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이더넷 컨퍼런스 2010 개최 산업용 이더넷 컨퍼런스 2010 개최
정요희 2010-10-22 00:00:00
- 개방형 국제표준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인 oepnSAFETY와 POWERLINK로 첨단 산업IT 융합 제시
 
 
파워링크유저그룹코리아(POWERLINK User Group Koea)는 21일(목) 첨단 기계설비 및 산업자동화관련 사용자 및 엔지니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Korea Industrial Ethernet Conference 201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산업용 이더넷 컨퍼런스는 파워링크유저그룹코리아가 개최하고 아이씨엔이 주관했으며, 한독상공회의소, 오스트리아상공회의소, TUV SUD, EPSG(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가 후원했다. 또한 B&R 오토메이션, 힐셔코리아, 피닉스컨택트, 진성오토메이션, 인트로씨스템 등의 솔루션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현재 세계적인 산업분야에서의 이슈는 I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부각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니즈가 중시되는 국제 표준과 오픈성을 가장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각종 단위기계로부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SAFETY 표준과 성능이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에서 최근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는 openSAFETY와 POWERLINK 프로토콜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하고, 어떻게 오픈된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리고 국제 규격과 국제 인증 프로토콜인 openSAFETY와 POWERLINK에 대한 국내 개발자 및 기계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에 삼성전자, LG CNS, LG전자, 삼성테크윈, 하이닉스, 기아자동차, 가스기술공사 등을 비롯한 많은 산업용 이더넷 사용자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표명했다.

스테판 포티어(Stephane Potier) EPSG 매니저는 “현재 산업용 이더넷은 국제표준의 프로토콜들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POWERLINK 프로토콜이 완벽한 오픈 정책을 통해 모든 스펙 및 개발자 소스를 모두 개방하는 정책을 펴면서 업계의 이슈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POWERLINK는 산업용 이더넷 솔루션에서 선두적으로 개발되어 나왔으며, 정밀성과 안정성이 중시되는 각종 산업분야에 적용되어 검증된 프로토콜이다. 개발 소스코드까지를 완전 무료로 개방하여 누구나 쉽게 POWERLINK를 가져다가 자신의 솔루션을 만들고, 시스템에 구축하여 소유권을 자신이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오픈 프로토콜이다”고 강조했다.

볼프강 라블(Wolfgang Rabl) B&R 인터내셔널 매니저는 openSAFETY는 산업용 이더넷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독립버스 형태의 Safety 표준이라고 밝히고, “이미 POWERLINK, EtherNet/IP, Modbus TCP, SERCOS III 등의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들이 openSAFETY와의 상호호환성 정책에 합류하였으며, 유럽 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이 큰 PROFINET도 조만간 openSAFETY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POWERLINK 프로토콜에 대한 국내 시장에서의 기술 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립한경대학교에 POWERLINK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센터에 물류자동화 인력양성센터와 함께 POWERLINK 프로토콜 솔루션 교육장비를 구축한 기술교육센터를 오픈하여, POWERLINK를 통한 물류자동화 및 기계자동화 분야 인력양성과 전문 엔지니어 재교육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솔루션 발표에서는 힐셔코리아, 피닉스컨택트, B&R 등이 POWERLINK 프로토콜을 통한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방법과 산업용 네트워크 허브 적용 기술, 그리고 POWERLINK 국내 주요 적용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우진세렉스에서의 사출성형기, LG CNS의 대규모 물류 자동화 시스템, 삼성전자의 전자기기 생산 자동화 등에 실제 적용된 POWERLINK 구축사례들이 발표되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오승모 아이씨엔(www.icnweb.co.kr) 대표는 “완전한 개방성을 추구하는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인 POWERLINK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음에도 많은 엔지니어와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참가하여 보여준 높은 관심에 놀랍다”고 말하고, “이제 산업용 프로토콜은 벤더 중심에서 유저 중심으로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표준화와 개방성을 중심에 둔 유저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 POWERLINK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더욱 적극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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