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자동화기업들의 물류시장 전략/(3)보쉬렉스로스코리아 “LMS, AGV, 트윈 벨트 컨베이어, 체인타입 컨베이어, 이 4 가지에 역량 집중”  
최교식 2022-03-25 10:52:09

 

 

 

 

보쉬렉스로스코리아(Bosch Rexroth Korea) 이석우 차장 (사진 무인화기술)

 

 

 

Q. 보쉬렉스로스 코리아에서는 물류사업을 어느 사업부에서 담당을 하나?

A. 보쉬렉스로스 비즈니스 유닛 중에 어셈블리 기술(AT)이라는 비즈니스 유닛이 있다. 이 유닛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컨베이어, AGV까지 포함이 되는데, 이 가운데 메인 비즈니스가 컨베이어 비즈니스다.

보쉬에서는 트윈 벨트 컨베이어이라는 제품이 표준품이다. 평 벨트 컨베이어에다 물건만 올려서 이송하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컨베이어 시스템인데, 보쉬가 하는 컨베이어 시스템은 벨트가 두 개가 걸려 있고, 그 위에 팔레트가 올라가는 콘셉트다. 이 팔레트의 장점은 원하는 위치에 세울 수가 있다는 점이다. 팔레트의 방향을 바꾼다든가 아니면 포지션 유닛으로 정확한 위치에 세운다든가 하는 게 가능하다. 이 팔레트는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표준품이다.

AT 사업부가 보쉬 내에서는 물류와 가장 연관이 높은 사업부다. 국내에서는 KVT라는 업체가 1990년부터 30년 이상 독점 대리점으로 사업을 해왔다. KVT에서 주로 자동차 시장을 타깃으로, 너트런너와 볼트체결기, 저항용접기 이 세 가지에 대한 비즈니스를 해왔다. 용접기와 너트 체결기는 자동차 엔진 쪽에, 컨베이어는 자동차부품 티어1. 티어2에 주로 공급을 해왔다.

어셈블리 기술은 컨트롤러보다 기구적인 부분에 포커싱되어 있다. 어셈블리 기술(AT) 사업부에서는 작년에 파렛부스터라는 제품을 런칭했는데, 이 파렛부스터는 기존의 컨베이어를 쓰면서 팔레트 이송을 벨트가 아닌 리니어 모터가 하는 제품이다.

 

Q. 최근 들어 물류가 부쩍 부상을 하고 있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A. 제너럴 물류가 커지는 게 가장 큰 것 같다. 인더스트리에서는 공장자동화나 AGV를 하지만, 요즘 쿠팡같은 제너럴 물류가 커지는 것 같다. 생산물류에서는 리니어 방식의 이송시스템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게 하나의 트렌드인 것 같다. 과거에는 생소해서 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어디에서 적용했다더라라는 식으로 유저들이 많이 알고 있다. 장비업체에서 일반 컨베이어를 제안하면 이번에 리니어 모터를 한번 적용해보고 싶다.” 이렇게 요청들을 한다.

 

Q. 왜 과거에 비해 제조물류 전반에서 물류가 부상을 하나?

A. 물류의 흐름을 알아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조에서도 물류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

 

Q. IIoT나 인더스트리 4.0에서 물류가 왜 중요한가?

A. 인더스트리4.0을 얘기하면서, 흔히 현실 세계냐, 버추얼 세계냐를 구분한다. 결국은 버추얼로 갈 거라고 많이들 얘기를 하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는 버추얼에서 이루어지는 거에 대해 실제 매칭을 시켜야 되는데, 매칭을 시킬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물류다. 장비의 효율성을 높인다든가, 현재의 공장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건데, 그중의 혁신적인 포인트의 하나가 물류다.

 

Q. 보쉬렉스로스에서도 물류에 집중을 하나?

A. ‘Factory of Future’라는 인더스트리 4.0과 관련된 보쉬의 슬로건에서, 보쉬가 소개하고 있는 아이템 중의 몇 가지가 물류와 관련된 것들이 있다. 이미 관련시장에 많이 알려져있는 LMS와 액티브셔틀(Active Shuttle)이라는 AGV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AGV에는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다. 기존같이 마그네틱 테이프를 붙여서 그걸 따라 다니는 타입이 있고, 요즘에 많이 하는 게 인텔리전트타입이라고 해서 공장상태를 맵핑해서 이를 따라 주행하는 타입이 있는데, 액티브 셔틀은 후자, 즉 지도를 맵핑해서 주행하는 타입의 AGV.

