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8개 분수에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 서울시, 한강공원 8개 분수에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
정요희 2010-09-10 00:00:00
- 현장에서 제어하던 분수를 중앙(본부)에서 행정통신망 이용해 통합 제어
- 분수 운영비용 절감과 탄력적 분수 가동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될 것으로 기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분수의 효율적인 운영·연출을 위해 PC를 이용한 분수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9.1(수)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강에는 총 8개의 분수가 있으며 이 중 금년에는 운영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달빛무지개분수, 월드컵분수 등 대형 분수시설과 여의도 물빛광장을 제외한 5개 분수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까지 모든 분수에 원격제어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강 분수 원격제어’는 기존에 분수 연출 시스템이 안내센터, 수배전반, 분수운영실 등 각 분수가 위치한 공원마다 개별적으로 설치되어 운영됨에 따라 본부(중앙)에서 분수 가동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데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새로 구축된 분수 원격제어시스템은 기존에 현장(해당 한강공원)에서 제어하던 분수를 본부에서 통합해 제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현재 분수마다 다른 통신기반 시설을 행정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일시키고 행망 사용이 어려운 분수(수상분수)는 인터넷사업자 망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한 후, 차후 2011년도에 통신기반 시설(광통신망)이 완비되면 행정통신망으로 전환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 분수 원격제어시스템 도입으로 한강공원 분수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버나 통신망 등 별도의 장비 없이 기존 행정통신망, PC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체 구축함으로써 신규 장비 도입 비용을 절감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상 여건, 분수 이용인원 등 분수의 내·외부적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함으로써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CCTV로 본부가 가동 상황을 원격감시 해 분수 주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중복 및 부하를 줄이는 등 분수 운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5월부터 한강 분수 원격제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지난 6월 1단계로 ‘뚝섬 음악분수’에 원격 시스템을 적용, 시범운영을 거쳐 8월까지 여의도 수상분수·난지 거울분수 등 5개 분수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한강공원 분수는 각 분수의 특징과 계절, 평·휴일별 특성 및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별도의 가동계획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분수별 가동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 seoul.go.kr)나 다산콜센터(☎120), 각 분수시설 현장 이용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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