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강두훈 차장, “추가적인 모듈 설치 없이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CPU는 단연 지멘스가 독보적” 세이프티 PLC로 적용하면 구축되어 있는 스마트 팩토리 기반에 세이프티 기능까지 함께 사용 가능
최윤지 2017-09-12 13:22:22

Special Report | 스마트 팩토리와 함께 확대되는 머신 세이프티
스마트 팩토리와 머신 세이프티 동반 성장한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머신 세이프티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안전성도 높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기능 안전 기술과 통합 세이프티 기술을 통해 사람도 안전하면서 생산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


안전시스템과 일반시스템이 통합된 통합 세이프티는 네트워크를 통해 세이프티 정보가 상위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트러블슈팅이 쉬우며, 유연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IIoT나 Industry 4.0이 지향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지난해 전체적인 국내 세이프티 시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위주로 성장을 했고, 식음료 분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의 호황이 세이프티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머신 세이프티 시장에는 현재 한국오므론을 필두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지멘스, 필츠코리아, 터크코리아, 로이체 일렉트로닉 코리아 등의 업체가 주력업체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발루프가 IO-Link Interface를 기반으로 한 세이프티 허브 및 컴포넌트를 출시하고 이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향후, 세이프티에도 IIoT 기술이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공장의 IT와 OT가 융합이 되는 구조가 형성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주력 머신 세이프티 업체들의 최근 행보를 취재했다.

 

기획·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지멘스 강두훈 차장

 

 

- 지멘스의 Safety 제품군 라인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멘스에서는 세이프티가 통합된 다양한 컨트롤러를 비롯해 서, 세이프티 릴레이, AS-i,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된 드라이브, 세이프티 기능이 포함된 모바일 패널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멘스는 머신 세이프티는 물론, 프로세스 세이프티 컨트 롤러를 모두 공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머신 세이프티 컨트롤러로서는 S7-1500F와 ET200SP, S7-300F, S7-1200F CPU가 있고, 프로세스 세이프티 컨트롤러로는 S7-400FH CPU가 공급되고 있다.


세이프티 릴레이(SIRIUS Safety Relays)에는 접점 타입의 세이프티 릴레이부터 프로그램이 가능한 Modular Safety System(MSS) 뿐만 아니라, 비상정지버튼(Emergency Stop Button)이나 Position Switch 등의 세이프티 계기 및 센서가 있다.


또 오픈 토폴로지 형식으로 One-Conductor 루프 구성이 가능한 AS-i(Actuator-Sensor Interface)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된 모션 장비인 SINAMICS Drives Safety는 컨트롤러와 모션이 완벽한 통합 Safety를 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다.


또 타사와 차별화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으로,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Software Safety 제품인 CPU 1507S-F와, SINUMERIK Motion Control에 적용된 WinAC RTX F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멘스는 업계에서 드물게 세이프티가 무선으로 구현이 되는 것이 특징으로, 지멘스의 SIMATIC Mobile Panel for Safety는 무선 HMI 패널에 설치된 비상정지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세이프티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 지난해 세이프티 산업을 어떻게 평가하나? 글로벌시장 및 국내시장으로 나눠서 설명을 부탁한다.


▲ 전반적으로 지난해 세이프티 산업의 글로벌 경기는 성장했고, 특히 중국 및 인도가 포함된 아시아와 멕시코 및 브라질 등을 포함하는 남미지역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PLC뿐만 아니라, 릴레이나 센서류 등의 거의 모든 제품군이 거의 동일한 비율로 성장한 것으로 보이고,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식음료, 제약 및 바이오, 플라스틱 및 고무, 기계 OEM 등의 산업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사출과 포장, 로봇분야가 세이프티 산업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세이프티 시장은 한국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매우 강력한 법규와 제재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현 상황에서 국가 정책으로 세이프티 자동화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려 차례의 산업 안전사고로 인해 Safety에 대한 요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단발성에 그치는 실정이다.