그리고 바리오 플로우(Vario Flow)라고 해서 체인 타입 컨베이어가 있는데, 의약이나 식품분야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 컨베이어도 일반 제너럴 물류에서 많이 쓰고, 국내에서는 원통형 전지를 이송할 때 많이 사용한다. 체인타입이라고 하면 스틸을 떠올리는데, 스틸이 아니라 플라스틱인데 체인처럼 연결이 되어 있는 컨베이어다.

 

Q. 액티브셔틀은 국내에서는 런칭을 안 했다고 했는데, 액티브 셔틀이 해외에서는 레퍼런스가 많은가?

A. 보쉬 공장에서 이미 많이 적용을 해서 사용하고 있고, 독일 BMW나 자동차 티어1에 몇 세트 납품해서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액티브 셔틀 자체가 자동차 시장을 타깃으로 나왔다. 자동차부품은 캔반박스에 넣어서 이송을 하는데, 이 캔반박스 이송을 위해 특화돼서 나온 제품이다. 우리가 우선적으로 타깃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들이다.

 

리니어 모터 이송 시스템 LMS

 

Q. 물류 분야의 주요 솔루션이나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LMS, 액티브셔틀, 트윈 벨트 컨베이어, 바리오플로우(체인타입 컨베이어) 4 가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쉬에서는 LMSMR센서라는 특별한 센서를 사용한다. LMS에는 기존제품을 쓰면서 센서만 바꿔서 정도를 높인 솔루션이 있는데, 타사에는 이런 솔루션이 없다. MR센서의 장점은 분해능이 높기 때문에 정밀도도 높고, 속도리플이 뛰어나다, 검사장비는 특히 속도리플이 상당히 중요하다. 정속주행하면서 셀이나 디스플레이 표면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 적합한 솔루션이다.

 

Q. MR 센서는 홀센서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위급인가?

A. 원리는 동일하다. 홀센서는 그동안 마그넷에 있는 NS 각을 감지하고 분해하는 스케일을 사용하는 방식인데, MR센서는 동작원리는 같은데 별도의 촘촘한 마그넷 띠를 읽는 방식이다.

이 타입은 타사에는 없다.

 

Q. 보쉬렉스로스의 AGVActiveShuttle(액티브셔틀)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액티브셔틀은 지도를 맵핑하는 기능이 경쟁사 제폼에 비해 강력하다. 본사에서도 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보다 안전하고, 유연생산에의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액티브셔틀은 AMS라는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있고, 이 소프트웨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다. 액티브셔틀 관리 시스템(AMS)은 전체 액티브셔틀 플릿을 중앙에서 제어한다. AMS는 제어 소프트웨어로서 플릿의 현 상태를 표시하고, 가용 차량에 운반 주문을 할당하며, 사용자 제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생산 가동 중 로지스틱스 시나리오를 유연하게 구성함으로써, 유연한 주문 관리 시스템으로 주문을 수동으로 입력하거나, 타사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할 수 있다. 이 액티브셔틀은 아시아지역에는 올해 중반경에 런칭될 계획이다.

 

 

 

보쉬 AGV ‘액티브 셔틀(Active Shuttele)

 

 

 

Q, 그동안 리니어 모터 이송 시스템 시장을 리드해온 입장에서, 새로운 기술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A. LMS와 관련해서는 모듈형 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보쉬렉스로스코리아가 가장 먼저 했던 건 단순히 코일과 센서만 있는 컴포넌트 위주의 영업이었다. 그런데 고객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LM가이드는 제외하고 아예 컨트롤러와 코일, 센서, 베이스까지 모듈화를 시켜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드라이브까지만 모듈화하해서 제공하고 나머지 것들은 고객들이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으로, 프로토타입이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Q. 지금 얘기한 모듈타입은 표준품으로 판매가 되는 건가?

A. 그렇다. 우리는 고객에게 컴포넌트로 할 것인가? 서브 모듈화로 할 것인가? 턴키로 할 것인가? 리니어 스테이지 업체들이 하는 것처럼 프레임까지 짜서 시스템으로 할 것인가? 이렇게 네 가지로 제안을 한다.

, LMS 사업은 베이스(프레임)까지 하는 토탈로 하는 비즈니스와, 전장부분과 LMS 컴포넌트가 모두 합해져 있는 모듈러 콘셉트 비즈니스, 전장 부분은 별도고 코일과 센서만 모듈화되어 있는 모듈 비즈니스, 컴포넌트 비즈니스 이렇게 총 4단계가 있다.

