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엣지컴퓨팅이 뜬다! - ②B&R “엣지컴퓨팅이 현실성 있는 스마트 팩토리 접근방법”
최교식 2018-07-09 08:50:17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이 부상하고 있다.
IT영역과 OT영역의 갭을 줄이기 위해, 제조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PLC 및 PC가 존재하는 엣지영역에서 유효 데이터들을 수집 및 관리, 전처리한 후, 클라우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클라우드 인프라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엣지컴퓨팅을 사용한 기술을 활용해서, 소ㆍ중 규모 공장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모델을 만들고, 결과물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좀 더 안전한 방법이라는 의견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과 엣지컴퓨팅을 함께 구성해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 역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엣지컴퓨팅 기술에는 앞으로 머신러닝이나 딥러닝과 같은 AI 기술이 통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빅데이터 처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엣지 영역으로 통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현재와 같이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엣지컴퓨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화 메이저 기업 4개 사의 엣지컴퓨팅 기술 전개방향 및 시장전략을 취재했다.

 

②B&R

Advanced MES가 엣지컴퓨팅의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어

 

B&R 사재훈 차장

 

Q. 스마트 팩토리나 IIoT와 같은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자동화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B&R은 국내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고객들과 일을 하고 있나?
A.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추가적으로 비즈니스들이 새롭게 개발되다 보니까, 우리 B&R과 같은 공급업체에게 다양한 기회가 생기고 있다. 대부분의 OEM, 엔드유저를 보면 ICT,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팀들이 생기고, 예산 책정이 됨에 따라, KPI작성과 성과창출을 위한 부담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신규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 적이고 구체화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업무로 연결된다.


B&R도 국내시장에서, 고객 및 SI 업체들과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모 대기업과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업에 우리 B&R의 APROL이 미들웨어로 공급이 됐는데, 단순한 플랫폼 공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스마트 컨텐츠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IT 인프라와 OT인프라간 실시간성을 보장하며, Intelligence를 통합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가 한국에서 나온 것이다. 이 고객은 전체라인에서 OPC UA로 통신을 하고 있는데, 이런 규모의 공장이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

 

OPC UA가 단위공정에서는 사용된 사례는 많이 있지만, 이 프로젝트는 해당 산업군의 전체공장 에서 표준 프로토콜로 구축된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한 사례이다. 이것은 고객의 콘셉트와 B&R의 비전이 맞아 떨어졌기에 가능했다. 이 고객의 경우에는 클라우드나 MES, SCADA 같은 전사적인 IT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이 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중소, 일부 중견기업의 경우 방대한 IT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므로, 실직적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이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각 회사의 실정에 맞는 스파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해야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우리 B&R은 엣지영역에 서 많은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dge Controller는 데이터 수집, 분석, 처리, IIoT Gateway, 예지보전, 예측제어 등과 같이 댜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Advanced MES를 엣지컴퓨팅을 통해 구현 하는 것이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B&R이 얘기하는 엣지컴퓨팅 기술에서는 개방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가능해야 하며,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제조업체는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소프트 웨어만, 전기 엔지니어는 전장만, 기구설계 엔지니어는 기구설계만 하고, 공정엔지니어는 공정 엔지니어링만 하는, 전통적인 자동화관련 기업의 인력구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스마트하고 독자적인 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때, 기구, 전 장, 소프트웨어,공정 엔지니어링의 조화가 필요하다, 이미 제조기술 강국인 독일,오스트리아 등에 위치한 기업들은 신규시장 창출과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가 통합된 인력양성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수의 국내 제조업의 경우 공정 엔지니어의 역할과 능력 이 매우 중요하다. 공정엔지니어는 신규공정의 개발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 또는 장비의 유지보수 및 관리를 통해 효율을 높이는 업무를 수행한다. 만약 이러한 공정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제어 시스템을 원하는 형태로 변경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매우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제어 시스템으로 진화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B&R은 공정 엔지니어가 원하는 제어 기능을, 기술적으로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이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러한 프로세스개선 및 운영과 관련된 기술의 구축이 클라우드에 구현될 경우, 과연 공정 엔지니어가 거대한 시스템에 들어와서, 자신이 원하는 현업에 필요한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몇몇 업체들이 대형 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있지만, 과연 국내실정상 제조업의 공정 엔지니어가 그 거대한 클라우드를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갭이 발생한다. 최악의 경우 고비용으로 구축된 사용되지 않는 거대한 계륵과 같은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엣지 컴퓨팅 형태의 플랫폼은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며, 최소의 비용으로 공장 관리자 또는 공정 엔지니어들을 위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B&R의 엣지 컴퓨팅은 B&R의 장점을 오픈소스 기반의 CPU에 적용시켜, 세가지 형태의 세분화된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 되는 점이다.


