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텍, BECKHOFF의 제어시스템은 IT 기술과 AT 기술의 융합에 필요한 기능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 트라이텍, BECKHOFF의 제어시스템은 IT 기술과 AT 기술의 융합에 필요한 기능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
이예지 2016-02-17 10:24:14

Special Report
ReportIIoT 및 Industry 4.0 시대와 변화하는 PLC


최근,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및 Industry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거스를 수 없는 화두로 부상하면서, 공장 제조단으로 IT 기술이 빠르게 진입되고 있다. 즉, 제조단(공장)의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기술이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기반의 상위 기업 정보 시스템과 서로 융합되고 통합되어야 하는 과제가, 현재 제조 기업들의 생존을 가름하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생산 레벨에서 소위 Smart Thing이라고 불리는 스마트 자산과 설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더 많은 운영 관련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고, 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상위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트롤러가 필요지면서, PLC는 이제 제어를 넘어 공장 단의 스마트 서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PLC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PLC 업체들은 말단의 센서부터 상위의 기업정보시스템까지를 연동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IIoT나 Industry 4.0의 콘셉트에 맞춰,  데이터를 상위 정보시스템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PLC의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시스템 및 공정 데이터를 장소에 관계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웹서버 기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 VPN이나 방화벽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PLC 모듈로 출시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IIoT나 Indusrty 4.0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화 기업 간 파트너십 체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PL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PLC 업체들의 최근 동향을 취재했다.


<기획ㆍ취재 /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트라이텍 이명복 부장


“BECKHOFF의 제어시스템은 IT 기술과 AT 기술의 융합에 필요한 기능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

지난 ‘SPS/IPC/Drives 2015’에서 TwinCAT Analytics, TwinCAT IoT라는 두 가지의 IoT 솔루션 발표



PC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ECKHOFF의 제어시스템은 IT 기술과 AT 기술의 융합에 필요한 기능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Industry 4.0 및 IIoT 트렌드와 맞물려 PLC의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기존의 PLC들은 제어시스템의 순차적인 움직임과 상위 시스템이나 HMI 간의 단순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PLC들은 제어시스템의 순차적인 움직임과 단순 연결성을 벗어나, 생산 제품의 설계부터 완성된 제품의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수집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추어 클라우드 시스템에 안전하게 전송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 네트워크 기반의 안전 기능, 생산 전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트렌드 기능 및 HMI 등이 모두 포함되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갖추어지는 시스템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BECKHOFF의 SOA PLC가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가.

▲Industry 4.0과 사물 인터넷은 디바이스와 서비스 간에 높은 수준의 네트워킹 및 통신이 필요하며, 센서에서 IT 레벨까지 대량의 데이터 교환이 필수적이다.

이는 이벤트 기반 혹은 주기적으로 상위 레벨의 요청에 응답하는 기존 제어 시스템 구조와 달리, 모든 디바이스 장치들이 서로 유연하게 융합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 PLC다.

과거의 통신은 요청이 있으면 응답하는 주기적인 방식이어서 하단에는 항상 서버가 있고, 상위에는 클라이언트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디바이스가 ERP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ERP가 디바이스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OA 즉, 서비스 형태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디바이스는 이제 더 이상 센서가 아니며, 인터넷 공간에서의 서비스 대상이 되어, 서로가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이는 결국, PLC와 MES 및 ERP 시스템 간 통신의 라운드 트립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작업 현장과 최상위층 간 데이터 링크의 엔지니어링 비용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관리와 생산 처리량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BECKHOFF 컨트롤러는 IT 기반의 상위 기업 정보 시스템과 융합되는데 있어서 어떠한 이점이 있나.

▲BECKHOFF 시스템은 PC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IT 기술과 AT(Automation Technology) 기술의 융합이라는 전체적인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될 수 있다.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PLC 제어 시스템은 I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부가적인 기능 및 모듈들을 추가적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BECKHOFF의 제어시스템은 IT 기술과 AT 기술의 융합에 필요한 기능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상위 시스템과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흔히 LAN 카드를 활용하여 물리적으로 연결하게 되는데, BECKHOFF 제어시스템은 우리가 아는 흔한 LAN 카드를 설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PLC 시스템은 PLC 공급 회사에서 제공하는 특수 모듈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접근방법이 다르다.

