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시터스(대표이사: 이준표 www.citus.co.kr) 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시터스는 지난 2000년부터 국내 내비게이션 전문 S/W를 개발하여 내비게이션 하드웨어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터스는 4년 전부터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S/W개발 및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일찍이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터스는 호주 및 대만 지역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중국 북경지역의 DMB방송 사업자인 북경위에롱사는 DMB를 통한 TPEG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S/W 공급자로 시터스를 선정했으며, 이번 사업자 선정은 시터스가 독점 공급하는 계약조건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시터스는 국내의 3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전자지도 루센(Rousen)의 중국용 제품을 중국 최대의 지도제작 공급업체인 나브인포(NAVINFO)와 지도공급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월 개발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공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에롱사는 오는 3월부터 북경지역의 TPE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시터스는 위에롱사의 TPEG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열티 형태로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어, 1회성 매출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한국기업의 S/W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위에롱의 TPEG 서비스 가입자는 내년 2008년도 북경 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터스의 이준표 대표이사는 “시터스는 이제 글로벌 내비게이션 전용 S/W 개발 업체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유럽 및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 단말기처럼 내비게이션 S/W를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루센’으로 새롭게 론칭한 것이다. 시터스가 이렇게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맵기술력이라고 굳게 믿고 오로지 S/W만을 끝까지 고집하는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에롱의 관계자는 “중국의 매우 복잡한 도로 사정과 중국어의 특성상 지역 검색방법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시터스의 뛰어난 원천기술력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개발 결과를 얻게 되었다”라며, “중국의 차량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터스와 같이 초기 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비즈니스 확대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터스는 중국이 올해 약 150만대, 오는 2010년까지는 약 천만대의 단말기 보급율이 예상되는 등 거대한 내비게이션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달 말 북경 법인을 오픈한 것을 기점으로 2009지 심천, 상해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