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⑧어드밴텍 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⑧어드밴텍
이예지 2015-12-11 10:46:38

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⑧어드밴텍


어드밴텍의 본격화된 IoT 비즈니스에 주목한다!

어드밴텍케이알, ‘2015 어드밴텍 솔루션 포럼(ASF)’ 개최하고 IoT 사업비전 및 전략 발표



‘차세대 자동화의 새로운 화두인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 시티 & 팩토리의 구현동향’을 주제로 ‘2015 어드밴텍 솔루션 포럼(ASF)’이 개최됐다.


산업용 PC 업체로서는 드물게, 일찌감치 IoT를 자사의 기업비전으로 설정하고, 버티컬 시장을 타깃으로 한 IoT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어드밴텍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어드밴텍 솔루션 포럼(ASF)’을 개최하고, 구체화된 자사의 IoT 비즈니스 진행 상황과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차세대 자동화의 새로운 화두인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 시티 & 팩토리의 구현동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드밴텍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역량에 클라우드를 융합시킨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사의 행보를 소개하는 한편, IT와 OT의 결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드밴텍은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스토로지 업체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IoT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발표, 향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어드밴텍의 IoT Cloud 구조는 가장 밑단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디바이스 및 센서가 있고, 중간단에 IoT 게이트웨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어드밴텍의 SUSIAccess 및 WebAccess, 서드파티 클라드 플랫폼, 시큐리티로 구성되는 WISE-Cloud(PaaS)가 있으며, 가장 위단은 이들을 이용한 도메인 특수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SaaS & S/I)로 구성이 된다.

즉, 어드밴텍의 IoT Cloud는 이 회사의 강점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역량에 클라우드를 융합시킨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WISE-Cloud PaaS는 이 회사의 파트너사가 개발하는 IoT 솔루션에서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WISE-Cloud는 모든 레벨의 정보수집과 전송, 스마트장치 원격관리, 포괄적인 데이터와 시스템 및 전송 보호, 빅데이터 분석과 자동학습모듈, 산업표준에 부합하는 프로토콜과 공개 API/SDK를 특징으로 한다.

McAfee 및 OpenSSL의 보호를 통해 시스템 및 전송안전을 보장하며, IBM이나 ARM 등의 서드파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 활용하는 등 IoT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 및 서드파티와의 협업 역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IoT 구현을 위한 어드밴텍 제품 데모. 어드밴텍은 센서단을 제외한 데이터 취득 단계부터 WebAccess라는 자체 SCADA까지 제공함으로써,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IoT 토탈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IoT 구현을 위해, 쉽고 간결하게 효율적인 솔루션 제공하는데 초점

이날 행사를 통해 어드밴텍은 IoT 구현을 위해 쉽고 간결하게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센서단을 제외한 데이터 취득 단계부터 WebAccess라는 자체 SCADA까지 제공함으로써,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토탈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

어드밴텍의 자동화 사업부 및 시스템 사업부, 임베디드 사업부에서는 자동화 디바이스와 컴퓨팅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도메인 주력 팀 모델(DFT)을 통한 웹 액세스 솔루션 사업 을 확대해 나가고, 주력 시장을 위한 제품 솔루션을 통해 인텔리전트 자동화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계자동화, 공장자동화, 전력 및 에너지, 수자원, 빌딩자동화 등의 각 버티컬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 어드밴텍의 IoT 비즈니스 전략.


커스터마이즈가 손쉬운 제품과 모듈, 보다 확장적인 ODM 지원 확대

어드밴텍의 자동화 사업부에서는 I/O를 시작으로 통신제품, 산업용 PC와 스마트 그리드 원격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이더넷 제품군, 일체형 PC를 포함한 HMI 등을 공급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최근에는 휴대폰이나 군 장비, 선박 등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한 비즈니스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으며, 빌딩자동화(BA) 분야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 스마트 그리드 수요와 관련된 판매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2016년, 국내 산업용 PC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스탠다드 제품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커스터마이즈가 손쉬운 제품과 모듈, 보다 확장적인 ODM 지원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보다 적합한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로 15회째 진행되고 있는 어드밴텍 솔루션 포럼은 내부 인사의 강연뿐만 아니라, ‘IoT를 통한 인텔리전트 자동화’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례발표 및 향후 산업인프라, 에너지, 지능형스마트디바이스 등의 메가트렌드 및 산업변화에 따른 대응 방법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이 된다. 이날 행사는 어드밴텍의 최신 자동화 및 IoT 관련 솔루션을 전시하여 참석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자간담회>

“필요한 데이터를 먼저 취득하고 분석하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시작”



