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가 어드밴텍을 강하게 한다! 어드밴텍 코리아, ‘2016 ADF’ 개최하고 IoT 사업 행보 소개
이예지 2016-11-04 17:21:28


<스티브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 시니어 디렉터가, IoT 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는 자사 임베디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oT에 의해 창출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전 세계 자동화 기업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드밴텍이 지난 9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어드밴텍 임베디드 디자인 인 포럼(ADF: Advantech Embedded Design-In Forum)’을 개최하고, IoT를 주도해 나가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산업용 PC 분야의 강자로 인식되어왔던 어드밴텍은, 최근 들어 m2.COM으로 지칭되는 IoT 센서 플랫폼에 참여하여 이기종 센서 및 모듈 간의 표준화를 통해, IoT 확산을 주도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Azure를 국내에 판매 및 서비스하는 사업을 개시하면서, 전통적인 제조 기술에 IT를 통합하는 IoT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IoT 기업으로서의 이러한 어드밴텍의 강화된 역량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진행이 됐으며, 어드밴텍의 스티브 창(Steve Chang) 시니어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담당하는 외에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Semtech, ARM, 달리웍스 등의 파트너사가 연사로 나서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IoT로의 임베디드 비즈니스 변혁의 가속’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총괄 시니어 디렉터인 스티브 창(Steve Chang) 씨의 핵심 메시지는 어드밴텍의 기존 임베디드 사업이 IoT를 목표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어드밴텍의 사업 구조는 임베디드 IoT와 산업용 IoT, 서비스 IoT의 세 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전개가 되고 있으며, 임베디드 IoT 사업을 담당하는 Em’Core 사업부는 네트워크, 통신사, 임베디드 시스템, 의료, 응용컴퓨팅, 리테일 분야의 고객 요구에 맞춰 설계를 제공하고 양산을 위한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베디드 싱글 보드 컴퓨터 및 산업용 마더보드, 컴퓨터온모듈, 임베디드 모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주변장치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서비스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어드밴텍은 최근 수 년 전부터 기존 표준품 위주의 임베디드 솔루션 및 산업용 마더보드 등을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사업 형태에서 탈피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Embedded Design-In Service라는 고객 기반 개발 제품을 통해 싱글보드컴퓨터(SBC)와 산업용 마더보드, 컴퓨팅온모듈(COM), 산업용 주변기기, 산업용 LCD 등을 포함하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특징.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창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기간 동안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시장에서 연평균 25%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향후 이송, 소·도매, 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제조분야 역시 성장이 예상이 되는 분야라고 말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들 분야에서 연평균 26%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2020년이면 IoT와 관련해 1조원에 달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IoT의 엄청난 기회에 대해 피력하고, IoT 시대에 모듈러 디자인의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시장출시시간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창 시니어 디렉터는 산업용 저장장치와 임베디드 모듈, 산업용 디스플레이, 임베디드 OS와 같은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비롯해서, 임베디드 PC 및 임베디드 박스 PC,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용 마더보드와 같은 풀 레인지의 임베디드 플랫폼, WISE-PaaS/RMM 및 WISE-PaaS/Security와 같은 IoT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무선 IoT 게이트웨이와 노드 디바이스, 다기능 IoT 게이트웨이와 같은 IoT 플랫폼 솔루션과 파트너사가 개발하는 IoT 솔루션에서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WISE-PaaS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 시니어 디렉터는 어드밴텍에서는 산업표준 및 모듈러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IoT 무선 센서와 게이트웨이를 출시하면서 임베디드 플랫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새로운 오픈 규격의 IoT 센서 플랫폼인 m2.com에 참여해 IoT 어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이기종의 플랫폼과 기술을 표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2.com은 무선 IoT 센서 노드 표준으로서, ARM을 비롯한, 보쉬센서텍, 센시리온,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발표장 밖에 마련된 데모부스. 어드밴텍의 다양한 IoT 솔루션이 전시가 됐다.>




m2.com IoT 센서 노드 스타터 키트 출시로, 빠른 무선 IoT 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또 IoT와 스마트 시티, 인더스트리 4.0을 산업계의 메가트렌드로 꼽고, IoT 센싱 디바이스와 EIS(Edge Intelligent Server)·임베디드 컴퓨팅, WISE-PaaS로 구성되는 임베디드 IoT 솔루션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창 시니어 디렉터는 SoCs 및 칩과 관련해 ARM이나 TI 등과 협력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서, 디바이스 및 센서, 시스템 및 플랫폼, IoT 클라우드 및 웹 서비스 등과 관련해 각 분야의 에코 파트너 사들과 협업을 하면서, 농업, 수송, 그린 에너지, 공장자동화, 소매, 수처리 등의 버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드밴텍에서는 최근 빠른 무선 IoT 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m2.com IoT 센서 노드 스타터 키트를 출시했다. 이 스타터 키트는 블루투스나 로라(LoRa), WiFi, LTE-M, NB-IoT와 같은 무선통신과 센서 노드, IoT 소프트웨어인 WISE-PaaS,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보드뿐 아니라, 무선 디바이스인 WISE IoT, ADAM시리즈라는 다양한 자동화 컨트롤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보를 MTTQ로 클라우드로 올려줄 수 있는 WISE-PaaS라는 IoT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I를 오픈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및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용이하게 융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 어드밴텍의 특징으로, 현재 IoT 개발을 위해 250개 이상의 API를 표준 웹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판매 및 서비스 개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 확장

어드밴택의 최근 행보 가운데 또 한 가지 주목할 대목은 클라우드 판매 및 서비스 사업의 개시다.

