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 구축하는 방법도 지멘스가 잘 알아! 스마트 공장 구축하는 방법도 지멘스가 잘 알아!
이예지 2015-12-07 11:32:28

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 -①한국지멘스



지멘스는 2015 한국기계전에서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지멘스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스마트 공장 구축하는 방법도 지멘스가 잘 알아!

한국지멘스, ‘2015 한국기계전’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스마트 공장 대표 사례 소개

'2015 한국기계전'은 그야말로 ‘한국지멘스의 잔치’로 정리할 수 있다.

명실 공히 전 세계 제조 자동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는 이번 한국기계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0부스로 참여해,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총망라해 전시하면서, 지멘스가 왜 전 세계 NO. 1 제조 자동화 업체인지를 증명해 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지멘스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통한 스마트 공장이 필수이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 공장은 효율과 생산성, 유연성이 실현되고, 지멘스가 이것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멘스가 강조하는 디지털화라는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타 글로벌 자동화 업체들과 달리,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세계 즉,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지멘스의 차별화된 능력은 지멘스가 향후에도 제조 자동화 기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제조산업의 디지털화를 보여준 마세라티 쇼 케이스. 마세라티 기불리는 제작 공정상의 디지털화가 효율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지멘스는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실행,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누가 스마트 공장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 수 있지? 지멘스가 여기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한국지멘스는 ‘스마트 공장으로 가는 길(On the way to Smart Factory - Driving the Digital Enterprise)’을 주제로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한국기계전(KOMAF 2015)’에 참가했다.

지멘스 부스를 통해 일관되게 전달된 메시지는 바로 디지털화다.

지멘스는 진정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 환경과 생산 환경을 통합·연계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시험·검증-생산 라이프사이클의 디지털화 및 프로세스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 및 프로세스 정의와 생산 실행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실제 환경과 가상환경의 데이터 연결 및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

지멘스의 스마트 공장 전략은 제품 개발 및 공정 설계를 위한 PLM, 제품 생산 계획, 품질 및 운영을 위한 MOM

(Manufacturing Operation Management), 그리고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하는 자동화를 위한 IPA(Integrated Production Automation), 이 3 가지 영역을 통합하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Digital Enterprise)’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 생산과 공정산업에서의 디지털화를 쇼케이스로 보여줬으며, 부스 전체를 통해 지멘스의 이러한 스마트 공장 전략을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 디지털 트윈 쇼를 통해 인더스트리 4.0이 추구하는 CPS라는 메시지를 알기 쉽게 전달한 것이 특징.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부스 투어를 통해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귄터 클롭쉬 대표는, 그동안 자료나 프리젠테이션으로만 보던 스마트 공장을 이번 전시회에서 쇼 케이스를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고객이 스마트 공장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은 지멘스 전시 부스에서 제품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하는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스마트 공장에 적용되는 지멘스의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을 망라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효율과 생산성, 유연성이 향상

전시부스는 크게 제조산업의 디지털화, 공정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 머신을 보여주는 세 가지의 쇼 케이스를 중심으로 제품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부터 실제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와 부픔, 서비스를 총망라해 구성이 됐다.

우선 이태리 마세라티 사의 기불리 Ⅱ 자동차 생산 쇼 케이스를 통해 보여준 제조산업의 디지털화 역시, 지멘스가 추구하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 공장의 개념을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태리 마세라티 사의 기불리 Ⅱ 자동차 공정은 디자인부터 출하까지 전체공정이 지멘스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으로 운영이 된다. 과거 마세라티는 고가의 수제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기불리 모델을 생산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성이 3배가 향상이 됐으며, 기존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지난 2014년, 마세라티 100년 역사 중 최고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 기불리 생산라인은 지멘스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이 단계별로 적용이 되어 있다.

설계단계는 NX, 플래닝 단계에는 테크노매틱스(Tecnomatix)가 적용되어, 실제 라인이 설치되기 전에 가상으로 공장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생산라인을 가상으로 수행한다.

