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이송 시스템 시장 동향/(5)B&R “배터리 분야 고객들로부터 분기 및 주변기기와의 동기제어에 대한 핵심가치를 인정받아, LMS 시장 넓혀 가고 있어”
최교식 2023-05-26 11:08:09

 

   

 

B&R 사재훈 부장 (사진 무인화기술)

 

 

 

Q. B&R의 지능형 이송 시스템은 지난해 배터리 분야에 판매가 많이 됐나? 어떤 점이 배터리 분야 비즈니스에 이점으로 작용했나?

A. 배터리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자동화 통합운영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 가운데 하나로 지능형 이송 시스템들이 배터리 생산의 여러 공정에 응용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 지능형 이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결국 생산성 향상과 공정에 대한 간소화가 목적이다.

우리 B&R은 분기(Diverting) 및 주변기기와의 동기제어 이런 핵심가치를 배터리 업계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수주가 되는 형태로 비즈니스가 진행이 되고 있다.

특히, 핵심 KPIPPM(Produdt per Minute 분당생산량)을 향상시키고 최적화하기 위한 빠른 시뮬레이션 구성 및 검증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강점이다. 공정 엔지니어들은 목표 생산성 달성을 위해 공정의 컨셉을 빠르게 이해하고, 그 설계가 맞는지 검증을 해서 뭔가 개선할 게 있으면 최적화해야 된다, 유저가 자체적으로 지능형 이송 시스템을 만들어서 통합하는 형태가 아니라, 외부 솔루션 기반의 공정라인을 구축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하는 것은 매우 높은 난이도의 기술과 경험치를 요구하게 된다. 고객의 설계가 목표 KPI에 부합하기 위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컨셉의 유효성 검증과 목표한 공정설계를 최적화하기 위해 고객과의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기술적인 분석을 위한 경험, 노하우 그리고 소프트웨어 환경이 완벽히 준비되어야 한다. 이는 배터리 시장의 엔드유저나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공정을 설계하는 업체들에게 상당히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수년간 경험을 통해 검증했다.

두 번째 강점은 리니어 트랜스퍼 시스템 기준으로 봤을 때, 온 더 플라이(on-the-fly)로 감속 또는 정지하지 않고 분기가 되는 고성능 시스템은 우리 B&R이 매우 독보적이다. 타 경쟁사들은 멈추고 엘리베이션해서 가거나, 아니면 등속구간에서 속도가 변경이 되거나,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동기제어가 완벽하지 않은 약점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기능적으로 정밀도가 떨어지는 상태에서 분기를 한다. 그러나 B&R은 분기가 되면서 고속으로 동기 모션제어에 대한 부분들이 성능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배터리 분야 비즈니스에 큰 강점이 된 것 같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크고, 그리고 전체적인 ROI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는 컨트롤러 하나로 긴 구간의 지능형 이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따라서 구축에 대한 ROI 비용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을 만족 시킨다.

 

Q. B&R의 지능형 이송시스템은 PC 베이스 제어인데, PC 한 대로 무버 몇 대까지 제어할 수 있나?

A. 이론적으로 1개의 IPCACOPOStrak(아코포스트랙)100m, SuperTrak(슈퍼트랙)50m, 셔틀은 240개 이상 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프로세스의 요구사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구간별 제어되는 셔틀의 밀집도, 분기 및 프로세스의 단위 구간의 제어 수준 등의 사양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슈퍼트랙

 

 

Q. PC베이스의 장점과 PLC 베이스의 장점 얘기를 많이 하는데?

A. B&RPC 기반의 PLC보다 많은 자원(CPU Power, Memory size)을 갖고 있는 제어시스템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사실 B&R과 같이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IPC에 탑재되었을 때, 좀 더 명확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코포스트랙과 슈퍼트랙의 차이는 뭔가?

A. B&R은 아코포스트랙과 슈퍼트랙이라는 두 종류의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있는데, 요구사항에 따라서 두 가지 다 영업이 잘 되고 있다.

용도에 따라 다르다. 슈퍼트랙은 조금 더 페이로드가 높고, 정밀도가 좀 더 좋다. 직선이나 타원 형태로 쓰는 거라서 운영의 편의성이 좀 더 좋다. 분기가 필요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자유도)이 필요하다고 하면 아코포스트랙을 제안한다.

