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이송 시스템 시장 동향/(6)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단일 솔루션이 아닌, 로보틱스 및 관련 연계 소프트웨어를 함께 묶어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안!”
최교식 2023-05-26 11:28:54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윤국 매니저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뒤늦게 LMS 시장에 진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타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배터리 분야가 타깃 시장인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98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 비즈니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사업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로봇과 로봇 사이를 연결해 주는(동기화가 되는) 일종의 연결고리가 필요했고, LMS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Lexium MC12 Multi Carrier)’가 이 연결고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에 해당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보틱스 제품은 같은 통신으로 묶여 연결이 되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도 이러한 동기화의 일부분이다.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처음에 타게팅했던 산업분야는 배터리 분야보다는 식음료 분야였다. 식음료 분야는 시장이 크기도 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보틱스가 많이 적용되어 있는 분야다.

실제로 업계를 다녀 보니까 배터리 업계에서 LMS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 고객이 기존에 도입한 업체들의 시스템에 아쉬워 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유저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점을 슈나이더 일렉트릭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배터리 분야에서도 당사 제품의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Q. 그럼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로봇과의 동기화라는 콘셉트가 들어 있었던 건가?

A. 그렇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로보틱스는 동기화가 기본 콘셉트로,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통신 SERCOS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이 된다.

 

Q. 그렇다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로보틱스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나오는 건가?

A. 렉시엄MC12멀티캐리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로보틱스 포트폴리오에 연계된 메카트로닉스 제품에 해당한다. 지능형 차세대 운송 솔루션인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각각 연결된 스테이션에 제품들을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 각각의 스테이션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스테이션에서 주 역할을 하는 게 대부분 로봇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보틱스와 연계하는 게 중요한데,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에는 로보틱스 포트폴리오가 있기 때문에, 그 로보틱스 포트폴리오에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가 연결된 개념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Q.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A. 현재 시장은 다품종 대량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장비 종류 다양화, 구성 복잡성, 생산속도 등의 문제가 뒤따른다. 제품 품질은 제조업, 특히 의약품, 식품 및 음료, 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 관심사이다. 모든 제조 시설에서 품질 관리 부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자동화된 리니어 모션 제품을 제조 및 포장 라인에 널리 채택하고 있다.

오늘날 제조업체는 처리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자동화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제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세부적으로 제어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품질 검사 및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 산업, 특히 제약, 식품 및 음료, 자동차, 전자 및 반도체 현장에서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생산라인 자체가 계속 복잡해지고, 엔드유저들의 요구사항도 높아지고 있다. 생산설비도 계속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빠른 생산속도를 요구하는 곳이 늘다 보니까, 기존 솔루션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LMS.

기존 컨베이어 시스템을 LMS로 바꾸기 위해서는 고객 입장에서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리스크를 부담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LMS를 도입함으로써 얻어지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제조현장, 물류현장에서 LMS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라는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생산 과정 중에 있는 상품 자체에 대한 개별 정보까지 트래킹을 원하는 수요가 높아졌다. 기존 컨베이어 벨트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능형 이송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슈나이더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 각각의 데이터를 받아 취합할 수 있다. 결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생산성을 더 확대시키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다.

 