제조단에서는 지멘스의 제조 컴포넌트를 TIA Portal을 이용해 전체를 컨피규레이터하고 PLC 프로그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후 SIMATIC IT라는 MES를 통해 모니터를 보면서 부품을 확인하고 작업에 적용해 부품에 맞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서비스단계에서는 모든 정보가 빅데이터로 분석되고 관리되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을 사전에 인지해서 예방보전 및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기불리 자동차 생산라인 데모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과거와 같이 각 자동차 모델별로 생산라인이 필요 없이, 하나의 라인에서 원하는 모델이 생산된다는 점이다.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기 계획 단계, 기본ㆍ세부 엔지니어링,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공정 산업에 적용된 디지털화 쇼 케이스에서는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기 계획 단계, 기본·세부 엔지니어링,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데이터가 COMOS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어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3D모델링을 하고, 현장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에서 매뉴얼이나 장비이력 등 실제 모델링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했을 경우에, 현장에 가지 않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무실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과정이 COMOS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프로세스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더 나아가 현실세계의 컨트롤러에 연동이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컨트롤러에서 다시 프로그램 할 필요가 없다. 이 쇼 케이스에서는 COMOS와 DCS인 PCS7의 통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 쇼 케이스에서는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가상 플랜트를 통해 미리 디자인과 시뮬레이션을 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실제 플랜트에서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끊김 없이 양방향 데이터 통신을 함으로써, 최적화된 데이터가 실제로 동기화되면서 스스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보여줬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이 됨으로써 효율과 생산성, 유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디지털 트윈의 핵심.


공정산업의 디지털화를 보여주는 쇼 케이스.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해 COMOS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기 계획 단계, 기본·세부 엔지니어링,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캡션한국지멘스는 ‘2015 한국기계전’에서 제조업의 미래에 필수인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디지털 트윈 쇼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 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공장을 위해서는 기계도 똑똑해져야… 스마트 머신 소개

스마트 공장을 위한 스마트 머신을 소개하는 부스에서는 올해 독일 하노버전시회에서 소개된 향수를 주입하는 기계 동영상이 소개됐다.

왼쪽 화면에 가상세계, 오른쪽 화면에 현실세계를 배치해, 주문시스템에 제품의 크기와 색상, 이름 등을 입력해 가상세계에서 이를 디자인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실제와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실제로 제품이 생산되어 나오는, 나만의 맞춤 향수제작 과정이 소개됐다.

스마트 공장을 위한 유연한 생산능력을 가진 스마트 머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기계로 다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생산방식의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버틀링(Bottling)에는 지멘스의 NX 3D 소프트웨어와 테크노매틱스를 통해 메카트로닉스 자체를 시뮬레이션하고, 엔지니어링 툴인 스카우트를 통해서 프로젝트화를 실행한다. 메카트로닉스를 엔지니어링 툴에 바로 접목하고, TIA Portal을 통해 PLC까지 한 번에 구현하는 스마트 머신을 보여준 쇼 케이스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나만의 향수가 생산되어 나오는 동안, 기존의 제품은 그대로 생산이 되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센서 레벨부터 MES 레벨까지 지멘스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

한편, 120부스에 이르는 지멘스 부스에는 자동화에 적용되는 PLC와 HMI, Safety 솔루션, 모터, 드라이브와 같은 하드웨어와 CAD 및 CAM, PLM 등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TIA Portal 등, 센서 레벨부터 MES에 이르는 지멘스의 제품 전체 포트폴리오가 소개가 됐다. 지멘스는 이러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제품개발 단계와 생산 단계를 완벽하게 통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가운데, 참관객들의 발길을 묶은 몇 가지 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3D 프린팅을 지원하는 적층제조방식의 디지털화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스터빈의 블레이드는 쿨링시스템이 필요한데, 지멘스에서는 이 쿨링시스템에 구멍을 뚫을 때 하나의 기계에서 원료를 깎고 적층방식으로 쌓는 하이브리드 머신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냉식 고압 드라이브가 전시됐다. 지멘스는 선박용 고압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특히, 드라이브 존에는 많은 신제품이 전시되어,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단축 서보 드라이브인 SINAMICS V90과 분산형 서보 드라이버인 SINAMICS S120 등이 전시됐는데, 이 가운데 SINAMICS S120은 어댑터 모듈 하나로 12개까지 링크가 가능하며, 모터 모듈이 통합되어 있어서 제어 캐비닛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케이블에 신호 및 전력 컨덕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케이블 길이 및 연결 횟수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야말로 ‘대박’을 낸 지멘스 디지털화 포럼. 1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부스


