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AW 2022 하이라이트/(7)파익스 파익스, 관계사인 VEK와 대규모로 출품해 모션 및 시퀀스 양 시장을 주도하는 행보 보여줘
최교식 2022-04-18 14:55:58

 

 

 

파익스 부스 전경(사진 무인화기술)

 

 

이더넷 모션 제어기 전문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파익스는 이번 전시에 관계사인 VEICHI Electric Korea(베이치 일렉트릭 코리아, 이하 VEK)와 함께 대규모로 참가해, 모션 및 시퀀스 등 자동화 기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행보를 보여줬다.

중국의 베이치 사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회사로, 인버터와, 서보, PLC, HMI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 2월 한국지사인 VEK를 세우고 국내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익스의 정만교 이사는 “VEK는 올해 2월 세워졌지만, 국내시장에서 베이치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한 지는 2년 정도 됐다. 모 타이어 업체의 검사장비 등에 몇 군데 납품도 했다.”고 말했다. 베이치의 서보 제품은 이외에도 파익스 4축 펄스 제어기와 함께 AR이나 VR 등 메타기술을 적용한 국내 놀이시설의 어트랙션 기구에도 적용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익스는 이로써, 모션과 시퀀스 양 분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파익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NMC-XRNMC2E, NMF 3가지 제품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1. NMC-XR

NMC-XR은 파나소닉의 RTEX로 통신하는 컨트롤러로서, 이더넷으로 PC와 연결하고 서보들 간의 연결을 RTEX 통신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RTEX 제어기로 만든 데모기가 소개됐다. REX 통신으로 모터가 구동되는 걸 GUI로 보여주면서, 각각의 모터에 대한 토크를 실시간으로 뿌려 주는 데모다.

정 이사는 토크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게 쉬운 기술이 아니다. 토크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게 좋은 점이 많다. 기구에 문제가 생기면 토크 상태가 달라진다. 토크를 실시간으로 뿌려줌으로써, 모터의 수명도 알 수 있고, 모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NMC-XR

 

 

2. NMF

NMF는 이더넷 통신 제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입출력, 아날로그 입출력, 펄스 카운트, 트리거 출력 등을 각각의 모듈로 출시가 되어 있으며, NMF의 장점을 EtherCAT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EtherCAT 통신용 CPU 모듈을 개발해서 ‘NMF-EC’라는 제품으로 선보였다.

정 이사는 앞으로 이 ‘NMF-EC’EtherCAT을 선호하는 시장에 공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몇 군데로부터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파나소닉 서보에 엘모 드라이브, EtherCAT I/O, 모벤시스의 EtherCAT PC WMX로 시스템을 꾸민 데모를 선보였다.

 

 

 

NMF 데모. NMF는 저렴한 미니 PC 한 대로 1만 점까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이더넷 TCP/IP 기반의 디지털 & 아날로그 I/O.

 

 

NMF의 장점을 EtherCAT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EtherCAT 통신용 CPU 모듈을 개발해서 ‘NMF-EC’라는 제품으로 선보였다.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

 

 

3. 현솔루텍 벨트와 풀리

한편, 파익스는 현솔루텍과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는데, 현솔루텍과 나란히 참가해,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현솔루텍은 모터와 기구 중간을 체결해서 구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벨트와 풀리를 제조회사로, 이 제품들은 컨베이어 시스템에 쓰인다.

 

 

 

현솔루텍의 컨베이어 벨트와 벨트풀리

 

 

 

 

 

<현장 인터뷰>

 

 

파익스의 뿌리기술은 이더넷 통신 프로토콜을 활용한 정밀 모션 제어

 

 

 

파익스 정만교 이사

 

 

 

Q. 지난해 파익스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파익스는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품 공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하여, 파익스의 중요 생산품인 모션제어기의 핵심 부품인 MCU를 약 1년 정도 사용할 양을 미리 준비한 것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됐다.

 

Q.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익스가 산업계에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A. “한국의 자동화 시장의 발전을 적극 지원합니다가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이다.

파익스는 모션제어기 생산 및 판매 외에도, 자동화 장비에 사용되는 각종 자동화 파츠를 공급하고 있다. 모션제어기의 생산 부품을 미리 준비한 바와 같이, 수급이 어려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로 변경하거나 미리 수개월치 물량을 준비하여 공급함으로써, 한국 자동화 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신념으로 전시회에 임했다.