Q. 스마트 팩토리, 더 나아가서 인더스트리 4.0에서 지능형 이송 시스템 즉, LMS는 어떤 역할을 하나?

A. 기존의 물류시스템은 단순히 컨베이어로 제품을 이송하는 게 주목적이다. 그런데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 이런 트렌드가 나오면서, 운송되는 제품 자체의 위치정보라든지 개별정보들까지 상위로 올려서 하나하나 트래킹을 원하게 됐다. 그런데 기존 컨베이어로는 이걸 할 수가 없다. 컨베이어에 무작위로 깔리는 제품들이 뭐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LMS,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예로 들면 각 캐리어라는 받침이 제품을 하나씩 이송하는데, 캐리어 각각 단위별로 위치정보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고, 이를 반영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결국은 각종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가공하고, 재사용해서, 생산성을 어떻게 확대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 핵심이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물류뿐만 아니라,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이런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러티스틱스 MRC(Stratistics MRC)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 글로벌 선형 모션 시스템(LMS) 시장 규모는 672천만 달러이며, 예측기간 동안 CAGR 6.5%로 성장하여, 2028년에는 111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 검사 및 자동화에 대한 니즈와, 출시 시간 단축, 산업 공정에서 높은 정확도 및 반복성에 대한 요구 증가, 반도체 산업에서 전자 장치의 소형화 증가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물류로봇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점도 한몫을 한다. 물류로봇은 사람 대신 제품을 운반하고, 창고에서 제품을 분류, 재고를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센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기술과 접목돼 산업용 협동 로봇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보틱스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A.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가 로보틱스 사업을 시작한 건 1986년이다. 40년 가까이 됐다. 처음에는 리니어로 시작해서 직교좌표, 델타, 스카라, 협동로봇까지 모든 로봇이 라인업 되어있다. 로봇 비즈니스는 판매한 이후의 대응이 대단히 중요하다. 기술적으로 신속하게 대응이 되어야 한다. 국내에서 이런 부분이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동안 로보틱스 사업을 하지 않다가, 올해부터 한국시장에서도 로보틱스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타사대비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가장 큰 장점은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와 연계되는 로봇 솔루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제어하는 팩드라이브라는 컨트롤러가 동시에 최대 10대까지의 로봇을 동기제어한다.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SI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은데?

A. 로보틱스뿐만 아니라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도 전담 SI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현재 SI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Q. LMS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후발주자로서,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제조장비와 라인의 개선이 가능한 차세대 이송시스템이다. 기구, 전기 및 제어작업 할당 등 병렬 엔지니어링이 가능하고, 디지털 데이터와 물리적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로보틱스 장비의 성능을 분석 및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로보틱스 장비의 출시 기간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수명주기 개선 등 확장성을 제공한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의 장점은 세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정도(Accuracy). 시중에 출시된 트랙의 경우, 트랙의 곡선 부분에서는 작업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곡선부에 제품을 두어도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다. 트랙은 기본적으로 캐리어가 가이드와 닿아서 마그넷으로 움직이는데, 가이드와 닿는 기구부에 롤러 구성이나 개수 등에서 차별점이 있다.

두 번째는 간단한 구성과 공간 활용이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트랙의 내부 부분이 뚫려 있기 때문에, 거기에 스테이션을 앉힐 수도 있고 다른 기구부를 앉힐 수도 있어서, 공간적인 부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 제품은 내부가 막혀 있어서 스테이션이 모두 외부로 가야 된다. 또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단일 컨트롤러로 연계된 로봇과 관련된 세이프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단일로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시스템 통합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개방형 플랫폼과 쉽게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은 설치 공간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간편한 설치로 재설치 및 시운전 시간을 매우 단축시킨다. 타사 산업용 로봇과의 연동 기능도 갖췄다. OTHMI, IT 레벨 서비스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것이 장점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런 솔루션 능력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솔루션 베이스의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Q. 모 메이저 업체의 경우 제어부뿐만 아니라, 가이드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설명하는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제어부뿐만 아니라 기구부까지 직접 제작한다. 대부분 업체들이 가이드는 동일 업체 걸 쓰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가이드뿐만 아니라 기구부까지 모두 독일에서 직접 제작을 하고, 설계도 직접 진행한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로보틱스 컨트롤러 팩드라이브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경쟁력이 있나?

A.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구성할 때 프로그래밍을 해야 되는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프로그래밍 툴을 기존 PLC 툴과 똑같은 에코스트럭처 머신 엑스퍼트 트윈(EcoStruxure Machine Expert Twin)을 사용한다.

장비의 설계 단계부터 적용 가능한 에코스트럭처 머신 엑스퍼트 트윈은 장비를 제작하기 전에 가상으로 설계, 시운전, 실제 장비의 디지털 모델을 생성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엑스퍼트 트윈에는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에뮬레이션, 비주얼라이제이션이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구성할 때 시각적으로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컨트롤러와 연결하지 않고 가상에서 뭔가를 작업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이라고 하고, 에뮬레이션은 컨트롤러와 연결해서 컨트롤러의 실제 데이터가 넘어가서 작업을 하는 거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엑스퍼트 트윈을 사용하면, 하나의 툴에서 이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 우리 역시 전사적으로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준비가 다 되어 있다.

