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Intermold Korea 2019 하이라이트 - 레니쇼코리아 스마트 팩토리 구현할 수 있는 ‘Equator’ 등 정밀 측정기술 주도하는 행보 보여줘
최교식 2019-04-01 15:57:28

레니쇼코리아 부스 전경

 

레니쇼(Renishaw)는 정밀측정과 프로세스 제어, 위치 및 모션제어, 금속 3D프린팅 및 의료, 분광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정밀 측정 및 CMM 프로세스 제어와 관련해서는 CMM 프로브와 소프트웨어, 공작기계용 프로브 및 소프트웨어, 기계 캘리브레이션 및 죄적화, Equator 측정시스템, 프로브용 스타일러스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위치 및 모션제어와 관련해서는 옵티컬 엔코더를 비롯해서 간섭계 레이저 엔코더, 마그네틱 엔코더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CMM 프로브와 기계 캘리브레이션 및 최적화, Equator 측정시스템 등을 데모로 꾸며 생산현장에서 자사의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이 되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보여줬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능형 스마트 게이지 ‘Equator(이큐에이터)’에 대한 홍보 및 공작기계 및 3차원 측정기에서 제품 측정시 터치 방식보다 속도가 3~5배 빠른 접촉식 스캐닝 기술을 소개한 것이 특징.

 

1. 공작기계용 프로브 Sprint
SPRINT(스프린트)는 형상정보의 특정부위를 터치하지 않고 스캐닝을 함으로써, 과거 10~20개의 포인트를 찍어서 측정을 했던 것에 비해, 훨씬 많은 형상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전체를 훑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굴곡이 있는 경우에 가공이 제대로 됐는지 쉽게 알 수 있고, 표면 형상을 읽을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프린트의 장점은 터치가 아니라 스캐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 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정확한 데이터 정보수집이 가능하다는 점 이 두 가지다. 현재 국내 항공 및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Sprint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항공 관련해서는 임펠러나 블레이드, 자동차는 자동차 실린더 헤드 블록 쪽에 적용하기 위해 데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2. 지능화된 스마트한 게이지 이큐에이터(Equator)
기업경쟁력 확보와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는 변곡점에 서있는 국내 제조업체의 현 상황에서 한 가지 대안으로, 지능화된 스마트한 현장 게이지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으로 소재가 공급이 되고, 측정한 다음에 셔틀 형태로 옮기는 이큐에이터 데모가 구현이 됐으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 이큐에이터에 철망 케이스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큐에이터 500이 전시됐는데, 이큐에이터 500은 이큐에이터 300에 비해 직경 500mm, 높이 250mm의 더욱 커진 측정영역을 제공하며, 이동속도는 초당 750mm, 스캐닝 속도는 초당 250mm로 개선이 됐다.
기존의 게이지에 비해 원하는 복합 형상에 대한 측정항목, 고객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으며, 제품 형상이 변경이 돼도 측정 프로그램만 변경을 하면 측정장비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비용절감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의미. 레니쇼코리아는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고객들 사이에 이큐에이터의 재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용 프로브 ‘Sprint’ 데모

이큐에이터 데모

 

3. 캘리브레이션
장비의 교정에 대한 부분에서는 볼바(Ballbar), XM60 다축 캘리브레이터, Axiset Check up 회전축 정렬 등이 소개가 됐다.
볼바는 기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에러나 제어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에러를 측정한다.  장비에 대해서 장비가 어떻게 나빠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장비가 고장 나기 전에 예지 보전하는 용도로 사용을 한다. 주로 직각도나 백래쉬, 가역스파이크 등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서 직각도가 안 좋다고 하면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조치를 취하라는 부분까지 화면에 표시가 된다. 수리나 공무팀에서 많이 사용한다.
볼바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장비가 고장 나기 전에 사전에 유지보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병원에 주기적 진단을 받아 건강상 문제를 미리 확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XM60은 6 자유도 측정을 신속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번의 세팅 및 측정으로 6개의 측정 에러를 손쉽게 확인 및 보정할 수 있다. 품질관리를 하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측정 정밀도도 높아지면서 속도를 높여 전체 품질관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게 된다. 

 

4. 3차원측정기용 센서 REVO
REVO는 3차원 측정기에서 측정을 할 때 값을 알아내는 CMM 프로브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에 레보2 프로브 헤드, 아래는 SFP2라는 조도 프로브를 장착해서 측정을 하는 데모를 소개했다. 레보2는 5축 스캐닝을 한다.
5축으로 무한각도로 접촉을 하면서 초당 1000개의 데이터를 측정/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형상이 복잡한 Blade나 원형측정에 최적의 기술로 국내 항공기부품 제작사 및 자동차 엔진/미션제조사들이 주로 고객이다.

