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SEMICON Korea 2019 하이라이트 -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보쉬와 함께 미래 공장의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장비 다양하게 선보여
최교식 2019-03-06 13:46:08

보쉬렉스로스 부스 전경

 

보쉬렉스로스(Bosch Rexroth)

 

보쉬렉스로스는 ‘Factory of the Future. Now. Next. Beyond. (미래의 공장, 현재, 다음, 그 너머.)’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 하고 유연한 미래 공장의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장비 시스템 솔루션, 커넥티드 솔루션, 모듈 기반의 컴포넌트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룹계열사인 보쉬와 함께 참가해, 보쉬의 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용 솔루션인  Nexeed(넥시드)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끈 것이 특징. 전체적인 부스는 모터 컨트롤러, 인더스트리 4.0, 기구부로 나뉘어 꾸며졌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LMS 및 전동 실린더, 고정밀 서보 프레스 데모 등, 다양한 신제품과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효과적으로 참관객을 끌어 모았다.

 

1. Roll to Roll 장비
인쇄 전자 장비에 필요한 장력제어, 동기제어 및 와인더 제어는 물론 레지스터 제어를 내장하고 있다. 고성능의 리니어 모션 기술과 드라이브 및 제어 기술을 통합하여 쉽게 접근 가능한 펑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 용이하며, 64축 이상의 동기 모션으로 고 정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오픈 통신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동기 모션 및 PLC제어로 작동된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김민철 과장은 “보쉬렉스는 롤투롤에 특화된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고,  역사가 깊다. 신문 윤전기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특화된 라이브러리를 인쇄전자 쪽에 적용을 하려고 하는 것이고, 그런 기능들을 특화된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쉽게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와인더, 언와인더라는 펑션들을 가지고 있는데, 단순히 푼다 감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풀어지면서 지름이 줄어들면서 속도조절도 하는 여러 가지 제어 기능들이 필요한데, 그런 특화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텐션(장력)제어라는 게 있다. 인쇄전자에는 여러 가지 재질이 쓰이는데, 텐션제어를 센서가 들어가서 센서값을 받아서 제어를 한다. 보쉬렉스로스가 그런 제어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이나믹 버퍼라고 해서, 밑 부분은 계속 구동되지만 윗부분은 정지해있는 상태에서 비전이나 마킹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고, 레디스터 제어라고 해서 중첩제어를 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제공한다. 김 과장은 “고객들은 그런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 어렵게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 없이, 특화된 펑션 블록을 갖다 쓰면 된다”고 말했다. 또, “뒤쪽을 보면 모터들이 있는데, 보쉬렉스로스는 그런 컴포넌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드라이브는 세이프티가 중요한데, 세이프티에 대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보이는 모터는 MSK라는 모터다”라고 설명했다.

 

2. LMS(Linear Motor System)
진공 내에서 캐리어 반송이 가능한 이송 시스템으로, 진공, 고온 및 특수 환경에서 수많은 캐리어를 독립적으로 속도 및 고정밀 위치 제어를 할 수 있다.


김 과장은 “최근 LMS의 컴포넌트들이 많이 바뀌어서 출시가 됐다. 일반적인 리니어모터는 마그네트가 깔리고 거기에 코일이 움직이면서 모션제어를 하는데, 거기에는 파워케이블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엔코더 케이블 및 여러 가지 홀센서가 들어간다. 그러면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제한된 길이밖에 가질 못한다. 하지만 LMS는 코일과 마그네트를 반대로 뒤집은 개념이다. 코일은 고정이 되고 마그네트가 움직이는데 마그네트는 아무것도 달려있질 않기 때문에, 케이블이 없으면 모든 거리에 제한을 받지 않고 물류시스템에서 공정을 할 수 있다. 2차산업혁명에서 컨베이어를 쓰고, 3차산업혁명에서 PLC를 쓰듯이, 이 신개념의 리니어 모터를 이용한 시스템이 차세대 물류시스템이다. 이런 것들이 인더스트리 4.0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다”라고 피력했다.