 

Q. 정도(Accuracy) 면에서의 장점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제품들보다 성능 면에서 향상된 부분이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정도(Accuracy). 페이퍼 스펙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 운용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구성할 때 클로즈 루프, 즉 닫힌 모양의 트랙으로 구성을 하게 되면, 직선부분이 있고, 곡선부분이 있게 된다. 대부분의 경쟁사 제품들이 직선부분에서 스펙이 비슷하다. 그런데 곡선 부분으로 가게 되면 제품이 하중을 얹은 채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게 될 때 정도가 나오질 않기 때문에, 곡선 부분에 스테이션을 놓고 작업할 수 없다. LMS는 캐리어(무버)가 가이드와 닿아서 마그넷을 움직이게 되는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가이드와 닿는 기구적인 부분에서 롤러 가이드 개수나 롤러 구성 때문에 캐리어가 빠르게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기구학적인 피치나 요(Yaw), 루브리케이션(Lubrication 급유)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들이 누적되면 결국은 정도로 나타난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곡선 부분의 정도를 많이 향상시켰다.

 

Q. 루브리케이션에서의 차이란 어떤 것인가?

A. 경쟁사 시스템에는 루브리케이션 시스템을 중앙에 두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각 캐리어마다 단일로 루브리케이션이 들어간다.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PLC 베이스인데, PLC 한 대로 몇 대까지 무버 제어가 가능한가?

A. 컨트롤러 하나로 130개까지의 무버를 제어할 수 있다.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노드 컨트롤러(Node Controller)가 필요한가?

A.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드라이브, 모터,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일체형으로 컨트롤러가 별도로 필요 없다.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하드웨어를 구성할 때 팩드라이브(Pac Drive) 메인 컨트롤러가 하나 있고, 별도로 드라이브나 컨트롤러가 따로 추가되지 않는다. DC 48볼트 파워 케이블과, 엔코더 및 통신 이런 것들이 연결되는 시그널 케이블 이렇게 파워 케이블 2개만 있으면 되고, 세이프티 등과 연결이 된다. 구성이 대단히 간단하다.

,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트랙 간의 구성에도 케이블 와이어링이 필요하지 않다. 트랙을 구성할 때 레고블록을 조립하듯이 블록과 블록을 연결하는데, 모듈 간에 와이어링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 커넥터로 연결이 된다. 와이어링을 과도하게 추가하면 노이즈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별도의 케이블 와이어링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의 가반중량은 어떻게 되나?

A. 이미 상용화한 제품은 캐리어당 3Kg까지다.

배터리 제조라인도 대단히 복잡하고, 공정마다 장비도 다르다. 전공정쪽에서는 큰 페이로드를 요하지 않는데, 후공정 쪽으로 가게 되면 큰 페이로드가 요구된다. 따라서 현재 가반하중을 늘려서 중국의 가장 큰 배터리 회사에서 PoC를 진행하고 있다.

 

Q. 가반하중이 3Kg면 쓸 수 있는 시장이 굉장히 제한적인데?

A. 배터리 분야만 봤을 때는 지금은 후공정에는 들어가기가 힘들다.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도 배터리 전체라인 수요를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트랙은 분기(Diverting)가 되나?

A. 현재 상용화된 제품은 분기가 안 되고, 다음 버전에 분기가 되는 제품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Q. 경쟁사들은 대부분 2~3가지 기종의 LMS를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는 계속 한 가지 기종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나?

A. 분기가 되는 헤비듀티 버전은 새로운 모델로 출시가 될 계획이다. 분기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이 있어서 현재 개발 중에 있고,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에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전담팀이 있나?

A. 로보틱스 헤드쿼터가 독일에 있어서, 로봇과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독일에서 생산한다.

 

Q. 향후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로보틱스 시스템의 확장성을 부여하기 위해 클라우드,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이 각광 받고 있다. LMS는 산업 자동화 및 로봇 공학의 응용 프로그램 설계와 관련된 엔지니어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Q. 국내 지능형 이송 시스템 수요 및 경쟁판도를 어떻게 보나?

A. 우리도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비즈니스 성장의 큰 동력으로 보고 있다. 본사에서는 2025년 내에 팩드라이브 솔루션을 쓰고 있는 고객의 1/4 이상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를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시장으로 봤을 때는 어마어마한 거다. 글로벌적으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아이템에 해당한다.

