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⑫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미래의 금싸라기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지멘스 PLM이 주도한다!
이예지 2015-12-14 10:39:51

Special Report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이벤트-⑫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미래의 금싸라기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지멘스 PLM이 주도한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국내 최대 PLM 사용자 컨퍼런스 ‘Siemens PLM Connection Korea 2015’ 개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코리아 한일 지사장은 제조의 개발과 생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지멘스가 유일하다고 역설했다.


스마트 팩토리가 전 세계 제조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가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전개하면서, 제조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지난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국내 PLM 업계의 최대 사용자 컨퍼런스인 ‘Siemens PLM Connection Korea 2015’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스마트해지고, 모든 사물이 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진정한 혁신 구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 소개되는 한편,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스마트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Smart Innovation Portfolio)’의 특징과 장점이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소개됐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한일 대표이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다임러 AG의 페이먼 머락(PeymanMerat) 박사가 CAD시스템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OEM 시장에서의 프로세스 변화에 대해 소개 했다. 다임러는 지난 2012년부터 전사적으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NX CAD 소프트웨어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또 한국지멘스 디지털 팩토리/공정 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의 퀸터클롭쉬(Guenther Klopsch) 대표의 ‘스마트 공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취재 최교식 기자cks@engnews.co.kr


한국지멘스 디지털 팩토리/공정 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의 퀸터 클롭쉬 대표는 ‘스마트 공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현 방안과 실제 사례로서 지멘스의 독일 암베르그 공장을 소개했다.

클롭시 대표는 한국은 GDP의 1/3을 제조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다음으로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제조산업은 디지털화, 더 나아가 Industry 4.0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서 생존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를 통해 타임투마켓, 즉 제품출시기간의 단축과 효율성, 유연성의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유연성의 한 예로서 현재 자동차의 경우만 해도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색상과 엔진, 기어, 타이어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 생산이 실현되고 있으며, 이는 작은 로트 생산, 소량생산에서의 맞춤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팩토리/공정 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본부의 퀸터클롭쉬(Guenther Klopsch) 대표가 ‘스마트 공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클롭시 사장은 제조업에서의 디지털 요소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와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보안, 비즈니스 별로 구체화된 산업 서비스를 들고, 타임투마켓을 줄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가 잘 활용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데이터가 수직적·수평적으로 심리스하게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지멘스의 암베르그 공장의 예를 들어, PLC를 생산하기 위해 동일한 지멘스의 PLC 및 센서와 같은 다양한 지멘스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 이 공장은, 생산성과 품질, 개발시간 단축이라는 측면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스마트 팩토리가 화두로 얘기되고 있지만, 실제로 수익을 가져오기 위한 생산성 증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 암베르그 공장은 지난 1987년 12000 스퀘어미터의 규모로 지어져 1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는 규모지만, 생산량은 당시에 비해 8배가 향상이 됐다고 말하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수평·수직 통합이 실현이 되어 있기 때문이며, 품질도 11dpm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베르그 공장에서는 분석시스템이 가동이 되어,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제품이 해당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에 수리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향상되고 납기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제조 환경, 디지털화가 해답

이날 행사에 맞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코리아의 한일 지사장은 제조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제조업은 이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지멘스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 지사장은 현재, 제품이 똑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과거의 소품종 대량 생산의 세일러즈 마켓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의 고객위주의 마켓으로 변화하면서 완전히 개인화된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골프 모델의 경우, 11가지 엔진, 3가지의 기어, 10가지 타이어, 6가지 전화옵션, 45가지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결과 최종적으로 생산되는 조합 수는 수조 가지 이상이라고 말하고, 몇 가지 색상 선택을 기본으로, 많아야 수백 가지 조합이 전부였던 과거의 생산 방식과는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지사장은 골프는 시장 요구사항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피력했다.



다임러 AG의 페이먼 머락(PeymanMerat) 박사가 CAD시스템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OEM 시장에서의 프로세스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타임투마켓이 짧아지고 제품이 개인화되는 이러한 현상은, 공급자들에게 적은 리소스로 더 복잡하고 스마트한 제품을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해야 하는 도전과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즉, 디지털화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지사장은 혁신은 구상

(Ideation)과 제품화(Realizatioin), 그리고 이 사이에 구현(Realization)이라는 세 가지 프로세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하나로 이루어졌을 때 실현이 된다고 말하고,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구성하는 요소를 4가지로 설명했다.

Engaged Users, Intelligent Model, Realized Products, Adaptive System이 그것.