Q. 엣지컴퓨팅이 왜 중요한가?
A. IT영역과 OT영역의 갭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보다는, 제조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산업용 컨트롤러(PC또는 PLC) 영역에서 많은 공정데이터의 개선과 관리가 이루어져 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현실성 있게 제조업체들에게 사용 되어 질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보다는 맞춤형 엣지컴퓨팅 형태의 솔루션 이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제조 업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현업 엔지니어들 의 피드백이다.


물론 대규모 IT 플랫폼이 필요한 산업과 시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거대 플랜트의 표준인 반도체산업 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과 딥러닝 구축에 많은 R&D 활동과 Application 구축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정 제조 산업군을 제외한 제조분야에서 이것이 과연 적절한 모델인지 숙고해 보아야 한다. 엣지컴퓨팅을 사용한 기술을 활용해서, 소·중규모 공장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모델을 만들고, 결과 물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좀더 안전한 방법이다. B&R 내에서 엣지컴퓨팅은 OEM 시장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만들어진 전략적 제품이기 때문에, 자동화 솔루션 구축에 완벽하게 부합될 수 있다.

 

엣지장치는 기계 레벨에서의 운전 기술(operational technology: OT)과 클라우드의 IT 솔루션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형성한다(사진. B&R).

 

Q.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스마트 팩토리를 얘기하기 전에 엣지컴퓨팅을 얘기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확산해 나가는 빠른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
A. 그렇다. 요즘은 모두 ICT를 얘기하지만, ICT는 너무 추상적이고 그 범주에 들어가는 솔루션들은 ERP, PLM, MES, SCM 등 너무나 다양하다. 고비용의 거대한 시스템 을 원하는 고객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공장자동화 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엣지컴퓨팅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 거대한 시스템을 과연 누가 운영할 것인가? 사용하는 사람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이다. 좀 더 집중화되어 있는, 단위 라인이라든지 단독머신에서 인텔리전트를 탑재하여 이것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들이 선행이 되고, 이것이 부합한다면 전체를 거대한 멀티 런타임 형태로 플랫폼화 하는 것이 방향성이 맞는다고 본다. 검증의 단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또다른 강점도 발생된다.