어드밴텍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CSP(Cloud Solution Provider) 자격을 획득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Azure에 대한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개시했다. Azure 서비스의 머신러닝, Power BI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단순 데이터의 저장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 가공, 처리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어드밴텍은 또 에너지 절감 게이트웨이를 비롯해서 무선 게이트웨이, 다기능 게이트웨이, 애플리케이션 게이트웨이 등 IoT 사업을 위해 게이트웨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데, 최근 IoT 게이트웨이와 센서노드, 개발 키트, 기술 지원을 포함하는 IoT 게이트웨이 스타터 키트를 발표했다.

m2.com IoT 센서 노드 스타터 키트나 IoT 게이트웨이 스타터 키트와 같은 다양한 스타터 키트의 출시는, IoT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어드밴텍의 사업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 시니어 디렉터는 어드밴텍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AMD, QNX, 보쉬 센서리온, TI, ARM, 리니어(Linear) 등 60개 이상의 얼라이언스 파트너와 협력해 생태계를 구축,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 이상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어드밴텍의 임베디드 사업은 가장 밑단의 SoC부터 미들웨어까지 전체를 커버”


ㆍ어드밴텍 코리아 정준교 지사장(왼쪽에서 네번째)ㆍ어드밴텍 시니어 디렉터 스티브 창(왼쪽에서 세번째)ㆍ어드밴텍 코리아 이희걸 상무(오른쪽 끝)ㆍ어드밴텍 코리아 안동환 부장(왼쪽 끝)


Q. 애저 클라우드 판매까지, 최근 들어 IoT와 관련된 어드밴텍의 사업영역이 대단히 넓어진 느낌이다.

A. 그동안 어드밴텍은 보드나 산업용 PC 등을 위주로 임베디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현재는 생태계(Eco System) 구축을 통해 가장 밑단의 SoC부터 m2.com 표준을 지원하는 센서모듈, PC, 그리고 이들 데이터를 Restful API를 통해 미들웨어인 WISE-PaaS에 올려주는 것까지, 시스템의 아랫단부터 위단까지 전체를 커버하는 밸류체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 클라우드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것은 IoT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다.

  

Q. 어드밴텍이 참여하고 있는 m2.com 표준은 IoT 구현에 어떤 역할을 하나?

A. m2.com이란 빠르고 효율적인 Io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센서 및 모듈 메이커에 의해 만들어진 컨소시엄으로서, 어드밴텍과 같은 모듈업체를 비롯해서 ARM, 보쉬센서텍, 센시리온,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센서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IoT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센서가 필요하며, 센서 데이터를 어떻게 게이트웨이를 통해 상위로 전송할 것인가 하는 것이 IoT 구현의 과제로, 어드밴텍에서는 컴퓨팅 와이어리스 센서라는 접근방식으로 IoT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과거 메시 네트워크 구조에서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센서 캐리 보드가 표준화가 안 되어 있어서 센서 데이터를 상위로 전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m2.COM IoT Sensor Platform은 센서 핀의 규격을 통일해서 모듈에 얹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

모듈화된 디자인을 통해 시장출시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 m2.com의 이점으로, m2.com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센서를 쉽게 IoT에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나 WiFi 등 다양한 무선(Wireless)에 대응이 가능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m2.com Wireless IoT Sensor Platform은 Sensor Carry Board와 센서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Wireless Connectivity 및 ARMmbed OS가 탑재되어 있어서 API와 통신할 수 있는 Cortex-M mcu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 센서 플랫폼은 전체 IoT 가운데 아랫단을 표준화해서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 IoT Sensor Platform을 통해 센서의 데이터를 게이트웨이로 전송하게 된다.


Q. PaaS 성공의 관건은 생태계 구축이다. 에코시스템의 확장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

A. WISE PaaS는 전 세계적으로 80개의 파트너 사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곧 수질관리 및 데이터센터 관리 업체 등 4개의 중견 SI 업체와 파트너 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Q. 국내 통신사와는 어떤 방식의 협력을 해나가게 되나?

A. 앞으로 모 업체와 협력해 LoRa 통신망을 지원하는 m2.com 표준의 컨트롤 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업체에서는 IoT 전용망으로 LTE-M과 로라(LoRa)를 함께 지원하는데, LTE-M은 기존 LTE망을 활용한 IoT 전용망이며, 로라(LoRa)는 Long Range Wide Area Network의 약자로,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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