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센서가 지능화돼야 !
스마트 팩토리나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는 공장 내 모든 기기와 장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모니터링됨으로써, 장비나 기기가 고장 나기 전에 예지보전을 통해 설비의 다운타임을 줄이고, 생산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가 바로 IO-Link다.
IO-Link는 공장의 가장 아랫단에 위치한 센서의 상태 진단정보를 상위에 올려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예지보전을 함으로써, 장비의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나 IIoT라는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발루프(Balluff)나 터크(Turck), 로이체 일렉트로닉(Leuze Electronic)과 같은 센서 전문 업체들은 물론, 공장 아랫단부터 ERP 전 단계까지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지멘스(Siemens)나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오므론(Omron)과 같은 내로라 하는 글로벌 자동화업체들이 IO-Link를 지원하는 센서와 디바이스를 속속 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한 공장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와이어리스(Wireless) 센서가 잇달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더넷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술이 진화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업체들의 IO-Link 기술 전개와 시장전략을 취재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로이체 일렉트로닉(Leuze Electronic) 정주형 과장
- 스마트 팩토리에서 IO-link 통신이 왜 중요한가.
▲스마트 팩토리는 요즘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Industry 4.0과 IoT(사물인터넷)와 관련된 개념이다. 이들은 같은 뜻은 아니지만, 지향하는 바는 모두 같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실제로 센서를 확인하지 않고도 마치 실제 작업현장에서 센서를 직접 보고 작동하는 것처럼 제어가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IO-Link이며, 이러한 IO-link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센서의 상태와 입출력을 서버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IO-link 통신을 지원하는 로이체 일렉트로닉 제품군으로는 어떤 것들이나.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처음 IO-Link의 개념이 정립될 당시부터 이에 참여했던 기업 중 하나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미리 IO-Link의 중요성을 간파하였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노력을 전개해왔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현재, 다양한 제품군에서 IO-Link를 지원하고 있다. 명암센서(3B, 18B, 55, 20B), 배경억제 기능의 스위칭센서 46B, 레이저센서(HT10, ODS10, ODS96B), 측정용 라이트 커튼(CML), 화이버옵틱, 그리고 분배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IO-Link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측정용 라이트커튼 CML 720i
스테인리스 하우징 스위칭 센서 PRK 18B
- 각 제품들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IO-link 통신 제품들의 장점은 한마디로 Intelligent하다는 것이다. 기존 센서보다 향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변수들을 없애고 통합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파라미터 설정으로 기존에 사용했던 센서보다 더욱 간단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에 해당한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에는 IO-Link 마스터가 있나. 있다면 장점은 무엇인가.
▲로이체 일렉트로닉에는 IO-Link 마스터가 있다. 단자대 타입의 MD 200i와, 커넥터 타입의 MD 700i이 있다. 이들 마스터는 Profinet이나 Modbus, Ethernet/IP를 지원하기 때문에, 상위 PLC에서 지원하는 통신과 연결이 가능하다.
-IO-Link 통신과 관련된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은 어떠한가.
▲고 사양 센서를 비롯하여 일반 센서류에서도 IO-link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더 많은 통신과 연결이 가능한 마스터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IO-Link 센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최근 Industry 4.0이 화두가 되고 있어서 고객들도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IO-Link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나, 아직 국내에 적용한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먼저 적용하기를 꺼려하는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상황이 스마트 팩토리에 맞추어 급변하고 있으며, 점점 IO-link 제품을 적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향후 IO-Link 센서의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나.
▲앞서 얘기했듯이, 점차적으로 IO-Link 센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로이체 일렉트로닉도 IO-Link 타입의 센서에 대한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스마트 팩토리 전략은 무엇인가.
▲독일은 이미 Industry 4.0을 국가 산업 전략으로 채택했으며, 로이체도 독일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에 맞추어 새로운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유럽의 선진기술과 유럽에 적용된 제품의 레퍼런스를 소개하고 있다.
IO-Link 마스터 MD 748i와 MD 248i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향후의 센서기술이 어떻게 발전될 것으로 예상하나.
▲이미 센서에도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관련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센서의 수명과 성능 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상위통신과 호환 가능한 제품이 추가적으로 더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센서의 작동상태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여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센서의 교체주기를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미리 교체제품을 준비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센서 공급자의 재고관리 또한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IO-Link 제품을 활용한 유스 케이스가 있으면 소개를 부탁한다.
▲신규로 영업하고 있는 업체가 있으나, 대외비 사항이라 공개하기는 어렵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IO-Link에 대해 관심 있게 검토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