무엇보다 BECKHOFF 시스템의 가장 큰 이점은 BECKHOFF의 시스템 자체가 필드 레벨의 실시간 제어 및 통신을 담당하는 제어기이면서, 상위 ERP, MES 및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연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결통로라는 점이다. 전통적인 PLC 시스템과 BECKHOFF PC 시스템 둘 다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지만, 구성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다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PLC 시스템은 별도의 상위 시스템을 연결해 주기 위한 PC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PLC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을 이용해야 하지만, BECKHOFF 시스템은 BECKHOFF에서 제공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BECKHOFF의 컨트롤러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 2015년에는 전년 대비 약 1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새롭게 확보된 고객보다는 기존 고객들을 위주로 함께 성장을 했다.


-2016년 컨트롤러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나.

▲우리 트라이텍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이 분야의 전망치를 참조를 많이 하는데, 올 2016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5년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SK 하이닉스 모두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장비 업체들이 실제적인 수혜를 입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BECKHOFF 컨트롤러에 새롭게 추가될 기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BECKHOFF에서는 지난 SPS/IPC/Drives 2015에서 TwinCAT Analytics, TwinCAT IoT라는 두 가지의 IoT 솔루션을 발표했다.

BECKHOFF의 모든 제어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클라우드 및 BECKHOFF 클라우드 등과 같은 클라우드 시스템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TwinCAT Analytic, TwinCAT IoT 제품이 출시된 것이다. 이를 통해 BECKHOFF는 Industry 4.0과 IoT를 위한 TwinCAT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AMQP와 같은 표준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나 아마존의 AWS와 같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TwinCAT Analytics는 장비에서 각 태스크 사이클마다 현재 상태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게 됐고, TwinCAT IoT 통신 프로토콜에 의해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에 넣을 수 있다. 이후에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몇 가지 가능성을 제공하게 되는데, 예를 들자면, TwinCAT Analytics PLC 라이브러리에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장비의 상태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BECKHOFF의 제어 시스템은 Industry 4.0과 IoT 구현을 위한 완벽한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다.



TwinCAT Analytics


-새롭게 출시된 TwinCAT HMI의 특징은 무엇인가.

▲TwinCAT HMI는 BECKHOFF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시각화 소프트웨어로서, 아주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고, HMI 스크린을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또한, 확장 및 모듈화가 가능하다.

TwinCAT HMI는마이크로소프트의 Visual Studio에 완벽히 통합되어 있으며, HTML5, JavaScript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는 OS 플랫폼의 독립성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올 2016년 컨트롤러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기존 컨트롤러는 필드 레벨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Industry 4.0과 IoT의 트렌드와 맞물려, 상위 시스템이나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될 수 있는 솔루션이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올 2016년 컨트롤러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올 한 해 우리 트라이텍에서는 시장 다변화 및 마케팅 강화, BECKHOFF 전문가를 통한 기술지원 확대, 이 세 가지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BECKHOFF 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많이 적용되어 왔다. 이는 물론, 사용자 요구사항에 잘 부합되어 빠르게 적용되었기 때문으로, 이러한 레퍼런스를 통해 BECKHOFF 시스템이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어시스템이라는 점이 증명이 되고 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기업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에 널리 퍼져 있는 범용 장비 시장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또, 범용 장비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올 한 해는 온라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빠르게 변화하고 다변화되는 제품군들에 대한 기술지원 능력을 극대화하기위한 방안으로, 각 지사별로 ‘제품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BECKHOFF 행보 가운데 하나다.

각 지사의 인력을 본사의 전문 인력 수준으로 양성하여 모든 사용자가 전문화된 기술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한국에서도 이미 이 교육에 참여하여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문가 교육을 받고 있다. BECKHOFF의 국내대리점인 트라이텍은 이러한 본사의 방침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도 BECKHOFF 본사의 전문 인력 수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TwinCAT IoT



새롭게 출시된 TwinCAT H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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