 

Q. 두 가지 제품 각각의 가반중량과 정밀도, 속도는 어떻게 되나?

A. 기본적으로 가반중량은 아코포스가 2Kg. 슈퍼트랙이 10Kg이다. 제품이 무거울 때는 슈퍼트랙을 쓴다. 정밀도는 슈퍼트랙이 ±10마이크로미터, 아코포스가 ±100마이크로미터고, 속도는 두 가지 똑같이 4m/s인데, 쓰기에 따라서 10마이크로미터도 맞출 수 있다. 비전 카메라를 써서 포션값에 대한 보정을 한다든지, 어플리케이션에 기능을 더해서 정밀도는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

 

Q. 비전 카메라는 B&R 제품을 쓰나?

A. 사실상 제약사항은 없지만, B&R 비전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통합운영관점(유지보수 및 제어정밀도 향상 등)에서 많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체의 COG(Center of gravity 무게중심)가 무버의 무브먼트와 정밀도에 영향을 준다. 움직이면서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돌다가 특정구간에서 정밀하게 어떤 공정을 해야 될 경우에 측정을 해서 값을 보정을 해줄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우리 비전을 쓰게 되면, PC 기반의 제어에 비전과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하나의 CPU에서 다 하게 되는 것이다. 서드파티 센서나 다른 서드파티 제품을 썼을 때 동일한 결과가 안 나오느냐? 그렇진 않다. 제어기에 대한 부분이 하나 더 들어가고, 거기에 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아무래도 우리 제품이 아니다 보니까, 초기단계에서 안정화하는 구간에 이런 걸 검증해서 일차 공정을 개선을 한다든가, 아니면 중간중간 유지보수를 할 때 특정주기로 측정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

비전은 OEM 제품이 아니라 B&R 자체제품이다. 우리 B&R 같은 PLC 업체들이 자신들이 가져갈 수 있는 컴포넌트들은 다 특화를 하는 게 최근의 트렌드인 거 같다. 모 경쟁업체는 로봇까지 생산을 한다. 대기업들이 자동화 업체를 인수하는 것처럼 우리 B&R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는데, 자동화 쪽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급적이면 많이 하려고 하는 거다. ABBB&R을 편입시키면서 가져갈 수 있는 모든 자동화 솔루션을 다 가져가는 거다.

 

 

 아코포스6D

 

 

Q. B&R은 가이드는 자체제작을 안 하는데?

A. 트랙은 가이드를 자체제작 및 제공한다. 단 맞춤형 가이드를 제작하여 제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트랙 가이드의 사양을 공유하여 당사 트랙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터링킹이라는 컨셉을 통해 아코퍼스트랙의 일부구간만을 사용하고 기존 컨베이어의 가이드를 아코퍼스트랙의 가이드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해서 연결하여, 원가 절감 및 맞춤형 물류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Q. 라인 전체를 바꾸는 거 말고 인터링킹 수요는 많은가?

A. 글로벌하게 적용사례는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 적용사례는 없다. 지속적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되지만, 지금도 순수한 트랙만 가지고도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확보가 되어있고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 측면에서 높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다. 타 경쟁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Q. 자기부상 시스템인 아코포스6D는 국내에서 문의가 있나?

A.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배터리 시장을 포함하여 전자 및 식음료 분야 수요가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형성의 초기시점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Q. 아코포스6D는 국내에서도 드라이브하는 품목에 해당하나?

A. 그렇다. 국내에서도 마케팅을 시작해서 홍보를 하고 있고, 이미 구매를 하겠다고 오는 고객이 있다. 연구소 쪽에서 쓰려고 하는데, 서포트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배터리 분야의 안정화가 목표라서, 배터리 시장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지보수를 잘해놓고 조금 더 어플리케이션 기능이 강화되면 자기부상 시장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타협점이 맞으면, 리니어 모션 시스템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보급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 자기부상이 지금의 리니어 모션 시스템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인가?

A. ROI의 검증이 완벽하다고 전제한다면(아무래도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 존재함), 자기부상 시스템이 훨씬 더 활용도가 넓다. PLC 대신 PC로 제어한다고 했을 때, 원가문제 때문에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 PC 기반이 수요가 있고 원가가 낮아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코포스6D 시장도 보고 있는데, 다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난해 지능형 이송 시스템 비즈니스 성과는?