이처럼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도입은 장비의 성능 향상에 매우 큰 역할을 하는데, 주요 엔드유저들은 상품 생산 속도 증가와 품질 향상의 필요를 장비사에 강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일반적인 이송 시스템을 사용하던 장비사들도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들은 수년 전부터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여 시장에 진입해 있으며, 우리는 후발주자로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솔루션을 시장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경쟁사들은 주로 글로벌 업체들이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거의 충족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국내 경쟁사들도 솔루션 개발 및 출시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고객 요구조건들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서, 제조사 측에서도 꾸준히 고객의 피드백을 검토하고,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능형 이송 시스템은 기존의 이송 시스템에 비해 구성이 복잡하고 큰 도입비용이 들기 때문에, 고객들이 쉽게 기존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국 시스템 제조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들을 면밀히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해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할 방침이다.

 

Q. 앞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LMS 기술 포트폴리오 전개는 어떻게 진행이 될 계획인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시장 요구에 맞춰, 단순한 리니어 단축 로봇부터 직교좌표 로봇, 수평 다관절 로봇, 델타로봇, 협동로봇, AMR/AGV 등 로보틱스와 연계된 메카트로닉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로보틱스 솔루션의 특징은 표준화된 자동화 시스템 팩드라이브를 통해 제어된다는 것이다. 팩드라이브는 로보틱스 제어를 위한 시스템 아키텍처다. 이 컨트롤러는 통신을 통해 서보 드라이브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을 제어한다. 하나의 LMC 컨트롤러는 최대 10대의 로봇을 제어한다.

타사 산업용 로봇과 연동 기능도 갖췄다. I/O, HMI, IT 레벨 서비스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것이 장점이다. 연결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장비 성능 향상, 장비 유지보수 절차 간소화 등 장점도 제공한다.

LMS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요구 사항이 복잡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상황이다. 이에 계속 대응하여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떻게 하면 고객의 요구를 맞출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가진 장점을 어필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 로봇 Lexium Cobot

 

 

Q.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시장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A.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단일 솔루션이 아닌, 로보틱스 및 관련 연계 소프트웨어를 함께 묶어서 경쟁사들이 보유하지 못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안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시장전략의 핵심이다. 또한 신속하고 밀접하게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 솔루션 특화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서비스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능형 이송 시스템의 후발주자이지만, 스펙과 가격에서 경쟁력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연계하여 시스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로보틱스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같이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에, 분명히 그동안 국내에서 하지 못했던 비즈니스가 추가가 될 것이다. 현재는 가시적인 성과가 없지만,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에 대한 반응이 좋다.

 

Q. 타깃 시장은?

A. 기존 타겟은 식음료 분야였는데, 최근에는 배터리 업계의 지능형 이송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HMI가 반도체 분야에 많이 도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에도 집중을 하고 있다.

 

Q. 물류와 공정을 같이 하는 수요가 늘어난다는데?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정에 타깃을 하고 있다. 코그넥스 같은 비전은 이미 통합이 되어있다. 컨트롤러에 인티그레이션이 되어있어서, 비전과 연동할 때 전혀 어려움 없이 우리 제품처럼 쓸 수가 있다. 이미 잘 되어 있고,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있어서, 프로세스 공정 부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Q. LMS로 물류와 공정을 같이 가져갈 때 어떤 경쟁력이 있나?

A. 로봇이나 비전을 같이 연동하는 메이커는 많지 않다. 공정에서는 로봇과의 연동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연동이 안 되면 렉시엄 MC12 멀티 캐리어가 가진 정보를 다른 컨트롤러에 넘겨서 연동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크게 나타난다. 우리는 연결성이 장점이다. 그래서 공정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서는 공정 시장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본다.

 

Q. 올해 매출목표는?

A. LMS는 시스템마다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LMS는 롱텀 제품이다. 고객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곧바로 설치하지 않는다. 테스트 기회를 여러 개 만들어서 올해 시작하는 게 실질적인 목표다. 로보틱스 비즈니스 전반적으로 역량 있는 엔지니어와 영업인력도 영입했다. LMS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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