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인도의 선도적 기업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채택해 차세대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생산 시설 구축과 제조 자동화를 지원하면서 물리적 AI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인도의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는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채택하고 있다.
인도는 차세대 글로벌 산업 제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기계, 전자, 섬유, 화학, 제약 산업은 2028년까지 인도의 수출을 1조 달러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제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제조업체는 프로세스 디지털화와 로보틱스를 위해 AI를 도입해 운영을 확장하고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옴니버스를 활용해 가상 창고와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차세대 산업과 물리적 AI 시대를 구현하는 제조 자동화의 물결은 엔비디아 AI 서밋 인디아(AI Summit India)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지난 10월 25일까지 뭄바이에서 개최된 AI 서밋에는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라 일렉트릭, 옴니버스로 전기 스쿠터 생산 가속화
인도 최대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올라 디지털 트윈(Ola Digital Twin, OD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ODT 플랫폼을 통해 제조 운영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시장 출시 기간을 20%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기반으로 구축된 ODT 플랫폼은 옴니버스 핵심 기술을 활용한다. 여기에는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위한 오픈USD(OpenUSD), 물리 기반 렌더링을 위한 RTX, 합성 데이터 생성이나 자율 주행 로봇, 로봇 팔 훈련을 위한 세계 구축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등이 있다.
올라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해 인도 최대의 통합 자동화 전기 이륜차 제조 공장인 차세대 퓨처 팩토리(Future Factory)를 단 8개월 만에 계획하고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공장, 건설 계획은 물론 품질 검사 시스템, 제조 프로세스, 안전 훈련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아울러 회사는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 실제 환경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비교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공장 계획에 옴니버스를 도입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에너지, 석유화학, 천연가스, 소매, 엔터테인먼트, 통신, 대중 매체, 섬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의 선도적인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잠나가르에 새로운 태양광 패널 공장을 짓기 위해 옴니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203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5,000에이커(acre) 규모의 통합 태양광 제조 공장은 인도 최대의 태양광 기가팩토리가 될 것이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잠나가르에 곧 가동될 이 기가팩토리의 계획, 설계, 자동화, 운영, 지속 가능성, 인력 훈련을 위한 데이터 통합에 옴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3D 데이터 관리, 가상 협업, 시뮬레이션,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도 옴니버스가 사용된다.
아울러 릴라이언스는 공장 건물, 제조 장비, 로봇, 운동학, 자재, 제품 모델을 포함한 오픈USD 기반의 심레디(SimReady) 가상 공장 자산을 개발하는 데 옴니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류와 작업자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인도 제조업체의 산업용 AI 도입을 지원하는 선도적 시스템 통합업체
시스템 통합업체는 인도 최대 제조업체가 엔비디아 기술을 사용해 인도의 차세대 제조 공장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TCS와 테크 마힌드라와 같은 컨설팅 리더는 옴니버스에서 산업용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의 공장 계획 가속화, 프로세스 최적화, 로보틱스 훈련, 대규모 자동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TCS는 제조업체가 여러 부문에 걸쳐 제품과 생산 시설을 설계, 시뮬레이션, 운영,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제품군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용 사례는 실시간 공장 계획과 모니터링을 위한 가상 공장 구축부터 몰입형 훈련과 예측 유지보수를 위한 항공기 부품의 디지털 트윈 제작에 이르기까지 중공업의 거의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아울러 TCS는 옴니버스를 사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자동차 회사가 물리적 테스트 없이도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스마트 농업 디지털 트윈은 실제 물리학을 통합해 농업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장비 성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TCS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솔루션인 TCS 산업용 제조 AI(TCS Manufacturing AI for Industrials)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 네모(NeMo)를 사용해 AI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구축하고 관리하며, 범용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제조 전문 AI 에이전트로 전환해 고객의 다양한 생산 시설에서 산업별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에이전틱 AI는 옴니버스에서 개발된 가상 공장에 연결돼 시설 계획, 설계, 운영을 강화할 수 있다.
기술 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테크 마힌드라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와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센터(Center for Excellence)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소버린 LLM 프레임워크, 에이전틱 AI, 물리적 AI의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한다.
테크 마힌드라의 전문 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자동차, 통신, 의료, 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위한 연결된 산업용AI디지털트윈 과 물리적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위프로(Wipro), 인포시스(Infosys)와 같은 다른 선도적인 시스템 통합업체들도 엔비디아 AI 스택을 사용해 솔루션을 구축하고 옴니버스를 통해 물리적 AI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