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이 뮌헨 일렉트리피케이션(Munich Electrificati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의 400볼트/800볼트 듀얼 스트링 배터리 팩을 위한 첨단 솔루션인 배터리 구성 스위치(battery configuration switch, BCS)를 개발 및 시판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병렬/직렬 재구성을 위한 이 혁신적인 통합형 바이 스테이블 디바이스(bi-stable device)를 사용하면 800볼트 차량을 400볼트 충전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솔루션에 비해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Eaton의 배터리 구성 스위치는 배터리 분리 장치에서 최대 12개의 구성 요소를 줄여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패키징과 조립을 간소화한다.
이튼의 전기 모빌리티 부문 사장인 마크 슈나이더(Mark Schneider)는 “이튼은 전기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보유한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하고, 최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에 특화된 뮌헨 일렉트리피케이션과 협력해 이 유망한 신기술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800볼트 차량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만 많은 충전소가 400볼트 전력만 공급할 수 있는 실정”이라며 “BCS는 확장된 DC 충전기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려는 소비자에게 충전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및 UTV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이튼의 BCS는 배터리 분리 유닛에서 최대 12가지의 부품을 줄여서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패키징 및 조립을 간소화한다. 또한 BCS는 접촉 저항을 최소화해 기존 컨택터에 필요한 접점 수를 줄임으로써 전반적인 시스템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더 높은 전기차 안전 기준을 보장하는 BCS는 충돌, 소프트웨어 버그 또는 컨택터 오작동으로 인한 팩 단락을 방지하는 기계식 인터록을 갖추고 있다. 또한 BCS는 전자 제어 장치의 전원이 꺼져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바이 스테이블 특성을 갖추어 기존 컨택터의 유지 전류(hold current)를 제거함으로써 정상 작동 시 효율성을 향상하고, 광범위한 잠재적 고장 모드에 대해 안전 상태를 유지하여 저전압 고장에 대한 복원력도 제공한다.
뮌헨 일렉트리피케이션의 이사 우베 비데만(Uwe Wiedemann)은 “이튼과 협력하여 뛰어난 R&D 팀이 개발한 이 획기적인 신기술을 출시하는 데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뮌헨 일렉트리피케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쌓아온 혁신의 유산과 이튼의 전기 스위칭 및 자동차 제조 전문성이 결합돼 고객의 가장 큰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