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AutomationWorld 2018 • SIMTOS 2018 하이라이트 - ⑭발루프 코리아 비전 카메라 및 UHF-RFID, 세이프티 등 신제품 대거 출시하고, 홍보 집중
최교식 2018-05-09 09:00:26

국내 자동화 업계 최대 전시회인 ‘SmartFactory+AutomationWorld2018(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COEX에서 개최됐다.


전시기간 동안 총 29,954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전시회에는 지멘스(Siemens)를 비롯해서 한국미쓰비시전기 등 국내 자동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과 오토닉스 및 여의시스템, 한영넉스 등 국내 대표 제어기기업체 및 터크코리아, 발루프코리아, 코그넥스, 와고코리아, 서보스타 등 국내 자동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급 자동화 업체들이 필드 단의 데이터를 OPC UA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인더스트리4.0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는 행보를 보여준 것이 특색. 또한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전체적인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여의시스템이나 터크 등의 업체들은 관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업을 넘나드는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소개하면서 참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한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SIMTOS2018’이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됐다. 1,100개 사의 업체가 6,000 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약 100,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위아를 비롯한, 두산공작기계, 화천기계, 스맥, 한국화낙 등 공작기계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은 물론, 지멘스와 한국미쓰비시전기, 삼천리기계, 다인정공, 레니쇼코리아 등의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 위주로 홍보를 전개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업체들의 전시현장을 취재했다.

 

⑭발루프 코리아

 

발루프 코리아 부스 전경

 

발루프 코리아(Balluff Korea)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시스템 가장 하단의 센서부터 PLC 전 단계까지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Profinet이나 EtherNet/IP, CC-Link, EtherCAT 등 모든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능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춘 전시를 진행했다.

 

세이프티 제품군


지난해 전시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나 Industry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에 맞게 IO-Link나 Traceability(추적성)에 필요한 RFID에 센서를 연결해서 Industry 4.0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발루프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한 것이 특징.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전 카메라 및 UHF-RFID, 세이프티 등 신제품에 대한 홍보에 집중했다.


발루프는 이력추적을 위한 솔루션으로서 유연하게 결합이 가능한 전 범위의 LF, HF, UHF-RFID 컴포넌트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개개의 경제적인 이력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정형 바코드 리더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이나 제품 캐리어, 장비에 직접 탑재되는 데이터 캐리어는 수많은 생산 과정 및 모든 단계를 끊김없이 기록한다.

 

툴 ID 데모

 

최근 확장된 이 포트폴리오에는 고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RFID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이나 자동차 분야의 페인트 스프레이(Paint Spray) 라인 및 건조기에서 유용하다.


또, 발루프는 최근, 마그네틱, 트랜스폰더, 그리고 근접 세이프티 센서로 세이프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세이프티 제품들은 표준 M12 커넥터로 발루프 세이프티 IO-Link I/O 모듈 또는 세이프티 컨트롤러에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다.


또, 발루프의 스마트 카메라는 이미지와 데이터의 양방향 전송이 가능해서 측정용 또는 검사용 레퍼런스 데이터는 PLC 로부터 전송 받을 수 있고, TCP/IP를 통해 PC로 전송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캡처된 이미지의 경우 용량이 큰 경우가 많은데, LAN(GigE)을 통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결과 값은 별도로 Fieldbus를 통해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카메라 자체가 IO-Link 디바이스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발루프 코리아의 신종필 이사는 “발루프의 최대 강점은 연결성(Connectivity)이 중요한 Industry 4.0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IO-Link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 하고, “올해 안에 머신비전을 출시하고, 비전센서, 스마트 카메라, 머신비전으로 비전 포트폴리오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함께 전시된 비전센서 BVS E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적고, 사용하기가 매우 쉽게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RFID 데모


또 IO-Link가 전시됐다. 인덕티브 커플러가 정위치에 오게 되면 베이스에서 전원 컨택 없이 센서나 밸브 터미널의 신호를 상위로 넘겨주게 된다. 전원 케이블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을 설치하기 어려운 어플리케이션에 효과적이다.


RFID 데모에서는 제품이 오면 근접센서가 감지해서 안테나 가 태그의 정보를 읽어 들이고 프로세스가 PLC 정보를 연결 시켜준다. 모든 필드버스를 지원한다는 것이 발루프 RFID의 장점으로, 최근 프로세스 하나에 안테나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는 PROFIBUS 4채널 제품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창이 커진 압력센서 데모와 마그네틱 엔코더 시스템인 BML, 마이크로 펄스 트랜스듀서 BTL을 비롯한 근접센서 및 포토센서, 초음파센서, 광센서, 컬러센서 등, 발루프의 다양한 센서 제품군이 전시됐다.


