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인스트루먼트가 채널당 50개 톤을 제공하는 DDS 제너레이터를 출시했다.

디지타이저 및 제너레이터 전문 기업 스펙트럼인스트루먼트(Spectrum Instrumentation)가 새로운 DDS제너레이터 제품군 ‘96xx 시리즈’를 출시했다. 새로운 DDS 장치는 단일 출력 채널에 최대 50개의 사인파 캐리어를 제공해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멀티톤 사인 신호를 생성하고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직접 디지털 합성(Direct Digital Synthesis, DD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 제너레이터는 초고속으로 주파수를 전환하고 미세한 주파수 분해능을 제공해 고순도 신호를 생성하고, 200MHz의 광범위한 작동 주파수를 아우르는 다중 톤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통신, 반도체, 양자 과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신호 소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96xx시리즈는PCle 카드, PXIe 모듈, 이더넷 기반 계측기 등 3 종류의 폼팩터로 제공되며, 총 12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단일 PCle 또는 PXIe 카드는 최대 50개의 저위상 노이즈 가변 주파수 톤을 생성할 수 있고, 최대 4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또한, 독립형 이더넷 계측기는 최대 24개 채널을 지원하며, 50개 이상의 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는 NETBOX 장비를 통해 최대 300개 톤을 지원한다. 이는, 여러 카드를 연결해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Star-Hub 동기화 모듈을 통해 최대 400개 톤까지 확장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은 50옴(Ohm) 부하에서 ±2.5V, 고임피던스에서는 ±5V까지 프로그래밍 가능한 통합 출력 증폭기를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톤의 주파수, 진폭, 위상 등을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변경할 수 있어 기존의 신호 발생기와 차별화된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이 제너레이터는 간단한 명령으로도 수백만 개의 DDS 명령을 저장하고, 외부 타이머나 내부 명령 시퀀스를 통해 설정을 즉각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러한 명령 처리 속도는 6.4나노초의 분해능을 자랑하며,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랜지션 지터나 글리치를 최소화했다.

96xx 시리즈는 다양한 산업에서 신호 생성과 제어에 사용될 수 있다. 의료 및 이미징 시스템, 통신 기술,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하며, 특히 양자 실험에서 자주 사용되는 음향 광학 디플렉터(AOD) 및 음향 광학 변조기(AOM)를 통해 레이저 제어에도 사용될 수 있다.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레이저 제어가 매우 높은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어, 대량의 데이터 배열 계산을 요구하는 임의 파형 발생기(Arbitrary Waveform Generator, AWG)를 사용하는 처리 집약적인 방법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사용자는 기울기 명령을 활용해 S자형 또는 맞춤형 주파수 전환, 맞춤형 펄스 엔벨로프(custom pulse envelopes), AM 또는 FM 변조 등과 같은 고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 운영 체제에서 모두 실행 가능한96xx 시리즈 DDS 제너레이터는 C++, Python, C#, JAVA, LabVIEW, MATLAB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Python API를 통해 손쉽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엔지니어는 복잡한 시스템 통합 과정 없이도 효율적으로 DDS 제너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96xx 시리즈는 필요에 따라 완전한 기능을 갖춘 AWG(임의 파형 발생기)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파형을 생성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모든 채널에서 동시에 임의의 파형을 재생할 수 있다. 싱글 샷, 루프, 싱글 재시작, 다중 재생, 게이트 재생, 스트리밍(FIFO) 및 시퀀스 재생 등 다양한 작동 모드를 지원해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96xx 시리즈의 DDS 제너레이터는 현재 구매 가능하며, 모든 제품은 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무료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설계 엔지니어의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