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동화와 에너지를 전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동화와 에너지를 전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어”
이예지 2014-12-04 15:40:23

Special Interview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동화와 에너지를 전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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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 카제나브(Regis CAZENAVE) 본부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부 총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디스크리트 자동화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틀어, 그야말로 최근 가장 핫한 기업이다.
올 1월, 인벤시스 인수를 통해 프로세스 자동화 영역으로까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 세계 제조 자동화 시장에서 거물기업으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올 하반기, 한국의 인더스트리 비즈니스를 총괄하기 위해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이 새롭게 부임, 한국에서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성장의 모멘텀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레지스 본부장은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이라는 자사의 인지도를 발판으로, 한국의 자동화 시장에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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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멕시코수자원공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폐수처리장 중 하나인 Atotonilco 폐수처리장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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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된 PLC M340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 슈나이더 일렉트릭 입사 이전에는 스페인의 IT 엔지니어링 회사인 인포포타 발렌시아(INFOPORT VALENCIA)와 티사트(TISSAT)에서 ERP 및 CRM 등 소프트웨어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후 2007년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페인 지사에 입사해, 수처리와 환경, 해양 시장 부문에서 일을 해왔으며, 글로벌 전략 고객 관리도 담당했고, 최근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페인의 인더스트리 사업부 영업 디렉터로서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을 맡아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입사하게 된 이유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 최근 서비스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그동안 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인더스트리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동화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이나 인지도 면에서 강한 편이 못된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동화에 강하지 못하다는 말은 10 년쯤에는 타당한 평가였지만, 약 8년 전부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의 전기와 에너지 비즈니스 외에도 자동화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고, 현재 파워 컨트롤부터 자동화 분야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 사이의 기간 동안, 슈나이더 일랙트릭의 자동화 비즈니스는 두 배의 성장을 달성해서, 2005년 4.5조 원이었던 매출이 2013년에는 9조 원을 기록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새롭게 제품과 솔루션을 많이 출시했고, 텔벤트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전략이 시장상황에 주효했기 때문이다.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디스크리트 시장에서 NO.2,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에서 NO.2의 위치에 있다.
현재 슈나이더는 자동화와 관련해, PLC부터 DCS, SCADA, 드라이브, HMI, 센서, 시그널링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프로세스 자동화 업체인 인벤시스(Invensys)를 인수하면서, 자동화 업계의 이슈가 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으로의 인벤시스의 통합은 얼마나 진전이 됐나.
▲ 법적인 인수합병 절차는 모두 끝나고, 올해 1월 공식적으로 합병이 마무리 됐다. 내부적으로 서로 이해하는 러닝(Learning) 단계를 지나, 현재 실제로 통합을 실행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인벤시스는 한국에 100여 명의 직원이 있는데, 내년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같은 오피스로 이사올 예정이다.


-인벤시스 인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즈니스 확장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에는 이미 에너지 효율을 위한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인 ‘플랜트스트럭처(PlantStruxure)’가 있다. 이 플랜트스트럭처와 기존 인벤시스 비즈니스의 통합을 통해 오일 & 가스를 비롯한 식음료,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의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인벤시스를 인수한 이유는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주기 위해서이며, 인벤시스의 인수는 단지 인더스트리 사업부뿐만이 아니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모든 사업부가 인벤시스 비즈니스 통합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시너지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고, 한국기업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해외로 진출할 때,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컬(Glocal) 전략이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 양 쪽의 장점을 살리는 것으로, 한국기업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파트너십을 맺고 일을 하게 되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점이 크게 부각이 되고 이것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의 자동화 시장에는 국산은 물론, 일산을 비롯한 많은 PLC 공급업체가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모디콘이나 스퀘어 D와 같은 PLC 브랜드가 슈나이더로 통합이 된 이후, PLC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질 않은데.
▲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수많은 인수합병을 진행하면서, 스퀘어D나, 모디콘, 텔레메카닉과 같은 PLC 브랜드가 없어지고 슈나이더로 통합이 되면서, 고객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LC 비즈니스가 취약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LC는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고, 최근에는 M340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OEM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 또 출시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그동안 하이엔드 시장에 초점을 맞춘 PLC 비즈니스를 전개해왔지만, 새로운 PLC가 출시되면 미드레인지 영역의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출시된 M340은 오일 & 가스를 비롯해서, 원자력 등 대형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출시가 됐다.