우선 Engaged Users란 시스템 상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혁신의 기본적인 단계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한 지사장의 설명. 한 지사장은 유저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간략하고 심플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야 하며, 정보의 흐름도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던 과거와는 달리, 사용자에 따라 개별 맞춤화된 정보가 만들어져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도 접근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권한에 맞는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 모델과 관련해서, 과거에는 제품의 이력을 중요시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품이 지능과 생명주기를 가지고 있어서,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인텔리전트 모델은 MES를 통해 역추적이 돼서 언제 왜 문제가 발생이 됐는지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디어에서 제품 디자인, 공정 설계, 생산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일련의 가치 체인에서 나오는 관련 데이터가 일관성을 가져야 하며, 이것을 인텔리전트 모델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구현된 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이 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가상과 실제 제품을 어떻게 똑같이 만들 것인가라는 Realized Products와 관련한 설명에서는, 가상과 현실의 제품을 똑같이 만들기 위해서는 제품이 원웨이가 아니라 클로즈드 루프가 돼야 하며, MES를 통해 설계자동화가 공장자동화로 연결이 되고, 피드백 루프가 형성이 돼서 데이터가 빅데이터가 돼야 하며, 유연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에 가상의 정보가 연결되는 것이 Realized Products로, 이것이 가능해야 디지털 트윈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한 지사장은 디지털화를 실현한 사례로서 이태리 마세라티 사의 기불리 Ⅱ 자동차 공정을 소개했다. 마세라티 사는 전 공정에 PLC와 설계용 툴 등 지멘스의 솔루션을 사용해 기불리 Ⅱ를 생산하면서 타임투마켓을 30%, 생산성을 3배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피력했다.



데모 부스 전경


스마트 이노베이션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 가운데 마지막으로 Adaptive System과 관련한 설명에서는, 제품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나 요구 등을 빠르게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daptive System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스템 자체가 오픈 아키텍처가 돼야 하고, 고객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항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하며, 확장성과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의 개발과 생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지멘스가 유일

한 지사장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자동화부터 공장자동화까지, 즉 개발과 생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지멘스가 유일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멘스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로 설계와 개발을 구현하고, HMI나 PLC와 같은 지멘스의 통합 자동화를 통해 공장자동화를 구현하며, 이 두 가지 단계를 연결하는 MES 및 MOM까지 모두 토탈로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사의 PLM 솔루션인 팀센터(Teamcenter)가 이들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백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한 지사장이 강조하고자 한 메시지의 포인트다.

한 지사장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암베르크 공장은 자동화기기는 물론, 설계와 생산을 연결하기 위해 PLM 솔루션인 팀센터와 MES 솔루션인 Simatic IT가 사용이 되고 있으며, 자동화 레벨은 75%로, 전체 프로세스는 기계 즉 컨트롤러와 센서에 의해 제어가 되며, 1백 개중에 12개의 에러율(12dpm)을 실현하는 99.9988%의 Quality Rate를 구현하고 있으며, 1초마다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Dell & NVIDIA, HP 등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파트너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MBOM과 EBOM, BOP를 팀센터에서 일괄적으로관리하는 실질적인 통합 지향”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코리아 한일 지사장ㆍ옥희동 전무ㆍ조현수 상무


-지멘스에서는 PLM과 MES가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나.

▲지멘스에서 7년 전에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전신인 UGS를 인수하고, 지난해 MES 업체인 캠스타를 인수해, 현재 MES와 PLM이 인티그레이션이 되고 있는 단계다. PLM은 개발과 제조에 관련된 전체 정보를 가지고 백본 역할을 한다. Full로 자동화가 되어 있는 경우, PLM은 PLC가 연동되는 코드들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MES와 연동이 된다.

지멘스의 개발방향은 명확하다. 팀센터가 백본이 되면서 실제로 MES와 PLM이 인터페이스가 아닌 인티그레이션되는 것으로, 지멘스에서는 현재 분산되어 있는 MBOM과 EBOM, BOP를 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실질적인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공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공장은 지멘스가 얘기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어떤 점이 다른가.

▲설계개발단과, 공장자동화, 이 둘을 연결하는 MES나 MOM의 3단계가 단순하게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통합이 되어 있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의 반도체 공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인텔리전트 모델이 안 되어 있다고

본다.

지금 얘기한 대로 한국의 반도체 공장은 자동화 단계만 보면 공장자동화 단계는 너무나 훌륭하다. 그러나 설계단의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2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리더로 취임했는데, 한국에서의 사업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국내 제조산업은 세계 Top 수준이다. 그런데 그동안, 지나치게 한정된 시장만 타게팅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이테크와 자동차가 가장 큰 시장이지만, 수요가 이들 분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분야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나 PLM과 관련된 요구가 많이 있다. 기존의 전형적인 시장은 이미 최고 수준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시장다변화가 가장 큰 전략이다. 앞으로 에너지나 유틸리티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기조발표에서 다임러 사의 CAD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이 소개됐다. 마이그레이션 규모가 대단히 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경쟁사의 카티아에서 지멘스 PLM의 NX로 마이그레이션이 이루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다임러의 CAD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에 걸쳐 이루어진 대규모 작업이다. 설계자동화와 공장자동화, MES가 클로즈 루프에서 하나의 DB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단절되어 있었다는 것이 다임러의 견해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에서는 기존의 데이터를 지멘스의 JT라는 포맷을 활용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멘스 솔루션의 오픈성과 호환성이 다임러로부터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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