지난해는 국내 경기 불황으로 인해, 국내 수요보다 수출용 제품에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릴레이 등의 계기 수요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저가전략 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저가격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기업 위주로 세이프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대기업과 연계된 파트너 기업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지멘스의 TIA Portal 기반의 SIMATIC Safety System 기술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세이프티 공급업체 간 경쟁판도는 현재 시장 점유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티 PLC ‘S7-1500F’. 하나의 CPU로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 지난 2016년 지멘스의 세이프티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글로벌 시장 측면에서 설명하면, 지멘스는 유럽시장의 마켓리더일 뿐만 아니라, 주요한 글로벌 마켓리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 고, 작년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통적으로 일본제품이 강세인 아시아시장에서도 Industry 4.0을 기반으로 약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2014년까지의 지멘스 세이프티는 시장에 서 지멘스 세이프티의 존재를 모를 만큼 암흑기라고 할 수 있었는데, 2015년 자동차 산업의 부흥과 함께 지멘스 세이프 티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이를 발판으로 2016년에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지멘스의 세이프티 기술이 다양하 게 안정적으로 적용이 되기 시작한 것이 성과로 꼽히는데, 현재 안정된 시장 공급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체 세이프티 시장에서 5%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릴레이 등의 계기 시장을 제외한 PLC 세이프티 시장에 국한하면, 지멘스는 약 3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PC 기반의 개방형 컨트롤러 ‘SIMATIC ET 200SP’

 

 

- 지난해 어떤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세이프티 매출이 확보가 됐나?


▲ 자동차와 CNC, 포장 등 기계 OEM 분야에서의 성과가 좋았고, 시장이 다양하게 확보가 된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타이어 시장에 진출한 것도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 모 자동차 업체에는 어떤 세이프티 제품이 적용이 됐나? 또, 지멘스의 세이프티 기술이 도입된 이유는 무엇인가?


▲ 당시에는 S7-300이 주력제품이었기 때문에 315F CPU와 ET200SP가 적용이 됐다. 고객사에서 우리 지멘스의 세이프티 제품을 채택한 이유는 지멘스의 전 세계적인 인지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최근 지멘스 세이프티 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기술적ㆍ비즈니스적 성과라면 어떤 것이 있나?


▲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Smart Factory 또는 Industry 4.0으로 불리는 기술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계기 기반의 릴레이나 메커니컬 제품으로 Industry 4.0에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PLC를 기반으로 하는 지멘스 세이프티의 경우, Industry 4.0에서 자동화 장비가 추구하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기반의 장점을 모두 사용할 수가 있고, 또한, 실제 설비에 적용이 가능 하다.

 

이러한 기술적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도 지멘스 세이프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 트렌드와 맞물려 실제로 시장점유율도 증가 하고 있다.

 

 

- 세이프티 기술과 표준자동화를 결합한 시스템 개념인 지멘스의 Safety Integrated(통합안전)가 제조업체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인가?


▲ 세이프티는 자동화와 별개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공장 자동화에 포함된 한 부분이어야 한다는 것이 지멘스의 세이프티 기본 콘셉트이다.

 

세이프티가 전체 공장 자동화에 가장 잘 접목된 것이 Safety Integrated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Machine Builder나 플랜트 Operator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통합안전은 독보적인 기술로서, 단순한 기계에서부터 복잡한 시설까지 모든 세이프티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이것은 드라이브 및 센서를 포함한 모든 Safety 기술/기능을 포함하고, 일반적으로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성하는 Detection (감지)/Analization(분석)/Reaction(반응)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포함한다.


통합안전은 쉽게 엔지니어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기계에 적용할 수가 있다. 또한, 적은 하드웨어 컴포넌트를 적용할 수 있어서, 엔지니어링 측면뿐만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


통합안전은 개선된 진단방식으로 보다 안전하게 세이프티 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나의 CPU로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모듈 설치 없이 도 하나의 CPU로 동시에 컨트롤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기계나 플랜트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제공한다.

