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기계는 ‘인터몰드 2019’를 통해 금형가공에 적합한 솔루션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툴링 시스템을 주력으로 소개하는 한편, 유압 밀링척 등 신제품 홍보에 무게중심을 둔 전시를 진행한 것이 특징.
삼천리기계 부스 전경
삼천리기계 이종열 부장은 “밀링척은 홀더에 공구를 결합한 다음에 주축에 꽂아서 절삭가공을 하는 데, 기존에는 툴을 교체하려면 툴 고정 지그와 조일 수 있는 핸들이 있어야 했고, 조이기 위해서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런데 유압 밀링 척은 핸들이 필요 없이 L 렌지를 이용해서 조여 체결 토오크와 시간이 절감된다. 또한 기존의 밀링척과 구조가 다르다. 기존의 밀링척은 바디가 있고 캡이 있고 그 안에 베어링 시스템이 있는 3가지 요소로 구성이 된다. 이 3 가지가 정밀하게 조립이 돼도 서로 간에 공차가 있기 때문에 런아웃에 한계가 있다. 그런데 유압 밀링척은 일체형으로 안에 오일이 들어있어서 핸들을 조이게 되면 유압이 띠를 형성해서 장비에 꽂힌 다음에 고속으로 가공하면서 공구가 절삭가공을 한다. 그런데 마지막에 정밀하게 가공할 때는 유압 띠가 방진효과를 일으켜서 유압 밀링척으로 가공한 제품은 표면의 조도가 매우 좋아진다”고 유압 밀링척의 장점을 설명했다.
삼천리기계가 출시한 유압 밀링척은 공구를 물어주는 힘인 파지력이 일반 척의 2배나 되고, 정밀도가 좋아서 일반척이 3D에서 5μm의 정밀도를 구현하는데 비해, 4D에서 3μm의 정밀도를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샹크도 소개가 됐다.
이 부장은 “샹크에는 BT샹크, HSK 샹크, 캡토 이 3 가지가 있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는 90% 정도 BT 샹크를 쓰고, 유럽에서는 HSK 샹크를 쓴다. HSK 샹크는 고속 회전했을 때 탄성변형을 일으켜서 밀착이 더 잘 되기 때문에 중절삭가공에 강하다”고 설명하고, “형상을 만드는 건 대단히 어려운 기술인데, 국내에서 캡토를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삼천리기계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머시닝센터 토탈 솔루션. 장비에 들어가는 툴링시스템, 바이스, 로터리 테이블, 지그척 들이 들어가 있다.
함께 전시된 BT 프라임척은 일체형 구조의 슬림한 바디가 특징이다. 이 부장은 “유압척이 유압방식이라면 프라임척은 기계식이다. 공구를 교체하기 위해서 특별한 지그나 특별한 힘없이 렌지를 사용해 손쉽게 돌려서 끊임없이 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울트라 밀링척은 초고강성·고정밀 가공 척으로, 링스패너를 사용해 부드럽지만 강력한 클램핑이 가능하다. 특수 표면 코팅으로 부식을 예방한다. 이 부장은 “척은 본체가 있고 캡이 있고 안에 베어링 시스템이 있다. 바디하고 캡이 결합했을 때 단면이 밀착이 되는데, 타사 제품은 단면이 떠 있다. 뜨면 힘을 받아서 가공했을 때 두 개가 밀착이 안 되기 때문에 강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삼천리기계 고강성 척은 두 개를 완벽하게 밀착시킴으로써 한 몸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또 염수분무시험을 하고 있는 척이 전시가 됐다.
이 부장은 “삼천리기계의 또 하나 특징은, 일반적인 척은 금속가공을 하면 불꽃도 튀고 열이 많아지기 때문에 절삭유를 쓴다. 그런데 여기에 수분이 있어서 녹이 생기고, 녹이 나면 장비에 척을 꽂아서 쓰는데 나중에 분해를 하거나 끼거나할 때 녹이 슬어있어서 정밀도도 떨어지고 밀착도 잘 안 된다. 그런데 삼천리기계 제품은 기본적으로 모두 특수표면처리가 되어 있어서 부식이 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열박음척이 전시됐다. 이 부장은 “다른 척들이 중절삭 가공 용도로라면 이열박음척은 금형가공할 때 미세하게 형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 열박음척은 일체형 전용홀더로서 고정밀도가 요하는 금형부품 가공시에 많이 쓴다”고 말했다.
한편, 정확한 공구 길이 및 파손을 측정하는 공구길이측정 및 파손 검출 장치가 소개됐다.
툴링 시스템