 

레니쇼 홍콩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Andy Buttrey · 레니쇼코리아 장유권 지사장

 

 

현장인터뷰
측정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시키면 낭비를 막고 고품질을 얻을 수 있어


Q. 전시회를 돌아보고 한국의 금형 산업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나?
A. 전시회가 시장을 평가하는 잣대라고 한다면, 이번 전시회를 보면 한국의 금형 산업 시장규모가 축소된 것 같다. 일반금형과 고가금형으로 나눠 볼 때 한국에서 일반금형은 계속 비즈니스가 될 것 같고, 고정밀 하이엔드 금형 산업 역시 한국산업 발전에 따라 계속 발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즉, 고정밀이 필요한 금형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로우엔드 시장은 없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리 레니쇼 입장에서 보면, 하이엔드 분야에서 정밀 금형을 만들 때 우리 레니쇼 제품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금형 산업분야에서 하이엔드 시장이 중요하다. 이 시장에서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Q, 이번 전시회에 레니쇼의 제품이 적용된 장비들이 많이 나와 있나?
A. 많이 봤다. 두산, 위아, 화천 외에 일반 엔드유저들도 많이 보인다. 정밀금형 분야에서 우리 레니쇼의 측정기를 한국 유수의 고객들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

 

Q. 한국에서는 이큐에이터 판매상황이 대단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어떤가?
A. 한국도 좋아지고 있지만, 레니쇼 그룹에서 보면 당연히 중국도 그렇고 아시아 시장이 계속 판매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이나 한국은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이와 맞물려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큐에이터는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이큐에이터의 어떤 부분이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의 트렌드와 맞는다고 보나?
A. 스마트 팩토리 정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제조라인을 유연화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측정장비든 가공장비든 제품의 레이아웃에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 이게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 정의 가운데 하난데, 3차원 측정기 같은 경우는 CMM 룸에만 있어야 된다. 즉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나 이큐에이터는 현장 가공기 옆에 둘 수도 있고, 사람이 손으로 들어서 움직일 수가 있다. 따라서 제조라인을 유연하게 꾸미는 데 대단히 유용하다. 계측기 성능을 떠나서,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을 자동화하는데 있어서 자동화하는 장비들 요소요소에 쉽고 간편하게 레이아웃을 꾸밀 수 있어야 된다.
사람들이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면 장비와 측정기와 컴포넌트가 측정 데이터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다. 그런데 더 상위개념이 뭔가 하면 계측기나 측정 디바이스들이 자유롭게 어느 공간에서나 움직이면서, 만들어진 제품을 측정하고 보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계 자체가 공간의 제약 없이 움직이면서 가야 한다. 이게 스마트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 팩토리가 얘기된 것은 2~3년밖에 안되지만 레니쇼는 이미 25~30년 전부터 자체공장에서 이걸 하고 있다. 영국 레니쇼 공장에 가면 스마트화된 자동 제품 이송/공구준비 및 측정 등이 모듈화 되어있어 24시간 가동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20년 전부터 이런 걸 해오고 있는데,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이름이 없었을 뿐이다.

 

기계 캘리브레이션 및 최적화 부스. XL-80 레이저 측정 시스템 및 XR20-W 로터리 축 캘리브레이터가 전시되어 있다.

 

Q. 현재 시장에 이큐에이터와 유사한 제품은 없나? 레니쇼에서만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인가?
A. 그렇다. 기능적인 부분에서, 마스터의 역할을 하면서 3차원 측정기의 역할도 하고, 여기에 3차원측정기 룸에서도 쓸 수 있고 현장 공작기계 옆에도 둘 수 있는 이 두 가지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제품은 이큐에이터가 유일하다. 이큐에이터는 이런 점에서 대단히 유니크한 제품이다.