또 PM240-2 차세대 파워모듈을 적용한 SINAMICS G120이 전시됐다. 이 G120은 출력파워를 극대화하고 크기가 기존제품 대비 1/4로 작아진 것이 특징. 특히 지멘스에서는 PM240-2라는 새로운 2세대 파워모듈을 S120과 G120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보나 벡터 유저는 구분 없이 파워모듈을 같이 쓰고 CPU만 고르면 된다. 따라서 파워모듈의 스페어파트를 하나로 가져갈 수 있어서 가격이 절감될 수 있고, 제품 크기가 기존 파워모듈에 비해 1/4로 줄어들기 때문에, 패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패널면수를 줄일 수 있어서, SI 업체나 엔드유저에게 큰 이점을 제공하게 된다. 또 그동안 인버터는 이격 설치를 했어야 했는데, 이 파워모듈을 사용하면 이격 없이 나란히 설치가 가능해서 설치면적이 줄어든다. PM240-2 파워모듈은 현재 0.37kW에서 132kW까지 프레임이 라인업되어 있다. 보통 드라이브에는 세이프티 기능 가운데 STO만 탑재가 되는데, STO를 기본으로 SS1, SBC, SLS, SDI, SSM, PROFIsafe 등 다양한 세이프티 기능이 지원이 되며, 이 PM240-2는 STO 기능에 대해 SIL3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AC/AC타입 단일형 모델로 서보 및 벡터제어가 가능하다. 현재 3상 220V 제품이 45kW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철강 등의 산업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690V 제품도 공급되고 있다.

또 모터 파트에서는 실제 캐비닛을 가지고 플랜트 현장이나 선박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보여줬으며, DCS와 현장계기들이 전시됐다.

커뮤니케이션 존에서는 프로세스 자동화에 적용되는 RFID 및 통신기기를 전시해 이들 기기가 어떻게 연결이 되고 통신이 되는지 보여주는 한편, 고객 서비스 파트에서는 빅데이터가 어떻게 분석되고 관리되는지에 대해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데모 가운데 하나는 알레스(Alles) 사의 터보 컴프레서. 이 컴프레서는 내부에 산업용 PC와 I/O 등 보안기능이 탑재된 디바이스가 탑재되어, 라우터 등 무선 통신기기를 이용해서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머신의 개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혁신적인 기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데모.


스마트 공장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 및 PLM 등 전시

스마트 공장을 위해서는, 생산 프로세스를 사전에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실제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공장 전체의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부스에서는 제품 정보 관리 및 협업 솔루션인 팀센터(Teamcente)r를 비롯해서, CAD 솔루션인 솔리드엣지(Solidedge)와 CAD/CAM/CAE 통합 솔루션인 NX,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위한 테크노매틱스(Tecnomatics),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인 LMS 등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메카트로닉 시스템 시뮬레이션 툴인 LMS Imagine. Lab Amesim이 전시됐는데, 이 툴은 시스템 전체를 인티그레이션해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특징으로, 비행기나 자동차와 같이 움직이는 시스템 전체를 시뮬레이션해서 컨트롤 로직이나 액츄에이터, 센서와 직접 연결한다.

일예로, 모 자동차 업체의 경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솔리드엣지로 설계가 되고 테크노매틱스로 시뮬레이션을 하여 PLC로 연동되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공장 관리가 설비와 기계 등 하드웨어 관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스마트 공장 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욱 유연하게 공장과 생산 프로세스를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생산 프로세스를 사전에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실제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공장 전체의 시뮬레이션으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에서는 제품 설계 솔루션인 NX에 생산라인 설계역량을 확장해 공장 시뮬레이션 데이터의 백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지멘스 본사의 스마트 공장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고객별 맞춤 미팅을 진행하고, 10월 29일 오후에는 ‘지멘스 디지털화 포럼(Siemens Digitalization Forum 2015)’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정부의 스마트 공장 정책을 설명하고, 경북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 사례를 포함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현장 인터뷰①

“IT기술을 제조기술과 융합하는데 있어 PC기반 자동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져”



한국지멘스 신희진 부장


-스마트 공장이 제조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과거에 비해 PC 기반 자동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멘스는 PLC를 베이스로 제조 자동화 기술을 전개해온 기업이지만, PC 산업 역사의 초기 단계부터 산업 자동화 시스템에서 PC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PC를 개발하고 생산해왔다. 지멘스에는 현재, 랙PC부터 박스PC, 터치패널PC 에 이르기까지 산업용 PC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벽하게 라인업되어 있다.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 공장이나 인더스트리 4.0에서는 단순한 PC가 아니라, PC와 PLC의 서로 다른 성격을 융합시킨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시장에 나와 있는 알레스(Alles) 사의 스마트 머신인 터보 컴프레서는 인텔리전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토 타입 제작을 위해 지멘스의 PC 기반 자동화 컨트롤러인 ET200SP Open Controller 를 적용했다.