엣지컴퓨팅이라는 것은 클라우드 전 단에 있는 엣지 영역 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겠다는 개념이다. 장비단의 컨트롤러(PC또는 PLC)가 엣지 영역이다. 이 컨트롤러에 탑재되는 OS에는 두 가지가 있다. 즉, RTOS(Real Time OS)와, 윈도나 리눅스 같은 GPOS(General Purpose OS)가 있다. 이런 OS에서 제한된 자원의 최대 활용을 통해 컨트롤 러의 기능을 개선하고 지능화 시키는 것을 엣지컴퓨팅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B&R은 Celeron, Core i3,i5, XEON 등 다양한 CPU가 탑재된 산업용 엣지 컨트롤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RTOS와 GTOS가 동시 탑재되는 multiple operating system의 탑재가 가능한 하이퍼바이저(Hypervisior)를 공급한다. 멀티 런타임은 Edge영역의 컨트롤 시스템 뿐만 아니라, 로컬 클라우드 형태의 솔루션 구축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B&R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뿐만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다. ABB Group의 Member로 편입 되면서 ABB Ability에 B&R의 기술이 적용되어 전략적 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로컬 클라우드를 만들든지, 멀티 런타임 형태의 다수의 엣지 컨트롤러를 셋업할 수 있는 것이 APROL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리눅스와 같은 GPOS와 APROL 런타임이라는 리얼타임 OS, 이 두 가지 OS가 다 탑재가 가능하다. 엣지 컴퓨팅 영역에서 리얼타임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산업용 이더넷 및 필드버스를 통해 전송되는 실시간 데이터가 엣지 영역에서 정확한 주기로 처리되어야 하기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엣지영역에서 RTOS가 사용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리얼타임 OS가 OPC UA통신을 통해 여러 개 묶일경우, 멀티형태의 엣지컴퓨팅이 가능하면 공장 전체의 단위라인들을 스탠드얼론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종횡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이걸 소형 규모로 줄여서 가면 작은 형태의 스탠드얼론 타입의 엣지 컨트롤러가 되는 것이다. 이게 여러 라인에 1대N으로 묶여서 자기들끼리 리얼타임성을 보장을 해주면 멀티형태의 엣지컴퓨팅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B&R은 이것을 좀 더 세분화해서, 엣지컴퓨팅 하드웨어 플랫폼을 크게 3가지로 구분을 한다. 엣지 컨넥트(Edge Connect), 엣지 임베디드(Edge Embedded), 엣지 컨트롤러(Edge Controller) 가 바로 그것이다.


엣지 컨트롤러는 지금 얘기한 스탠드얼론이나 멀티형태의 컨트롤러들이 묶여있는 것으로, 데이터수집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가공하고 처리하고 저장해서 일부 프로세스를 처리 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강한 CPU가 사용되는 제품 이며, 엣지임베디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성능 임베디드 PC나 고성능 PLC급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말한 다. 엣지 임베디드는 저장소 크기가 많지는 않지만, 다관절로봇이나 CNC 기능을 할 수 있는 만큼의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 정도 수준의 인텔리전트는 소화가 가능하고, 대신에 적은 양의 데이터저장 및 관리에 적합하다. 이것보다 가벼운 것이 엣지컨넥트다.


얼마전 모 업체에서 IT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전체 라인에 있는 모든 장비의 알람 매니지먼트 시스 템을 추가적으로 구축고 싶다는 요구사항이 접수된 적이 있다.


PLC나 PC에서 데이터를 받아서 하면 좋지만, 추가적인 네트워크 공사와 비용과 시스템 구축까지 고려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니, 기존에 잘 구축된 MES 등의 IT시스템에 알람과 관련 몇개의 시그널을 통신으로 연결한 후, 알람발생시 오퍼레이터한테 문자 또는 이메일이 전송되는 형태의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 경우에 각 장비들이 가지고 있는 알람 시그널들을 하드 와이어링으로 뽑은 다음에, 신호만 OPC UA 통신으로 줄 수 있는 가벼운 형태의 버스 컨트롤러라든지 통신카드가 있다고 하면, 정말로 짧은 시간 안에 최소의 투자비용으로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가볍게 쓰이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 B&R의 엣지 컨넥트이다.


그 다음, 필요에 따라 멀티 런타임 형태의 엣지 컨트롤러 가 묶이면 OT 영역과 IT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미들웨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방대한 빅데이터 처리나 딥러닝이 필요한 경우 클라우드기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한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B&R은 엣지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미들웨어와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솔루션 공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3rdparty PLC, PC, 상용 클라우드 간의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ABB Ability에 B&R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인티그레이션 시켜 IIoT 모든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은 엣지컴퓨팅 하드웨어 플랫폼을 크게 3가지로 구분을 한다(사진. B&R).


