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한우육 유통 중 온습도 변화 조사’에 테스토 측정기 한몫 ‘농림부 한우육 유통 중 온습도 변화 조사’에 테스토 측정기 한몫
정요희 2010-09-16 00:00:00
- 데이터로거, 적외선온도계, 심부측정 온도계, 온습도계 투입
- 안전, 위생적인 육류유통 ‘아이스박스 적합’, 종이 재질 ‘부적합’
 
 
최고의 명절 선물로 손꼽히던 상품권이 한우에게 그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가 실시한 추석 선물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한우를 최고의 선물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입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국내산 식품을 선호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 과일 및 채소만큼 신선도가 중요한 한우이지만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기 까지, 유통과정 중 육류의 안전한 보관 및 신선도 유지 방법 등 궁금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고급 한우육 유통경로 중 현장 온도의 변화를 조사, 관찰함으로써 추후 위생적으로 식육을 보존·유통시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나섰으며, 그 연구에 데이터로거, 적외선온도계 등 테스토 코리아의 측정기가 주요 측정 장비로 사용되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루어내는 데에 큰 힘을 기여했다.

상지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연구진들이 농림수산 식품부 농림기술관리센터 지원으로 2008년 수행된 농림기술개발 연구로 도축장에서 소비자까지의 고급 한우육 유통 경로 중 온습도의 변화를 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한유육 브랜드 중 H한우 브랜드를 선택하여 유통량이 많은 기간을 조사 범위로 설정하고, 도축부터 판매 이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온도 및 습도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했는데, 이에 테스토코리아의 측정기가 대거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미생물의 오염은 도축작업공정부터 일어나는데, 미생물의 성장과 대사는 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저장 수명은 저장 온도에 좌우된다. 그래서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은 냉장 식육 제품은 -2~10℃의 온도에서 보존하도록 고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 이전까지 냉장과 유통에 대한 온도변화에 대한 현장 중심의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유통망에서 온도관리가 부실하면 식육 제품의 품질 저하 및 식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전 유통망에서의 엄격한 온도 관리가 필수적인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온습도 관리를 위한 측정기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테스토의 제품은 총 4종이다. 예냉실, 냉장실 및 작업장의 온습도는 온습도계 testo 635, 냉장차 내부의 온습도 변화는 데이터로거175-H2, 우지육의 표면온도 및 심부온도는 적외선 온도계 testo 831과 심부측정온도계 testo 105를 각각 사용하여 거세우 30두를 측정했다. 그리고 주문 배송 및 현장구매 후 이동에 따른 온도변화는 승용차의 뒷좌석과 트렁크 내 아이스박스, 휴대용 아이스박스, 쇼핑백에서 72시간 동안 데이터로거를 이용해 정밀한 측정결과를 도출해냈다. 그리고 도축장에서 1차 가공장 운송 시 온습도 및 심부온도 변화, 1차 가공장의 골발, 저형, 포장 후 온습도 변화, 2차 가공장의 선물세트 포장작업 시 온습도, 주문배송 및 소비자 현장구매 시 온도 변화의 측정값을 제공했다.

테스토 측정기와 함께한 이번 연구의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현장 및 배송구매 방법 중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서는 아이스박스 및 휴대용 아이스박스이며, 오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운송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종이 재질의 일반적인 쇼핑백은 유통기간 내내 20℃ 이상 온도의 변화를 보여 유통조건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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