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제조 기술도 지멘스가 주도한다!
지멘스 Intermold Korea 2015 부스 전경
전 세계 산업자동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는 이번 『Intermold Korea 2015』를 통해, 금형산업에 제공할 수 있는 CNC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개발단계부터 실제 생산단계 즉, 사이버와 피지컬을 통합하는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최근 전 세계 산업계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제조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피지컬 단계에 해당하는 CNC 솔루션으로는 SINUMERIK 828D/SINUMERIK 828D Basic 및 SINUMERIK 840D sl이 소개됐으며, 이와 함께 밀링가공용 패키지인 SINUMERIK MDynamics가 소개됐다.
사이버 단계에서는 공작기계의 복잡한 작업을 폭 넓게 지원하는 광범위한 솔루션인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과 함께, 설계 및 생산공정 전반을 지원하는 NXCAM을 소개하면서, 설계 및 CAD/CAM/CNC 공정사슬을 보여줌으로써, Industry 4.0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기술이 되는 미래의 공작기계(Future of Machine Tool) 기술을 명쾌하게 홍보했다.
Industry 4.0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기술이 되는 미래의 공작기계 기술 명쾌하게 홍보
SINUMERIK 828D/SINUMERIK 828D Basic은 모듈성이 낮은 표준 공작기계에 적합한 콤팩트 CNC로서, 강력한 CNC 성능과 쉬운 시운전 방식을 요구하는 시장 즉, 비용에 민감한 시장에 최적이다. 최대 8개 축/스핀들, 가공 1 채널을 지원하며, STO 및 SBC, SLC 등 5 가지의 세이프티 확장 펑션을 제공한다.
또 SINUMERIK 840D sl은 최대 93축 제어가 가능한 최고 사양의 CNC로서, 5축 금형 가공을 위한 높은 정밀성을 보장하며,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되어 있다.
SINUMERIK Operate는 지멘스의 첨단 CNC 운영체제로서, 사용하기 쉬운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nimated Elements를 이용한 대화형 입력방식으로 파라미터 입력이 쉽고, SinuTrain 트레이닝 소프트웨어는 기계와 동일 설정이 가능해서 프로그램 테스트가 용이하며, CNC와 동일한 HMI 화면과 조작반으로 교육용으로 적합하다. 교육과정에서 배운 전문기술을 손쉽게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조작자 입장에서는 충돌방지 기능과 편리한 공구후퇴 기능, 간편한 옵셋 설정이 가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고,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 방식,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능, 금형 보기 기능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프로그램 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원격제어 및 진단 기능, 트레이스 기능, 자동 서보 튜닝 기능 등이 제공됨으로써, 효율적이고 손쉬운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
또 SINUMERIK MDdynamics은 전문 밀링공법과 강력한 CNC 하드웨어, 지능형 CNC 기능 및 지멘스 특유의 CAD/CAM/CNC 공정을 하나로 결합한 금형 가공 솔루션으로, 80bit FP 제어 및 Advanced Surface 기능을 적용해, 혁신적인 모션 컨트롤과 최적의 NC 블록 압축은 물론, 완벽한 가공표면 가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SINUMERIK Operate 인터페이스를 통한 공구 및 공작물 설정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작성 방법이 쉽고 간단하여 최적의 기계가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지멘스 조성국 상무는 디지털 제조를 지원할 수 있는 자사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현대위아 오욱환 선임연구원이 지멘스와 공동 개발한 현대 i-TRO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위아와 지멘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CNC '현대 i-TROL'
제조 생산성 혁신을 위한 CAD/CAM 소프트웨어 NX CAM 소개
지멘스는 이번 전시에서 사이버 단계와 피지컬 단계를 통합하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부품가공 및 금형제작을 위한 NX를 비롯한 CAD 솔루션인 솔리드엣지(Solid Edge), PLM 솔루션인 팀센터Teamcenter)를 통해 제품 비용 및 조립 품질계획, 변경관리, 측정검사 계획을 실현하는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CAD/CAM/CNC 통합과 시뮬레이션 능력, CNC 프로그램 검증을 위한 G-Code 시뮬레이션, Shop Floor Connect를 통한 DNC와 PLM 통합능력을 홍보했다.
한편, SINUMERIK Integrate는 전용기 또는 여러 대의 분리된 기계들을 위한 클라이언트 서버 솔루션으로, 각각의 SINUMERIK Integrate 어플리케이션은 단독기에 사용할 경우 각각 독립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SINUMERIK Integrate에서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관리를 지원하는 Manage MyProgram과 전사적인 공구관리를 지원하는 Manage MyTool, 효율적인 유지보수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Manage MyMaintenance, 안전한 원격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Acces MyMachine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지멘스에서 제공하는 SINUMERIK Integrate Conference 서버를 이용한 필드 설치 장비와 제조사간의 통신을 지원한다. 분산형 클라이언트 서버 솔루션을 이용한 연결형식은 독일정부에서 규정된 정보기술 보안법에 의한 IT 안전 절차를 따르며, 고객의 IT 부서에서 SINUMERIK Integrate Cloud를 사용할 수 있다.