또 “지금 이 데모는 수평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엘리베이터로 움직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공간도 절약이 되고 리니어 모터 기반이다 보니까 컨베이어같이 기다렸다가 가감속 기어가 천천히 갔다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리니어 모터의 특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션 프로파일같은 걸 꾸미기가 좋다. 택타임이 줄어든다. 실제로 10년 동안의 스케쥴을 보고 생산캐파를 늘려야 하는 고객사가 있었는데, LMS를 적용해서 이걸 모두 해결한 고객사가 천안에도 있다. 글라스를 이송 라인 등 혁신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는 데가 많다”고 피력했다.


이 LMS는 LMS만 단독으로 쓸 수도 있지만 컨베이어와 조합을 해서 복합 물류로 쓸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 보쉬렉스로스가 컨베이어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과 조합을 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Roll to Roll 장비

코어타입 리니어 모터 ML3. 셀프쿨링도 가능하고 추력이 4500뉴톤까지 가능하다.

 

3. 코어타입 리니어 모터 ML3
이번 전시에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하나. 기존의 MLF라는 코어타입 리니어 모터는 리퀴드 쿨링을 써야 하고 사이즈도 컸었는데, ML3는 셀프쿨링도 가능하고 추력이 4500뉴톤까지 가능해서 일반적인 리니어모터와 경쟁할 수 있다.


신제품 ML3 출시와 함께 보쉬렉스로스는 코어리스 리니어모터, 코어타입 리니어모터, 어플리케이션별로 코깅이 있나 없나, 추력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 P2P만 필요한가 중간에 리플이 중요한가 아닌가에 따라서 고객이 제품을 선택해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4. MS2N 서보모터
이 제품 역시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 서보모터 MSK에서 커버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부분이 보완이 됐다. 케이블 방식도 아크로링크 (Acrolink)라는 방식이 추가되고, 세이프티 기능도 포함이 돼서 높은 등급의 세이프티를 요구하는 부분도 커버할 수 있다.


모든 모터는 파워케이블과 엔코더 케이블로 구성이 되는데, 이 제품은 하나의 커넥터로 가능하다. 스피드콘이라는 커넥터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넥시드 솔루션

 

5. 방폭형 모터
잠재적 폭발 지역에 사용되는 방폭형 동기서보모터 MKE는 ATEX & UL/CSA 인증은 물론, 국내 안전 인증 KCS를 획득했다.


김 과장은 “국내인증이 있느냐 없느냐, 납기 대응이 어떤가, 가격이 어떠냐 했을 때 보쉬렉스로스 방폭 모터는 대단히 경쟁력이 있다. 납기도 짧고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국내 인증도 있다. 방폭형 모터가 쓰이는 몇 가지 레인지가 있는데 그런 레인지를 다 커버할 수 있다. 한 예를 들면 배터리 쪽에서 보면 방폭이 꼭 필요한 곳이 있다. 자동차 분야도 보면 도장 하는 곳들은 밀도가 낮기 때문에 폭발위험성이 있어서 방폭 모터가 필요하다. 그런 방폭이 필요한 곳에 적용될 수 있고, 최근에 몇 백 축씩 판매될 만큼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는 이 제품을 거의 모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6. IndraDrive CS 다중 프로토콜 콤팩트 드라이브
IndraDrive CS는 다중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통신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SERCOS III, PROFINET IO, Ethernet/IP, EtherCAT을 지원하며, 이러한 이더넷 베이스 통신방식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 가능한 통신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 이외에도 IndraDrive Cs는 모든 스탠다드 타입의 인코더를 지원하는 멀티 인코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인코더 옵션 슬롯을 통한 확장으로 모든 스페셜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김 과장은 “IndraDrive CS는 국내시장에 맞는 제품이다. 멀티 이더넷 기능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SERCOS III, EtherNET/IP, PROFINET IO, EhterCAT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터 드라이브를 보쉬렉스 제품을 쓰고 상위 컨트롤러를 지멘스 제품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또 범용이다 보니까 멀티 엔코더 기능이 있어서 웬만한 건 다 지원을 한다. EnDat 2.2와 BiSS, TLL 등을 다 지원하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쓸 수 있다. 인버터, I/O도 보쉬렉스로스에서 공급을 한다”고 강조했다.

