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Siemens PLM Software, 이하 지멘스 PLM)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멘스 PLM은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종합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분야 전문 행사인 ‘Simcenter Connection Korea 2018’을 개최하고, 디지털화 트렌드와 자사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브랜드인 Simcenter 포트폴리오의 성공 사례 등을 발표했다.
Simcenter는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솔루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지멘스 PLM이 시뮬레이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Simcenter는 예측 엔지니어링 분석기능을 통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3D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 윌리 베이커스(Willy Bakkers) 씨는 기조연설을 통해, Simcenter는 인텔리전트 리포팅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한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제품 개발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좀 더 정확하게 제품 성능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엔니지어링 부서에서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빠르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3D 시뮬레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 윌리 베이커스 씨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imcenter는 지멘스 PLM의 시뮬레이션 제품을 총괄하는 브랜드로서, 포트폴리오 안에 자사의 기존 NX CAE, 즉 Simcenter 3D를 비롯해서, 테스트,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산유체역학), 시스템 시뮬레이션, 3D 시뮬레이션, 컨트롤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베이커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파워 및 가스,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관리, 빌딩기술, 자동차, 디지털 팩토리, 프로세스 산업 및 드라이브,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등을 커버하는 전 세계적인 인더스트리얼 엔터프라이즈 로서, 지멘스 PLM은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지멘스 PLM은 제품개발 과정의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해 인더스트리 4.0을 가능하게 한다(사진. 지멘스).
Simcenter는 지멘스 PLM의 시뮬레이션 제품을 총괄하는 브랜드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테스트 솔루션으로 구성
지멘스 PLM은 제품을 구상하고 개념화하는 Ideation(제품구상) 단계와 실제 물리적으로 만드는 Realization(제품의 실현) 단계,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Utilization(활용) 단계 등 제품개발 과정의 전 단계에 걸쳐 디지털 트윈 을 추진하면서, Product Digital Twin, Production Digital Twin, Performance Digital Twin이라는 디지털 스레드의 혁신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해 인더스트리 4.0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베이커스 부사장의 설명. 특히, 지멘스에서는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반영한 후 피드백을 얻어 다시 그 피드백을 반영해 결과물을 진화시켜 나가는 클로즈드 루프 (closed-loop)를 통해 제품이나 생산 환경에서의 개선 및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자사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
베이커스 부사장은 지멘스 PLM은 지난 2007년 UGS를 인수해 FA 선행단계인 제품 플래닝과 설계와 관련된 전체 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으며, 2014년 LMS를 인수해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와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한편, 2016년 ALM 전문기업 폴라리온(Polarion), 2016년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업체인 씨디어댑코(CD-adapco), 2017년 ECAD 분야의 선두업체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 TASS International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설계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합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밝히는 한편, LMS와 씨디어댑코, 폴라리온, 멘토 그래픽스(일부), 타스 인터내셔널, Infolytica의 기술이 모두 Simcenter로 통합 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전경
특히, 지멘스는 타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 에 자율 주행 솔루션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9월 Infolytica를 인수하면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저주파수 전자파 시뮬레 이션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와 산업 트렌드에 대한 설명에서는 오늘날 대부분의 제품들은 기계적인 기능(Mechanical Functions), 전자(Electronics), 소프트웨어, 제어 장치 (Controls) 등이 결합된 복잡한 제품 개발 환경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부서들은 이러한 다양한 측면을 통합적으로 적용한 스마트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원자재와 제조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동시에 더 짧은 설계주기 동안에 설계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제품성능 검증을 위한 현행 엔지니어링 방식은 디지털화와 시스템 중심의 제품 개발(Systems- Driven Product Development)을 지원하도록 좀 더 예측 적인 역할로 진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성능 엔지니어링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가능하게 하는 Simcenter의 사례로서 에어버스와 롤스로이스, 지멘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하고 있는 에어버스의 E-Fan X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Fan X는 2020년까지 2MW급 하이브리드 전기 - 터보팬 비행기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프로젝트로서, 지멘스는 2MW급 전기 모터와 기타 주변 전자 장치를 공급 하는데, 이 프로젝트에 Simcenter의 기술이 적용된다.
Simcenter는 제품 개발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좀 더 정확 하게 제품 성능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도록 지원
베이커스 부사장은 Simcenter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제품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테스트 솔루션으로 구성 됐다고 말하고, Simcenter는 인텔리전트 리포팅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한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제품 개발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좀 더 정확하게 제품 성능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도록 지원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엔니지어링 부서에서는 보다 적은 비용 으로 보다 빠르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
Simcenter, 잇따른 인수합병 통해 다중 물리 성능 시뮬레이션 역량 대폭 강화
베이커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수의 인수 합병을 통해, Simcenter의 다중 물리 성능 시뮬레이션(Multi-physics Performance Simulation)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스 부사장의 말처럼, 지멘스는 최근 자사의 대표적인 CAE 프로그램인 Simcenter 3D 외에, CD-adapco를 인수해 STAR-CCM+를, 멘토 그래픽스를 인수해 FloEFD 및 FloTHERM, FloMASTER를, LMS를 인수해 Amesim 과 같은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 및 열해석 프로그램,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Simcenter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한편, 시스템 시뮬레이션 아키텍처 생성 및 모델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System Synthesis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Embedded Software Designer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다중 물리 성능 시뮬레이션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는 클로즈드 루프 성능 엔지니어링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Systems-driven product development. 팀센터(Teamcenter)를 백본으로 멀티 도메인을 조정 및 통합한다(사진. 지멘스).
베이커스 부사장은 앞으로 성능엔지니어링 및 MBSE(Model Based System Engineering)를 위한 디지털 트윈에 초점을 맞춰, 1D와 3D, CFD, 테스트, 컨트롤에 걸친 전체 개발 사이클을 지원하는 한편, Multi-discipline 및 Multi-physics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분야에 초점을 맞춰 분석과 리포팅 역량을 강화하며, 개방과 유연성을 유지 하면서 협업과 워크플로우ㆍ제품탐사, RFLP(Requirements, Functional, Logical and Physical) 방법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통해 디지털 연속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Simcenter의 전략을 밝혔다.
또, 지멘스 PLM은 자사의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MBSE; model based systems engineering)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통해, 시스템 기반 제품 개발(SDPD: Systems Driven Product Development) 전략의 핵심 요소인 다분야 엔지니어링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Simcenter는 검증과 확인 작업을 위한 디지털 스레드를 가능하게 한다고 피력했다.
베이커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디지털 전이를 위한 포트폴 리오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Digital Enterprise Suite)를 공급하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파트너, 고객을 포함, 500여 명의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삼성 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전자, LS산전, 한국타이어와 같은 고객 성공 사례를 포함해 약 5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