 

Q. 이큐에이터의 아시아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레니쇼가 만드는 제품은 대부분 그동안 시장에 없었던 제품들이다. 그래서 처음에 하는 일이 교육이다. 단순 오퍼레이션이 아니라 개념에 대한 교육이다. 보통 제품을 가공하고, 가공된 제품을 3차원측정기로 가져가서 측정을 해야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렇게 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측정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되고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 대해 교육을 많이 시켜야 한다. 이게 우리의 큰 전략 중 하나다.
두 번째는 우리 제품들, 소프트웨어를 고객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실 이게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한데 고객에게 맞춰서 하려니까 쉽지가 않다.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측정하는 것 자체는 쉽다. 제품 100개가 10개의 다른 공작기계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러면 이게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고객 측에서 같이 정보를 줘야 된다. 이 제품이 어디서 가공돼서 나왔는지 알아야 그걸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는데, 금형 분야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인프라가 아직 덜 성숙되어 있는 것 같다. 하이엔드 쪽 고객들은 한다. 미들엔드 고객들은 단순히 이큐에이터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컴포넌트 대해 ID같은 걸 검출해야 물류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어렵다.
기존에는 제품을 가공하면 QC에서 불량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게 끝이었다. 불량이면 버리고 합격이면 쓰고. 그러나 이큐에이터는 불량을 측정해서 불량이 나지 않게끔 Good 파트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즉 제품을 측정해서 불량이 나오지 않게끔 공작기계 쪽에 피드백을 해준다. 이런 부분이 이큐에이터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예를 들어서 공작기계가 여러 대 있다고 할 때 제품이 한 공작기계에서 가공돼서 다음 공작기계로 넘어가고, 넘어가서 3차원측정기에서 측정을 한다. 특정 공작기계에서 가공할 때 이미 불량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다 가공을 한다. 왜 가공을 해야 되나? 이건 낭비다. 그런데 만약에 이큐에이터로 중간 중간에 측정해서 검증해서 넘어가고, 그 다음에 가공하고 측정하고, 가공하고 하면 이러한 낭비를 없앨 수 있다.
지금까지는 3차원측정기 끝단에서만 한 번만 검사를 했는데, 측정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을 시키자는 것이 이큐에이터의 핵심 메시지다. 그것도 가능하면 일찍.

 

Q. 이큐에이터 500이 데모가 되고 있는데, 이큐에이터 500 출시 이후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나?
A. 이큐에이터 500은 측정할 수 있는 볼륨이 커졌다. 스마트 팩토리에 써야 하는데 크기가 너무 커지면 움직이기가 힘들다.
물론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 초기단계라서 얘기하기 어려운데, 엔진블록이나 금형부분은 이큐에이터 500 정도 사이즈면 대부분 다 들어간다. 항공의 경우에는 500보다 큰 게 필요한데, 수요가 많질 않다. 향후에는 구조를 변경해서 제품의 로딩 언로딩을 같이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을 하고자 한다.
기구적인 개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자체를 고객들이 쉽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평범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또 공작기계도 같이 연결해서, 공작기계에서 프로브 세팅을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고, 측정결과도 잘 볼 수 있고, 측정결과가 이큐에이터로 반영될 수 있게끔 하고, 이큐에이터에서 측정된 결과가 공작기계 보전팀에도 쉽고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계획이다.   
지금 3차원 측정기로 엔진블록을 측정하고 있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가 하는 것은 단순히 만들어진 제품을 잘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측정한 결과가 다음 파트, 다음제품에 좋은 결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것,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

 

CMM 프로브 ‘REVO’

 

Q. 홍콩과 함께 전시 콘셉트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전시는 데모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번 전시 콘셉트는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려고 했다. 기존에는 제품을 세워 놨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우리 레니쇼 제품이 어떻게 사용이 되고 있는지, 치수측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빠르게 할 수 있고 어떻게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고객이 공작기계를 사용한다고 하면, 공작기계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늘 체크하고 교정을 한다. 이게 스마트 팩토리의 시작이다. 그런 다음에 이큐에이터든지 아니면 공작기계 안에서 제품의 치수측정을 한다. 그런 다음에 마지막으로 3차원측정기에서 측정을 해서 끝난다.
공작기계를 만들 때도 제품을 쓰고 툴 측정하고 파트, 치수측정을 위해서 이큐에이터를 넣어서 인프로세스로 해서 온도보정까지 하면서 제품 치수를 높이고, 마지막으로 3차원측정기에서 측정을 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공작기계에서 제품을 가공하고 나서 제품의 표면조도를 측정할 수 있다. 기계에서 빼내기 전에 공구가 지나간 자국들을 우리 레니쇼의 정밀 프로브로 측정을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몰드&다이에서 중요한 것들이다. 이큐에이터는 인프로세스 컨트롤을 할 수 있고, 치수 정도를 높게 하는 것이다.
금형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3D형상이 잘 나오는 것이다. 이걸 볼바로 검사를 한다. 볼바로 공작기계 갖고 있는 지오매트릭 형상 에러가 얼마큼인지 알 수 있다. 이걸 보고 공작기계의 정밀가공 지속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작기계 자체가 문제가 생기면 20시간, 30시간 가공을 하는 게 의미가 없다. 정밀가공하기 전에 기계가 정도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검사를 해봐야 된다. 왜냐면 작업자가 볼스크류가 마모가 됐는지 체크를 하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공작기계 자체가 성능이 안 좋은데, 그걸로 20시간, 30시간 가공해서 3차원측정기에 가서 그걸 알게 되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선행적으로 이걸 체크할 수 있으면 품질관리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레니쇼 제품이 금형에 맞는 것도 있고 자동차부품 분야에 맞는 것도 있는데, 같이 연결해서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를 하고 있다.