A. 고객사를 밝힐 수 없지만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 분야도 있고 자동화(일반 OEM) 분야도 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납기상황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올해는 작년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이 잡힐 것 같고, 내년에도 올해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Q.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과 맞물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왜 수요가 늘어나고 있나?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에서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어떤 역할을 하나?

A.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면 추상적인 범주다. 스마트 팩토리를 검색해보면 자동화부터 로봇, 물류, 요즘은 비전, 머신러닝, 디지털라이제이션, 데이터 시각화, 기타 등등 키워드가 나온다. 우리의 전통적인 사업모델을 봤을 때, 우리가 스마트한 디지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은 제품이다. 소프트웨어가 될 수가 있고 하드웨어가 될 수 있는데, 우리는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순수한 소프트웨어를 하는 판매회사가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에 자동화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솔루션을 공급하는 거고, 그걸 어댑티브 매뉴팩처링이라는 하나의 콘셉트로 만들었다. 단위 물류 라인과 셀들의 조합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서 솔루션으로 공급하는 콘셉트다.

예를 들어서 기존에 컨베이어 시스템과 다수의 로봇이 통합 운영되고, 액추에이터 여러 개 있는 것들을 지능형 이송 시스템을 쓰면서 불필요한 로봇들을 제거하고, 컨베이어 시스템의 길이를 짧게 만들면서, 공간 효율성을 올리고, 타깃 PPM을 올리는 식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뿐만 아니라, 일반 OEM 자동화가 필요한 모든 산업군에서는 동일한 콘셉트로 적용될 수 있다. 우리 B&RABB에 편입되면서 로봇이 통합 운영될 수 있는 콘셉트를 어댑티브 매뉴팩처링이라고 하고 있고, 이게 스마트 팩토리 쪽에 B&R이 제안할 수 있는 하나의 핵심가치가 될 수 있다. 트랜드 자체만 봤을 때 우리의 핵심가치는 ROI 측면에서 유리하고, 시뮬레이션 기능이 강하는 점이다.

 

 

 

 배터리 분야에 적용된 B&R 지능형 이송 시스템

 

 

Q. B&R에 시뮬레이션 툴이 있나?

A. B&RABB에 통합되면서 포트폴리오가 넓어졌는데, 매트랩 시뮬링크나 메이플심 같은 경우에 컨넥터가 있어서, 우리 PLCPC를 연결해서 실제 장비가 없더라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고, 데이터 시각화를 리얼타임으로 정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인더스트리얼 피직스라는 툴을 사용한다. ABB로봇 스튜디오라는 툴이 있는데, 상당히 파워풀하다. 지난 3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나갔을 때도 화면에 로봇 스튜디오를 올려서 데모를 진행했었다.