LMS6~7년 전에 처음 출시가 돼서 처음에는 비즈니스가 될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 외로 성장을 했고, 경쟁사도 많이 생겨서 기술경쟁이나 시장경쟁이 너무 심해졌다. 따라서 차세대 물류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격이 관건이 될 걸로 본다. 또 한 가지는 과거에는 단독설비에 LMS를 많이 적용했다. 그런데 지금은 쓰다 보니까 괜찮네. 아예 인라인으로 꾸며보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공정이 10미터 15미터 이 정도였는데, 인라인이 되면 100미터 단위를 넘어간다. 그렇게 되면 과거에는 코일 개수가 50개면 되던 게, 500, 1000개 이런 단위로 가니까 금액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LMS시스템 모듈화뿐만 아니라, 반송에는 저가 이송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LMS를 쓰면 무조건 마그넷이 붙어있는데, 마그넷을 활용해서 저가로 이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Q. 그럼 부품은 국산화가 되나?

A.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코일이나 홀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식의 이송시스템이다. 어떻게 보면 복합물류라고 할 수 있다. 기구적으로 보완해서 복합물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보쉬 고유의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Q. 보쉬렉스로스가 주력하고 있는 트윈 벨트 컨베이어는 이미 흔한 제품 아닌가?

A. 흔한 건데 원조가 보쉬다. 컨베이어 위에 올라가 있는 팔레트도 보쉬 제품이다. 이게 사출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벨트도 흘러가고 팔레트도 흘러가기 때문에, 기구적인 마찰이 생긴다. 이걸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기술이다. 경쟁사들은 팔레트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

사이즈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그런 걸 국내업체들이 대응하기 어렵다.

특징 중의 하나가 MTpro라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일종의 컨피규레이터인데, CAD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공장에 라인을 깔고 싶다고 하면, 기존에는 카달로그를 다운로드 받아서 레이아웃을 그려야 되는데, MTPro에는 보쉬에서 나오는 모든 컴포넌트들이 3D 데이터화 돼서 들어가 있다. 마우스를 클릭해서 길이 얼마, 폭 얼마, 속도 얼마, 모터 얼마 해서 입력하고, 그걸 오더리스트로 변환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영업조직이나 우리 쪽 파트너사가 이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유저가 손쉽게 직접 할 수 있다.

 

Q. 현재 자기부상 즉, 6D 리니어 모터 이송 시스템이 속속 출시가 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는 계획이 없나?

A. 보쉬 내에 6D 프로젝트 팀이 별도로 있다. 시장조사나 개발이 끝나서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트윈 벨트 컨베이어

 

 

Q. Vario Flow(바리오플로우)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바리오플로우는 현재 국내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모 경쟁사에 준하는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체인의 종류도 넓은 타입, 숏타입 등으로 다양하고,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제공이 된다.

보쉬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직접 핸들링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특징적인 게 트윈 벨트 컨베이어는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주문사양 대로 조립하는 타입이라면, 바리오플로우는 고객이 컴포넌트를 다 사서 스스로 시스템을 꾸미는 개념이다. , 보쉬는 컨베이어 부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컨베이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다. 현재 원통형 전지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우리는 턴키보다는 컴포넌트로 제공을 할 수 있으니까, 고객이 원하는 대로 표준품을 사서 꾸밀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시장은 크게 이태리 타입과 보쉬타입 이렇게 두 가지다. 이 둘의 차이점은 프로파일의 글로브가 8미리냐, 10미리냐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8미리 글로브를 많이 쓰고, 유럽에서는 10미리 글로브를 많이 쓰는데 이게 보쉬에서 만든 거다.

국내에서 프로파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유럽에서 프로파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섀시 개념으로 보고, 유럽에서는 기둥 개념으로 본다. 그래서 국내에서 쓰는 프로파일 톨로런스와 유럽에서 쓰는 프로파일 톨로런스는 차이가 있다. 독일은 DIN 규격에 맞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이고, 국내에서는 일본규격이거나 아니면 아예 규격이 없는 프로파일이다.

 

Q. 지난해 보쉬렉스로스 물류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재작년이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작년은 회복하는 시기에 해당한다. 우리 보쉬렉스로스가 해오던 비즈니스는 꾸준히 진행이 됐고, 특히 국내 장비사들이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면서, 우리도 수혜를 많이 받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까지 일정한 매출을 확보한 상황이다.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잘해온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 분야다. 보쉬렉스로스 제품이 배터리 생산장비에 스팩인이 돼서 많이 들어가고 있고,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Q. 올해 물류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나?