 

7. EMC(Electromechanical Cylinder)
김 과장은 “모션 쪽에 LMS가 있다고 하면, 모듈 쪽에는 EMC라는 일렉트릭 실린더가 있다. 기존에는 유압방식 실린더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서보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자동차 쪽을 하다보면 유압방식의 프레스가 아니라 서보 프레스가 화두가 되고 있다. 압착을 하는데 다양하게 서보 프레스가 적용이 된다. 배터리에도 서보 프레스가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EMC는 EMC와 EMC-HD 두 가지가 있다. EMC-HD는 고하중용 고정밀 서보 실린더, EMC는 정밀 실린더다. 기존에 모션은 실린더에서 쉬프트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모션 밖에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하다.


EMC-HD는 최고 29톤까지 가능해서 유압실린더를 대체할 수 있다. 유압실린더의 단점은 지저분하다는 점과 정밀하지 못하다는 점. EMC-HD는 유압실린더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EMC는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는데 현재 보쉬렉스로스에서 타깃으로 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배터리 공정 라인 중에서 안에 있는 가스를 뺀다든가 할 때 프레싱하는 공정이다. 최대 5.6톤까지 추력이 가능하다.


보쉬렉스로스는 모터, 드라이브, 컨트롤러로 토탈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고객은 EMC를 가져다가 바로 쓸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EMC-HD 스마트 프레스 패키지 솔루션은 프레스, 시뮬레이터, 이송장치, 리프팅 및 절단 장비 등 다양한 제조공정에 적용 가능한 전동 실린더로, 모션뿐만 아니라 주변 장치에 대한 통합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에 대응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작업공정 결과 데이터, 주변 센서 신호들을 통합해서 상위 시스템과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구조로 되어있다.

 

8. 고정밀 서보 프레스 데모
모터와 장착해서 모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레스 공정에 적합한 펑션블록들을 드라이브에 내장하고 있다. 정밀도가 높고 IP등급도 IP54, 65, 65+R(Resistant)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700m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추력은 290kN(약 29톤), 최대속도는 1m/s다. 배터리 등 대형이 아닌 일반적인 프레스에 특화돼서 출시됐다.

 

9. 보쉬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팩토리용 솔루션 Nexeed
Bosch Connected Industry는 고객이 전체 가치 흐름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Nexeed라는 스마트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를 번들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매일의 작업 루틴을 단순화하고 생산 및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로버트보쉬코리아 고광수 매니저는 “Nexeed)(넥시드)는 생산 및 물류를 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면서, 보쉬가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 인더스트리 4.0을 통칭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넥시드 공장외부 솔루션으로는 에너지 플랫폼, 공급망 추적관리, 원격샵플로우 액세스, 디바이스 포탈이 있다.


넥시드 에너지 플랫폼은 공장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공급망 추적관리는 운송 과정 중에 발생하는 품질문제를 모니터링하고 디텍터할 수 있고, GPS를 통해 위치추적도 하고 물건이 언제쯤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디바이스 포탈은 IIoT 디바이스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IoT 게이트웨이가 30대 된다고 가정하면 디바이스 포탈에서 작업해서 올려주면 바로 적용될 수 있다. 원격 샵플로우 액세스(RSA)는 공장 내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격으로 장비를 보면서 메인터넌스를 할 수 있다.

