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차세대 플랫폼 갖춘 새로운 PLC와 모션 컨트롤러 출시 예정 LS산전, 차세대 플랫폼 갖춘 새로운 PLC와 모션 컨트롤러 출시 예정
이예지 2016-02-08 09:53:53

Special Report
ReportIIoT 및 Industry 4.0 시대와 변화하는 PLC


최근,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및 Industry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거스를 수 없는 화두로 부상하면서, 공장 제조단으로 IT 기술이 빠르게 진입되고 있다. 즉, 제조단(공장)의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기술이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기반의 상위 기업 정보 시스템과 서로 융합되고 통합되어야 하는 과제가, 현재 제조 기업들의 생존을 가름하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생산 레벨에서 소위 Smart Thing이라고 불리는 스마트 자산과 설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더 많은 운영 관련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고, 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상위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트롤러가 필요지면서, PLC는 이제 제어를 넘어 공장 단의 스마트 서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PLC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PLC 업체들은 말단의 센서부터 상위의 기업정보시스템까지를 연동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IIoT나 Industry 4.0의 콘셉트에 맞춰,  데이터를 상위 정보시스템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PLC의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시스템 및 공정 데이터를 장소에 관계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웹서버 기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 VPN이나 방화벽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PLC 모듈로 출시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IIoT나 Indusrty 4.0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화 기업 간 파트너십 체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PL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PLC 업체들의 최근 동향을 취재했다.


<기획ㆍ취재 /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LS산전 구병수 팀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위해 관련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IT기반의 상위시스템과 하위 디바이스 영역까지 완벽한 자동화 솔루션 제공

차세대 플랫폼 갖춘 새로운 PLC와 모션 컨트롤러 출시 예정

 

LS산전 XGB PLC. XGB U 시리즈는 웹서버, 이더넷 통신 등 IIoT 및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효과적이다.

 

-Industry 4.0 및 IIoT와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PLC의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이제 더 이상 PLC는 제품으로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Industry 4.0 및 IIoT는 제조업체에게 가치를 갖게끔 만들어주는 환경으로, 고객들이 왜 우리 제품을 사야하는 가에 대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과거의 PLC는 CPU 속도가 빨라진 PLC를 사용해서 장비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거나, 고장이 안 나는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기능 및 성능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PLC 하나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부가가치를 얻기를 원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IoT나 Industry 4.0이 부상하고 있다.

IIoT나 Indusrty 4.0은 PLC와 같은 제품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말단의 센서부터 상위의 기업정보시스템까지를 연동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콘셉트다.

따라서 PLC도 이에 맞춰서 기능이 변화하고 있고, IIoT나 Indusrty 4.0이 지향하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커넥티비티(Connectivity)가 확보되어야 한다. 또 Industry 4.0 및 IIoT는 물리적으로 여러 레벨이 존재하지만,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하나로 느껴지기 때문에, 커넥티비티가 플랫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LS산전은 산업자동화와 전력 수배전, 전력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보급 및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자동화의 핵심 제품인 PLC는 빠른 연산처리와 고속 데이터 통신을 위한 PLC 전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으며, 이더넷 통신이나 아날로그 입출력, 데이터로그, 웹서버 등의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및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기가급 네트워크와 세이프티(Safety), 보안(Security), 무선(Wireless) 등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곧 IIoT나 Indusrty 4.0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PLC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IIoT나 Indusrty 4.0 트렌드는 센서단부터 상위 기업정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LS산전에서는 PLC 데이터를 상위 기업정보 시스템으로 연결해주는 MES와 같은 솔루션이 아직 확보가 되어 있지 않은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LS산전에서는 지금까지 범용 SCADA나 다른 엔지니어링에서 MES를 구현해 왔지만, 현재 MES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센서 단부터 ERP 밑단까지 전체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IIoT나 Indusrty 4.0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S산전도 마찬가지로, 스마트 팩토리 운영 주요 시스템인 SCM이나 PLM, CMMS, MES, CPS ,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

LS산전의 PLC나 Drive, HMI, Servo 등의 제품은 이더넷 통신의 기본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상위 IT 시스템과 연계 시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LS산전 제품 간의 편의기능뿐만 아니라, 파트너 사의 제품과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엔지니어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말단 컴포넌트부터 상위 기업정보 시스템에 이르는 전체적인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전문 업체의 제품이나 솔루션과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인터페이스가 개선이 돼야 한다. 따라서 OPC UA이나 FDT와 같은 표준화된 국제 통신규격에 맞춰 커넥티비티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위해 확보된 파트너 사 현황은 어떠한가.