 

Q. 레니쇼에서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시장이라면?
A. 전기차나 항공기 분야에서 여전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쪽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레니쇼는 센서를 잘 만드는 회사다. 접촉식 센서 외에도, 비접촉식의 비전시스템도 눈 여겨 보고 있다. 그 다음은 한국에서는 아직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 않지만 3D프린팅 역시 레니쇼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Q, 레니쇼가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나?
A. 레니쇼는 인더스트리 4.0을 주도를 하진 않지만, 최소한 같이 가고 있다고 본다. 인더스트리 4.0은 결국은 고객이 주도를 하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이 발전해야 하고 생산기술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럴 때 레니쇼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센서기술이나 기계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시장에서 어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대량으로 생겨나서 생산을 빠르게 많이 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할 때, 레니쇼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결국은 고객이 시장을 끌고 나가지 않겠는가?
스마트 팩토리가 왜 중요한가? 임금이 점점 올라가게 되면 자동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자동화가 필요한가 하면 경험 있는 사람들의 임금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험이 덜 있는 사람과 자동화를 조합해서 회사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적절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소비자가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Q. 측정기술이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해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보나?
A. 앞으로 인더스트리 5.0이 나올 것이다. 대부분 센서 기술이고 종합기술이다. 우리는 3D프린팅 같은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전체매출의 17~18%를 R&D에 쓰고 있다. 제품기술도 있지만 어떤 산업이 발전할 것인지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AI 기술이 산업분야에는 더디게 적용이 될 것이다. 안면인식 기술 같은 경우, 많은 데이터를 통해서 측정을 하는 거다. 산업분야에서는 내가 만든 제품의 정보를 다른 회사와 공유하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공유되는 데이터 양 자체가 절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AI 기술을 쓸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Q. 한국의 비즈니스에서 대해서 어떻게 보나?
A. 지금까지 한국의 비즈니스가 좋았지만, 올해는 다른 아시아지역과 비교해볼 때 평균수준일 것 같다. 한 가지 이슈는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오래 하게 되면 한국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시장은 등락이 있는데 한국이 그런 시류에 있지 않은가 보인다. 그러나 나쁘진 않은 것 같다. IT 등 한국이 여러 가지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데, 그런 것 때문에 시장이 회복이 되면 매출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지 않겠는가?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Q. 한국시장의 어떤 부분에 특별히 기대를 하고 있나?
A. 핸드폰이나 노트북 같은 절삭가공이 많이 일어나는 메탈 부분은 아직도 좋다.
핸드폰이 메탈 소재이건 글라스 소재이건 측정은 필요하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시장은 금형도 나쁘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 하면서 금형도 나쁘지 않고, 단지 자동차 분야가 좀 고민이다. 다른 비즈니스가 올라와야 하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항공기 엔진을 만드는 한국기업들이 있다. 레니쇼는 이런 쪽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바쁘다. 
또, 자동차 특히, EV-Car에 관심이 많다. 물론 EV-Car를 하게 되면 절대부품 수는 줄어든다. 그러나 부품의 정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정도가 올라가는 부분에서는 우리는 자신이 있다. 그런 쪽에서 눈여겨보고 있다. 과거에는 가솔린 엔진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배터리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EV-Car가 안정화단계여서, 앞으로는 이 시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Q. 마지막으로, 레니쇼를 어떤 기업이라고 설명을 할 수 있나?
A. Apply Innovation! 이 말로 레니쇼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어떤 기술이 필요한 기술인지 찾는 것, 또 하나는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또 혁신적인 방법으로 한다는 것이 우리 레니쇼의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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