    
넥시드가 제공하는 공장 내부 솔루션에는 PPM, MES, 유지보수 지원시스템(MSS), 시각화 키트, 공장 내 물류 실행시스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창고에서 생산라인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PPM(Product Performance Manager)은 설비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서 미리 조치를 취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며, 유지보수지원시스템(MSS)은 모바일로 보전 프로세스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시각화 시트는 생산라인 중에 어느 공정이 딜레이 되거나 문제가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비주얼라이제이션으로, 고 매니저는 “시각화시트는 MES를 도입하기 애매한 곳에 적합하다. 문제가 있는 공정에 대해서 간단한 분석기능까지 제공을 한다”고 말했다.


“AGV(자율주행운반차)가 창고로부터 필요한 자재를 어디에 공급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서 가져다 준다. 또 스스로 루트를 계산해서 가고, 스스로 최적화된 루트를 찾아낸다. 이런 일을 하는 게 공장 내 물류 실행 시스템(IES, Intralogistics Execusiion System)이며 이 모두를 보쉬와 렉스로스 솔루션을 가지고 만든다”라고 고 매니저는 강조했다. 또, “작년 1월부로 보쉬에 BCI(Bosch Connected Industry)라는 인더스트리 4.0을 공급하는 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져서, BCI가 이런 솔루션을 렉스로스와 함께 공급을 한다. BCI가 시장에 공급하는 스마트 팩토리 브랜드네임이 넥시드다”라고 설명했다. 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 보쉬와 렉스로스의 역량 강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10. 국제물류에 쓸 수 있게 글로벌 유심이 들어가 있는 센서
한편, 렉스로스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유심이 들어가 있어서 국제물류(나라 간)에 쓸 수 있는 센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올려줄 때 안에 조도 센서가 들어가 있어서 시큐리티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스가 열렸을 때 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이 센서가 감지해서 누가 이 박스를 열었나 안 열었나를 알 수 있다.

 

고정밀 서보 프레스 데모

 

11. TDL 센서 전용 게이트웨이 TDL 110
TDL 센서와 전용 게이트웨이 TDL 110, 두 개로 인터벌 타임을 정해놓고 시간마다 게이트웨이가 데이터를 클라우드 단으로 보내준다. 센서 안에 통신망이 들어가 있어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릴 수 있다.

 

12. 인더스트리 4.0 데모키트
IoT 게이트웨이 PR21 및 스마트센서 CISS 센서. PR21은 PC 기반의 게이트웨이로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서, 리눅스를 OS로 사용한다.


보쉬렉스로스에서는 PR21 게이트웨이를 캐비닛 타입의 조립 형태로 판매를 하고 있다. IO와 파워만 꽂아서 사용할 수 있게 캐비닛 타입으로 제작됐다. 


고 매니저는 “대전 에너지 플랫폼을 작년에 구현했다. 현재 1단계 전기 부분만 끝났는데, 거기에 연결되는 전기를 측정하는 디바이스가 70개가 넘는다. 이 전체를 꾸미는데 이거 두 대로 끝났다. 올해 가스와 워터를 진행하고 있고, 컴프레서 에어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이준영 자동화사업부장

 

“보쉬렉스로스는 어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바꿔야 성능이 최고가 될 수 있는지 고객과 함께 논의해”

 

Q. 보쉬렉스로스의 이번 ‘SEMICON Korea 2019’ 부스구성은 어떻게 되나?
A. 우리 보쉬렉스로스는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해 많은 부분에서 보쉬와 협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하고 있는 보쉬렉스로스 및 보쉬의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에는 보쉬와 함께 나왔다.


