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분야에 포커싱된 「CADDS 5」 개발하기로 결정, 한국에 대한 투자 및 지원 보다 강화될 것” “조선분야에 포커싱된 「CADDS 5」 개발하기로 결정, 한국에 대한 투자 및 지원 보다 강화될 것”
최혜진 2008-04-09 00:00:00

 

 

지난달 12일, PTC의 소프트웨어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헤플만(James Heppelmann) 소프트웨어 제품개발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가 방한했다.

제임스 헤플만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의 PLM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국시장에서의 PTC 제품전략 및 제품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에서 아태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근 중국 상해에 헤드쿼터가 설립됐으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조선업종에 포커싱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이 강도 높게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제임스 헤플만 부사장은 한국은 오일 등의 에너지 수입의존 구조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산업 구조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수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개발이 중요하다는 말로 기자간담회의 서두를 열었다.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진정한 의미의 전체적이고 유연한 솔루션 제공

 

그는 PTC는 제품개발시스템(PDS) 기업으로서 고객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하고 말했다.

 

그 결과 2008년 10억 불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현재 PTC는 전 세계  버티컬 시장에서 항공 및 국방을 비롯한 자동차전장, 생명과학, 소비재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삼성과 현대, 기아, LG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엠코나 STX와 같은 고객으로부터 대규모의 계약을 확보하는 성과와 리셀러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을 상당수 확보하는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전개에 대해 현재 본사 측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의 PLM 도입 계획은 상당히 공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광범위한 계획을 가지고 PLM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LM을 구축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가운데 공통적인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글로벌 제품개발과 효율적인 제품개발, IT와의 통합이 바로 그것으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PTC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제조업체들이 ERP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보면 다양한 툴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을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PTC는 ERP와 같은 고객의 기존환경에 상이한 시스템을 쉽게 통합하기 위해 단일 PDS를 구축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PTC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PTC의 모든 제품들은 통합된 단일 아키텍처 상에 구축하거나 기존의 디자인 및 협업 솔루션에 통합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구성요소를 다룰 수 있는 진정으로 전체적이고 유연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고 역설했다.


 

 

 

 

 

 

 

 

 

 

PTC PDS는 완벽한 통합 제공

 

이처럼 제임스 부사장이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강조한 내용 가운데 하나는 PTC의 PDS가 동급 최고의 제품이며 완벽한 통합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ProENGINEER와 Mathcad, Arbortext, Windchill, ProductView 등의 제품을 통해 Collaborate, Control, Configure, Communicate, Create 등의 모든 영역을 통합하며 이러한 통합시스템은 고객이 각각의 제품을 개별적으로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이점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내용.


그는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ProENGINEER와 CoCreate, Windchill은 관련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점은 Windchill이 업계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점이라고 말하고, 출시된 지 10년이 된 Windchill은 현재 PLM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예상하는 Winchill의 예상 매출액은 4억2천5백만 달러.


그는 한국기업에게도 Windchill은 대단히 중요한 제품이며 PTC의 전략은 타사와 달리 PLM을 단일 통합시스템으로 가겨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ERP와 PLM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ERP가 하나의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PLM과 같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ERP는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함에도 불구하고 제품개발은 제외되어 있지만, PTC의 PLM은 이 제품개발을 통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ERP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툴이라고 한다면, PTC의 PLM은 데스크탑을 지원해서 데스크탑에서 다양한 제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연한 협업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제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IT에 있어서도 PLM이 통합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지속적인 인수합병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

 

제임스 부사장은 PTC의 시장전략을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기업 PLM 솔루션을 위한 유기적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것.

 

즉 PTC는 글로벌 제품 개발 업계의 지속적 발전과 빠른 확장을 위해서 새로운 제품역량과 목표 절차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버티컬형 시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이를 위한 핵심 도전과제로는 상이한 팀 간의 협업, 프로젝트 조정, 데이터 관리 등이 있는데, PTC는 전통적인 버티컬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출 증가를 위한 성공전략이라는 점을 이미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새로 인수한 기업 출판 솔루션을 기존의 제품군에 포함한다는 것. 현재 제품 매뉴얼, 서비스 절차, 마케팅 자료, 카탈로그 등 제품 문서와 정보관리 상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연간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Windchill 및 Arbortext는 업계 내 어떠한 업체의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제공하는 콘텐츠 관리 및 동적 출판을 위한 확장성 있고 종합적인 솔루션을 PTC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는 제품 관련 콘텐츠를 출판해야 하고 해당 콘텐츠를 보관 및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한 PTC의 최대 고객들과 광범위한 보고 요건을  안고 있는 정부 규제가 심한 업계 내 고객들에게 있어 특히 중요하다.


세 번째 전략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인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 그는 PTC는 고객이 보다 많은 가치를 확인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전략을 통해 2010년 15억불의 매출과 25%의 수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아태지역은 PTC의 매출성장 가운데 중요한 지역에 해당하며 아태지역 중에서도 대부분의 성장이 한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향후 조선업종의 급부상이 예상되는데 한국과 중국이 이 조선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PTC는 인수합병을 모색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이 수익창출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PTC의 자원을 아태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최근 중국 상해에 헤드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앞으로 2년 동안 5백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해 본사는 R&D에 역량을 기울일 방침으로, 특히 조선과 전자 분야에 집중된 R&D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한국이 PTC에 있어서 자사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이며,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한국의 대기업 고객을 만날 예정으로 특히 한국의 대기업 고객들은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개발 담당자로서 이들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상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선에 포커싱된  「CADDS 5」 개발

 

한편, 그는 한국에서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 가운데 하나가 조선분야라고 말하고, 한국의 조선업종에 대한 PTC 본사의 지원책 및 제품전략에 대해 묻는 질문에 PTC는 향후 조선에 더욱 포커싱된  「CADDS 5」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Windchill 역시 현재 조선분야에 포커싱해서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조선업종의 고객에게 조선분야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PLM을 구축해주는 것이 자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선업종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PLM의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 중국의 조선업종에서는 이미 PLM 툴로서 Windchill을 사용하고 있으며, CAD의 경우에도 CADDS 5 조선용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조선분야에서도 현재 PLM을 구축하려는 단계에 있다고 말하고 PTC는 과거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조선분야의 수요를 리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의 엔지니어링 과정은 컴퓨터나 자동차 등의 분야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특히 조선은 대표적인 대규모 조립업종으로서, 조립공정이 많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하고 컨피규레이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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