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센싱기기 시장동향/(4)코그넥스 코리아 “물류 고도화 수요 증가에 맞춰, 향후 물류 시장은 비전 카메라 중심으로 확장되어 나갈 것”
최교식 2021-11-26 14:00:00

 

 

 

코그넥스 코리아 물류사업부 박민홍 상무 (사진 무인화기술)

 

 

Q. 2021년 코그넥스 물류 분야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코로나 이슈로 인한 언택트 소비 등 소비 패턴의 변화가 물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코그넥스 물류팀도 약 150%의 성장을 달성했다.

 

Q. 코그넥스에서 제공하는 물류사업향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코그넥스에서 제공하는 물류사업향 제품은 크게 바코드 인식 및 바코드 검사 장비인 바코드 리더기(Dataman series)와 체적측정 및 관리가 가능한 3D 부피측정기(3D-A1000), 제품파손 및 유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비전 카메라(Insight Series), 딥러닝 기반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상품 검사, 제품 유형 및 파손에 대한 더욱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비전 카메라(Insight D-900) 이렇게 크게 4가지 제품군이 있다.

 

Q. 그 가운데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주력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현 시점에서 코그넥스 사업부의 주력제품은 바코드 리더기이며, Dataman 시리즈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Dataman 시리즈는 손상된 코드도 정상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코그넥스 자체 알고리즘(Hotbars, Patmax)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물류 현장에서의 탁월한 바코드 판독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불량한 바코드에서 비롯되는 제품 배송 지연 및 반송 등의 사례를 제거하여, 고객의 불필요한 지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코드 검사 장비 ‘Dataman Series’ 

 

 

 

Q. 현 시점에서 가장 주력 제품은 바코드리더기 인가? 그렇다면 향후 물류 산업의 주력제품은 어떤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나?

A. 바코드 리더기가 현재는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제품이다. 현재 물류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바코드 리더기는, 기존 제품의 입/출고를 트래킹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코드 판독 개선, 입고되는 물류 데이터 트래킹, 제품 분류, 물류 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 등 물류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비전 카메라 쪽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의 입 출고에 대한 부분을 트래킹 하는 부분을 넘어 제품의 특성에 대한 관리 및 파손 여부에 대한 검사까지 적용할 수 있는 건 비전 카메라이다. 이런 이유로 향후 물류 시장은 딥러닝 가능한 비전카메라를 중심으로 점점 확장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Q. 물류에서 비전 카메라의 역할이 왜 중요한가?

A. 물류에서 비전 카메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비전 카메라는 다른 센서와 달리 카메라가 인식하는 모든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예를 들어 어느 지점에서 제품이 파손이 발생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근거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준다. 코그넥스의 이미지 기반 비전 카메라는 고객에게 생긴 문제 해결을 좀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점이 결국 물류 효율 상승 및 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물류사업 쪽에서는 어떤 비전 카메라가 대표 모델인가?

A. 원래 전통적으로 물류사업부에서는 바코드 리더기가 대표 주자였으나, 물류 고도화로 인해 인사이트(Insight)라는 제품군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는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 ‘In-sight D900(줄여서 D900)’이 많은 수요가 있다. D900은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도 쉽게 딥러닝 기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OCR을 이용해 전통 방식인 바코드 트래킹에 더해 제품 형상 및 재질로 제품을 분류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제품 분류 단계에서 부피 정보나, 형상과 같은 정보를 가지고 제품을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만큼, D900In-sight ViDi 소프트웨어와 같은 딥러닝 소프트웨어와 같이 고객의 많은 요구사항과 니즈에 부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넓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스캔하기 위해 조정 가능한 고속 미러 ‘HSSM’

 

 

Q. 물류분야는 본사에서도 집중하는 시장인가? 본사에서도 한국만큼 성장세인가?

A. 그렇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폭발적인 물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물류 자동화를 감행했다. 본사도 한국만큼 물류 분야의 성장을 이룩해 냈고, 앞으로도 더 전망이 있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R&D투자 비중도 높고, 향후 출시되는 제품군의 대부분이 물류시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들로 라인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Q. 물류에서의 코그넥스의 경쟁력이라면?

A. 우리 코그넥스는 글로벌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고객들과 끊임없이 기술협의를 하고 고객 친화적인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는 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술을 개발해 낼 수 있는 유능한 영업 및 엔지니어를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매년 R&D17% 투자를 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 친화적인 기술 개발 및 끊임없이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우리 코그넥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Q. 제품적인 측면에서의 경쟁력이라면?

