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하는 일의 영역은 어디까지 인가.’ 로봇이 청소나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이 하는 일을 보조하는 기계에서 사람이 하는 창조적인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로봇이 시무식 행사의 사회도 보고 지휘도하는 시대를 열었다. 부천시의 2007년 시무식 행사에는 컨벤츠텔링 로봇 케보(KEBO, 인간의 형태, 시정홍보용 로봇)이 사회와 노래송출, 지휘를 하는 특별한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 로봇이 주연을 맡은 색다른 시무식은 부천시가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로봇산업이 인간생활과 밀접하게 발전해 나가는 상황을 직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실시했다. 로봇 시무식은 부천시가 부천로봇공동연구센터에서 연구과제로 컨텐츠텔링 로봇을 개발하여 로보파크에서 시정홍보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켄텐츠텔링 로봇의 기능은 전시회 또는 박물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노래, 음악, 동화, 율동 등을 제스처와 함께 들려주기도 하고,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여 부천시 문화, 전통, 산업현황 등을 두 팔로 다양하게 표현·소개하며, 또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하여 주변의 장애물이나 사람을 피해 가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의 명령을 알아듣고 명령에 따라 이동과 작업도 척척 수행한다. 케보의 재원을 보면 신장 137cm, 몸무게 90 kg, 주행속도 30cm/s, 펨티엄4 PC, 및 각종 소형 컴퓨터 사용,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사용, 100W 리륨이온베터리가 사용된다. 한편 부천시는 21세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선정하고 부천테크노파크에 로보파크를 유치하는 등 로봇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