‘Factory of the Future. Now. Next. Beyond.(미래의 공장, 현재, 다음, 그 너머.)’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 하고 유연한 미래 공장의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장비 시스템 솔루션과 커넥티드 솔루션, 모듈 기반의 컴포넌트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Q. 이번 전시에는 아파스 (APAS) 로봇을 안 가지고 나왔나?
A. 협업 로봇인 아파스를 그동안 보쉬에서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보쉬렉스로스에서 하도록 조직이 바뀌었다. 아파스에 씌워져 있는 스킨 센서가 보쉬렉스로스 기술이다. 로봇 기구부는 화낙이나 쿠카 등과 협업을 하고 있고, 로봇 기구에 스킨센서를 씌워서 우리 보쉬렉스로스도 공급을 하게 되고, 서비스는 화낙이나 쿠카에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올해 조직이 바뀌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Q. 인더스트리 4.0이 트렌드가 되면서 보쉬렉스로스가 센서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다.
A. 보쉬가 MEMS 센서로 히트를 쳤고, 앞으로 미래를 봤을 때 보쉬 자동차 기술 안에서 센서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보쉬가 센서기술에 대해서는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과거 자동차 부분에 집중했던 것을 자동차만이 아니라 산업에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시장으로 확대 적용하는데, 산업시장은 렉스로스가 잘 알고 있으니까, 이 부분은 렉스로스가 주축이 돼서 센서 하드웨어를 보쉬와 렉스로스가 함께 만들자는 방향으로 전략이 모아졌다.

 

Q. 이번 전시회에서 보쉬렉스로스가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앞서 얘기한 대로 이번 전시회 슬로건이 ‘Factory of the Future. Now. Next. Beyond.’다. 즉 어떻게 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산업혁명에 맞는 공장을 가져갈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부스를 구성했다.


우리 보스렉스로스가 과거에는 콘셉트에 집중했다고 하면, 이번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기술에 역량을 집중했다.


예를 들면 LMS라고 하면, 과거에는 리니어를 “마그네트 무빙 타입으로 움직인다”라고만 얘기를 했다. 2차산업혁명은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진행이 됐다. 이 부분들이 컨베이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은 컨베이어의 물류혁신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로봇을 만들고 로봇이 AI화 되고 그 부분이 물류부분까지 혁신이 돼서 공장 자체의 개선이 돼야 한다. 하지만 그 공장의 개선이 새로운 공장에만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공장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에서 컨베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면 일부는 로봇과 협업을 하면서 지능화 되는 부분에 라인업을 맞춰가고 있는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로봇이 움직일 때, 프레스가 움직일 때, 장비들이 움직일 때, 거기에 대한 모든 데이터들이 사실 아날로그 데이터가 많은데 그런 부분들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센서를 부착하면 아날로그 데이터를 받아서 디지털화하는, 그런 콘셉트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올려서 그걸 가지고 PPM(Production Performance Manager)같은 분석할 수 있는 툴들을 통해서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떻게 메인터넌스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을 데이터화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분석을 해서 예지보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진 않고, 데이터화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되고, 데이터를 수집해서 어떤 형태로 해야 예지보전 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위해 PPM같은 솔루션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다.

 

Q. 이제 보쉬렉스로스에서도 클라우드까지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하기 위한 전체적인 포트폴리오가 다 나왔다.
A. 보쉬 클라우드가 있다. 중소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수는 없으니까 있는 클라우드를 쓰겠다는 방향이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직접 자체 클라우드를 쓰고 싶어 하는데 우리 걸 쓰라고 하면 거부감이 생기는 거고, 데이터를 모두 우리가 가져가는 형태다 보니까 그 부분에 상당히 민감해 한다. 그런 부분들은 IBM 클라우드를 쓰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쓰던 어느 클라우드를 쓰던 우리가 할 수 있게끔 만들어가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고, 특별히 로컬라이제이션하고 있는 부분도 지원을 하고 있다.