지능형 트랙 시스템만 봤을 때는 단순히 트랙에 대한 생산성에 대해서만 검증이 가능하다. 그런데 로봇 스튜디오를 쓰게 되면, 주변에 있는 액추에이터나 매뉴플레이터를 포함한 전체적인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리얼타임으로 변경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고, 시각화하면서 여러 사람이 상황을 공유할 수 있어서 상당히 파워풀하다. 이 자체로 판매도 하지만, 소프트웨어 툴만 가지고 우리가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고성능 컨트롤러, 주변의 PLC를 포함한 리모트 I/O나 비전 시스템 같은 컴포넌트, 지능형 트랙 시스템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통합 운영되고, 이걸 같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이 자체가 스마트 팩토리 쪽 시장에 제안할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Q. 국내 지능형 이송 시스템 시장경쟁이 해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A. 국내 업체도 많아지고, 과거에 비해 경쟁판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B&RB&R 제품이 갖는 핵심가치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경쟁업체가 오더라도 B&R 제품이 사용될 수 있는 고객층의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당사의 실적 향상이 이러한 현상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업체가 하는 것처럼, 모듈화되어 있는 제품들을 조합해서 쓴다는 것은 콘셉트 상 좋은데, 이걸 운영하는 측면, 사전에 검증하는 데 대한 비용을 생각해야 된다. 지금은 배터리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도 시장 자체가 상당히 타임투마켓도 짧아지고 있고, 고도화되어 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인티그레이션해서 쓰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솔루션을 가져다가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는 쪽이 조금 더 시장진입이 빠르고, 엔드유저나 가치사슬에 있는 중간의 SI, OEM들도 그쪽이 접근성이 좋다. 왜냐면 기존에 유사한 제품들을 수년간 통합운영해서 만들어 쓰는 업체들, OEM들이 그런 제품을 가져다 썼을 때 효과는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고객층이 상당히 얇다고 본다. 그리고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사용된 이력이 짧기 때문에, 검증된 솔루션을 쓸 수밖에 없는 시장이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B&R 같은 제품들, 메이저 4개사 제품들이 스팩에 맞게끔 통합을 해도, 해야 될 일이 정말 많다. 공정 자체에 대한 개선이 엔드유저에게는 상당히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거의 많은 시간을 쓴다. 그런데 모듈화된 것을 사서 인티그레이션해서 검증해서 간다? 연구소에서 가능한 콘셉트라고 보고 있고, 니치마켓은 될 수 있는데, 우리의 타깃 시장은 아니기 때문에, 방어전략은 가지고 있지 않다. 지금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를 조금 더 고도화시키고 안정화시켜서, 그쪽 시장을 넓혀 나가는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가성비만을 고려하는 것은 많은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당사의 핵심가치가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을 타게팅하여 접근하고 있다. 지능형 트랙 시스템은 수요업체 공급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영이 되어야 하는 솔루션이므로, 적정 수익을 지키는 선에서 우리의 밸류를 인정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영업만 가능한 것 같다.

 

Q.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에서 B&R의 경쟁력이라면?

A. 특정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원 밴더(One Vendor)로 통합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다. 지금은 순수하게 트랙이 가지고 있는 기능만으로 수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Vision, HMI, 하이브리드 오토메이션, mapp Technlogy 등을 포함한 디지털라이제이션 솔루션이 통합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더스트리얼 컨트롤 시스템 지금은 하이브리드 오토메이션이라고 콘셉트를 바꿨는데, 소프트웨어의 순수한 강점들을 트랙과 상호운영했을 때의 강점이 많다. 점점 더 확장해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게 또 하나의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얘기할 때, 재투자비용에 대해 롱텀으로 계획을 세우고 가야 된다. 트랙 자체만 봤을 때, 트랙의 순수기능에 대해 검증을 받은 거고, 라인을 계속 개선을 해야 된다. 고객 요구사항은 점점 올라갈 거고, 거기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에 대한 기술적 준비가 되어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중의 한 회사가 B&R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잘했었던 PLC, I/O, HMI라든지 하이브리드 오토메이션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있고, 여기에 더해서 비전같은 컴포넌트들, 그리고 아코포스6D 같이 메카트로닉스 시스템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요구하는 트렌드에 대한 선행투자, R&D 센터 역할을 B&R이 같이 해주고 있는 거니까, 엔드유저나 배터리 분야 가치사슬에 있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점이 될 수 있다.

 

Q.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A. 지금까지 배터리에 집중해서 하고 있는데, 잠재 가능성은 전자산업이 높고 포장기계를 포함한 OEM으로부터도 니즈가 있다. 현재까지는 국내 산업구조 상 엔드유저의 공정개선을 위한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수요가 크다.

 

Q. 물류만 타깃으로 하는 수요와 물류와 공정을 같이 하는 수요가 어떻게 되나?

A. 두 가지가 연결이 되는 거지, 따로따로 되어 있지는 않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을 컨베이어 대신 쓰겠다는 건 콘셉트 상 맞지 않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은 물류를 대체하는 콘셉트가 아니다. 물류와 주변에 있는 단위 공정 체인들의 통합 니즈 때문에 지능형 이송 시스템 수요가 느는 거지, 단순히 속도를 내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해서 이송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는 건 아니다. 우리는 문의가 오면 컨설팅 단계를 거친다. 보기에 고속이고 콤팩트하기 때문에 병렬로 처리하던 것들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 이거 상당히 콤팩트하게 쓸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식으로 접근을 많이 한다. 우리는 컨설팅 단계에서 주변에 사용하고 있는 공정에 대한 부분을 같이 스터디하고, 이 부분을 통합운영할 수 있는 걸 제안하고, 시뮬레이션을 해준다.