 

비상정지 버튼

 

 

- 세이프티 분야에서 지멘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지멘스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화된 제품과 사양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것이 지멘스가 가진 매우 큰 장점이며 경쟁력이다. 지멘스는 컨트롤 계기부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컨트롤러까지,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통합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Fail-safe 컨트롤러를 적용하여, 고객에게 엔지니어링 시간을 감소시켜줄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타 업체의 컨트롤러도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하나의 CPU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어떠한 추가적인 모듈의 설치 없이도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CPU는 단연코 지멘스가 독보적이며, 그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멘스 세이프티 제품은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제품이 세이프티 성능(Safety Performance)을 SIL3/PL e까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이프티 성능 등급에 따른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이 “SIL3를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을 때, “간단합니다. 그냥 지멘스 세이프티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게 전부고 만족하실 것입니다”라고 답변을 하는데,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또한, 우리 지멘스에서는 SIL/PL의 상세한 내용에 대한 높은 관심과 궁금증을 가진 고객 및 관련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SIL/PL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매 분기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SIL/PL에 대한 자체 교육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세이프티 담당자와 함께 한국의 세이프티 문화 개선에 대한 협의와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는 등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교육 및 한국의 안전문화 개선 및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지멘스의 진정한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된 모션 장비 ‘SINAMICS Drives Safety’

 

 

- 펑셔널 세이프티(Functional Safety) 무료 교육은 지멘스 고객이 아니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나?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인원이 교육을 받았나?


▲ 처음에는 지멘스 고객을 대상으로 했는데, 비 지멘스 고객으로 부터의 문의가 많아지면서 올해부터는 지멘스 고객이 아닌 사람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펑셔널 세이프티 무료교육을 시작하고 나서 현재까지 6회의 교육을 마쳤다. 약 80여명의 인원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의 특성을 잘 모르면 정확하게 컨설팅하기가 힘들다. 기계를 다루는 사람이 기계가 지닌 위험성을 가장 잘 안다. 이 사람들이 컨설팅을 하는 것이 맞다. 현재 고객들의 관심사는 공장 전체에 대한 컨설팅이 아니라, “세이프티를 어떻게 구성 해야 하나?”라는 점이다. 지멘스의 세이프티 교육은 이러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장비구성에 대한 컨설팅이라고 할 수 있다. 

 

 

- 지멘스의 주력 세이프티 제품은 무엇이며, 주력 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 지멘스의 주력 세이프티 제품은 Machine Safety에서 사용하고 있는 PLC인 S7-1500F/ ET200SP/S7-300F/ S7-1200F CPU다.

 

모든 제품은 하나의 CPU로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Industry 4.0에 최적화될 수 있는 TIA Portal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한 프로그래밍 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진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안을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인가되지 않은 사람으로 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다.


우선 S7-1200F-CPU는 작고 집약된 Basic Controller 로서, 다루기 쉬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기계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저가형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에 공급되는 저가형 제품들과 견주어도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S7-1500F-CPU는 하이엔드용 Advanced Controller로서, 고성능 및 복잡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플랜트 또는 설비의 포괄적인 컨트롤과 HMI나 드라이브 등의 다른 장치와 혼합된 복잡한 구조에 적합하다. 또한, 완성형 제품 자동화에 적합하고 대량제품 생산 시 개별 공정의 자동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S7-300F 및 ET200SP F-CPU는 쉽게 생각해서, S7-1200F Basic Controller를 적용하기에는 시스템성능 이나 어플리케이션이 복잡하고, S7-1500F Advanced Controller 보다는 규모가 작은 경우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개별 모듈형으로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고, 분산형 구조를 갖는 기계에 적용하면 편리하다. 제한된 공간에 서 공간 효율적인 제품으로, 최근에는 Open Controller가 출시되어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등을 이용하여 C++과 같은 외부의 다양한 프로그램 컴파일 블록을 가져와서 TIA 포털에서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 Fail-safe 컨트롤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Fail-safe 컨트롤러는 기본적으로 Safety 인증기관인 TUV로부터 사용 승인된 제품으로, 세이프티 성능은 SIL3/PL e까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이프티 성능을 요구하는 시스템에 언제든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와 같은 장비와 함께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성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Fail-safe 컨트롤러는 하나의 CPU로 표준 및 Fail-safe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릴레이와 같은 계기 제품은 할 수 없는 진단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Industry 4.0에도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인가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다.