IT기술을 제조기술과 융합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PLC 시스템 외에 추가로 PC기반 솔루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T200SP Open Controller는 단일 플랫폼에서 PLC와 PC 각각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하드웨어 PLC 수준의 내구성과 퍼포먼스에 유연하고 강력한 PC 기반하이테크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화된 플랫폼의 표준이 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컨트롤러가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의 센서나 액추에이터, 다양한 설비의 데이터를 받아서 상위에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외 ET200SP Cpoen Controller 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존의 WinAC RTX PC Based 컨트롤러가 I/O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범용 PC에서 프로피넷/프로피버스 통신인터페이스를 통한 Remote I/O를 사용했어야 했던 것과 달리, ET200SP Remote I/O 플랫폼을 직접 인터페이스하는 임베디드 PC 베이스 컨트롤러로 개발이 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인터뷰②

“COMOS는 Feed부터 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커미셔닝-메인터넌스-리디자인-셧다운에 이르는 플랜트 자산 라이프사이클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솔루션”


지멘스 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파트너 매니저 Jerry d'souza, 한국지멘스 최유순 차장(왼쪽)


-이번 전시에서 시연되고 있는 프로세스 산업의 디지털을 보여주는 쇼 케이스에서 코모스(COMOS)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모스는 어떤 솔루션인가.

▲코모스는 지멘스가 지난 2008년 Innotec GmbH를 인수하면서 지멘스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가 된 솔루션으로, COMOS는 Component Object Server의 약자다.

플랜트를 진행할 때 기본적인 순서는 프로세스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베이직 엔지니어링, 커미셔닝, 오퍼레이션의 순으로 진행이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가 생기고, 많은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툴이 사용이 된다. 이러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하는 것이 포인트로, 이것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것이 코모스의 역할이다.


-코모스는 EPC나 오너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플랜트의 각 공정마다 데이터들이 각각 다르고, 사용된 소프트웨어들이 각각 달라서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안 된다. 이것이 플랜트의 심각한 문제로, 코모스는 한 공정에서 데이터를 바꾸면 다른 공정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재 디자인이 된다. 데이터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핵심 포인트로, 코모스는 단순하게 플랜트를 지으면서 시작하는 엔지니어링부터 메인터넌스, 트레이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플랜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 사용이 된다. 즉 소프트웨어+서비스의 개념을 갖는 솔루션이다.

또 코모스는 DCS와 연동이 된다. 코모스에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고, 실제 제어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프로그램 엔지니어링을 하면 컨트롤에서 별도로 프로그램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코모스에서 프로그램을 하면 컨트롤러에 자동으로 연동이 되기 때문에, 두 번 작업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고객 입장에서 대단히 큰 이점이다. 반대로 PCS7에서 다시 코모스로 데이터의 양방향 교환이 가능하다.

코모스는 또 실제장비를 가동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툴까지 갖추고 있다. 코모스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공정플랜트를 3D 모델링해서 가상으로 플랜트 환경을 제공하여 작업자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가상으로 조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문제가 있을 때는 현장에 가지 않고 매뉴얼이나 도면을 보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미리 예측 및 준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스텝들이 모바일로 이력들을 서버에 입력하기 때문에,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정비까지 할 수 있다.

이처럼 코모스는 ‘Process Design-Basic Engineering-Detail Engineering-Commissioning-Operations-Modernization’에 이르는 플랜트 자산 라이프사이클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EPC 업체는 플랜트를 짓는데 있어서 처음 시작단계부터 커미셔닝 단계까지 참여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 관계되는 도면이나 지적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오너는 이 부분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가 없다. 반대로 오너는 장비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EPC 업체는 이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따라서 중간에 잃어버린 데이터가 생기게 되는데, 코모스를 사용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데이터를 빠짐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코모스를 사용하게 되면 데이터가 일관되게 업데이트되고, 플래닝부터 생산까지의 출시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고객의 ROI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줄 수 있다.


-코모스는 지멘스 DCS뿐 아니라, 모든 DCS와 연동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지멘스 외에 다른 DCS 업체에서도 코모스를 사용하고 있나.

▲이노텍이 지멘스로 인수되기 전부터 많은 DCS 업체들이 코모스를 사용해오고 있다.

