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자동화 기업들의 2024 스마트 팩토리 시장전략/(7)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미쓰비시전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순환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업!”
최교식 2023-12-13 14:49:13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FA솔루션 마케팅팀 e-F@ctory추진그룹 이승재 그룹장

 

 

Q. 2023년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2023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기초 및 중간 수준까지 달성한 수요기업들이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찾으며, 양적 확장보다는 질적 고도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수요기업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공급기업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되면 미검증된 공급기업의 난립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더욱 발전하여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Q.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의 2023년 스마트 팩토리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미쓰비시전기에서는 20224월 디지털 공간에서 3D로 생산 설비와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생산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실물이 없어도 용이하게 검증할 수 있는 3D 시뮬레이터 'MELSOFT Gemini ( 멜소프트제미니 )를 출시했다. GeminiOPC 서버를 거치지 않고 시뮬레이터 및 장비에 직접 연결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생산 설비의 동작 간섭 확인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어 설계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특징이 주요 고객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론트 로딩형 설계 개발을 필요로 하는 주요 기업들의 니즈와 맞물려 현재 다수의 Proof of Concept(PoC)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쓰비시전기가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산업현장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고객사로부터의 신뢰도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3D Simulator Gemini

 

 

Q. 미쓰비시전기가 추구하는 인더스트리 4.0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A. 미쓰비시전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순환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는 미쓰비시 전기가 보유한 다양한 구성 요소에서 얻은 데이터를 디지털 공간에 집약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환형 디지털 엔지니어링은 집약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잠재적인 요구와 과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구성 요소, 시스템, 솔루션에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에는 ‘e-F@ctory’와 같은 개별 사업 영역에서 현장 데이터와 ICT를 연결하는 노력이 있었지만, 미쓰비시 전기는 이를 뛰어넘어 전체 그룹의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여 그룹 내 자원을 상호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인더스트리 4.0 시대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쓰비시전기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순환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더스트리 5.0은 기존의 인더스트리 4.0지속 가능성(Sustainable)’, ‘인간 중심(HumanCentric)’, ‘탄력성(Resilient)’ 요소를 더한 산업 혁명의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대 중점과제

 

 

Q. 디지털화라는 측면에서 미쓰비시전기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 국내시장에서 디지털화가 어느 정도 구현이 됐다고 생각하나?

A. 전통적인 제조업계에서의 디지털화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적용,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의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활용하여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여 급변하는 사회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다. 이 맥락에서 디지털화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은 디지털화의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에서는 CC-Link IE TSN을 통해 고급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제공하여 데이터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CC-Link IE TSN은 고속 및 신뢰성 있는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라인의 실시간 모니터링, 센서 데이터의 신속한 전달, 생산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 등이 가능해지며, 이는 제조업체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디지털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등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프로세스를 혁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화 기반구축사업에 미쓰비시전기는 더욱 효과적으로 디지털화를 구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CC-Link IE TSN

 

Q. 제조 AI 사업은 어떻게 방향을 가져가나?

A. 스마트팩토리의 실현을 위해 아무리 좋고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도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면, 고객분들이 도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데. 제조 현장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미쓰비시전기에서는 콤팩트한 AIMaisart를 다양한 엣지디바이스에 탑재하여,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의 빅데이터 분석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MELSOFT MaiLab ( 멜소프트마이랩 )을 최근 출시했는데, MaiLab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AI를 활용한 데이터를 분석,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몰라도 현장 담당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앞으로 제조 현장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및 예지 보전 등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LSOFT MaiLab

 

Q.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을 구성하는 기술요소 가운데 현재 미쓰비시전기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해당기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미쓰비시전기는 현재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을 구성하는 기술 요소 중에서 트레이서빌리티(Tracerability), 에너지 절감, 설비 유지보수 등 다양한 목적별/용도별에 역점을 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제조기업들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IoT화를 추진하면서 어떠한 솔루션을 자사에 도입할 지 알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를 효과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 수준의 파악과 진행 방향에 대한 로드맵이 필수다.

SMKL(Smart Manufacturing Kaizen Level)은 제조 현장의 IoT화 수준을 16단계로 평가하여 현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KPI 지표이다. 미쓰비시전기는 SMKL을 통해 설비, 작업자, 라인, 공장, 공급망의 단위에서 데이터활용도를 평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경영자와 설비 담당자 간에는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해지며, 기술적인 발전 및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SMKL

 

Q. 2024년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2024년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디지털 변혁 시대에 맞춰 전략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어 내며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Q. 향후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 구현에 있어서 센서 및 제어기술의 트렌드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A. 스마트팩토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산성 향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생산현장의 IoT화를 통해 기기, 설비를 연결하여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의 가시화/분석을 통해 현장을 개선하여,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기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을 겪으며, 많은 기업들이 자체 공장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서플라이 체인 전체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정착되고 제조 현장을 원격관리하기 위한 니즈가 많아지며, 엔지니어링 체인에 대한 개선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제어기술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IoT화를 넘어,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 공간에서 활용하여 엔지니어링 체인, 서플라이 체인까지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제조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의 2024년 스마트 팩토리 시장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A.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하여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디바이스부터 SI, IT시스템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출범한 한국 이팩토리 얼라이언스가 현재 100여개의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중이며, 향후에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에는 이팩토리 모델라인을 리뉴얼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솔루션을 적용한 이 모델라인을 통해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디지털 제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최적의 솔루션과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F@ctory Model Line

 

Q.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을 위해 미쓰비시전기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인더스트리 4.0으로 IoT화가 진행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OT(운영 기술)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사이버 공격은 주로 IT 도메인을 대상으로 하여 정보 시스템과 관련된 개인 정보 및 지적 재산을 중심으로 했다. 그러나 현재의 흐름은 운영 중단을 목적으로 하는 OT영역, 특히 생산시설의 제어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제조업체에서는 프로그래밍된 랜섬웨어를 통한 SCADA(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 및 ICS(산업 제어 시스템)를 대상으로 하는 침입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광범위한 운영 중단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하여 네트워크 격리 및 세분화의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침입이 발생하더라도 한 네트워크 세그먼트의 영향이 다른 세그먼트에 미치지 않도록 방지하는 조치가 중요하다.

우리의 제조 산업 OT 보안 솔루션은 공장 내 생산 라인에 대한 사이버 보안 조치를 고려하는 제조업체를 위한 서비스로 설계되었다. 제조업계에서는 시설 내에서 장비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통합하려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구성이 복잡해지고 보안 조치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쓰비시전기는 스마트 팩토리 및 Industry 4.0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 산업 OT보안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

 

Q. 향후 스마트 팩토리 업계의 기술적 또는 비즈니스적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A. 스마트팩토리 업계는 고도화 추진 전환 움직임에 따라 수요기업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수행능력의 허들이 높아진 만큼 공급기업들은 향후 비즈니스 모델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의 실현은 전세계적 공통 과제다. 제조업계에서도 탄소중립의 실현은 필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탄소중립 인증이나, 탄소발자국 인증 등의 제도가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탈탄소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본이 디지털화라고 생각한다.

향후 에너지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시화/분석하여,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 관련 많은 솔루션이 출시되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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