 

Q. 현재 OT업계나 IT업계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는 부분이 엣지컴퓨팅 영역이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리는 데는 대역폭이나 비용, 보안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인더스트리 4.0 확산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메이저 기업들이 엣지컴퓨팅에 대한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데, 보쉬렉스로스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A.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관리하는 데이터하고, 중간에서 필터링할 수 있는 필터링형태 양쪽으로 가져가고 있다. 중간에서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싶은데 이게 다 클라우드에 올라가면 데이터 량 자체도 많아지고 관리 포인트도 많아지기 때문에, 분명히 필요는 한데 이걸 다 올릴 것이냐 아니면 중간에서 필터링해서 저장을 하되 일부 클라우드로 올려야 할 것만 클라우드로 올리는, 이 두 가지 콘셉트를 같이 지원을 하고 있다.


필터링하기 위해 필요한 PPM이라든지 데이터 분석 서버 DAT 같은 것이 있는데, 중간에 관리할 수 있는 서버를 둘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데이터를 중간서버에서 취합을 하고 중간에서 클라우드로 올릴 수 있도록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선택을 하면서도 고객들이 처음에 선택한 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올려야겠다, 아니면 이 데이터는 중간서버에서 저장을 하게끔 바꿔야 하는데 이걸 대기업들은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이걸 다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쉽게 셋업을 할 수 있도록 앱 기반에서 하는 서비스도 만들고 있고, PC 베이스에서도 그런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게 C언어라든지 소프트웨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앱 기반에서 하는 것처럼 파라미터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Q. 얼마 전에 5G 얼라이언스가 조직이 됐다. 5G가 제조 쪽에서 상용화될 것이라고 보나?  
A. 우리는 이미 5G를 하고 있다. 독일에서 5G를 제공하는 노키아하고 이미 협업을 하고 있고, 전시회에서도 소개를 하고 있다. 이것은 5G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생산을 하는 현장 자체는 AGV부터 물류 자체가 5G를 통해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부분에서 보쉬에서도 특화되어 나온 것이 보쉬 자율 파킹 시스템인데, 모든 차가 키 없이 스마트화 되어 있다. AI로 자율주행하는 것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우리는 백화점에 차가 들어오면 이 차를 자동으로 주차해주는 서비스를 지금 시작했다. 벤츠하고도 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모 자동차업체와 얘기를 하고 있다. 이건 자동차 기술이 아니라, 건물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 놓고 건물에서 5G 통신을 통해서 또는 센서 통신을 통해서 차를 자율로 주차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형태 서비스로서, 현재 국내에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사실은 세이프티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에 노출되어 있으면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어느 특정된 부분에서 하게 되면 모든 세이프티를 커버해야 하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까, 건물 안에서 운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가져가면 된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하고 있다. 건물이라고 하면 백화점 안에 자율주행을 특정 차에 심어서 하는 AI가 아니라, AI가 아니더라도 자율로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처럼, 공장에서도 AGV나 그 외에 물류에 대한 부분들 자체가 혁신이 되고,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하는 장비에 대한 부분들이 5G가 됐을 때 비로소 데이터들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다. 따라서 5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다.

 

Q. 보쉬렉스로스 제품들도 5G에 맞춰서 무선화가 되어가고 있는 건가?
A. 그렇다. 우리도 SK나 KT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하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 통신 없이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 왜냐면 모든 산업에 대한 포커스가 과거에는 공장이나 장비였다고 하면 이게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스마트팜은 공장은 아니다. 따라서 거기에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하고, 이미 그런 단계가 되어버린 것 같다. 시장의 벽은 이미 허물어졌고, 보쉬렉스로스는 그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이런 분야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 시장만이 고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LMS의 경우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식품, 포장, 스마트팜에서 오히려 더 많이 요구를 하고 있어서 우리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다변화되고 있다.

 

Q. LMS에서 최근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있나?
A. LMS는 과거 정도라는 측면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마이크로 단위로 제어할 수 있게끔 MR센서라고 하는 엔코더 방식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것을 실제 스테이지라든지 고정도가 필요한 부분들을 대체해서 이미 양산해서 쓰고 있고, 가이드 방식에서도 과거에는 가이드까지 제공을 하지 않았는데 자동조심형이라고 하는 셀프 얼라인먼트 LM가이드를 사용해서 가이드까지 제공을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방식이라는, 훼리방식에서 끊겨져 있는 부분을 연결했을 때 LM가이드의 정도를 요하는데, 기존의 시스템은 그런 걸 할 수 없는 롤러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LM가이드의 정도도 내면서 자동조심형이라는 특수블록을 이용해서 LMS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행이 되고 있다.


