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압 인버터 메이저 7개사의 시장전략/(6)지멘스 “지난해 SINAMICS S120 캐비닛 2MW 제품을 현대중공업 쉽빌딩 사업부에 공급하는 계약 체결”
최교식 2021-07-26 14:12:48

지멘스 가현석 부장(사진. 지멘스)

 

 

Q. 지난 2020년 국내 저압 인버터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작년 2020년은 COVID-19로 인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를 지났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하여, 전통적인 팬, 펌프 시장 및 배터리, 물류, 특히 해외 크레인 사업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계획되었던 프로젝트가 기약없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해외시장은 제한된 환경에서도 투자 감소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며, 국내시장은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 산업이 투자를 이끌었다. 인버터 기술은 이미 대부분 회사들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큰 차이는 없으나, 유지보수 및 효율화 사업에서 특화된 기술 보유에 따라 메이커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Q. 지난 2020년과 올 상반기, 한국지멘스의 저압 인버터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작년 2020년 대비 상반기는 큰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었으며, 상반기부터 배터리 및 물류 산업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으며, 배터리 사업은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지멘스 제품도 해외 및 국내에서도 적용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가 전통적으로 강한 철강, 자동차 산업에서도 확장을 이루었으며, 지난 3월 한국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DI) 모션 컨트롤 저압 드라이브 사업부(MC GMC)는 SINAMICS S120 캐비닛 2MW 제품을 현대 중공업 Shipbuilding 사업부에 LPG Shaft Generator 2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조선업 현황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선박 시장의 확대가 한국 조선업에 큰 기회가 될 전망으로, 그중에서도 축 발전기(Shaft Generator)는 기존 화석연료 엔진으로 가동되는 선박의 프로펠러에 관통 설치되어 발전과 운전을 보조 및 주도하는 방식의 대표적 친환경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지멘스 모션 사업부는 관련 마린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지멘스)

 

Q. 인더스트리 4.0 및 IIoT와 관련해 지멘스 저압 인버터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지멘스는 개방형 클라우드 기반 IoT 운영체제인 MindSphere에 SINAMICS 드라이브의 파라미터를 개별적으로 구분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SINAMICS CONNECT 300 장치가 추가 제품라인업에 추가되었으며, 이 장치는 통합 웹 서버를 통한 포괄적인 시운전 및 서비스 관리를 포함하며, 이는 매우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도 불구하고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이 제품으로 인하여 기존 지멘스 Profinet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SINAMICS 컨버터를 MindSphere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INAMICS 300 제품으로 인하여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수정 없이 기존 공장에서도 SINAMICS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Q. 지멘스의 인버터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지멘스 인버터는 범용 경제형 인버터인 SINAMICS V20 제품이 있으며, 30KW까지 공급이 가능하고, 대표적인 인버터인 G120 모듈러 타입 즉 CU(Control Unit)와 PM(Power Module)을 분리 가능한 인버터 제품이 있으며, 이 제품은 250KW까지 공급이 된다. 또 팬, 펌프 전용의 G120X 제품은 모듈라 구성없이 일체형으로 공급되는 제품르으로, 630KW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에 G120X 캐비닛 타입도 출시되었으며, 용량은 75~560KW로 공급하게 되었고, 관련 산업에 확장 가능하게 됐다. SINAMICS S120 모듈러 제품은 서보, 인버터를 고객이 필요에 따라서 선택 가능한 제품으로 6600KW까지 적용할 수 있다.

 

Q. 저압 인버터 제품 가운데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주력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지멘스 저압 인버터 주력제품은 G120 시리즈인데, 이 제품은 이미 언급한 내용과 같이 CU와 PM(Power Module)을 분리할 수 있는 인버터다. 대부분 경쟁사 제품은 모터 용량에 맞는 일체형 인버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고객의 실수나, 현장 상황으로 인하여 인버터 고장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G120 시리즈는 CU 제품에 저장된 파라미터, In, Out 터미널 단자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현장에서 고장 시 다운타임을 축소할 수 있으며, 재고 보유도 파워 모듈만 있으면 가능해서 안전 및 유지보수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추가로 G120D 분산형 인버터도 있으며, 판넬에 장착하지 않고 모터일체형 타입 또는 컨베이어 벨트 모터 옆에 취부 가능한 벽면 취부 타입도 적용 가능하다.

 

 

SINAMICS S120(사진. 지멘스)

 

 

Q. 최근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나 기술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최근에 AGV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SIMATIC 마이크로 드라이브가 24V, 48V DC 전압으로 물류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1KW까지 출시되었으며, 자동차, 물류 시장, 식음료 시장에 많이 적용하는 컨베이어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분산형 G115D 제품이 7Kw까지 공급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 배터리 시장 관련해서 산업이 확장 및 다양한 수요가 생기고 있으며, 지멘스는 이미 ESS 및 배터리 충전, 방전설비 등에 적용이 가능한 DC/DC 인버터 및 기존 S120 모듈러 인버터(Motor Module) 제품으로 테스트 스탠드 및 그리드 전력변환 시스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수요에 적극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및 제안할 수 있다.

 

Q. 최근 인버터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A. 최근 인버터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디지털 통합이 가능한 제품이 진행되는 양상이다. 기존 장비 교체 시 비용 효율성을 기본으로 하고, 유지보수 및 상위 PLC에 데이터 접근성 및 고장 시 이중화 기능까지 가능한 통합제어가 가능한 인버터가 대두되고 있으며, 신규 적용 시에는 디지털화가 가능한지에 관심을 표방하고 있다.

 

SINAMICS V20(사진. 지멘스)

 

 

Q. 향후 저압 인버터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저압 인버터는 단순한 모터 제어 인버터가 아니라 고장 및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하며, 현장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고장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함으로써 똑똑한 인버터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트렌드를 준비하고 있는 지멘스 SINAMICS 저압 드라이브 제품군은 개방형 MindSphere에 접근이 용이하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Analyze My 드라이브 앱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Q. 지멘스의 인버터 시장 확대전략은 무엇인가?

A. 지멘스는 전통적인 팬, 펌프 시장에 G120X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EPC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모두 탑재하여 G120X 캐비닛 제품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에 확장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 선박이 대두가 되고있는 조선해양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지멘스)

 

 

Q. 향후 저압 인버터 신제품 및 신기술 출시 계획은 어떠한가?

A. 범용 인버터 2세대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막강한 통합 자동화 TIA Portal 시스템에 고객이 요구하는 Digitalization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지멘스는 고객과 함께 항상 윈윈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고객 편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 출시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SINAMICS Connect 300(사진. 지멘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