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스-SGI, 이달중 SGI코리아 설립키로 전격 합의 이하이스-SGI, 이달중 SGI코리아 설립키로 전격 합의
이주형 2007-08-17 09:31:51
하이엔드급 컴퓨팅 솔루션 업체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실리콘그래픽스(SGI)가 구조조정에 성공해 드디어 한국시장에 컴백한다. 그동안 SGI의 국내 에이전트 역할을 해 온 이하이스(대표 김남욱, www.ehys.co.kr)는 미국 SGI본사와 한국시장 내에서 SGI의 모든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이달 중에 ‘SGI코리아’ 를 설립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GI 본사는 이번 협약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 지사 격인 SGI코리아에 대해 한국 시장 내 판매권을 독점 부여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영업, 마케팅에 대한 운영권을 100% 한국지사에 일임하게 된다. 이하이스는 SGI코리아로 통합된다. 실리콘그래픽스는 공기저항 및 충격, 소음 진동 등의 설계를 해야 하는 자동차 분야는 물론 방대한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을 예측해야 하는 기상분야, 선박설계 등 엔지니어링설계 해석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서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지난해 5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SGI는 특히 미 NASA와 국방성의 전략방위시스템 전담회사로 지정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유명하다. 컴퓨팅서버시장의 절대 강자인 실리콘그래픽스가 2년여 만에 한국시장에 공격적으로 컴백함에 따라 국내 고급기종(하이엔드) 고성능 컴퓨팅시장을 놓고, IBM, HP 등과 숙명의 한판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IT분야의 세계적 다국적기업인 실리콘그래픽스가 자본투자없이 모든 판매권 및 브랜드,기술지원업무를 넘겨주는 형태의 지사 설립건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이는 한국시장 내 매출의 80%이상을 담당했던 이하이스와 미 본사간의 두터운 신뢰관계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이스는 이달 중에 이하이스와 기존 실리콘그래픽스 제품 유지관리업무를 진행해온 SGI한국지사조직을 통합한 ‘SGI코리아’를 설립하는 한편,9월부터 대규모 신제품발표에 이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하이스는 하반기에 SGI코리아 자본금을 50억원 규모로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하이스는 SGI코리아의 운영과 관련,앞으로 미디어 부문과 수퍼컴퓨터 부문, 스토리지 부문 등 3부문에 사업을 집중키로 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시장은 물론, 디지털방송시대에 맞춰 급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High-end)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SGI코리아는 수준 높은 컨설팅과 대 고객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9월 중에 고성능컴퓨팅서버 분야의 전문인력 50여명을 신규로 확충하는 한편,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하이스 김남욱 대표는 “이번 SGI코리아 설립은 2002년 이후 SGI의 공식 파트너로 일해오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면서 “새로운 SGI코리아는 독점적 판매권은 물론,독자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망구축,한국 내 고객서비스센터도 직접 운영하게 돼,한국실정에 맞는 고객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이스는 이번 SGI코리아 설립을 계기로 국내의 유수의 그래픽 또는 VR(Virtual Reality) 관련 솔루션을 전세계 SGI 파트너에게 소개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SGI의 수준높은 핵심기술을 국내에 접목,다양한 국산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진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SGI코리아는 대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고객군은 제조, 미디어, 연구소, 학교 부문 등으로 분류,각 부분별로 전담 엔지니어를 두는 한편,미 본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엔지니어 조직을 신설,본사 기술 컨설팅파트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춘 ‘백라인(Backline) 서포트’ 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미 SGI 본사측은 2006년 본사의 재무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동남아 지역 지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으며, 최근 한국시장에서 모 그룹에 수퍼컴퓨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성공실적을 보고, 공격적 재진출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욱 대표는 “SGI는 이제 그래픽컴퓨터 전문회사가 아닌 슈퍼컴퓨터, 스토리지, 미디어 컴퓨터 전문회사라는 이미지로 각인시키겠다” 면서 “올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향후 4년간 매년 100% 이상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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