Q. 지금 얘기한 엣지 컴퓨팅 제품들은 기존에 없던 제품들이 아니라, 이름만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
A. 맞다. 기존 제품이 이름이 바뀐 건데, 엣지 임베디드 같은 경우에는 과거 단순한 컨베이어, 모션제어, 델타로봇, NC나 CNC 기능을 하는 컨트롤러 역할이었다면, 여기에 공정 엔지니어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B&R이 제공하는 몇 가지 솔루션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mapp 테크놀로지 이다. 제어 엔지니어를 실제로 시스템 코딩을 하는 것이 아 닌, 공정엔지니어가 필요한 로직들을 직접 구현 및 검증하는데 이러한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된 multiple operating system이 하나 의 PC에 탑재될 수 있는 하이퍼바이저(Hypervisior) 기술은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엣지컴퓨팅 기술의 구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서, 단위라인에 서 필요한 데이터들을 레포트로 보내는 부분은 관리상 매우 중요한, 패키징 산업의 경우 Part11과 같은 표준은 필수사항이다.

 

이 표준을 준수하는 보고서 작성은 매우 중요하다. 리얼타임 OS가 탑재되어 있는 기존의 PLC나 임베디드 PC, 또는 고사양의 산업용 PC가 보고서 작성과 같은 기능을 포함하여, 리얼타임 OS기반의 Application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함께 운영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가상머신을 사용하여 두개의 OS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경우 양쪽 시스템간 데이터 교환 및 처리속도에 한계점이 발생된다. 경우에 따라 컨트롤러를 두 개 사용하게 되지만, 이 경우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CPU의 성능이 매우 좋고, 고속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PC 플랫폼에서 두 가지 OS에서 인티그레이션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운영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엣지 컨트롤러라고 해서 기존 제품이 이름만 바꿔서 나온 것 같지만, 실제로 두 OS가 운영될 수 있게끔 디자인된 새로움 제품이 출시된 것이다. 그리고 두 OS 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끔 소프트웨어도 공급을 하고 있다.

 

단순히 하드웨어 제품, 특정 소프트웨어로 엣지컴퓨팅을 얘기하기에는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다. B&R에서는 하이퍼 바이저 제품이 나와서 현재 제품을 판매 하고 있다. 이 하이퍼바이저 제품을 활용해, MES의 일부 기능과 기존의 제어관련 Application이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다면, 라이트한 Advanced MES의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MES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OT영역의 데이터와 연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Advanced MES를 제안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검증된 제품을 찾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B&R의 엣지컴퓨팅 솔루션은 다양한 형태의 Advanced MES구축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Q. 하나의 PC에 두 개의 OS를 탑재시키는 기술은 지멘스 같은 업체들에서도 제품화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트렌드가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이다. 갭을 줄이는 것이다. 멀티 런타임이 깔려있는 다수의 산업용 PC가 실시간성을 유지하면서 제조 라인에 도입이 돼야 할 것인지, 아니면 두 가지 OS를 하나의 PC에 인티그레이션 해서 작은 규모의 OEM 기계장비에서 처리를 할 것인지, 이것은 엔드유저의 어플리케이션 특징이나 공장 상황에 따라가는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나 IT 인프라보다는 스탠드얼론 형태로 장비에 인티그레이션 되는 형태에 대한 문의가 더 많다.


B&R에서는 머신러닝을 위해 엣지 컨트롤러에 MCU를 장착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일반적으로 머신러닝에 사용되 는 GPU의 탑재, GPU보다 머신러닝에 더 최적화되어 있는 CPU를 엣지 컨트롤러에 탑재한다면 또다른 형태의 Application 구현과 가치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엣지 컨트롤러에 구동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클라우드 기반 APROL 솔루션은 최대의 보안으로 최대의 유연성을 제공한다(사진. B&R).