A. 역시 딥러닝 기술이다. 딥러닝 제품을 위해 처음에는 비디(Vidi) 사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수아랩을 인수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현재 딥러닝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코그넥스는 확대되는 물류 자동화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체적측정 및 관리제품 3D 부피측정기 ‘3D-A1000’

 

Q. 코그넥스 딥러닝 비전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코그넥스의 딥러닝 비전의 장점은 범용성에 있다. 범용성을 갖지 못한 딥러닝 프로그램의 경우 고객의 요구사항이 바뀔 때마다 자사 인력이 투입돼서 계속 개발을 해줘야 된다. 그런데 우리는 범용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교육을 해주면 담당자가 직접 할 수 있다. 딥러닝 프로그램은 고객이 직접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고, 코그넥스에서 딥러닝을 세팅해 제공할 수도 있다.

이에 더해 우리는 고객이 코그넥스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그넥스의 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코그넥스 수원랩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그넥스 딥러닝 전문 연구소가 개설되었다. 이로 인해 딥러닝을 사용하고자 하는 E/U부터 S/I까지 교육 및 지원이 가능하게 된 점이 아마 코그넥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

 

 

제품검사 및 불량 유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딥러닝 기반 Vision ‘Insight D-900’

 

 

Q. 물류 시장 확대를 위한 코그넥스의 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은 어떠한가?

A. 코그넥스는 현재 물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코그넥스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최근에 HSSM(조정가능한 고속 거울)이 출시되었다. 이 액세서리는 Dataman 바코드 리더기의 성능을 최대 6배에서 10배까지 올려줄 수 있는 제품이다. 추가로, 코그넥스의 대표적인 딥러닝 비전 카메라인 In-sight D900의 경우에는 올해 91일에 새로 런칭된 ViDi EL Classify라는 새로운 딥 러닝 툴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이 딥러닝 툴은 분류 및 물류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니즈에 최적화 되어 있다. 또한,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작업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모든 작업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In-sight D900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중인 만큼, 코그넥스도 물류 및 기타 산업군에 대응한 딥러닝 솔루션 및 활용 툴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Q. 신제품인 HSSM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HSSM(High Speed Steerable Mirror, 조정 가능한 고속 거울)이라는 신제품이 나왔다.

HSSM은 과거 팔레트에 부착된 코드 판독을 위해서는 여러 대의 바코드 리더기가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조정 가능한 고속 미러가 탑재된 한 대의 프리미엄 바코드 리더기가 최대 6대에서 10대의 기능을 함으로써, 물류센터에서의 효율을 높여준다.

현재는 팔레트에 적재된 바코드 인식을 위해 작업자들이 PDA를 가지고 일일이 상품을 인식했다면, HSSM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입고되는 물건들도 한 대의 바코드 리더기로 가로×세로 1미터× 1미터 혹은 1미터×2미터 높이를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다.

HSSM은 팔레트 위에 놓인 코드 판독 이외에도, 박스 내에 담겨 있는 다양한 물품의 바코드인식 등 사람이 하나하나 찍었던 걸 카메라 하나를 달아서 한 번에 인식하고 출고하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HSSM은 현재 창고에서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Q. 물류 비전 카메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코그넥스의 전략은 무엇인가?

A. 물류 비전 카메라 시장 확대를 위한 코그넥스의 첫 번째 전략은 고객맞춤 서비스 즉, 커스터마이징이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고객의 Pain-point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그넥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Customer first’라는 가치 아래, 제품 세일즈, 제품 업그레이드, 그리고 신제품 출시 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제품 출시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제품 생산 단계 시 양/불 판정 감지와 같은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비전 센서 ‘Insight Series’

 

 

Q. 향후 물류 비전 카메라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향후 물류 시장에서 딥러닝이 장착된 비전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바코드 리더기 위주의 기술이 물류 고도화 단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비전 카메라는 각 물류 처리단계에 있어서 배송 형태(박스, 폴리백, 소포백), 배송물의 크기, 파손, 분실에 대한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딥러닝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축적하고, 이 정보를 다른 산업 및 물류 고도화에 반영할 수 있으며, 코그넥스는 코그넥스 고유의 알고리즘 및 비전 카메라로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기술 트렌드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각 단계에서의 이력 관리가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어느 단계에서 어떤 파손이나 분실이 발생했으며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그넥스는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코그넥스의 이미지 기반 비전 카메라는 각 단계에서의 이미지를 축적해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 및 개선점을 제공하여 고객의 비용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을 획기적으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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