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싸코리아, 정유 시장을 타깃으로 무선 게이트웨이 새롭게 출시 모싸코리아, 정유 시장을 타깃으로 무선 게이트웨이 새롭게 출시
이예지 2016-01-29 11:24:59

Special Report -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전송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전송, 누가 잘하나?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용 사물 인터넷)라는 트렌드는 센싱(Sensing) 기술이 기반이 된다. 우리가 스마트라고 칭하는 거의 모든 것들은 센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와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한 센서들이 주변상황 정보를 획득하여 실시간으로 전달한 결과를 구축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사물이 가진 정보들을 공유하고, 사람은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어떤 액션을 취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전송이 중요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맞물려 주력 자동화 업체들의 데이터 수집 및 전송을 위한 기능 확대 및 신제품 출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MOXA나 어드밴텍, 힐셔(Hilscher)와 같은 전통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전송에 강한 업체들 외에도,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및 터크(Turck)와 같은 자동화 업체들 역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경험을 무기로, IIoT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전송 부분에서 자사의 시장과 인지도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2016년,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제조 업계의 최대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력 자동화 업체들의 기술개발 경쟁 역시 과거에 비해 강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모싸코리아(MOXA Korea) 이용상 본부장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유기적으로 전달되게 하기 위한 커넥티비티가 MOXA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

최근 수처리와 파워, 정유 시장을 타깃으로 무선 게이트웨이 새롭게 출시


-MOXA 비즈니스에서 게이트웨이는 주력제품에 해당하나.

▲물론이다. 게이트웨이는 MOXA의 주력제품 가운데 NO. 1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제품이고, 이 부분에서 확보하고 있는 매출이 상당하다.

MOXA는 산업용 통신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통신 자동화를 위한 관련제품군인 HMI나 데이터 게이트웨이용 임베디드 컴퓨터 및 특수 목적용 임베디드 컴퓨터, IP Video, 컨트롤러, I/O를 비롯해서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와 IEC 61850 스위치, M12 스위치, 무선 LAN, 셀룰러, 게이트웨이/컨버터와 NMS(Network Management Software), 방화벽 및 VPN Router와 같은 산업용 사이버 시큐리티에 이르기까지 산업용 통신을 위한 종단부터 핵심제품까지 모든 제품을 갖추고 철도를 비롯한 파워, 오일 & 가스, 교통, 공장, 마린 등의 모든 산업용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MOXA의 산업용 게이트웨이 제품군은 어떻게 라인업이 되어 있나.

▲MOXA의 산업용 게이트웨이 제품군은 Ethernet 게이트웨이와 Fieldbus 게이트웨이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더넷 게이트웨이로는 Modbus TCP를 비롯해서, EtherNet/IP, Pfofinet 제품이 있고, 필드버스 게이트웨이로는 Modbus RTU/ASCⅡ를 Profibus로 변환해주는 MGate 4101 MB-PBS라는 제품이 있다.


MOXA 산업용 게이트웨이 제품군


또, MOXA에서는 유저가 전원을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 컨버터와 커스터마이즈드 프로토콜 컨버터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즉, 표준 컨버터뿐만 아니라, 프로토콜 컨버터와 제어를 모두 수행하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커스터마이즈드 프로토콜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러시아의 오일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많다.

또 UC8100시리즈라는 제품은 프로토콜 컨버터뿐 아니라, IoT 게이트웨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Communication-Centric Computing Platform으로서, ARMv7 Cortex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10/100Mbps의 Dual 자동 센싱을 지원하고, OS로서 오픈 플랫폼인 리눅스 Debian을 사용한다. 또 미니 PCIe 소켓이 장착되어 있어서 셀룰러 모듈을 읽을 수 있으며, 사이버 시큐리티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도 쉽게 짤 수 있도록 데비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능을 탑재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리 MOXA에서는 앞으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MOXA에서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IoT 플랫폼과 유사해지고 있다.


-게이트웨이가 IIoT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왜 중요한가.

▲IIoT를 위해서는 디바이스를 어플리케이션에 연결해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를 이해서는 연결(Connect)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디바이스의 85%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레거시 컴포넌트를 어떻게 어플리케이션에 올리느냐가 중요한데, 이 부분이 Enabling Connectivity의 가장 큰 역할이다. 게이트웨이는 여러 가지 Enabling Connectivity 솔루션 가운데 하나의 섹션이다.


-MOXA의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방향은 어떠한가.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유기적으로 전달되게 하기 위한 컨버터나 스위치 등이 MOXA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이다. 즉 MOXA는 커넥티비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MOXA에서는 NMS(Network Management Software)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MXView라고 하는 MOXA의 NMS는 스위치뿐만 아니라, 게이트웨이까지 볼 수 있고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OXA에서는 IIoT에서 강조되는 커넥티비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 MXView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



3G IP 게이트웨이


-IoT를 위해서는 무선 통신이 필수적이다. MOXA에는 무선 게이트웨이가 있나.