또, LMS가 가격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LMS만 사용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공장에서 적용하려고 하는 기반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LMS와 컨베이어를 같이 쓰는 복합물류 시장과 가이드에서 자기부상에 대한 부분을 함께 운영해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Q. 모 업체에서 자기부상하는 평면 모터 시스템을 출시했다.
A. 우리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롤링 전체를 가져갈 수 있다. 높이를 제어할 수 있고, 좌우, 틸팅, 회전, 정지 다 제어할 수 있다. 차후 반도체물류나 고정도 물류에서 넌파티클 (Non-particle)로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LMS와 자기부상을 접목해서 하는 부분을 이미 하고 있고, 올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쉬렉스로스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바꿔야 성능이 최고가 될 수 있는지 고객과 같이 논의를 한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맞아서 시장이 순조롭게 확대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시장은 그렇게 갈 것 같고, 현재 여러 가지 논의되고 있는 게, 차별화된 게 많이 있다.

 

Q. 반도체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
A. 반도체 분야에서 로봇, 진공로봇에 대한 문제가 많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인라인화에 대한 부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현재의 98%, 99% 효율을 1% 높이기 위해서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센서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단 1%만 올려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인더스트리 4.0 센서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고, 인라인화할 수 있는 부분에서 물류혁신도 가져갈 수 있는 부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Q. 올해 하노버 전시회에서 어떤 새로운 제품이 소개가 될 지 정보가 있나?
A. 아마 액티브 시리즈(Active Series) 가운데 액티브 셔틀이 나오면서, 액티브 시리즈는 다 출시가 될 것 같고, 그 중에서도 액티브 셔틀이 업그레이드 돼서 나올 예정이다. AGV 쪽에 셔틀로 해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AGV가 원래 유도선이 없이 레이저로 체크해서 가는데 우리 기술 가운데 매핑을 하는 기술이 있다. 여기에 기계를 놔두면 기계가 다니면서 전체를 매핑을 한다. 네비게이션 시스템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그게 액티브 셔틀 안에 탑재가 돼서 나올 계획이다. 그래서 어느 공장에 놓고 위치를 선택을 하면 자기가 가면서 변화에 대한 부분을 계속 체크하면서 매핑을 한다. 그러다 보니까 정해진 루트만 가는 게 아니라 최적의 루트를 찾아가는 알고리즘이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그런 부분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인더스트리 4.0이나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물류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A. 계속 물류혁신으로 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돈이 되는 사업인데, 콘셉트만 가지고 돈이 되지는 않는다. 생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물류가 가장 크다. 점점 땅덩어리는 좁아지고 공장 자체에 투자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데, 기존에 10개 생산하던 데서 100개 생산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개선을 안 할 수 없다. 우리가 실제 LMS를 가지고 혁신을 해보면 최소한 30~40%의 생산성 효율을 가져오는 것을 고객들이 보고, 이건 도입을 안 하는 게 이상한 거라고 말들을 한다. 이런 부분을 확대 적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처음에는 코일 하나를 쓰는 LMS를 사용했다가, 라인에 LMS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엔드유저는 ‘생산이 곧 돈’이기 때문이다. 같은 공장 안에 더 많이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LMS를 이용한 물류혁신을 많이 도입을 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김민철 과장은 “MS2N 서보모터는 기존 서보모터 MSK에서 커버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부분이 보완이 됐다. 케이블 방식도 아크로링크 (Acrolink)라는 방식이 추가되고, 세이프티 기능도 포함이 돼서 높은 등급의 세이프티를 요구하는 부분도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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