특히 CC-Link 부스에서는 CC-Link IE Field를 통해 미쓰비시의 PLC와 발루프의 IO-Link 마스터가 통신하는 데모키트를 선보였다. 발루프의 무선 커플러가 센서에 연결이 되고, IO-Link 마스터를 통해서 필드의 센서 데이터가 상위로 전달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인터뷰

포장 및 식음료 분야에 집중 투자, 새로운 제품 쏟아져 나올 것

 

발루프 코리아 강철민 지사장

 

Q. 발루프 코리아는 이번 Automation World를 통해 산업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나?
A. 한국시장에서 아직까지 발루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루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3가지 신제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앞으로, UHF나 스마트 카메라, 세이프티 등의 신제품에 대해 전시회뿐만 아니라 세미나 를 개최해서, 실질적으로 관심 있는 고객에게 깊이 있게 소개를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Q. 발루프 코리아가 설립된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하나?
A. 발루프 코리아가 2016년 1월에 설립이 됐으니까, 2년이 넘었다.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2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꾸며서 셋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됐고, 지난해 전년대비 30%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직원들도 많이 늘어났는 데, 개개인이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 지난 2년도 좋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발루프에서 Iss Innovative Software Services 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와 Matrix Vision이라는 비전업체를 인수했다. 기술 포트폴리오가 확장이 됐는데, 한국시장에서 는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발루프는 지금까지 하드웨어 중심의 컴포넌트 회사라는 이미 지가 강했다. 그러나 오토메이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드웨어가 해야 될 분야가 있고, 소프트웨어가 해야 될 분야가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에도 소프트웨어가 보강이 안 되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발루프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IO-Link 데모

 

소프트웨어 없이는 향후 신제품이나 고객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사에서 ISS라는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프트웨어만 가지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라인업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해서 좀 더 가치가 추가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크다.


메트릭스 인수는 기존에 발루프가 하던 오토메이션 인더스트 리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한 것이다. 메트릭스는 머신비전까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어서, 기존에 우리 발루프가 오토메이션에서 부족했던 비전시스템을 보완함 으로써, 발루프는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


실질적으로 비전에 대한 사업을 시작을 할 것이다. 신제품이 라인업 되고, 본사 차원에서 국가별로 어떤 어플리케이션에 강점이 있고, 어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것인지 각 지사별로 전달이 될 예정이라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카메라나 머신비전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전개가 될 계획이다.


본사 차원에서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랩이라는 조직이 만들어졌고, 한국에도 비전 전문 영업사원을 충원했다. 비전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중국에도 만들어질 예정으로, 우리 발루프 코리아의 엔지니어가 거기에 참여해서 아시아 지역 영업 지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미 발루프 코리아에는 비전에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가 있는데, 앞으로 발루프 영업 전문가를 충원해서 비전에 집중된 사업이 전개가 될 예정이다.


Q.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 센서나 비전의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나?
A. 사실 센서 단품에 대한 퍼포먼스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다. 고객에게 어떤 식으로 솔루션을 만들어주느냐,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센서업체 들의 화두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기술적으로 제품적인 측면 에서 화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은 와이어리스다. 와이어리스는 우리 발루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센서업체들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발루프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와이어리스를 위한 팀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조만간에 와이어리스 기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와이어리스에 대해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제품화 시켜서 다양한 솔루션을 커버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펄스 트랜스듀서


Q. 올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A. 발루프는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특히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NO.1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장과 식음료 분야 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본사 측면에서 향후 4~5년 동안 포장 및 식음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R&D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앞으로 포장 및 패키징 분야가 확대가 될 것이다. 한국시장에서도 포장 및 패키징을 전담할 인력을 이미 충원했다.


또 한 가지는 그동안 자동차에 집중된 사업을 전개해 왔는 데, 앞으로는 모빌리티(Mobility) 즉, 움직이는 모든 것들 예를 들어 기차, 비행기, 배, 건설장비, 중기계분야에도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진행이 되고 있다.


Q. 포장이나 식음료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강력한 제품군이 있나?
A. 포장이나 식음료 분야에 강한 센서 업체들과 비교하면, 현재는 발루프가 취약한 상황인데, 향후 5년 동안 이 분야를 위 한 하이제닉 제품 등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계획이다. 조만간 경쟁력 있는 가격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한국의 포장 및 식음료 시장에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신제품이 소개가 될 계획인가?
A. 하이제닉류의 제품, 즉 식음료 분야는 물을 많이 쓰는데 물에 담갔다 꺼내도 이상이 없는 제품, 오염이나 물에 강한 제품들을 이미 개발을 했기 때문에, 한국시장에도 곧 선을 보일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들어가서 경쟁하는 것은 우리 발루프 의 전략이 아니다. 특수한 용도 제품 위주로 제품을 출시해서 시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비전도 그 중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다. 라벨이나 패키징 등 모든 부분에 비전이 적용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하이제닉 제품들을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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