- 한국 시장에는 PLC 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몇몇 경쟁사가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떻게 이들 업체와 경쟁을 할 계획인가.
▲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가격 정책 등 단편적인 부분보다는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통합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PLC나 드라이브 단일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와 에너지효율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토탈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IoT나 인더스트리 4.0 등 제조와 IT의 융합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각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업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부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두 달 전, IoT 포럼에서 슈나이더의 전략을 발표했다. IoT나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정보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데,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과거부터 비즈니스 DNA에 소프트웨어가 포함이 되어 있었고, 텔벤트 등 대규모 시장과 틈새시장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업체를 다수 인수합병해, 제품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시스코와 같은 IT기업과 협력해 IT와 제조를 연결하는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와의 차이는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과거부터 오픈 프로토콜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왔다는 점이다. IoT의 핵심은 제품이 서로 통신을 하고 연결성(Connectivity)을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오픈 프로토콜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경쟁사와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차별화시키는 또 한 가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배전반부터 송배전, 자동화,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사영역에 걸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이 있다고 했을 때,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회사의 자동화에 필요한 디바이스부터, 에너지 효율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데이터센터까지 모두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전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유일하다.
IoT는 단순하게 스마트공장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스마트 기기 간의 연결이나 에너지와의 연결, 서플라이 체인 연결 등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것이 진정한 IoT로,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수요관리까지 공장의 전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지 내년이면 40년이 되는 기업이다. 500 여명의 직원과 10곳의 사무소 및 공장을 갖추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한국 고객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규모나 능력에 비해 고객들이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한국 시장에서 보다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수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그러한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지도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 대형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
▲ 호주의 시드니 담수시설과 멕시코의 Atotonilco 폐수처리장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시드니 담수시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파트너인 비올리아 워터(Veolia Water) 사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초기단계에 변압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른 업체에서 공급하던 MV 보드, MCC 및 배전반에 대한 중전압 및 저전압 개폐장치 구성품의 공급뿐 아니라, PCS(시설 전체 공정 제어 시스템)의 설계, 구현 및 시운전까지 담당했다.
또 17개의 Quantum Unity PLC, 4개의 중복 Citect SCADA 서버, 10개의 디스플레이 클라이언트를 공급하면서 45개가 넘는 Profibus 네트워크 및 이와 관련된 디스크리트 I/O에 대한 제어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공급을 통해 구성품이 유연하게 통합된 단일 업체 공급의 공정 제어 시스템이 가능해졌으며, 시운전 주기가 순조롭고 신속하게 이루었습니다.
또한 담수 현장의 이더넷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64대의 IP 카메라와 CCTV 장비도 제공했다.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라고 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접근 방식은 전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프로젝트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을 절감해 주며, 이는 지속적인 측정 및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 성과의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성능을 최적화하고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시드니 담수시설은 Kurnell에 소재한 일일 2억 5,000만 리터 용량의 수질관리 시설과 18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이 포함된 대규모 시설로서, 29개월간 약 9,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건설됐으며,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원스톱 솔루션으로 매월 약 1,500MWh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이 시설은 최대 150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시드니의 총 식수 공급의 15%에 해당한다.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멕시코수자원공사(CONAGUA)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폐수처리장 중 하나인 Atotonilco 폐수처리장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완료했다.
Atotonilco 하수처리장은 Hidalgo주의 농지에 처리되지 않은 용수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건강위협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는데, 이 시설의 하수 처리량은 멕시코시티로부터 나오는 폐수의 60%에 달하며, 멕시코시티 주민 30만 명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배전, 드라이브, 자동화 및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이 프로젝트의 전력과 제어 및 자동화 제공 업체로 선정됐다.
이들 프로젝트 외에도, 한국 인더스트리 사업부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를 최근 수주해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에서는 아시아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고, 아시아 시장 가운데서도 한국은 메인 성장 동력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와 에너지, IT 분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성장 모멘텀에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얘기한 것처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한국의 인더스트리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됐는데, 어떠한 전략으로 한국에서의 자동화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 한국 시장을 얘기하자면, 자동화시장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모든 분야에서 1위는 아니다. 전 세계 HMI 시장 NO. 1인 프로페이스와 HMI 소프트웨어 NO.1인 원더웨어, 프로세스 세이프티 분야 NO.1인 트라이코닉스(Triconex) 등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강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자동화 전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주요 전략이다.
앞서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자동화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이 갖춘 최대 강점인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하게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는 에너지 효율을 기반으로, 프로페이스나 트라이코닉스, 원더웨어와 같이 잘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해 각 세그먼트별, 고객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HMI분야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로페이스가 슈나이더 일렉트릭 브랜드에 통합된다. 기존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기존채널과 신규 채널 등을 통한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일원화된 브랜드와 조직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높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 인벤시스와 같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즈니스 영역을 보다 확장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를 통해 한국 자동화 시장에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영향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분야별로 애기를 하면, 자동차나 반도체와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과거부터 잘 해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처리나 머신빌더, 오일 & 가스, 화학, 식음료 등의 분야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다.


-한국의 주요 산업 가운데 하나인 FPD 산업에서는 모션 컨트롤(Motion Control)이 대단히 중요한 자동화 기술 가운데 하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부분에서 취약한데, 모션 컨트롤 시장 확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나.
▲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모션 컨트롤 비즈니스가 취약하다는 것은 옳은 지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OEM 조직을 개편했다. 모션 & 드라이브 대학이라는 트레이닝 코스가 있는데, 한국에서 두 명이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획득했다. 또 제품 매니저 등 인력보강 작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모션컨트롤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의 자동화 산업의 수요 전망을 어떻게 하나.
▲ 어느 분야를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 과거에 비해 한국경제의 성장속도가 선진국형의 안정적인 모델로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 이 부분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고, 인더스트리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의 성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기대하는 부분은 개조 및 현대화와 관련된 수요의 증가다. 어제도 한국의 유명 자동차 기업을 방문했는데, 이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이 20년 이나 지나서 최근의 트렌드인 빅데이터 등 의미 있는 분석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결여되어 있었다.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필드 서비스 영역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나 현대화 부분에서 고객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 필드서비스 부분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10여 년 이상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소프트웨어에 글로벌하게 투자를 진행해 왔고, 다음의 주제는 서비스다.
장비가 보급되어 있긴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나 운영비용 최적화, 공정최적화 등의 부분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성장기회로 보고 있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동화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 인더스트리 4.0이나 IoT와 같은, IT와 OT의 융합, 필드레벨과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융합이 보다 중요해지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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