 

Q. VEK와 함께 부스를 꾸며서 출품을 했는데, VEK와의 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A. 파익스는 AC 서보, 스텝모터, 스텝 드라이브 관련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베이치를 통해 인버터와 PLC, HMI가 라인업이 되면서, 모션과 함께 시퀀스제어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게 됐고, AC 서보와 모터 쪽에 대용량 제품이 있기 때문에 플랜트 분야에도 진입할 수 있게 됐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은 무엇이며, 해당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이번 전시회의 주력 홍보 제품은 NMF-EC. NMF-EC를 설명하기에 앞서 현재 판매 중 인 NMF를 먼저 설명을 하면, NMFNetwork Multi-Function의 약자로 파익스의 핵심 기술인 이더넷 통신 제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입출력, 아날로그 입출력, 펄스 카운트, 트리거 출력 등을 각각의 모듈로 준비했고, 각 모듈을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전장 공간의 효율성과 셋업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NMF의 장점을 이더캣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이더캣 통신용 CPU 모듈을 개발해 이를 NMF-EC라고 통칭했다. NMF-EC의 최대 장점은 이더캣 통신과 IO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IC를 사용하여 장비 코스트 절감 및 납기 단축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Q. 모션 업계의 고객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파익스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A. 고객의 니즈는 항상 동일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를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 자동화 파츠들의 셋업이 시행착오 없이 완료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동화 파츠에서 가장 셋업이 오래 걸린다고 볼 수 있는 파츠는 바로 모션제어기일 것이다. ‘C언어 프로그래밍, 래더 프로그래밍보기만해도 험난한 산을 등반하는 것처럼 버겁게 느껴질 것이다. 파익스는 빠른 시간 내에 셋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바로 옆에서 등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이다.

 

Q. 모션 분야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7~8년여 전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확연하게 이더넷 기반의 통신 제어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더넷 통신 방식은 EtherCAT, RTEX , CC-link IE TSN, Mechatrolink III가 있다. 앞으로도 이더넷 기반 통신 제어방식은 기존 시리얼 통신(RS-485, 422, 232)과 펄스출력 방식을 대체하여 사용되고, 새로운 이더넷 기반 통신방식도 계속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 3축 이상으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고속으로 아주 세밀한 동기 구동을 해야 하는 카메라 본딩 디스펜서나 정밀 가공기 등은 통신 딜레이의 수용을 금기시하고 있다. 펄스출력 방식의 제어기는 각 축에 전달되는 제어신호의 딜레이는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현재도 이러한 구동기에서는 펄스출력 제어기를 다수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통신 이더넷 기반 통신방식의 제어기에서도 동기 구동에 대한 다양한 기술이 업데이트되고 있어서 고무적이기는 하나, 값비싼 전용칩을 사용하거나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해서 적용에 고심을 하게 될 것이다.

 

Q. 향후 국내 모션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이더넷 기반 통신방식 중 단연 EtherCAT 통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therCAT 통신방식은 여러 슬레이브 제조사의 등장으로 확장에 도움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EtherCAT 마스터 제조사 및 슬레이브만 출시하는 제조사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제조사의 등장으로 인해, 하나의 통신 네트워크 안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유의 변형된 특이한 마스터 또는 슬레이브 제품의 출시로 인해, 사용자로 하여금 제품 선택시 더 많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가격 출혈 경쟁으로 제품 품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걱정이 된다. 통신기술 제공업체는 보다 철저히 추적 관리하여, 고객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

 

Q.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파익스의 뿌리기술은 이더넷 통신 프로토콜을 활용한 정밀 모션(모터)제어다. 현재 이더넷 통신 기반의 RTEX 통신 제어, 펄스출력 제어, 범용IO 제어군으로 제품이 라인업 되어있고, 20224월부터는 EtherCAT 통신을 통한 디지털IO, 아날로그IO, 온도제어 방식인 NMF-EC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EtherCAT 통신용 IO제어기를 출시한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MDP(Modular Device Profile) 지원, DC(Distributed Clocks) 모드 지원, 제품가격 인하를 위해 EtherCAT 통신 및 IO 데이터 처리용 서드파티 칩을 채용하고 검증하여, 적용 완료 했다. 이더넷으로 모션제어 범용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NMF-ECEtherCAT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