현재, 산업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는데, 여전히 릴레이와 같은 기계식 제품으로는 산업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머지않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mart Safety Device 및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각의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 것이고, 바로 이 때 Fail-safe 컨트롤러의 경쟁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따라서 Fail-safe 컨트롤러는 혁신적인 Smart Safety System을 적용하기 위한 필수 세이프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모 경쟁업체의 경우 SIL4의 규격을 만족하는 제어시스템을 통해 철도시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멘스 역시 유럽의 철도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은데, 지멘스에는 철도시장을 위한 컨트롤러가 있나?


▲ 우리 지멘스에는 철도용 SIPLUS 컨트롤러가 있고, 독일과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철도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스마트 팩토리 및 IIoT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세이프티 기술로는 어떤 것이 있나?


▲ 세이프티 제품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PLC가 가지는 모든 기술이 세이프티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더 큰 장점이다.

 

Integrated Safety와 관련하여,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자동화 기술에서 PLC만 세이프티 PLC로 적용하면, 구축되어 있는 스마트 팩토리 기반에 세이프티 기능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멘스 세이프티 기술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IIoT 또한 스마트 팩토리와 함께 고려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지멘스에 적용된 세이프티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및 IIoT를 위해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멘스 세이프티 제품군

 

 

- 지멘스의 세이프티 제품군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나?


▲ 지멘스의 클라우드 기술은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 ‘마인드스피어 (MindSphere)’를 이용하면 원격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 고, 세이프티 데이터도 이 기술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클라우드 커넥터를 이용하면 물리적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 세이프티 제품들은 모두 TIA Portal과 연동이 가능하고, TIA Portal이 설치가 되어 있으면, 클라우드 커넥터는 언제 어디서든 TIA Portal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커넥터는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중앙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바로 가지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향후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 과거에는 계기에 일일이 케이블링을 해서 적용하는 방식이 었기 때문에, 하드웨어가 많이 사용되어 복잡하고 번거로웠다. 이 때문에 세이프티 사용을 꺼리는 사용자가 많았다

.
현재는 PLC로 세이프티가 적용이 되고 있고, 무선 세이프티 기능이나 우월한 진단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이프티 적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많이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앞으로 적용될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는 Smart Safety Device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Wireless(무선)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가 이미 발달되어 있고,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자동화와 세이프티가 분리가 된 것이 아니라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개별 사용자 또는 관리자가 세이프티 상황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고를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방지 또는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제조 및 생산성 증가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에 불편하고 번거롭다고 느껴졌던 세이프티 기능들이 굉장히 쉽게 적용될 수 있어서 사용자들의 요구나 만족도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한 마디로 혁신적인 Smart Safety System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지멘스의 향후 세이프티 기술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멘스의 향후 세이프티 기술은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팩토리 기술 기반을 계속 따를 것이다. 추가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방향이나 전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일보할 수도 있을 것 으로 보이고, 웹 서버를 바탕으로 하는 컨트롤러 기반의 기술발전도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웹서버 기반의 컨트롤러가 얘기되고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 기반의 컨트롤러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될 수도 있다.


즉, 현재는 하드웨어 기반의 산업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Digitalization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멘스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세이프티는 전체 자동화 기술의 한 부분으로서 안전을 책임질 것이고, 항상 자동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할 것이다.

 

 

- 올해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나?


▲ 올해는 당초 예상했던 것들이 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전체적으로 5~10% 정도 성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 지멘스의 머신 세이프티 시장 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 현재 지멘스의 세이프티 시장 확대 전략은 기존의 릴레이와 같은 계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PLC 기반의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한 기계를 컨트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비용적인 측면이나 관리적인 측면에서 계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PLC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할 뿐 아니라 저렴하다.

 

또한, 계기만 사용할 때에는 이용할 수 없는 기기의 자체 진단기능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PLC를 사용해야 하고, 이는 엔지 니어링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이 있다.


또한, 미래에는 Industry 4.0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팩토리가 보편화될 것이고, Smart Safety Device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릴레이와 같은 계기로는 미래에 펼쳐질 기술을 따라갈 수가 없다.


지멘스는 스마트 팩토리 대표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여 스마트 팩토리가 적용되는 곳이 항상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와 세이프티가 분리된 것이 아닌, 스마트 팩토리가 전개되는 곳에는 항상 세이프티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멘스의 시장 확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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