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텐, 카 내비게이션의 조립을 자동화하는 로봇 셀 생산 시스템 개발
후지쯔텐은 카 내비게이션(car navigation)의 조립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셀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4월에 본사공장(코베시 효고구)에서 가동시킨다고 밝혔다.
우선 2008년 여름 모델의 시판용 카 내비게이션 ECLIPSE」시리즈의 생산으로부터 이용해 차례차례 생산기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이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자동조립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생산시스템은 6셀(공정)로 나누어져 있어 로봇 6대가 라인을 흐르는 제품을 작업하며, 각 셀에는 이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다방향 회전 치구나 핸드의 위치, 각 부품 툴의 파지력이나 교환 등도 모두 자동으로 제어한다.
본사 공장에서 가동하는 것은 1라인으로, 생산능력은 1일 약 300대이며, 생산기종 변경은 조립개시 시에 부품 뒤에 첨부한 바코드를 읽어내는 과정을 거쳐 제어 프로그램의 변경이 이루어진다.
향후에는 라인 장착품 등 생산기종의 확대와 병행하고, 제어 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에도 주력할 계획이라 한다.
▶▶일본
기후대와 이와타 제작소, 암형 식사 지원 로봇 개발
기후대학공학부의 야노 켄이치준교수와 이와타 제작소는 공동으로, 손 떨림과 같은 장해가 있는 사람의 식사를 지원하는 암형 로봇을 개발했다.
주로 스프나 유동식 등 스푼을 사용하는 식사용으로서 제공하는 이 로봇은 신체장애자의 손 떨림을 억제하고, 식사를 배달시키기 쉽게 한다.
2009연 3월을 목표로 제품화하여 병원이나 개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는 이들의 로봇을 통해 신체장애자는 스푼이 붙은 암의 첨단을 잡아 입까지 움직일 수 있다.
이때 암에 제진기능을 통해 손이 떨리고 있어도 스푼은 움직이지 않고, 음식물이 안정적으로 이동될 수 있다.
또한 생체신호감지 센서에 의해 조작자의 의사를 암에게 전하며, 공간을 인식하는 기능에 의해 조작자와 식기의 위치를 파악해 입이나 식기의 근처에서는 암의 움직임이 느려져 자연스럽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로봇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야노준 교수팀은 식사지원로봇을 베이스로, 다른 생활 지원 로봇의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웨덴
인공지능과 인경신경망을 조합하는 최신의 인공인지 시스템
스웨덴 린코핑대(Linkoping University) 컴퓨터 비전 연구소(Computer Vision Laboratory)의 마이클 펠스버그(Michal Felsberg) 연구팀은 하향식(top-down)의 전통적인 인공지능 방법과 상향식(bottom-up)의 인공신경망 방법이 각각 장단점을 가지며, 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러한 문제들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인공신경망을 이용하여 로봇이 수집한 시각적 입력에 기초한 저수준의 기능을 수행했고, 다음으로 감독 기능은 전통적인 인공지능 방법을 채택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로봇은 주위 환경을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탐사하고, 그 환경 내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이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인간의 합리적인 면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 탁월한 전통적인 인공지능 방법의 장점과, 기초적인 운동 기술 및 저수준의 인식 작업과 같이 사람이 무의식을 사용하는 작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우수한 인공신경망 방법의 장점을 조합한 것이다.
마이클 펠스버그 연구팀이 제시한 인공 인지 시스템 방법은 다른 최신 기술과 비교할 때 스스로 배울 수 있고, 추가적인 프로그래밍 없이 점점 복잡한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개발된 인공 인지 시스템에 시험은 로봇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지 않은 채 형상 분류 작업을 하도록 하여 수행됐다. 로봇은 펙을 구멍에 맞추는 작업을 수행하면서, 점차 무엇을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지를 학습하게 되었고, 매번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완료했다.
이러한 로봇의 능력은 2~3살 정도의 아이가 가진 지능에 해당된다.
▶▶미국
다양한 얼굴 표정을 선보이는 미국 MIT 미디어랩의 최신 로봇 넥시(Nexi)
미국 MIT 미디어랩(Media Lab)이 개발한 새로운 실험로봇은 화가 나서 눈썹을 비스듬하게 만들거나 놀라서 치켜 올릴 수 있고, 인간 중심의 용어로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폭넓은 얼굴 표정들을 선보일 수 있다.
넥시(Nexi)라 불리는 이 로봇은 개인용 로봇과 인간-로봇 사이의 공동 작업을 위한 다양한 응용을 목적에 두고 있다.
넥시는 2008년 4월 1일 유튜브(YouTube) 상에 미리 녹음된 연설에 따라 대본대로 된 움직임을 선보인 예비 시연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인터넷 상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동영상은 2008년 4월 12일 현재 9만 4천회 이상 접속되었고, 이 동영상을 본 시청자는 ‘대부분의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것 같다’라는 경외감이나 곤혹스러움에서부터 ‘으스스하고 소름끼친다’라는 충격과 놀라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키즈멧(Kismet)과 같은 이전의 표현 로봇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미디어랩의 신디어 브리지얼(Cynthia Breazeal) 연구팀에 의해 만들어진 이 새로운 제품은 MDS(mobile, dextrous, social) 로봇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로봇은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손, 눈(비디오카메라), 귀(마이크 배열)를 구비할 뿐만 아니라 물체, 사람, 목소리의 실시간 추적 및 실내주행을 지원하는 3차원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기(laser rangefinder)를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