 

Q. 시뮬레이션은 무료로 제공되나?

A. 초기 시뮬레이션은 무료로 제공한다. 자체적으로 엔지니어링 툴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 유상교육을 통해서 내재화하려고 하는 업체들도 있다.

 

 Adaptive Machine

 

 

Q. 지능형 이송 시스템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영업활동을 해보니, 아무래도 메커니컬한 제품이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대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마모가 일어날 부분에 대한 유지보수 주기를 잘 지켜서 관리해야 하는 게 있다. 따라서 앞으로 아코포스6D 같이 메인터넌스 프리 제품에 대한 니즈가 올라가지 않을까? 만약 생산원가가 절감되지 않는다고 하면, 관리적인 부분 소프트웨어에 대한 니즈가 좀 더 같이 올라가면서 패키지로 판매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본사에서도 이미 진행을 하고 있는데, B&R에서는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우리 자체적으로 서버가 있어서, 트랙에 대한 부분을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하고, 여기에 대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한다. 이게 없으면 유저가 자체적으로 유지보수에 대한 KPI를 다 해야 하는데, 구축 자체가 다 고도화되어 있는데, 일일이 엔드유저가 할 수가 없다. 하청을 주는 SI업체들도 이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스터디가 많이 필요하다. 솔루션을 공급받아서 서비스를 구독하는 형태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구독형태가 될 수도 있고, 서비스계약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패키지로 사서 자체적으로 파트너 회사가 엔지니어링해서 커스터마이징해준다든지.

한국은 엔드유저가 시장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엔드유저 내부에 있는 유지보수 프로세스라든지, 소프트웨어 툴 자체가 상당히 앞서 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 상당히 고도화되어 있고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떤 한 자동화 기업이 디지털라이제이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중견기업 규모 이하의 기업들은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접근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도 데이터 시각화라든지 디지털라이제이션 솔루션들 전체를 다 통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지만, 나눠서 판매하는 전략도 가져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로봇 스튜디오라든지 인더스트리얼 피직스 같은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이다.

 

Q. 앞으로 지능형 이송 시스템 기술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내용이 있나?

A. 현재 아코포스 6D까지 나와 있고, 각 제품 별로 재질을 산업에 맞게끔 좀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Q. 시장확대 전략은?

A. 검증되어 있는 시장을 일차로 확보했고, 원통형 배터리에서 파우치 형태로 간다든지 배터리 프로덕트 자체가 공정이 많이 바뀐다. 이와 관련된 영업 가능성을 좀 더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기존에 있는 것들은 우리의 핵심가치를 제안해서 검증을 받았고, 이거 말고 배터리 자체 공정이 변경됐을 때, 시장진입을 하면서 이쪽 시장을 학습하고 널리지를 키우고 있는 단계다. 계속 노하우를 축적해서 새로운 공정에 우리 지능형 이송 시스템을 포함해서 메카트로닉 시스템들이 쓰일 수 있게끔 제안을 하는 전략이 하나 있고, 그리고 ABB 로봇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서, 지능형 이송 시스템, 액추에이터에 대한 통합 제어, 다관절로봇에 대한 매니퓰레이터 제어, 디지털라이제이션, 데이터 시각화 부분까지, A부터 Z까지 엔드유저에게 시스템 인티그레이션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Q. 배터리 분야 외 시장은 어떻게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A. 전통적인 OEM 시장 및 Maritime and Energy sector의 시장 확대 및 다각화에 우선순위가 높다. RTOS 기반의 고성능 모션, I/O 제어, 이중화, 웹 기반의 HMI, 다양한 산업용 통신의 연결을 통한 데이터수집, 전처리, 하이브리드 오토메이션을 통한 분산제어, 시각화 등의 제어기술이 지능형 이송시스템, 비전, exOS 등의 혁신제품과 통합된 솔루션은 ESG 경영, 디자털라이제이션 등 거대한 시장변화와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모든 자동화 영역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Use-case를 만들면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Q. 올해 지능형 이송 시스템 매출목표는?

A.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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