A. 당연히 좋을 것으로 본다. 트렌드가 단독설비에서 인라인으로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중간에서 제품을 핸들링하는 사람과, 배차하는 사람 등 인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또 물류의 흐름을 전산화 시켜서 최대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도 인라인 확대의 배경 중 하나다.

제품의 트래킹을 위해 RFID도 더 많이 쓰게 될 것이고, 어떻게 각각의 물류시스템들을 연동하고 데이터화해서 활용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물류에서 부상할 기술로는 어떤 걸 보나?

A. AGV의 시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보쉬렉스로스의 AMS라는 소프트웨어가 자동화 쪽에서는 공장 맵핑하는 쪽에 많이 사용되는데, 굴착기나 탄광장비에서도 이런 AMS 솔루션이 필요하다.

 

Q. 보쉬의 AGV인 액티브셔틀의 시장 확대전략은?

A. 액티브셔틀은 시장에 팔기 위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우선은 보쉬 그룹사 안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냐를 고민하고, 그걸 좀 더 확대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다. 트윈 벨트 컨베이어도, 너트런너도 보쉬 공장 안에서 쓰려고 만들었던 제품이다. 액티브셔틀은 캔반박스 이송 시장이 첫 번째 타깃이고, 추후에는 일반적인 AGV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MS 차기버전도 본사에서는 이미 런칭을 했다.

 

Q. LSM의 차기버전은 어떤 점이 달라지나?

A. 기존에 썼던 코일, 마그넷들을 아예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고, 컨트롤러도 NYCe4000이 아닌 전용 컨트롤러로 바뀐다. 나이스4000은 범용 컨트롤러에 LMS란 펑션을 심은 거기 때문에, 고객사에서 전용을 많이 찾는다. 타입도 두 가지다. 하나는 경쟁사에서 하는 모듈화된 콘셉트이고, 또 하나는 MMI 같은 콘셉트다.

 

Q. 코일이나 마그넷을 왜 바꾸나?

A. 단점이 있다. 기존에 범용적인 걸 쓰다 보니까 캐리어 사이즈나 용량 대에서 한계점이 있다. 지금은 UVW가 한 쌍으로 묵여 있어서 캐리어를 제어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이걸 따로 해서 사이즈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LMS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중국 로컬업체가 있다 보니까 우리 제품 가지고 계속 비즈니스를 하는 데는 가격적인 제약조건이 있다. 그래서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아예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하고 있거나 안 하는 영역의 제품을 개발해보자 해서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의 LMS는 범용인데, 차기버전은 아예 전용으로 출시가 된다.

 

 

 

체인 컨베이어

 

 

Q. 물류시장 확대전략은?

A. 앞서 얘기했듯이 올해부터 가격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사에서도 협조를 많이 해주고 있다, 신규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을 수성하면서 확대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경쟁력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모듈화 콘셉트다. 작년에 자동조심형 가이드를 활용해서 90도 턴을 할 수 있는 턴유닛을 개발했다. 그동안 LMS가 제약조건이 많았었는데, 자동조심형을 하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이즈와 용량별로 커스터마이징을 확대할 방침이다. 4월에 있는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에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Q. 보쉬렉스로스의 LMS는 분기가 되나?

A. 애드리무버라는 평션이 있어서 코일 위에 캐리어들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처리할 수 있는데, 그게 되면 분기도 되고 셔틀도 된다. 복합물류도 이 기능 때문에 되는 거다.

 

 

 

보쉬에서 직접 제작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

 

 

Q. 그런데 왜 그동안 국내에서 안 쓰였나?

A. 고객들로부터 요청이 없었다. 이거 말고도 분기가 사실상 셔틀방식으로도 가능하다. 데모설비를 보면 두 개는 프로세스 공정을 쓰면 되고 하나는 리턴 공정을 쓰면 된다고 얘기를 한다. 셔틀이 어떻게 보면 분기역할을 해줬던 거다.

복합물류도 같은 기능이다. 제어권을 가지고 있는 코일 위에 새로운 캐리어가 왔을 때 하드웨어적으로 어떻게 처리하느냐, 다른 트랙에서 들어왔을 때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기능이다. 포인트에서 제어를 어떻게 처리할 거냐의 문제다.

코일 위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드리무버 기능이 없으면 물류가 안 된다. 고객사에서 분기에 대해 문의를 받아 본 적이 없다.

 

Q.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어느 정도의 성장을 목표로 하나?

A. 작년에 오더를 많이 받아서 영업은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출은 작년대비 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 올해 역시 납기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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