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자동제어계측 분야 선도 기업 한영넉스, 세계를 무대로 뛴다!  

한영넉스 한영수 회장 

자동제어계측 분야의 선도기업 한영넉스의 성장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및 북미지역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현재 인도네시아 제2공장 구축을 마치고,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기업의 장기성장을 위해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형적인 성장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

40여년을 훌쩍 넘긴 한영넉스의 성장의 핵심에는 한영수 회장이 있다. 지난 1972년 자본금 3만원으로 서울 문래동의 임대사무실에서 직원 2명과 창업한 한영넉스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가동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한 회장은 창업 1년 만에 계측기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계측기 업계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영수 회장으로부터 기업비전과 사업전략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천 남구에 위치한 한영넉스 본사 전경

Q. 한영넉스의 기업 비전은 무엇입니까?

한영넉스는 1972년 설립된 온도조절계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자동제어 계측 분야의 기술선도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 빠른 납기를 경영방침으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이 진출해 있으며,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에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어 전 세계에 한영넉스의 제품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한영넉스에서는 어떤 제품들을 생산ㆍ공급하고 있습니까?

한영넉스는 온도ㆍ습도 제어기, 그래픽 기록계, 카운터 & 타이머, 패널미터, 센서 & 로터리엔코더, 전력기기, 전원공급장치, 터치패널, 제어용 스위치, 리미트 & 마이크로 스위치, 사인타워 & 경광등 등 FA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된 저가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고기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즉, 한영넉스는 하이엔드부터 로우엔드까지 자동 제어 계측과 관련된 전 수요를 아우르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R&D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지난 2013년 한영넉스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으며, 한영넉스 내부적으로 괄목할 만한 이슈라면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지난해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업의 장기성장 전략 측면에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우리 한영넉스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이슈가 된 한해였습니다.

중국 시장의 판매 증대 및 인도네시아 생산 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한 해였으며, 특히 지난해는 동남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경에는 인도네시아 제 2공장이 완성되어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Q. 한영넉스하면 온도 조절계를 떠올릴 만큼, 온도 조절계 업계에서의 한영넉스의 입지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온도 조절계 분야에서의 기술적인 성과 및 비즈니스 성과로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습니까?

온도 조절계 분야에서의 기술적 성과라면 고정도 제어알고리즘의 개발과 통신 기능에 의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스마트폰과 터치 패널을 이용한 원격 감시 시스템 개발을 성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도 많은 호평과 제품 문의를 받고 있어, 앞으로 매출 증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Q.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관련시장에서의 신제품의 안정적인 정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영넉스에서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에 대한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국내 IT 산업의 발전에 따른 각종 환경 시험장비의 수요 증가에 따라, 프로그래머블 온도ㆍ습도 조절계(TH510)를 비롯해서, 터치 패널을 채용한 그래픽 기록계(GR200), 시공성 및 안정성이 향상된 전력기기(슬림형 전력조정기, 무접점 릴레이)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그래픽 기록계(GR200)와 전원공급장치(TPS/DPS)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 각 지역으로부터 많은 제품 문의를 받고 있어, 향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온도조절기 및 센서, 패널미터 등 한영넉스 비즈니스와 관련된 향후의 국내 제어계측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또, 이와 관련된 한영넉스의 시장 확대전략은 무엇입니까?

국내 제어계측기 시장은 저가형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향후 중국 등지로부터 유입되는 제품들과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 한영넉스에서는 저가형 범용 제품에서 탈피하여, 고정도 제어계측기 개발에 주력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향후 센서 및 온도 조절계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현재 산업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복잡한 시스템의 자동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PLC와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IT 기술이 많은 자동제어 관리 시스템에 접목되어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에 맞춰, 한영넉스는 설립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산업 자동화 관련 제어기기 생산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 정밀ㆍ내환경성 센서 및 고정도 프로세스 컨트롤러(온도, 유량, 압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Q. 한영넉스의 올 2014년 비즈니스 현황은 어떠합니까?

현재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판매가 증대되고 있으며, 올 10월경에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제 2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한영넉스는 제조 산업과 IT산업의 융합이라는 기술 트렌드에 대응해, 고기능, 고정도,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포트폴리오를 고 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자동제어 계측 시장에는 한영넉스와 비슷한 국산업체 및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과 차별화되는 한영넉스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습니까?

한영넉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제시함으로써, 미래의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자동제어 계측 분야의 기술선도 기업으로서, 관련 시장을 이끌어가고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한영넉스만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영넉스의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온습도 조절계 TH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