Q. 지금 얘기를 들으면 스마트 팩토리가 쉬워지는 것 같은데…
A. 이러한 접근방법이 조금 더 쉽게 가는 것이다. 우리 같은 자동화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업체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엣지영역에서 하는 것은 유효 데이터들을 수집 및 관리, 전처리 후 클라우드에 필요한 데이터가 전송된다. 그러면 클라우드 인프라도 작아지고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 이것이 IT와의 협업모델 중에 엣지 컨트롤러가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POWERLINK나 EtherCAT 같은 고속의 이더넷 통신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고속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들 전체를 클라우드에 올렸을 때 클라우드 비용이 너무 커진다. OPC UA 성능도 TSN기술 과 함께 발전되어 활용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엣지 영역의 가치는 점점 높아진다. 투자한 비용 대비 회수, 즉 ROI를 고려할 경우 엣지영역에 완벽한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된 오퍼레이팅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 어드밴스트 MES 기능을 하이퍼 바이저에 내장하여 패키지로 공급이 된다면, 중소규모의 스마트자동화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B&R은 국내에서 양 방향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B&R이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OEM이지만, IT 기술이 쉽게 OT를 위한 B&R 플랫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Advanced MES와 같은 형태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의 구축은 단순히 ‘스마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달성 될 수 없다는 것을 지난 수년간 우리는 경험했다. 결국 스마트공장의 구축을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먼저 스마트해져야 된다. B&R은 엔지니어들이 좀더 쉽게 스마트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위한 컨텐츠 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의 다양한 IT/OT솔루션 공급들과 함께 파트너쉽을 맺고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Q. 엣지컴퓨팅에 대해 여러 자동화 업체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엣지컴퓨팅과 관련해서 이들에 비해 B&R이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여러 가지 강점이 있지만, 릴라이어빌리티가 핵심이다. OPC UA 통신을 엣지 컨트롤러나 엣지 임베디드, 심지어 엣지 컨넥트 영역으로 최초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B&R이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퍼바이저, APROL(멀티 런타임 엣지 컨트롤러)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한다. 엣지 컨트롤러가 추상적이고 하드웨어적으로만 봤을 때는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한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을 때 품질 이나 성능을 보장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다. 그리고 이러한 안정성과 신규 기술의 공급을 업계에서 B&R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타 업체와 B&R이 차별화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B&R이 전통적으로 잘하는 부분 예를 들면, POWERLINK 기반의 서보제어 등에서의 강점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같이 운용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또 하나는 세이프티 기술이 인티그레이션되어 있다는 것이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기술들이 대부분 오픈소스로 공급이 되고 있다 는 것 역시 중요한 강점이다.


또한 Mapp이라는 새로운 제어기술을 통해 공정 엔지니 어와 제어 엔지니어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엣지컴퓨팅 관련해서 B&R은 컨트롤러와 개발툴 뿐만 아니라, ACOPOSTrak이라든지 SuperTrak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물류제어를 위한 기구물을 포함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ACOPOSTrak은 타 경쟁사 솔루션과 전혀 다른 새로운 물류제어 솔루션으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물류라인 구축시 매우 효과적이다.


Q. 엣지컴퓨팅과 관련된 기술 포트폴리오 계획은 어떠한가?
A.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임베디드 PC나 IPC, PLC, 인터페이스 카드들이 다른 용어를 써서 엣지 컨넥트, 엣지 임베 디드, 엣지 컨트롤러로 나왔다는 것은 다른 컨텐츠들이 실려서 공급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앞서 얘기를 했다. 그렇게 나온 제품들이 APROL 미들웨어, 하이퍼바이저, OrangeBox(오렌지박스), SuperTrak, ACOPOSTrak 등이다. 이런 것들이 엣지컴퓨팅을 위한 제품들이다. 그 다음에는 TSN 관련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그 다음에 더 기대하고 있는 것은 ABB와의 협업 제품들이다.

 

B&R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면 여러 운영체제를 단일 장치에서 병렬로 실행하고,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통신할 수 있다(사진. B&R).


Q. 엣지컴퓨팅 기술이 향후 어떻게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보나?
A. 결국에는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같은 AI가 인티그레이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거대한 스토리지 또는 빅데이터 처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엣지 영역으로 통합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지금과 같이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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