한 소형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퍼베이시브 센싱은 오퍼레이터의 생산성을 배가하는데 기술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머슨은 관련업계에서 가장 넓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폭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해서 EPC 업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으로의 공장은 에너지 효율과 휴먼 세이프티, 환경 이 3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기술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토탈 프로덕트가 필요한데, 타 경쟁사 대부분이 토탈 프로덕트라는 측면에서 취약하다.
오늘 우리 에머슨에서 Safety만 별도 주제로 다루는 이유도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올해 EPC 비즈니스는 우리 에머슨뿐만 아니라, 다른 공정제어 업체들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국내 EPC 비즈니스는 향후 5년 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것은 우리 에머슨과 같은 공정제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만큼 리스크도 커질 것이다.
에머슨이 어떻게 EPC나 엔드유저에게 효율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최근 우리 에머슨의 최대 관심사다.


Q. 에머슨은 지난해 분산 환경 허브(DEH: Distribut
ed Experience Hub)를 통해 고객 시설 및 원격현장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에머슨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iOPS(Integrated Ope
rations: 통합운영)로 오퍼레이터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플랜트의 운영성과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iOPS의 비즈니스 전개는 어떠한가.
A. 현재 엔지니어들이 충분치 않아 향후 45년 후면, 중국과 같은 대국(大國)도 인적자원에 문제가 생길 만큼 인력위기가 현실화되고 있고, 석유와 가스를 쉽게 시추하던 시대는 끝났으며, 플랜트는 위험한 지역에 건설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지역에 많은 엔지니어를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고 비용도 많이 소요가 된다. 숙련 엔지니어 부족에 대한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서 알람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는 40년이 된 엔지니어의 경험을 축적해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왜 알람이 떴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현재 글로벌 화학기업들의 최대 60%가 협업 팀 구축을 고려하고 있으며, 에머슨의 iOPS는 전문가들이 데이터와 비주얼라이제이션, 분석데이터를 가지고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협업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다.
실제로 호주의 메이저 석유업체인 산토스(Santos) 사는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미화 1백85억 달러 규모의 글래드스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전반의 운영조정과 향상을 위해 에머슨의 공정자동화 기술을 채택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격운영센터를 개발해, 이 센터는 보웬과 수라트 분지 가스전의 운영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에머슨의 솔루션을 통해 생산은 물론, 최대 1,000km까지 떨어진 지능적 자산의 진행 상황을 중앙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산토스와 에머슨은 브리즈번 원격운영센터의 계획과 장비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 센터에서 관리자, 엔지니어, 기획담당자들은 현장 스마트 장치에서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사용해 문제 예측, 협업, 의사결정 증진, 주요성과 지표 극대화를 위한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이 산토스의 모든 투자에 대한 회수기간은 1년 이하였을 만큼, 협업센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산토스 측은 밝히고 있다.
iOPS는 생산성 개선 및 운영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 솔루션으로, 현재 순조롭게 비즈니스가 진행이 되고 있다. 이러한 원격지원 협업 솔루션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우리 에머슨뿐만 아니라, 다른 공정제어 업체들도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Q. Safety와 관련된 한국 에머슨의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앞으로 우리 한국 에머슨에서는 HAZOP Study(Hazard and Operability Study) 즉, '위험과 운전 분석평가'와 관련된 컨설팅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에머슨과 Exida의 전문 컨설턴트가 협력해서 HAZOP 업무수행과정,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교육하고 컨설팅함으로써, EPC 업체들이 국내에서 HAZOP 업무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림엔지니어링과 같은 EPC 업체의 경우, 디자인, 피드 영역까지 커버를 하고 있는데, 이는 학술적인 백그라운드 없이는 불가능하다.
에머슨은 앞으로,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Exida와 함께 HAZOP Study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한편, 안전관련 진단 및 레포트까지 담당하는 TUV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제로 어드밴스트한 알람 매니지먼트인 알람 레셔널라이제이션의 경우, Exida와 비용경쟁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Q. 앞으로 에머슨 Functional Safety Seminar는 어떤 방향으로 지속이 될 예정인가.
A. 올해 말이나 내년 경, MES나 OTS, APC, ERP 등 DCS 상위 솔루션까지 커버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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