어드밴텍 본사 시스템 사업부 Ken Lin 부장ㆍ어드밴텍 본사 iComputing 사업부 Jonney Chant 이사ㆍ어드밴텍케이알 정준교 사장ㆍ어드밴텍 본사 자동화 사업부 Vincet Chanag 아시아 지역 부사장(왼쪽부터)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영역에서 타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어드밴텍의 강점은 무엇인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할 때 PLC 베이스로 갈 것인가, PC 베이스로 갈 것인가라는 선택부분이 있다. 유연성이나 확장성이라는 부분에서 PC 베이스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알려진 많은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PLC 베이스의 자동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우리 어드밴텍은 산업용 PC로 시작한 기업으로, PC 베이스 컨트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어드밴텍은 오랜 기간 동안 산업용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생산해오면서 센서와 디바이스, 게이트웨이와 같은 하드웨어 부분에서 강력한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PC와 이들 제품과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머신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요구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어드밴텍은 2013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 세계 산업용 PC 시장의 30%를 확보하고 있으며, 2위 기업은 9.5%의 시장점유율을 지니고 있어서, 어드밴텍과 2위 업체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지금 언급된 기업에 비교해서 어드밴텍이 기업규모가 작은 것은 맞지만, 스마트 팩토리를 얘기할 때는 결코 작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PC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어드밴텍의 방향은 무엇인가.

▲어드밴텍은 산업용 PC를 중심으로 제어와 관련된 일반적인 산업자동화에 집중된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는 스마트 팩토리 관점에서 이를 확장하여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분석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하게 산업용 PC가 아니라 스토로지 서버로까지 확장해, PC 앞단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하고, 예측하고 진단해서 결과물까지 낼 수 있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서버와 스토로지 솔루션까지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OT와 IT영역이 분리되어있는데, 우리 어드밴텍은 IT에 집중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로 이 두 가지 영역이 연결이 되면서, 니치 마켓이 생겼다. 어드밴텍에서는 단순하게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 두 가지 영역을 연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스토로지 업체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이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다.

또 엣지단에서도 특별한 솔루션이 요구되고 PC 기반으로 구현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어드밴텍에서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어드밴텍의 차세대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WISE-Cloud의 비즈니스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WISE-Cloud PaaS가 파트너사가 개발하는 IoT 솔루션에서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어드밴텍의 목표다. 현재는 시작단계로,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 팜(Smart Farm)과 같이 단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등에는 레퍼런스가 있는데,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복잡한 프로젝트에 대한 레퍼런스는 현재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고, 곧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지난 10월 초, KT와 IoT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KT와는 앞으로 어떤 협력이 이루어질 계획인가.

▲KT에서 진행하는 스마트 팩토리 비즈니스가 있는데, 어드밴텍은 파트너사인 선진시스템과 함께 식품가공 산업과 관련된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동식품 공장을 대상으로, 자동창고와 물류를 타깃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단계는 가공 생산라인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어떻게 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비용을 적게 들이고 효율을 내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라고 인식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데이터 수집이나 모니터링은 가능하지만, 빅데이터를 통해 디지털화하는 기술이 없다. 어드밴텍에서는 KT와 협력해서 빅데이터를 잘 수집해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중국의 딩씽 사 및 이태리 피아트 사 등의 전체 생산라인 정보를 수집하는데 있어 어드밴텍의 하드웨어가 ODM/OEM 형태로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주요 대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지난 한 해만 어드밴텍코리아는 5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확보했는데, 국내 산업계에는 반도체나 휴대폰, 일반 산업장비,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어드밴텍의 산업용 PC를 비롯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가 다수 도입이 되어 적용되고 있다. 이런 것이 결국 IoT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인프라가 된다.

TMTC나 SCADA 영역에서 이미 어드밴텍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고, 인프라들이 서로 IoT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인프라들이 로컬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클라우드화는 아직 안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KT와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어드밴텍의 제언은 무엇인가.

▲우선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이후에 이 데이터들과 경영층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접목시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필요한 데이터를 먼저 취득하고 분석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들은 자금이 풍부하고 설비가 좋기 때문에 원가비중이 줄지만, 중소기업들은 자금력도 부족하고 설비 자체가 노후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전문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 어드밴텍은 자금을 투자해 AIF(Advantech Intelligent Factory)라는 컨설턴트 회사를 만들었다. 이 AIF에 다양한 회사가 참여해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기금 투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누군가 이러한 형태로 중소기업들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에도 이러한 형태의 컨설팅 회사가 이미 운영되고 있다.


-어드밴텍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어드밴텍의 IoT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모든 계획은 2025년에 맞춰져 있다. 맥킨지 등 전문 조사기관은 이 시점에 완전한 IoT가 구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IoT 가운데 임베디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중기 사업으로 SRP(Service Ready Platform)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을 이미 만들어진 반제품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얘기한대로, IoT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따라서 클라우드나 빅데이터와 관련해 좋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체결하는 것이 장기계획에 포함이 되어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위해 향후 추가될 기술이나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센서 부분을 확장해서, 센서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서에 모듈을 합쳐서 무선 디바이스로 내놓을 계획이다. 센서와 RTU가 하나로 합쳐지는 형태가 될 것이다. 또한 센서 RTU를 통해 올라오는 데이터의 연산을 위해 비주얼라이즈가 시급한데, 이를 위해 GPU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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