▲MOXA는 지난 2014년, 셀룰러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 비용 효율적인 3G IP 게이트웨이를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이 셀룰러 제품 라인은 동급 최고의 가격 대 성능비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유사한 제품에 비해 최고의 가격 대 성능비를 갖춘 3G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OnCell 제품들은 산업 등급 표준을 만족하도록 설계되어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있으며,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업무의 핵심 작업에도 적합하다. 이 밖에 MOXA의 첨단 GuaranLink 기술과 OnCell 센트럴 매니저(Central Manager) 소프트웨어는 안정적인 셀룰러 연결성을 제공하며, 개인 네트워크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간편하게 원격 장치를 구성, 관리 및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현재 시장에서 무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 MOXA에서는 최근 수처리와 파워, 정유 시장을 타깃으로 무선 게이트웨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MOXA는 공장의 AGV 등에서 많은 무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MOXA의 무선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로밍기술에 있다. MOXA 클라이언트 기반 터보 로밍으로 50 밀리세컨드 수준의 로밍 기능을 제공한다. 터보 로밍은 고속 이동 중인 차량에도 끊김 없는 무선 통신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열차와 열차를 붙이는 무선 중련 솔루션에 미쓰비시와 같은 중공업체가 MOXA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터보 로밍 기술로 인해 MOXA는 철도분야에서 무선과 관련된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무선에 대한 신뢰도가 꽤 높아져서 무선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데이터 로거와 모드버스 게이트웨이, 이더넷 스위치, 스마트 I/O 기능을 하나에 집약해 놓은 ioLogik 2500시리즈


-최근 출시된 제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최근, 4-in-one 데이터 수집 솔루션인 ioLogik 2500시리즈가 새롭게 발표됐다. 이 ioLogik 2500시리즈는 데이터 로거와 모드버스 게이트웨이, 이더넷 스위치, 스마트 I/O 기능을 하나에 집약해 놓은 신제품으로, 태양광 분야에서 모니터링이나 데이터 로그, 게이트웨이로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그리드 및 FA 분야의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모싸코리아는 지난 2015년 비즈니스 성과가 어떠했나.

▲지난해는 대부분의 자동화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안다. 다행히 우리 모싸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30% 가량의 성장을 달성했다.

전력분야에서의 성장이 가장 컸는데, 특히 ESS 분야에서 국내 9개 ESS 컨소시엄 가운데 하나의 컨소시엄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성과가 있었다. 철도 분야에서도 2~3년 전에 수주한 물량이 지난해 비즈니스가 개시됐고, 서울메트로 2호선의 네트워크 관련한 물량을 수주해 올해부터 매출이 확보될 예정이다.

전력이나 철도 분야는 모싸코리아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한 시장이고,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우리 MOXA가 강한 FA 시장에서도 성과가 긍정적이었다.

또, 반도체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MOXA의 주특기인 시리얼 서버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가 됐다.


-게이트웨이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국내 반도체 분야의 설비투자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FA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데이터 수집과 맞물려서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수요가 긍정적으로 보인다.


-모싸코리아의 게이트웨이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게이트웨이는 새로운 시장이 아니라, IoT로 인해 부각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아직도 Modbus나 프로피넷, EtherNet/IP 게이트웨이에 대한 요구가 많다.

우리 MOXA는 제품개발을 IoT 콘셉트로 전개해 나가면서 무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에코시스템 구축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지고 있다.

MOXA는 이미 산업용 게이트웨이 업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해나가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커넥티비티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면서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나 센서와 같은, 시장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 MOXA는 과거 시리얼 공급업체라는 기업에서, 이더넷 공급업체로서 스마트 팩토리와 산업용 IoT를 지원하는 포괄적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 이미지를 바꿔 나가고 있고, 이를 위해 시장의 요구를 수용한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IIoT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6월, IoT 커넥티비티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예정이 되어 있다. 게이트웨이와 데이터 수집 I/O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계획으로, 올 2016년은 우리 모싸코리아에 있어서 IoT 관련 마케팅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게이트웨이가 출시될 계획이 있나.

▲대만 ABB의 요구에 의해 전력 게이트웨이가 개발됐는데, 이 제품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통신하기 위해 IP를 2개 갖도록 만들고, Intelligent Mode라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의 통신방식을 개선했다. 세팅이 쉽고, 퍼포먼스가 뛰어난 이 제품을 앞으로 제품화해서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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