제한된 범위의 기능을 위해 외부 제어장치가 SINUMERIK Integrate 클라이언트 서버 솔루션에 통합될 수 있으며, Manage MyMaintenanc는 장비에서 수행되는 예정된 유지보수 작업을 작업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Acces MyMachine은 제한 된 네트워크에서 원격진단 및 인터넷을 통한 원격진단 등의 편리한 기능을 암호화된 인터넷 연결을 통해 제공한다.
현대위아에 지멘스 기술이 기반이 된 현대 인텔리전트 CNC '현대 i-TROL' 공급
지멘스는 또 산업현장에서 IT 접목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트렌드와 관련해, 자사의 CNC 장치는 항공우주나 자동차, 의료, 발전, 전자제품 등 모든 산업군에서의 요구를 충족시켜 고객들이 미래에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즉, 첨단 IT 통합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이 반영되어 제조 IT를 쉽게 네트워크하면서, 공작기계의 생산성과 가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지멘스 측의 설명.
지멘스는 이와 함께 현장서비스와 예비부품 공급, 핫라인 기술지원, 교육 등으로 구성되는 자사의 서비스 및 지원에 대한 홍보에도 힘을 실었다.
지멘스는 전 세계 60여개 지역에서 빠르고 숙련된 수리 및 유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여 개 지역 담당팀들의 유연하고 신속한 예비부품 공급 및 수리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이 교체용 부품을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멘스는 3년 전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에 자사 CNC를 장착해 중국 아이폰 생산공장에 납품한 바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위아에 지멘스 기술로 개발된 현대위아 자사 브랜드 CNC인 '현대 i-TROL'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CNC가 고객 자사 제품화되는 최근의 공작기계 추세를 반영한 행보.
현대위아와 공동으로 SINIMERIK 기술경진대회 실시
이 '현대 i-TROL'은 스마트 장비가동 상태 준비로 장비 전원 투입 시 장비를 워밍업까지 진행하도록 안내해주며, 장비의 현 상태를 간략하게 보여주어 장비의 문제점을 사전에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또 가공을 위한 기본 작업은 가공 프로그램의 확인, 공구측정, 좌표계 설정 3단계로, 이 3단계의 작업을 3개의 화면으로 순차적으로 구성하여, 작업자의 오류를 방지하고 빠른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수행될 수 있는 손쉬운 공구 모니터링과 스핀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공구관리, 스핀들 보호 및 공정무인화를 지원한다. 가공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고 화면에 표시하여 관리자에게 생산성 분석 및 작업관리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며,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다양한 편의화면을 제공한다.
특히 MCP의 버튼을 이용해 에너지 저감 기능(ECO)과 가공 최적화 기능(Smart)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한 장비 모니터링, 알람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위아의 오욱환 선임연구원은 이날, 현대위아는 현대 i-TROL과 지멘스의 모터 및 드라이브 조합으로 최적의 공작기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멘스는 현대위아와 공동으로 SINUMERIK 기술경진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창원 현대위아 테크니컬센터에서 진행된다.
현장 인터뷰
"지멘스는 사이버와 피지컬 영역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
지멘스 조성국 상무
-이번 『Intermold 2015』에서 지멘스가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지멘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산업자동화 리더다. 금형산업에 최적화된 구체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최근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제조를 지원하는 모든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멘스의 위상을 홍보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4차 산업혁명이 그 이전의 혁명과 차별화되는 점은, 사이버와 피지컬 영역이 서로 넘나든다는 것이다.
지멘스는 사이버 부분은 지멘스PLM의 솔루션으로 커버하고, 피지컬 영역은 지멘스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커버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은 우리 지멘스가 유일하다.
-모 일본 업체가 전 세계 CNC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멘스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나.
▲전체 시장을 보면 모 일본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분야에는 지멘스의 840D sl이 많이 장착되어 있어서, 지금 얘기한 경쟁업체보다 우리 지멘스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이번 전시에는 핸드폰 금형에 적합한 828D와 자동차 분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840D sl 위주로 제품을 전시하고 있지만, 경제형 CNC인 808D와 808D Advanced는 현재 미드레인지 및 로우엔드 시장에서 대단히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국지멘스는 CNC 비즈니스를 포함한 OEM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CNC 사업이 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한국지멘스의 OEM 사업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시 우리 CNC 사업부는 전년대비 21%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CNC 사업 성장의 이유는 스마트폰의 메탈부품 가공 수요가 컸다.
지멘스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점유율이 높은데, 여기에는 하이엔드 제품인 840D sl이 많이 사용이 되고, 스마트폰 제조 공정에는 미드레인지 제품인 828D가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전자제품과 시계, 노트북 등 미드레인지급 밀링기를 중심으로 828D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향후 CNC 수요는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는 자동차 업계의 투자가 있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이 되며, 특히 제품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작아지면서, 정밀제어가 필요해지고, 이와 맞물려 CNC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늘 현대 iTROL이라는 고객 자사 CNC가 최초로 소개가 됐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사 CNC 수요가 많은가.
▲자사 CNC가 트렌드다. 한국에서는 현대위아가 최초지만, 지멘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DMG Mori 등 많은 업체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올CNC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하고 있나.
▲올해 역시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국내 미드레인지 마켓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지멘스에서는 현재, 미드레인지 시장 확대를 위해 기능경진대회 등 교육기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