▲우리 LS산전은 지난해 브레인넷 및 이메인텍, 유디엠텍, 아이디정보시스템, 오토파워, 유알시스 등 6개 사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레인넷은 MES 및 POP 시스템 전문기업이며, 이메인텍은 설비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유디엠텍은 가상설비 제어 및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아이디정보시스템은 자동화분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토파워는 로봇솔루션 전문기업, 유알시스는 생산설비 제작 전문기업으로, 이들 업체와 협력해서 정부의 제조업혁신 3.0 정책에 따라 보급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장비의 상태분석과 관련한 기술 포트폴리오는 어떠한가.

▲클라우드 및 장비의 상태분석은 스마트 팩토리 및 이더넷 통신기술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우리 LS산전은 이에 대한 비즈니스 방안과 이더넷 통신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이더넷 국제표준인 RAPIEnet(라피넷)은 이더넷 기반이기 때문에 EtherNet/IP나 Profinet과 같은 타 통신 프로토콜과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통신 에이직을 개선해서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이 나오고 있고, 이것을 컨트롤러에 탑재시키면 기가급의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PLC를 구현할 수 있다.

LS산전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인터넷 전문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장비관련 비즈니스 협력사와 상태분석 및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XGB U타입 PLC 및 Safety PLC 등 신제품의 판매추이는 어떠한가.

▲XGB U PLC는 웹서버나 이더넷 통신, SD 카드 등, IIoT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우리 LS산전의 HMI의 경우, 내장된 화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스크립트 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IIoT나 Industry 4.0에서 추구하는 고객 가치의 한 축이 메인터넌스인데, 진단정보 중심으로 되어있는 우리 LS산전의 HMI는 이러한 측면에서 고객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XGB U는 LS산전 소형 PLC 사업의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매출이 점차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 이다.

또 세이프티 PLC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전개할 예정이며, 스마트 팩토리와 제조업의 안전(Safety)에 대한 관심 확대를 바탕으로, 세이프티 솔루션 관련 전문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LS산전의 PLC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LS산전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설비투자 감소 등의 부정적인 시장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에는 전년대비 약 6%의 성장을 달성했다.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사,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검사기, 수처리, 일반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매출확보가 이루어졌다.

 

 

-올 2016년 PLC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며,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중국의 저 성장세와 저 유가, 환율, 고용불안, 설비투자 감소 등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국내 및 해외 시장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2016년 경제 성장율을 3.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 PLC 관련 설비투자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이 된다.

이처럼, 올해도 자동화 관련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와 맞물려 공급업체 간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올 2016년 LS산전의 PLC 시장전략의 핵심은 하이엔드 시장에의 진입 가속화 및 패키지 솔루션 판매 강화로 요약된다.

자동차와 반도체/LCD와 같은 하이엔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PLC와 HMI, 모션 컨트롤러, 서보 등으로 패키지화된 솔루션으로 OEM 시장 역시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기술 인력을 통한 고객 밀착형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PLC가 적용되지 않던 다양한 전문 제어 분야로까지 PLC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용화된 제품/기능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HMI XGT 패널 iXP시리즈 .LS산전의 HMI는 스크립트 형태로 유저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LS산전 내부에 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자동화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LS산전은, 기술 및 조직 등 모든 측면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터키와 이란, 베트남, 이태리 등, 기존의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OEM 업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새롭게 출시될 제품이나 추가될 기능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 LS산전은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제품 확보를 위해 꾸준히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제조업 3.0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PLC도 이에 맞추어 기본적인 제어 성능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주변기기와 효율적인 엔지니어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진단, 유지보수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 LS산전에서는 앞으로 차세대 플랫폼을 갖춘 새로운 PLC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차세대 제품에는 이더넷 기반의 고속 기가급 네트워크, 보안, 리모트 시스템, Wireless, 세이프티 등을 반영하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 IT 기반의 상위 시스템과 하위 디바이스 영역을 커버하는 완벽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 EtherCAT 베이스의 모션 전용 컨트롤러도 곧 출시할 방침이다. 이는 우리 LS 산전이 대형 OEM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통합 소프트웨어 툴에 대한 기술 진전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통신 툴과 PLC 부분까지 통합이 되어 있고, 앞으로 HMI나, 모션, Servo 부분까지 모두 통합을 해서 곧 출시할 방침이다.

 

 

-올 2016년 PLC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Industry 4.0 및 IIoT, 제조업 3.0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제품과 기술 확보 및 솔루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측면에서는 저 성장 및 설비투자 감소, 주요 PLC 업체 간 제품/기술 격차 감소에 따른 경쟁사 간 시장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이 PLC 제어의 적용분야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우리 LS산전에서는 앞으로 차세대 플랫폼을 갖춘 새로운 PLC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차세대 제품에는 이더넷 기반의 고속 기가급 네트워크, 보안, 리모트 시스템, Wireless, 세이프티 등을 반영하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 IT 기반의 상위 시스템과 하위 디바이스 영역을 커버하는 완벽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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