COMOS Walkinside SDK는 새로운 엔지니어링이나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 통합을 가능케 하며, 외부 어플리케이션(DCS, Integrity, Safety and Main

tenance)과의 연동을 가능케 해준다.


-이번 전시 주제가 스마트 공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코모스의 기술방향은 어떠한가.

▲플랜트에서 어떤 원료가 필요하고 어떤 원료를 발주해야 하는지 데이터가 ERP 시스템으로 전달이 돼야 한다. 플랜트에서의 OT와 IT의 통합, 이것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코모스에서 ERP와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코모스는 DCS와 프로그램 로직을 공유한다. 향후 하나의 솔루션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COMOS라는 플랫폼에 사용되는 각각의 개별소프트웨어 예를 들면 CAD, 3D Modeling, Excel, ERP 등에 대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현재 다른 개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별도의 엔지니어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COMOS 자체적으로도 고객이 별도의 개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성능개발을 하고 있다.


-코모스와 경쟁되는 솔루션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엔지니어링 툴이나 로직툴, 개발 소프트웨어 등 개별적으로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코모스는 이 모두를 아우르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경쟁 솔루션은 없다.


-그렇게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가격이 비쌀 것 같은데.

▲코모스는 전체 플랫폼이다. 따라서 고객들은 필요한 모듈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접속하는 유저 수에 따라 오히려 가격이 저렴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모스의 성장세는 어떠한가.

▲글로벌하게 연간 10% 정도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모스는 프로세스 산업 가운데 어떤 산업분야에 사용이 되고 있나.

▲오일 & 가스나 케미컬, 제약,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공정 산업에 적용이 되고 있고, 이들 분야에서 많은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현장 인터뷰③

“HMI에서 OPC UA 지원 개시”



한국지멘스 박주경 차장


-향후 HMI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앞으로는 HMI 패널의 하드웨어적인 기능보다는 시각화와 유지보수에 초점이 맞춰진 기술이 전개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상용화되면서 시각화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아졌다. 비디오 및 PDF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났는데, 지멘스에서는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모두 이러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또 한 가지 트렌드는 이동성으로, 휴대폰에서 터치패널을 쓸 수 있도록 이동성이 강화되고 있다.

Industry 4.0과 관련해서는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어떻게 가져와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연계성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엔지니어링 툴과 관련된 기술로서, 연계성과 관련해서 TIA Portal의 이점이 더욱 부각이 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구현을 위해 HMI에 최근 추가된 기능이 있나.

▲최근 OPC UA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IoT나 Industry 4.0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사이의 적합한 네트워킹 및 통신이 요구된다.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 공장에서는 PLC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이 중요한데, 지멘스에서는 OPC 서버로 장비와 패널을 연결할 수 있고, OPC UA를 사용해 상위 레벨에서의 편리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④

“스태커 크레인이나 컨베이어와 같은 미들웨어모션 어플리케이션 위해 서보 기어 모터 출시”



한국지멘스 가현석 부장


-국내 시장에 단축 서보 드라이브인 SINAMICS V90이 정식 런칭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새로운 V90(0.4KW~7KW)은 속도제어와 위치제어, 토크제어가 모두 가능하고,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장점은 위치제어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치제어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PLC를 이용해서 상위 위치제어가 가능하다. 또 모터 브레이크 릴레이가 탑재되어 있어서 외부 릴레이가 불필요하며, SD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어서 파라미터 설정을 드라이브 장치 간에 손쉽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계의 효율적인 시운전이 가능하다. 절대치 엔코더의 경우, 백업 배터리가 필요한데, 백업 배터리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서보 기어 모터 역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제품

이다. 어떤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인가.

▲하이엔드 어플리케이션에는 서보모터와 감속기, 로우엔드 어플리케이션에는 인덕션 모터와 감속기로 구성이 된다. 스태커 크레인이나 컨베이어와 같이 빠르게 동작하면서 서보성능을 내고자 하는 미들엔드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서보모터의 성능을 내고 싶은데 감속기 가격이 비싼 것이 고민이다. 지멘스에서는 이 미들엔드 시장에 맞춰서 새롭게 서보 기어 모터를 출시했다.


-신제품인 G110M은 어떤 것이 특징인가.

▲모듈형 분산 제어용 인버터인 SINAMICS G110M은 SIMOGEAR 기어 모터 및 SIMOTICS GP 모터에 통합된 인버터로 IP66 까지 가능하며, 산업 환경에서 까다로운 컨베이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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