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전기 이타미신지 부사장(왼쪽 첫 번째)과 김형묵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대표이사,
박주영 FTC 그룹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와 질의에 대한 응답을 진행했다.
국내 자동화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미쓰비시전기가 ‘편리하고 친절한 미쓰비시전기’를 캐치프레이즈로, 국내 자동화업계에서의 자사의 위치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한국미쓰비시전기가 3월 2일부터 정식으로 FA기술상담센터(FA Technical Consultation Center(FTC))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화기술상담 전임 상담사에 의한 실시간 대응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자동화 업계에서 영업사원이 아닌 전문 기술상담사에 의한 전화상담 운영은 한국미쓰비시전기가 최초다. 자동화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강자의 앞서 나가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에 값하는 대목.
정식운영에 앞서 지난 2월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미쓰비시전기는, 기존 영업사원에 의한 전화상담보다 전문 기술상담사에 의한 기술 상담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에너지 절감 등의 제안도 할 수 있게 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특히 한국미쓰비시전기는 2016년 회계연도에 자사의 전체매출이 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미쓰비시전기 설립 이래 사상최대의 매출이 달성되는 셈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한국미쓰비시전기가 FA기술상담센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친절하고 편리한 미쓰비시전기’라는 이미지다. 잘 나가는 일본 자동화업체들이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샀던 것도 사실. 이러한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고객에게 더 나아가 자사의 특약점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는 고객친화적인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자동화 업계에서의 강력한 자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국내 자동화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한국미쓰비시전기의 전략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인 김형묵 대표이사 취임이후, 미디어 등 외부에 대한 한국미쓰비시 전기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살가워진 것도 사실이다.
FTC 운영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자동화가 진행되고, 특히 최근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이슈가 대두되는 것과 맞물려 FA기기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화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에는 영업인원이 고객들의 전화상담에 대응을 해왔지만, FTC 개설과 함께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 기술인력이 고객들의 기술상담에 실시간으로 대응을 하게 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FTC를 담당하고 있는 박주영 CRM 그룹장은 단순하게 제품에 대한 설명만이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도 센터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예를 들어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나 에너지 절감과 같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제안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화상담이 이루어지는 품목은 PLC와 HMI, 인버터, 서보 등 4가지로, 이 4가지 품목에 대한 상담이 안정화되면 향후 로봇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해나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FA기술상담센터 운영은 친절하고 편리한 미쓰비시전기의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해 특약점의 매출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FA기술상담센터를 구축할 때 가장 주력한 것은 데이터베이스로, 그 동안 영업사원이 상담을 진행해오면서 어떤 내용이 많았는지 과거의 상담내용을 수집해서 FAQ를 만들어서 기술상담사 교육에 활용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해, 전화가 걸려왔을 때 상담사들이 제품형명을 입력하면 제품정보가 팝업으로 뜨게 돼 좀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상담내용을 히스토리화해서, 전화상담 외에 웹채팅이나 기타 SNS로 문의 채널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미쓰비시전기의 FA기술상담센터 개설은 일본 본사를 벤치마킹해서 구축이 된 것으로, 상담사 전체가 전문대졸 이상으로 전문상담원의 질적 수준은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피력하고, 이들 전문상담사는 6개월 간 기술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이 된다고 말했다. FA기술상담센터는 상담사 14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조직이 되어 운영이 된다.
▲구동 오퍼레이터용 데모키트
2016년 사상최대 실적인 5천억 원 판매 규모 예상
한편, 김 대표는 3월로 마감되는 2016년 회계연도에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FA분야는 지난해 여름 이후 반도체 및 FPD 분야에서 상당한 투자가 진행이 되면서, 한국미쓰비시전기는 물동량 기준으로 사상최대인 5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올 2017년 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FPD 및 반도체 분야의 투자가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2016년 버금가는 수요가 기대가 된다 말하고, 한국미쓰비시전기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주력산업 및 고객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e-F@ctory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식품포장기계 산업은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술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수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미쓰비시전기는 그 동안 취약했던 이 식품포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이 분야에 집중해 전년대비 30%의 성장이 예상이 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전 산업분야에 걸쳐 제조현장의 IT기술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제조기업이 규모가 큰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도입할 필요는 없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최신기술을 도입하기 보다는 각 기업에 맞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또 MES 인터페이스 유닛이나 C언어 컨트롤러 등,e-F@ctory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의 움직임이 매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16년은 국내 제조업계에 e-F@ctory에 대해 소개를 하는 단계이지만, 현재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등 상위에 우선순위를 두고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접촉을 하고 있어, 2017 말경이면 이 부분에 대한 성과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LC 오퍼레이터용 데모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