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스트라타시스를 몰라?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Intermold Korea 2015』에서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전문가용 3D 프린팅 솔루션 전 제품군 소개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부스 전경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몰딩-측정- 제품 생산이라는 기존의 제조공정이 프로토타입을 넘어 디지털 직접 제조로 넘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제조에 공장이 필요 없어지는 세상이 온다?
이제 성능 좋은 3D 프린터만 있으면, 가공을 위한 비용과 시간 없이도 생산이 가능하며, 단 하루 만에 저렴한 비용으로 지그(Jig)와 고정장치(Fixture), 점검 게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다.
3D 프린터는 디지털 제조를 대표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로, 3D 프린터를 통해 제조공정은 더욱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재고를 쌓아 둘 필요가 없어졌다.
이 3D 프린팅 업계를 대표하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Intermold Korea 2015』에서 3D 프린팅 기술 및 ‘직접디지털제조(DDM)’ 역량을 선보였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다니엘 톰슨(Daniel Thomsen) 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트라타시스는 전 세계 3D 프린팅 제조 및 재료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기업이라고 소개하고,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 스트라타시스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서울과 부산 2개 지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3D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커서 한국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고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스트라타시스에는 아이디어 시리즈와 디자인 시리즈, 프로덕션 시리즈의 3 가지 제품군의 3D 프린터가 있다고 소개했다.
톰슨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아이디어 시리즈는 컨셉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제조할 수 있는 개인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제품으로, FDM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또 디자인 시리즈는 이 회사의 특허기술인 FDM과 폴리젯(PolyJet) 기술이 적용된 제품군으로, 폴리젯 기술은 아이디어를 제품화했을 때 색상과 느낌을 현실감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어서 현실감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FDM의 디메션 모델은 서모 머트리얼을 사용해 강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 프로덕션 시리즈는 최상위의 3D 생산시스템으로 구성된 정밀형(Objet)과 성능형(Fortus)의 두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이 된다. 폴리젯 기술을 통해 대형 프로토타입을 생산할 수 있으며, Fortus 기종은 DDM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에 출시된 디자인 시리즈 오브젯30 프라임(Objet30 Prime)과 오브젯 에덴260VS(Objet Eden260VS) 및 프로덕션 시리즈 포투스 380mc/450mc(Fortus 450mc) 등의 신제품과 전문가용 3D 프린터와 재료 군이 전시됐다.
고무와 비슷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오브젯30 프라임
이 가운데 오브젯30 프라임은 고무 모사재료 및 견고한 재료, 친환경 재료, 투명재료 등 12가지 재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드라프트 모드(Draft Mode)를 통해 프린팅 속도를 최대 25% 향상시킬 수 있고, 재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톰슨 사장은 고무와 비슷한 재료를 사용한 것은 스트라타시스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에덴260VS 모델은 스트라타시스 최초로 수용성 서포트를 이용해 폴리젯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작으면서 섬세한 제품을 수용성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 서포트 제거는 직접적인 작업을 줄이고 워터젯으로 놓칠 수 있는 내부 공간에 접근해 정교한 디테일이나 닿기 어려운 내강을 가진 모델에 이상적이다.
포투스 380mc/450mc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사용이 간단하고, 안정성과 신뢰성이 향상됐으며, 속도가 기존 제품대비 50% 빨라진 포투스 차세대 기종이다.
특히, 톰슨 사장은 직접 디지털 제조(DDM: Direct Digital Manufacturing) 기술은 기존 제조공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제조영역을 상호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하고, DDM은 픽스처와 툴링, 완제품 생산 이 3 가지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프로토타이핑을 넘어 직접 제조로 넘어가고 있는 3D 프린팅
한편, 직접 디지털 제조란 3D CAD 데이터를 3D 프린터로 전송해 곧바로 제품을 제작하는 제조공정을 말한다. 혁신적인 이 제조공정을 통해 각 파트는 최종 사용에 적합한 재료로 프린팅된다. 최종제품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해 기능 테스트를 하거나, 금형 없이 소량의 최종 사용파트를 제조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하거나 파트를 최적화해야 하는 분야에서 유용하며, 지그와 픽스처처럼 제조과정에 필요한 보조구를 생산할 수도 있다. 파트는 필요한 적기에 제작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값비싼 보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톰슨 사장은 현재, 3D 프린팅 기술이 시제품 제작 수준을 넘어 직접 디지털 제조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으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 놓여있는 한국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DDM 기술을 이용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